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고 싶은 동네 - 늙고 혼자여도 괜찮은 돌봄의 관계망 만들기
유여원.추혜인 지음 / 반비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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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유여원·주혜인 작가의 《나이 들고 싶은 동네》 입니다.

책을 펼치며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
노후 준비란, 돈을 모으는 일이 아니라 관계를 만드는 일이다.”

화려한 성공담도, 거대한 제도 이야기만도 아닙니다.
현장에서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이 묵직하게 담긴 기록입니다.


📍 왜 읽게 되었을까

요즘 주변에서 ‘노후 준비’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연금, 부동산, 재테크로만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돈이 없어도, 가족이 없어도, 혼자 있어도 안전한 동네는 가능할까?”

책장을 넘기며 알게 되었습니다.
노후는 결국 **‘누구와 함께 살아갈 것인가’**의 문제라는 것을.


📍 책이 전하는 핵심 메시지

✔ 1. 돌봄의 주체는 ‘우리’

병원, 요양원, 복지 기관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책 속 사례들은 말합니다.

돌봄은 전문가의 일이 아니라, 동네에서 시작되는 일.

이웃들이 서로를 기억하고, 안부를 묻고, 운동을 함께 합니다.
처음에는 어색해도 연결되면 삶이 달라집니다.


✔ 2. 돌봄은 거대한 시스템이 아니라 ‘작은 행동’에서 시작된다

떡집에서 만난 노인들 이야기.
기억을 잃어가는 어머니의 발걸음을 도운 이웃.
걷기 운동을 함께 하며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

책 속 한 구절이 마음에 오래 남습니다.

“집에 혼자 있는 것보다 떡집에 앉아 거리를 보는 것이 좋았다.”

현장감 있는 인터뷰와 실제 사례들은
정책보다도 더 설득력 있게 다가옵니다.


✔ 3. 돌봄은 선택이 아닌 생존

우리 모두 결국 약해지고, 의지하고, 기대는 나이가 옵니다.
그때 손 내밀어 줄 누군가, 손잡아 줄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책은 말합니다.

관계는 준비하는 것. 나이 들수록 더 필요해지는 것.


📍 인상 깊었던 장면들

🔸 운동 모임에 꾸준히 참여하며 삶의 활력을 되찾는 노인들
🔸 사람이 사람을 돌보는 사전연명의료 결정 과정
🔸 한 번의 장례식보다 여러 번의 식사와 안부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
🔸 이별조차 준비하는 공동체의 지혜

읽는 내내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아프게 공감했고, 따뜻하게 위로받았습니다.


📍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고 느끼는 사람

  • 노후가 불안하고 준비가 막막한 사람

  • 가족 외에 ‘우리’라는 울타리를 만들고 싶은 사람

  • 지역 공동체, 돌봄, 사회복지, 의료에 관심 있는 사람

  • 학교·기관에서 공동체 사례를 참고하고 싶은 교육자

이 책은 ‘함께 살아가는 미래’의 설계도입니다.


📍 읽고 난 후의 변화

책을 덮고 나 자신에게 질문했습니다.

👉 나는 지금 어떤 관계를 만들고 있는가?
👉 내가 나이 들고 싶은 동네는 어떤 모습인가?

돌봄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지금 이웃에게 안부를 묻는 일,
동네 모임에 얼굴을 들이밀어 보는 일,
누군가의 곁을 지키는 일.

그 작은 선택이
언젠가 나의 미래를 지키는 힘이 됩니다.


✨ 총평

항목내용
읽는 맛담백하고 따뜻한 현실 기록
메시지관계가 곧 돌봄. 돌봄은 곧 생존
분위기울컥함 + 위로 + 실천 의지
추천도⭐⭐⭐⭐⭐ 5/5

나이 들고 싶은 동네는 저절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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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횡단, 22000km
윤영선 지음 / 스타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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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유라시아 횡단 22,000km

길 위에서 발견한 ‘인간’과 ‘역사’의 숨결

(사진 직접 촬영)


📍 여행책이 아닌 ‘대장정 기록서’

『유라시아 횡단, 22,000km』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니다.
이 책은 동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시작해 시베리아·몽골·중앙아시아·코카서스·조지아·터키까지 이어지는 초장거리 원정기록이다.

