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양서류나라 - 개구리와 도롱뇽이 사는 신비의 나라로 생명을 사랑하는 어린이문고 6
박대식.박시룡 지음 / 지성사 / 2009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이 한권의 책이면 양서류에 대해서는 박사가 된다 ㅎㅎ
책이 오자마자 너무 반가워하며 책을 읽는 아들~
특히 남자아이들은 파충류, 양서류 를 좋아하는데 엄마의 예상대로 이 책은 아들이 무척 즐겁게 읽는 책이 되었다.  

난 솔직히 아직까지 파충류 양서류룰 확실히 구분짓지 못하겠다. 맨날 아들한테 설명을 들어도 이미 고정되어버린 지식의 정정이 수월치가 않다. 그리고 책에서 파충류 비슷한 그림만 나와도 소름이 끼칠 정도로 징그럽다. 

그런데 이 책은 참 재밌고 알차다. 너무 지식이 없는 탓에 엄마인 내가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사실들이 많다.
이 책은 친절하게도 각 페이지마다 조그맣게 실려있는 Tip 의 제목까지도 첫장의 목차에 실려있어 찾아보기가 무척 수월하다. 흔히 Tip 부분은 그냥 잠깐 읽고 나중에 다시 찾아보기는 힘든데 이렇게 목차에 적어놓으니 한번 더 들여다보게 된다.
그리고 각 장마다 풍부한 사진과 세밀한 그림이 적절히 배치가 되어 있어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재미나게 볼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양서류의 독은 의학에서 항생제나 진통제로 쓰여지고 있다는 사실, 양서류가 환경지표종이라는 사실은 처음 알게 되었다. 예전에 어떤 책에서 생태이동통로의 중요성을 읽은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도 거론되고 있다.
양서류나 야생동물이 개울과 야산을 드나들때 인간이 만들어놓은 도로를 통해서밖에 갈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이유로 차에 치여 죽는 경우가 허다하다. 그래서 이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생태이동통로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저자의 이 한마디가 맘에 와닿는다. 사람이 아름답듯이 양서류 역시 양서류만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다고...이런 마음자세로 생명체를 바라봐야 하는데..
요즘같이 이기적이고 기계화되어버리고 있는 우리 아이들이 이런 좋은 책을 많이 접해서 자연과 동물을 좀 더 많이 사랑하고 좀 더 따스한 어른으로 자랐음 하는 작은 바램을 가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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