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삭이는 자 2 속삭이는 자
도나토 카리시 지음, 이승재 옮김 / 시공사 / 2011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생소한(이 책이 데뷔작) 작가입니다만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범죄학 전문가인 작가가 실제 참여했던 사건에서 모티브을 얻었다는데..

상당히 좋네요. 글도 취향을 탈 스타일이 아니구요.

 

조용히 사라진 다섯 명의 소녀.. 발견된 여섯 개의 왼쪽 팔..

살아있을 가능성이 높은 한 소녀.. 싸이코패스를 뛰어 넘는 싸이코패스..

끈질긴 수사팀.. 두뇌싸움.. 두려움.. 긴장.. 흥분.. 충격..

 

총 다섯 명의 어린 소녀들이 감쪽같이 사라지고, 곧 아이들의 왼쪽 팔 여섯 개가

발견된다.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섯 번째 아이는 아직 살아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지만,

아이가 버틸 수 있는 기간은 최대 20일. 범인에 대한 단서를 찾아낼수록

사건은 미궁으로 빠진다.

 

미완성된 초안만으로 유럽권에서 출판 계약을 마치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이 작품은 출간 이후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2009년 프레미오 반카렐라 상을

비롯하여 모두 4개의 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작가가 범죄학자 출신인 만큼 범죄수사 기법과 과정, 수사관들의 심리묘사가

사실적이고 치밀하다.

인간 내면의 악의를 자극하여 범죄를 저지르게 하는 연쇄살인범 '속삭이는 자'의

존재를 고발하고 그들의 해악에 무방비로 노출된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수사 방법과 과정의 상세함. 끈질기지만 결코 방만하지 않고 지루하지 않은

사실적인 심리묘사. 스티그 라르손의 <밀레니엄>을 처음 읽었을때 그 느낌과

비슷하네요. 너무나 노련한 초짜 작가.

스웨덴, 독일, 노르웨이, 그리고 이탈리아까지..

유럽산 스릴러의 그 수준과 감성이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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