작가는 30여 년 공직생활 후, 60대에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인생 후반에 꼭 한번 길 위에서 나를 시험해 보고 싶었다.”
그 마음이 이 책의 첫 페이지에서부터 전해진다.


📍 책의 구성은 ‘길’ 그대로 이어진다

손에 들고 펼치는 순간, 책이 여행의 루트를 따라 흘러간다.

  • PART1: 동해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 PART2: 시베리아 대평원

  • PART3: 몽골 고원과 내몽골

  • PART4: 중국 실크로드 구간

  • PART5: 중앙아시아 실크로드

  • PART6: 남러시아와 조지아

  • PART7: 목적지 터키

페이지 곳곳에 실린 직접 촬영한 풍경 사진
길 위에서 마주한 그 공기, 기온, 색감을 그대로 전달한다.

사진만으로도
“나도 지금 이 길을 달리고 있구나”
하는 감정이 들어 마음이 쿵 내려앉는다.


📍 시베리아, 한없이 펼쳐진 대평원의 힘

시베리아 대평원을 달리는 장면은 압도적이다.
책에서도 그 장면은 여러 페이지를 차지한다.

  • 끝없이 이어지는 도로

  • 한없이 텅 빈 하늘

  • 낮고 넓은 초원

  • 가끔 등장하는 소도시

작가는 이곳을 두고 이렇게 표현한다.
“고요하지만 단단한 땅. 인간을 겸손하게 만든다.”

사진 속 시베리아의 냉정한 공기와 회색빛 하늘을 보며
문득 ‘여행은 결국 자신을 확인하는 시간’이라는 말이 떠올랐다.


📍 몽골과 내몽골, 유목의 뿌리를 만나는 순간

몽골고원은 이 책의 매력적인 지점 중 하나다.
책 속 사진에서도 초원 위 게르, 목축 장면, 고비사막의 광활함이 생생하다.

특히
“몽골불교의 흔적과 근세 몽골의 역사”
이 부분은 단순 여행 이상이다.
실크로드가 단순 교역로가 아니라 문명·종교·사상의 통로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 중국 실크로드: 역사와 문명의 ‘결절점’

중국 구간은 실크로드의 핵심이다.
책의 중반부는 실크로드 주요 도시들을 상세하게 담고 있다.

  • 장안과 명나라 서안

  • 돈황석굴

  • 가욕관

  • 투루판의 고창고성·교하고성

  • 하미를 지나 투루판으로

사진 속 돈황석굴과 왕오천축국전의 흔적을 보며
“이 길이 인류 문명의 중심축이었구나”라는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 중앙아시아 실크로드는 ‘길의 완성’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우즈베키스탄–타슈켄트–사마르칸트.
이 구간은 정말로 빛난다.
책에서도 사진과 설명이 가장 풍부하다.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광장의 파란 타일,
이스람 문명의 숨결,
유목과 정착 문화가 뒤섞인 독특한 풍경.

작가는 이곳에서
**“길이 사람을 만든다”**는 문장을 남겼다.

읽는 내내 선명하게 공감했다.


📍 코카서스·조지아·터키까지

조지아의 ‘트빌리시’,
흑해 항구 바투미,
터키의 카파도키아·이스탄불까지 이어지는 후반부는
여행의 피날레답게 스케일이 크다.

특히 이스탄불에서
한국전 참전 기념탑을 방문한 장면은
개인적 감정과 역사적 무게가 겹쳐 마음이 뜨거워졌다.


