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미닛 룰 모중석 스릴러 클럽 22
로버트 크레이스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09년 11월
평점 :
품절


이 2분 법칙을 대략 무시하는 놈들이 처참하게 발리는 장면으로 이 책 <투 미닛 룰>은 시작됩니다.

그런데 실상(나도 오해했지만) 이 책을 읽어 보면 저 법칙은 본문 내용과 그리 큰 상관은 없습니다.

제목과 간단한 소개만 보고 액션이 작렬하는 그런 내용이겠거니 기대하는 분들은 기대를 접으세요.

 

작가는 일반적인 범죄 스릴러와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한 편의 기가 막힌 범죄 스릴러를 썼습니다. 

그 다른 방향이 뭐냐? 스릴러의 특징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범죄에 정당성을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영화든 드라마든 소설이든 일반적인 범죄물은 알게 모르게 범죄 그 자체를 미화하는 경향이 있고

특히 주인공이 범죄자일 경우엔 더 심해지죠. 경범죄는 당연하고 중범죄까지도 그냥 넘어갑니다.

 

거의 신경을 안 쓴다는게 맞겠죠. 시청자나 독자 입장에서도 마찬가지구요. 아무나 막 패고 추격을

할때는 사고가 나든 말든... (아니, 오히려 사고를 일으키죠) 본의든 아니든 살인도 하고... 그래도

이건 실제가 아니니까... 어차피 허구잖아... 범죄물에 범죄가 안 나오면 무슨 맛으로 보냐... 등의

이유로 말이죠... 그런데... 이 소설은 조금 다릅니다. 자기 인생의 거의 전부를 범죄자로 살아왔고

범죄자라는걸 딱히 의식도 하지 않았으며 감방을 내 자취방처럼 드나들었던 범죄자가 주인공인데,

이 주인공이 첫 등장부터 새사람으로 나오고 왠만하면 나쁜 짓을 안 저지르려고 무척 애를 씁니다.

아니, 이미 경험도 풍부하고 다시 예전 생활로 돌아가도 뭐라 할 사람 한 명 없는데 왜 이런걸까요?

 

[ 2분 법칙을 정확히 지켜왔던 프로페셔널 은행털이범 맥스, 단 한 번 어이없는 이유로 2분 법칙을

지키지 못해 체포된 후 10여 년의 감옥 생활을 마치고 막 출옥했는데... 그러나 맥스는 미처 바깥의

자유로운 공기를 마시기도 전에 가슴 아픈 소식을 듣게 된다... 바로 자신의 유일한 아들의 죽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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