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살인게임 2.0 밀실살인게임 2
우타노 쇼고 지음, 김은모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1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불편하지만 소설이라서 재밌게 읽을 수 있는 책. 재밌으면서도 왠지 꺼림칙한

기분이 드는 책.

 

자 그놈들이 또 나타났습니다. 모두 다섯 놈. 왜 자꾸 놈 놈 거리냐구요?

그럴만한 놈들입니다. 욕 먹는 것도 모자라 때려 죽여도 시원찮을 놈들이죠.

아무리 현실이 더 소설 같다지만 이런 놈들이 실제로 현실에 존재할 거라는

생각은 하기도 싫어요. 이건 소설입니다. 이런 놈들 없어요.

 

두 번째 버전의 성격인 <밀실살인게임 2.0>은 전작보다 트릭과 연출이 더욱

과격해졌으며, 밀도 있는 구성으로 수수께끼 풀이의 재미를 강하게 느낄 수 있다.

우타노 쇼고는 <밀실살인게임 2.0>으로 2010년도 본격미스터리 대상을 받는다.

이 상은 본격미스터리 작가 클럽이 주최하는 추리소설 상으로 추리소설계의

기라성 같은 사람들이 뽑는 상이다

 

이 작품은 게임(?) 소설이에요. 무슨 게임이냐? 사람 죽이는 게임요. 

이 위의 다섯 놈이 정체를 숨기고 인터넷에서 게임을 해요.

각자 사람을 죽이고 그 방법을 나머지 네 놈에게 문제로 내죠.

사람을 죽이는 방법으로 문제를 내고 문제를 맞추는 이게 이놈들의 게임이에요.

욕 할만 하죠?

 

꼭 1편을 읽어야 해요. 1편에서 이어지는 내용이 꽤나 많거든요.

그리고 어떤 동기가 있어서 하는 살인이 아니라 게임으로서의 살인이기 때문에

더 자극적이고 더 극단적인 방법들이 나와요.

 

우타노 쇼고 참 희한한 작가에요. 국내에 들어온 작품들만 놓고 보면

단 한 작품도 비슷한 장르, 비슷한 스타일이 없어요.

서술트릭부터 본격, 고전 추리, 라이트노벨 판타지 비슷한 작품까지..

단순한 욕심이 많은 건지는 몰라도 작품들 편차 생각하면 이제 잘 골라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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