📍 읽다 보면 생기는 감정

이 책은 단순한 여행 기록이 아니다.
읽는 동안 세 가지 감정이 계속 반복된다.

✔ ‘경외감’

인간의 크기보다 훨씬 큰 자연 앞에서 느끼는 감정.

✔ ‘이해’

유라시아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
국경보다 역사적 흐름이 더 단단하다는 깨달음.

✔ ‘동기부여’

“나도 언젠가 길 위에 서 보고 싶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생긴다.


📍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사람

  • 장거리 여행을 꿈꾸는 사람

  • 실크로드 역사에 관심 있는 사람

  • ‘길’이라는 공간에서 자신을 돌아보고 싶은 사람

  • 사진으로 여행 감성을 느끼고 싶은 사람

  • 40~60대에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사람

특히 은퇴 후 인생 2막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강력 추천한다.
작가의 삶 자체가 훌륭한 롤모델이다.


📍 마무리 — 이 책은 ‘길’ 위의 휴먼스토리다

『유라시아 횡단, 22,000km』는
단순한 여행서나 사진집이 아닌,
**“길 위에서 쓴 한 인간의 삶의 기록”**이다.

읽는 사람이
자신의 삶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힘이 있다.

책 속 사진 한 장, 문장 하나가

오랫동안 마음에 머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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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존재는 이미 아름답다 - 최영 이영애 포엠 캘리그라피 시집
최영(영업의신조이).이영애 지음 / 대경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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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제공 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당신의 존재는 이미 아름답다

― 존재의 이유를 다시 묻는 깊고 따뜻한 문장들

최근 마음이 조금 지치고, 이유 없이 무기력이 찾아올 때가 있습니다. 일과 가정, 관계 사이에서 쉼 없이 달려오다 보면 ‘나는 잘 살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이 문득 떠오르곤 합니다. 그 질문 앞에서 제가 선택한 책이 바로 **최영 시인의 감성 에세이 『당신의 존재는 이미 아름답다』**입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담백한 연한 핑크 톤의 표지와 강렬한 캘리그래피 제목이 먼저 마음을 붙잡았습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 왜 이 책이 지금 내게 필요했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었습니다.


🌿 존재의 이유를 찾아가는 기록

책의 시작인 **〈프롤로그 – 존재의 이유를 외치는 시인의 노트〉**에서 시인은 “이 우주에서 나타나는 모든 것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구절은 다음 문장입니다.

“우리는 때로 그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손으로 만질 수 없고, 눈으로 볼 수 없으며, 말로도 설명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그 안에는 고유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지금까지의 제 삶의 장면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이해되지 않는 순간들도 있지만 결국은 더 큰 이유로 이어졌다는 걸, 돌이켜보니 늘 알 수 있었습니다.
책은 ‘존재의 이유’를 거창하게 설명하는 대신, 구체적인 일상의 조각들을 통해 조용히 마음을 치유합니다.


🌸 깊은 상처를 품고 태어난 시인의 노트

사진에 담긴 ‘들어가는 글’에서 시인은 자신의 삶에서 가장 큰 고통이었던 셋째 누나의 투병과 이별을 털어놓습니다.
누나의 마지막 시간을 지켜보며 “그 어떤 말로도 닿을 수 없는 고통 앞에서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고백하는데, 이 고백이 책 전체의 정서를 이끌어 갑니다.
슬픔을 기록한다는 것은 어렵고도 용기 있는 일입니다.
시인은 그 슬픔을 그대로 밀어내지 않고, ‘사랑과 존재의 의미’로 바꾸어 글로 받아냈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는 내내 애잔함과 위로가 동시에 밀려옵니다.


