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R3E 쓰리 Medusa Collection 9
테드 데커 지음, 김효설 옮김 / 시작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테드 데커의 기독교 스릴러라는 색다른 장르의 심리 서스펜스 소설입니다.연쇄 살인마의 범죄를 다루면서도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고찰과 종교관의 이해에 쫓고 쫓기는 서스펜스, 그리고 심리적인 트릭까지 집어넣어 참 흥미롭게 진행이 됩니다. 

사실 책을 읽기 전에 동명의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었구요. 책을 읽고 나서 비교해보니 거의 그러듯이 원작이 더 낫네요. 특히나 심리적인 부분이요. 인물들의 독백이라든가 상황에 따른 심리적인 변화를 이해하는덴 역시 책이 낫습니다.

기독교 스릴러라는 타이틀답게 첫 페이지부터 선과 악, 죄의 크기에 대해 토론을 합니다. 그러다 느닷없이 주인공 '케빈'에게 스스로 '슬레이터'라고 밝힌 이에게 전화가 걸려오며 스릴러다운 질주가 시작됩니다. "3분안에 수수께끼를 풀어라~ 못 풀면 네 차를 날려버리겠다~"    3분 후 차는 그대로 꽝!! 또 전화가 옵니다. '30분 준다~ 못 풀면 이번엔 네 친구를 날려버린다..."

연달아 걸려오는 협박전화와 협박대로 일어나는 폭파사건, 그와 더불어 평범하게만 보이던 케빈의 숨겨졌던, 숨기고 싶었던 과거가 조금씩 실체를 드러냅니다.   중간중간 인간의 본성에 대한 토론과 사회적인 문제도 조금씩이지만 다루어집니다. 사건이 진행되고 범인이 윤곽이 드러날 무렵 이야기는 급물살을 타고 빠르게 흘러갑니다. 결말을 향해 달려가면서도 복선이나 의문점들은 여전히 안개속에 숨어있어 흥미도와 긴장감을 유지하게 만듭니다. 이 긴장감이 마지막까지 이어지는게 큰 장점이 되겠네요. 

그러나 단점들도 눈에 많이 띕니다. 무엇보다 수사상의 어설픔입니다.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는 사건인데 범인에게 개인적인 감정이 있는 수사관에게(그것도 단 한 명) 수사를 맡기고 어처구니없게도 그 수사관은 하루이틀만에 피해자에게 사적인 감정을 갖게 됩니다.

원문의 문체가 그런건진 몰라도 다소 오버스러운 대사들이 공감하기가 무척 힘들더군요. 등장인물들의 캐릭터가 현실성이 떨어지는 점도 단점 중의 하나입니다.

높은 점수를 주기는 힘들지만 긴장감있게 읽히고 내용이 흥미로운 소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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