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바 전설 살인사건 명탐정 아사미 미쓰히코 시리즈
우치다 야스오 지음, 한희선 옮김 / 검은숲 / 2011년 12월
평점 :
품절


흔히들 말하는 일본의 국민 탐정은 누구? 

두말할 필요도 없이 작가 요코미조 세이시가 창조한 긴다이치 쿄스케겠죠.

그럼 긴다이치와 맞먹는 다른 탐정은 누구?

보통 일본의 3대 탐정이라고 하더군요.

긴다이치 쿄스케, 아케치 코고로(일본 미스터리 소설의 아버지 에도가와 란포가

창조한 탐정. <명탐정 코난>의 잠자는 모리 코고로가 바로 아케치 코고로의 이름을 

차용한 캐릭터),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이 작가 우치다 야스오가 창조한 이 소설의

주인공 아사미 미쓰히코입니다.

 

국내에서 상대적으로 아사미 탐정의 이름이 덜 알려진 것은 아무래도 만화의

영향이 크다고 봅니다. 긴다이치야 허구헌날 지 외할아버지 이름을 걸고 주위

사람들 죽이는(?) 김전일 때문에, 아케치 코고로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잠자는

코고로 때문에 일반 독자들에게 많이 알려졌죠. 그런데 아사미 미쓰히코는 비록

정발된 만화가 있지만 바로 그 만화 때문에 오히려 피해를 봤어요.

그 만화가 별로거든요. 그러니 당연히 기억 못 할 뿐더러 원작을 찾지도 않죠.

 

마침 이번에 탐정 아사미 시리즈 원작이 나와서 읽어 본 결과, 정말 그 만화가 

나쁜 놈이었군요. 등장인물과 줄거리만 같을 뿐 전혀 다른 작품 같네요.

본격 추리소설과 순정 추리만화의 압박..!

 

원작은 아사미가 주인공이고 아사미가 가장 중요한 역활을 맡고 있지만 그에

못지 않게 노가미 형사의 활약이 눈에 들어오네요.

거기다 대부분의 본격 추리소설이 신경 쓰지 않는 경찰 내부의 알력 다툼이나

조직으로서의 경찰의 실태 같은 부분에도 꽤 비중을 두었구요. 시리즈 첫 권이라

그럴까요. 언뜻 긴다이치 시리즈의 아류작처럼 생각할 수도 있는 이 시리즈가

이런 부분에서 의외의 차이점과 매력을 보여주네요.

일본에서 드라마로 계속 리메이크 되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내용이야 본격이니만큼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범행을 추리하고 범인을 찾는거라

딱히 언급하지않겠구요. 긴다이치 시리즈와는 다른 매력이 있으니 본격 팬들은

탐정 아사미 시리즈 외면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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