💗 1부 ― 기억과 손끝에서 피는 사랑

차례에서 보이듯 1부는 ‘손’, ‘머뭇 선 우산’, ‘남겨진 피아노’, ‘오래된 지갑 속 입술’ 등 잊혀진 일상의 순간들을 통해 사랑의 형태가 얼마나 다양한지 보여줍니다.
작고 오래된 사물들 속에 남아 있는 온도와 감정을 떠올리게 하며, 우리가 잊고 지나온 소중한 시간을 다시 꺼내 보도록 이끕니다.

특히 ‘기억의 끝을 묶다’라는 글은 오래된 상처를 인정하고도 다시 앞으로 걸어나갈 수 있는 힘을 이야기합니다.
읽는 내내 제 마음 깊은 곳의 묶어두었던 감정이 천천히 풀리는 느낌이었습니다.


☘️ 2부 ― 존재와 자아, 깎여 나간 자리에서

2부에서는 삶의 결핍과 흔들림을 통해 발견하는 자아의 모습을 다룹니다.
‘흘러가는 것들 속에서’, ‘Someday, Somewhere’, ‘멀어져야 보이는 것들’ 등 제목만 보아도 이미 감성이 차오릅니다.

이 부에서 가장 와닿았던 포인트는
➡️ “상실은 사라짐이 아니라, 다른 방식의 존재로 남는다”
라는 메시지입니다.
상처도, 헤어짐도, 무력감도 결국 나의 일부가 되어 새로운 시선을 가지게 한다는 것. 읽는 동안 깊은 호흡을 하게 만드는 문장들이 이어집니다.


🌧 3부 ― 사랑, 이름 없이 흐르는 것들

3부는 사람과 관계에 대한 사색이 돋보입니다.
사진 속 차례에 나오듯 ‘어루만짐’, ‘외로움’, ‘우리에겐 남은 시간’, ‘식은 사랑 후에야’, ‘미안함으로 남은 사랑’, ‘부탁’ 등 우리가 일상에서 마주하는 감정의 결을 가만히 기록합니다.

특히 **‘그 따스한 눈빛 그리고 그 손 잡음’**은 아주 짧지만 오래도록 남는 여운을 줍니다.
사랑이란 거창한 것이 아니라, 함께한 작은 손길 속에 이미 충분히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 4부 ― 상실 이후에도 남아 있는 것들

아버지의 손, 흘름, 젖은 미소, 기적 같은 선택, 기억이 되어 남은 순간들.
4부는 상실 이후에 발견되는 삶의 온도를 다룹니다.

삶에서 사라진 것처럼 보이던 순간들도 사실은 나를 지탱하는 힘이었다는 걸 책은 조용하게 보여줍니다.
읽는 동안 마음이 여러 번 울컥하면서도, 어느 순간엔 고요하게 가라앉습니다.


🙏 5부 ― 기도, 유언, 숨

5부는 존재를 바라보는 시인의 철학이 가장 깊게 드러나는 파트입니다.
‘소금의 유언’, ‘숨의 유언’, ‘누군가를 위한 손 모음’, ‘내가 빛나는 이유’, ‘그렇게 살아가면 된다’.
가장 힘든 순간, 삶을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말들이 반복되어 등장합니다.

특히 ‘버티는 겨울을 밀어내다’와 ‘그것이 기도이다’는
삶을 꾸역꾸역 버텨내고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문장처럼 다가옵니다.


🌟 6부 ― 존재의 선언과 너에게 건네는 한 줄

마지막 장에서는 아주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문장을 남깁니다.

“나는 충분히 가치 있는 사람이다.”

읽는 순간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우리는 너무 자주 스스로를 의심합니다.
값어치를 증명하려 애쓰고, 누군가의 기준 속에서 자신을 평가합니다.
그러나 책은 조용하게 말합니다.

“그냥 존재한다는 이유만으로도 이미 아름답다.”

이 문장은 독자마다 다른 방식으로 스며들겠지만, 분명 큰 울림을 남길 것입니다.


