레드 트라이엄프 황금펜 클럽 Goldpen Club Novel
유호 지음 / 청어람 / 201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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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읽어보는 국내소설이다. 게다가 거의 접해보지 못했던 국내첩보 스릴러물인데다가 리뷰들도 다 평이 좋아 내심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이 책은 한국화물선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되는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두배의 돈의 유혹이 커서) '심바'라는 별명을 가진 밀리터리 에이전트 김석훈과 국정원 직원 차수연이 급히 현지로 파견되는데, 단순한 피랍사건이라 여겨졌던 사건이, 뜻하지 않은 습격을 당하게 되고 함께 파견되었던 이철중 소령이 죽게 되고, 또 다른 동지도 죽임을 당하게 된다.

점점 알 수 없는 상황으로 빠지게 되면서 서로를 의심하게도 되고 각국의 내놓라 하는 정보기관도 많이 나온다. 주인공 김석훈만큼이나 읽는 나로써도 점점 커져만 가는 의혹의 세계에 당황스럽기만 하다. 도대체 어떤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거야...

 

사건자체는 실제로 있었던 소말리아 피랍사건을 배경으로 한 만큼, 어느 정도 사실적인 면도 느껴지고 단순히 뉴스에서 피랍사건의 발생과 결말만 봐오다가 이렇게 그 과정까지 읽다 보니, 피랍사건의 구출작전에 있어서 이런 분위기로 진행되는구나 하고 새롭기만 하다.

 

이 책은 남자들이 좋아할 분위기의 소설이다. 대화도 거칠고 다양한 무기도 나오고, 사격과 폭발이 난무하는 그런 전투씬이 빈번하게 등장한다. 

 

 

대체적으로 이 작품의 주인공 김석훈에게 좋은 점수를 주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김석훈이나 차수연이나 그다지 매력을 느끼지는 못하긴 하지만 차수연이 점점 안됐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비록, 얼굴도 예쁘고 몸매도 늘씬한 차수연과 김석훈의 애정과 ,조금 유치하게 표현되는 말들로 인해 긴박한 상황에 푹 빠져들기는 힘들지만, 빠른 전개와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독자에게는 꽤 흥미로운 작품인 듯 하다.

영화로 나온다면 훨씬 더 흥미진진할 듯도 하고..

 

 


[ 이 서평은 해당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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