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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 심벌 1
댄 브라운 지음, 안종설 옮김 / 문학수첩 / 2009년 12월
평점 :
댄 브라운... 엄청난 소설을 써서 엄청나게 판매하고 엄청나게 유명해진
초히트 베스트셀러 작가... 그리고... 나를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의 세계에 다시
빠져들게 만든 <천사와 악마>를 쓴 작가...
그의 모든 책을 다 재밌게 읽었지만 이 <로스트 심벌>은 좀... 확실히 재미는 있다.
그러나 이건... 매너리즘에 빠진걸까? 대성공 후에 의욕이 없어진걸까? 앞으로도
그의 이름을 달고 나오는 책은 그래도 잘 팔리고 쏠쏠한 재미를 주겠지만, 이 다음에
나오는 책이 무척 중요하리란 생각이 든다.
다음 책도 이런다면 앞으로 그의 책을 안 보는 경우가 더 많지 싶다. 단순히 재미에
대한 실망이 아니라 그가 자기 복제의 수순에 빠진 거 같아서 그렇다. 자신이
유행시킨... 그래서 많은 작가가 따라했던 그 방식을 그 자신이 다시 따라 한다는 것...
유행을 만들었던 작가가 유행에 뒤쳐지는...
책의 스타일이 어쩌면 이렇게 김진명 작가랑 닮았을까. 읽을땐 숨도 못 쉬고 읽지만
다 읽고 나면 그 자리에서 잊어 먹게 만드는 내용. 흥미 위주의 궁금증을 유발하는
문체지만 알고 나면 허망한...
그렇게 신기하고 매력이 넘쳤던 수수께끼와 퍼즐 풀이, 암호 풀기와 미로 찾기가
이젠 신기하지도 매력이 넘치지도 않았다.오로지 책을 내는게 가장 큰 목적이었던 거
같은 내용, 그리고 틀림없이 영화로 만들어 지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