✨ 총평 ― 지친 하루 끝에 반드시 필요한 문장들

『당신의 존재는 이미 아름답다』는 단순한 감성 에세이가 아닙니다.
삶의 고통, 상실, 관계, 기억, 사랑까지… 우리가 쉽게 말하지 못한 감정들을 대신 정리해주는 위로의 책입니다.
시인의 차분한 문장과 이영애 캘리그래피스트의 깊은 감성이 더해져,
*“내가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충분하다”*는 메시지를 온전히 전합니다.

짧은 글 속에 압축된 감정의 밀도, 그리고 마음을 붙드는 문장들이 많아 여러 번 다시 펼쳐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지금 마음이 흔들리고, 자존감이 자꾸 가라앉는 시기를 겪고 있다면 이 책이 꼭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저처럼 “나는 괜찮은 사람인가?”라는 질문 앞에 서 있는 분이라면, 책의 마지막 문장을 꼭 다시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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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육은 미래를 포기하고 있다 : 문제가 무엇인가 - AI와 함께 모색하는 한국 교육의 출구
강귀용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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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교육은 미래를 포기하고 있다, 문제가 무엇인가?

AI 시대 교육의 방향을 묻는 날카로운 질문 — 깊이 있는 서평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바라본 강귀용 저자가 던지는 질문은 단순한 비판을 넘어 “교육이란 무엇인가?”라는 근본적 성찰을 요구한다. 책의 첫 장을 넘기는 순간부터 지금 한국 교육이 놓여 있는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그리고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교과서 암기에 의존한 채, ‘교과 점수 100점’과 ‘전교 1등’, ‘수능 고득점’에만 집중하는 지금의 교육 방식이 과연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에게 의미가 있는가? 저자는 이 문제를 단순히 학교 내부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사회적 구조가 빚어낸 총체적 한계라고 진단한다.


🔍 1. “한국의 교육은 미래를 포기하고 있다”는 선언의 의미

책은 첫 페이지부터 강렬하다.
현재 한국의 학생들은 교과서 암기 중심 경쟁 체제 속에서 대부분의 시간과 에너지를 소모하고, 그 결과 “비판적 사고, 창의성, 협력, 탐구, 문제 해결력”과 같은 미래 핵심역량을 기를 기회를 잃고 있다.

저자는 특히 AI 기반 사회가 급변하는 시대에, 미래를 개척해야 할 학생들이 과거형 교육 모델에 갇혀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수많은 시간을 문제집과 모의고사에 쏟아붓지만, 정작 “자신의 삶을 설계하는 힘”, “미래를 상상하는 능력”, “협력하며 해결하는 역량”은 채워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 2. 문제는 ‘수업’이다 — 한국 교육의 근본적 병목

책의 3부는 아주 중요한 핵심을 짚는다.
결국 모든 문제는 ‘수업’으로 귀결된다.

  • 수업은 어떤 시간이어야 하는가?

  • 교과서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가?

  • 학생들은 왜 수업에서 배움의 주도권을 가져야 하는가?

저자는 실제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수업이 여전히 교수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고, 학생이 배움의 주체가 되기 어려운 구조라고 말한다.
모두가 같은 속도로, 같은 문제를 풀고, 같은 정답을 찾는 시간 속에서 ‘개별 학생의 성장’은 사라진다.

특히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학생에게 ‘해결’을 요구하려면, 해결 가능한 수업 환경부터 마련되어야 한다
라는 문장이다.
현재의 수업 구조는 학생이 스스로 사고하고 해결하기에는 지나치게 ‘정답 중심’이며, 실패를 허용하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학생은 온전히 성장하기 어렵다.


🔍 3. 학습목표 자기화 — 변화의 핵심 열쇠

책의 4부에서는 저자가 수십 년간 연구해 온 핵심 개념, **‘학습목표 자기화’**가 등장한다.
이는 학생이 단순히 “배워야 할 내용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배움의 목표를 스스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며, 삶 속에서 연결할 수 있는 상태를 말한다.

