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이탈리아, 미술과 걷다 - 어슬렁어슬렁 누비고 다닌 미술 여행기
류동현 지음 / 교유서가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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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유당 서포터즈 10월달 신청도서는 바로 이 책이다 !! < 어쩌다 이탈리아, 미술과 걷다 >

출판사에서 제공된 도서목록 가운데 읽고 싶은 책 한 권을 정하는건데 어머나! 내가 딱 좋아할 만한 제목의 책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탈리아 이야기도 좋고 미술 이야기도 좋아하는데 이 2개를 한번에 만나볼 수 있으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

 

그런데 읽으면서 느낀 점은, 이 책은 미술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 책 속에는 이탈리아 문화, 거리, 신화, 사람들 그리고 각 장소와 연관된 책, 영화 이야기도 종종 만나볼 수 있어서 그야말로 이탈리아의 예술 기행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분위기라 기대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해준다.

 

어릴 때 봤던 영화 < 인디아나 존스 > 에 매료되어 고고미술사학과로 진학했을 정도로 영화를 사랑하는 저자와 함께 떠나는 이탈리아 35개 도시기행에서는 피렌체, 로마, 베로나, 나폴리, 소렌토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도시에서부터 볼테라, 판차노, 포시타노 등 익숙하지 않은 소도시까지 다 만나볼 수 있는데, 그 어느것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아름다운 곳들이다.

 

저자가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 가장 자주 간 곳은 베네치아지만, 가장 오래 머문 곳은 이탈리아에서 '최애'하는 도시인 피렌체라고 한다. 피렌체와 사랑에 빠지게 한 가장 큰 제공자는 바로 영화 ' 냉정과 열정 사이' 라고.. 영화 속 피렌체의 풍경이 매료되었다고 하는데 나는 이 작품을 영화가 아닌 책으로 봐서 피렌체의 풍경이 가슴 속에 파묻히진 않았었는데 영화..갑자기 궁금해진다.

 

밀라노. 또 나왔다 밀라노의 길거리 패션에 대하여 !!

밀라노 두오모 성당으로 향하는 길에 수많은 '패피(패션피플)' 들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는데, 도시 전체가 과거와 현재, 클래식과 아방가르드의 조화를 이루며 멋진 패션을 선보인다고 한다. 깔끔한 슈트의 회사원과 클래식한 스쿠터, 우아한 여인과 멋진 자전거. 밀라노를 패션의 도시라고 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전에 읽은 책에서도 밀라노 할아버지들의 멋진 패션 이야기를 몇 번 접한 적이 있는데 가공 패션이 아닌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개성만점의 이들의 패션 색깔이 참 부럽다. 다른 곳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밀라노를 방문할 때는 옷차림에 좀 더 신경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로베르토 베니니 주연의 인생영화 < 인생은 아름다워 > 의 배경도시인 아레초와 그란데 광장.

영화 < 투스카니의 태양 > 의 배경지인 토스카나 지방의 코르토나.

영화와 책 < 잉글리시 페이션트 > < 글래디에이터 > 의 배경지인 피엔차 등등..

 

이탈리아를 방문하지 않았어도 이 한 권의 책으로 이탈리아의 매력을 만끽해볼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1월 초 계획된 이탈리아 여행 전에 읽으면 딱 좋을 책이라 내게는 특히나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책이다 !!!

 


 

 

 

 

 

[ 출판사에서 제공받아, 자유로운 느낌으로 써 내려간 내용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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