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의 주술 뫼비우스 서재
막심 샤탕 지음, 이혜정 옮김 / 노블마인 / 2008년 7월
평점 :
절판


 

                           1부 <악의 영혼>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 경찰청 소속 형사인 조슈아 브롤린은 범행 현장을

보곤 아연실색합니다. 범인이 일부러 남긴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나 메시지가

1년 전 자신이 직접 쏴 죽인 연쇄 살인마 포틀랜드 인간백정의 그것과 너무

닮아있기 때문입니다. 과연... 인간 백정은 무덤에서 살아 돌아온 것일까요?


형사가 되기 전에 FBI 프로파일러이기도 했던 브롤린은 연쇄 살인마의 정체를

밝히는 것과 동시에 1년 전 사건의 피해자(생존자)인 여인을 보호해야 합니다.

수사를 하면 할수록 벽에 부딪히는 브롤린, 범인의 목적은? 그의 심리상태는? 

시리즈의 시작이란걸 감안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강렬하고 충분한 재미입니다.


 
                                  2부 <악의 심연>

이제 무대는 포틀랜드에서 (빅애플)뉴욕으로 바뀝니다. 주연은 여전히 조슈아,

직업도 바뀝니다. 형사에서 사립탐정으로, 그런 그에게 뉴욕 경찰청 소속이자

매력이 철철 넘치는 여형사 에너벨 오도넬이라는 좋은 파트너까지 생깁니다.

 

2부의 사건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그 스케일이 커집니다. 무려 67명...

파트너 한 명 생겼다고 이렇게나 스케일을 키워버리다니... 브롤린... 지못미...

굳이 1부와 비교하자면 모든 면에서의 발전이라 해도 될 정도의 내용입니다.



                                  3부 <악의 주술>

3부도 역시나 연쇄 살인에 대한 내용입니다만, 이번엔 더 기묘한 사건입니다.

무대는 다시 포틀랜드, 깊은 숲속에서 거미줄에 감긴 채로 죽어있는 한 사람

시체가 발견됩니다. 마치... 미라가 된거 마냥 온몸의 내장 기관이 텅텅 빈 채...

갈수록 피해자는 늘어나고 모든 피해자는 극도로 공포에 질려있는 표정입니다.

 
3부는 좀 더 과학적이고 좀 더 의학적인 부분이 보강됐습니다. 마치 링컨 라임

시리즈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로 세세하고 자세하게 진행이 됩니다. 

브롤린과 오도넬은 사이코패스와의 힘겨운 대결을 펼치는 와중에 서로에 대한

미묘하고 복잡한 감정도 신경써야 하는, 조금은 골치아픈 상황에

 

빠져있습니다.

 
악으로 시작해 악으로 끝나는 이 시리즈는 어찌 보면 그저 그런 범죄물일 수도

있습니다. 실제 혹평도 많이 봤구요. 그렇지만 많은 수의 장르 소설 독자들이

충분히 즐기고 재미를 느낄만한 요소가 많습니다. 작가 자신이 직접 발로 뛰며

취재하고 조사한 후(실제로 부검에도 여러 번 입회) 과학적, 의학적으로

 

검증된 자료를 바탕으로 사실성에 가깝게 쓰여졌고, 더 흥미롭고 더 스릴있게

 

그리고 보다 대중성을 위해 프랑스가 아닌 미국을 배경으로 쓰여졌습니다.

 
악의 실체를 밝히려 악에 가깝게 다가갈 수록 그 악에 빠져드는 조슈아 브롤린,

과연 진정한 악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과연 선한 존재인가 악한 존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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