학습목표가 자기화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나타난다.

  • 학생의 성장은 ‘교사의 지시’가 아닌 ‘학생의 의지’로 이루어진다.

  • 평가가 단순한 점수가 아닌, 배움의 과정으로 전환된다.

  • 교사는 가르치는 사람을 넘어 배움의 촉진자가 된다.

  • 학생은 수업을 통해 ‘지식’을 넘어 미래 역량을 기르게 된다.

실제로 책 속에는 초등 40분 수업 기준의 실제 예시, 루브릭 사례, 평가 기준 변화, 학생 자기평가 흐름도 등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어 있어 현장 교사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 4. 학교는 어떤 곳인가? —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의 현실

책은 현재 학교 교육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매우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 교육과정은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 구현되기 어려운 구조

  • 수업보다 대학 입시 중심 사고가 여전히 우세

  • 교사에게는 협력·탐구 중심 수업을 권하지만 시간·인력·환경이 뒷받침되지 않는 현실

하지만 저자는 큰 희망도 함께 제시한다.
현재도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학교·학년·교사 사례가 많고, 이를 확장할 수 있다면 한국 교육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 5. AI 시대, 한국 교육은 어디로 가야 하는가?

AI가 모든 영역을 재편하는 시대에,
“정답을 잘 찾는 능력”보다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은 여전히 정답만을 요구하고,
학생에게는 “스스로 배움을 설계해보는 경험”이 부족하다.

책은 미래형 교육의 방향을 매우 명확하게 제시한다.

  • 개별 학생의 속도와 शैली를 반영한 맞춤형 수업

  • 성적 중심 평가에서 성장 중심 평가로의 전환

  •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만드는 교육 신뢰

  • 대학 입시 방향의 구조적 변화

  • 학생을 ‘미래의 직업인’이 아닌 미래의 시민으로 기르는 교육

이러한 내용은 교육에 몸담은 사람이라면 모두 공감할 만한 현실적이면서도 미래지향적인 제안들이다.


✍️ 총평 — 지금 이 책이 필요한 이유

『한국의 교육은 미래를 포기하고 있다』는 단순한 주장이나 비판서가 아니다.
수십 년의 현장 경험을 가진 교육자가, 수많은 고민과 실패, 실험 끝에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내놓은 대한민국 교육을 위한 로드맵이다.

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문제를 지적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구체적인 해결 방법,
그리고 **“이미 변화하고 있는 학교 현장의 사례”**까지 담아냈다는 점이다.

이 책은 교사·학부모·교육 관계자뿐 아니라 한국 교육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교육은 결국 한 세대의 삶을 결정하는 문제이며, 이 책은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지점을 정확히 보여주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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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초보 회계 - 이보다 쉬울 수 없는 회계 기초
김우철 지음 / 어깨위망원경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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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개초보 회계 리뷰|20년차 공인회계사가 알려주는 가장 쉬운 회계 입문서

(사진 포함, 정보 중심 리뷰 / 회계입문·재무제표·주린이·직장인 회계 공부)

최근 재테크와 주식투자가 일상이 되면서 ‘회계 공부’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회계라는 단어만 들어도 머리가 지끈해지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나 또한 ‘T자 계정’, ‘차변·대변’, ‘재무제표’라는 단어 앞에서 늘 책을 덮곤 했다.

그러던 중 발견한 책이 바로 <개초보 회계>.
제목처럼 정말 ‘개초보’도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된 책은 흔치 않은데,
20년 경력의 공인회계사 김우철 저자가 직접 풀어 쓴 만큼
첫 장부터 “아, 이런 느낌이라면 끝까지 읽을 수 있겠다”는 확신을 주었다.


✔ 핵심은 ‘어렵지 않게, 가장 중요한 것만’

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문장이 있다.

“잠깐! 이 부분만 읽고 구매를 결정하자!”

출판사가 자신 있게 던지는 메시지처럼,
이 책은 회계 지식을 단순 나열하지 않고
‘초보자가 실제로 필요한 지식’만을 필터링해 전달한다.

특히 ‘대한민국 1%만 알고 있는 재테크 기준’이나
‘재무제표에서 반드시 확인해야 할 포인트’,
‘회사에서 숫자로 싸우는 법’ 등
현실적인 예시가 많아 실생활과 바로 연결된다.


✔ 회계를 이렇게 쉽게 설명한 책이 있었나

사진 속 구성에서도 드러나듯,
각 파트마다 핵심을 단순화한 구조 덕분에
읽는 내내 부담이 없다.

  • Ⅰ. 회계의 기본 원리

  • Ⅱ. 한국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숫자의 의미

  • Ⅲ. 회사와 돈의 흐름 이해하기

  • Ⅳ.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재무제표

  • Ⅴ. 주식 투자자를 위한 회계 기초

특히 ‘오른쪽이 늘면 기분 좋은 재무제표’,
‘자산은 착한 놈, 부채는 나쁜 놈?’,
‘환율이 오르면 우리 회사는 좋아질까?’ 같은 챕터들이 정말 재밌다.

‘회계책이 이렇게 친절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 정도다.


✔ 재무제표가 이렇게 쉽게 읽히는 건 처음

책의 중후반부는 재무상태표·손익계산서·현금흐름표를 토대로
‘어디를 봐야 회사의 진짜 실력이 보이는지’ 알려준다.

특히 사진 속 표 구성처럼
복잡한 사례 대신 ‘바로 적용 가능한 단순 예시’를 사용해
주린이·직장인·개인사업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많은 회계책이 ‘개념 설명→연습문제’ 방식이라면
이 책은 ‘개념 설명→실생활 예시→금융에 바로 적용’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덕분에 학습 동선이 매우 자연스럽고
읽다가 포기할 가능성이 거의 없다.


✔ 주식·부동산·사업하는 사람에게 모두 필요한 책

특히 주식 투자자라면 이 책 한 권으로
‘회계 기반 종목 분석’이 가능해진다.

책 마지막 파트에 등장하는
**“주식투자 3원칙”, “회계 필살기 3가지”**는
그 자체로 작은 강의처럼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유용했다.

부동산 투자자 역시 ‘현금흐름표의 중요성’과
‘이익과 현금의 차이’를 확실히 이해할 수 있어 매우 좋다.


✔ 왜 지금 이 책을 읽어야 하는가

경제 환경이 급변하면서
숫자를 이해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는 점점 벌어지고 있다.
우리 삶에서 ‘돈의 흐름’을 이해하는 것은 결국
‘삶의 의사결정 능력’을 키우는 일이다.

<개초보 회계>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회계책”**이라는 목표를
가장 정확하게 실현한 책이다.
특히 사진 속 ‘개초보 회계 강아지 캐릭터’처럼
편안하고 친절한 분위기가 책의 전체 톤을 안정적으로 이끈다.


✔ 결론 : 회계에 자신 없던 사람이 반드시 읽어야 할 단 한 권

이 책은 ‘회계와 친해져 보고 싶은 사람’에게 가장 먼저 추천할 책이다.
어렵고 복잡한 회계를
쉬운 문장·간단한 예시·따뜻한 설명으로 풀어낸 책은 흔치 않다.

회계를 처음 시작하는 나 같은 직장인뿐 아니라
재테크·주식투자·부업·사업 운영을 생각하는 모든 사람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만큼 실용적이다.

회계가 어렵다는 편견 때문에
수년간 시작을 미뤄왔다면, 이 책이 가장 좋은 출발점이 될 것이다.

“읽는 순간 회계가 처음으로 이해되기 시작했다.”
“돈의 흐름이 보이기 시작하면 삶이 훨씬 단단해진다.”

바로 그 느낌을 선물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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