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바이블 - 단 한 번에 합격하는 면접 방법
고요한.강건욱 지음 / 세창출판사(세창미디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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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취업 성공을 위한 확실한 가이드, 세창미디어 『면접바이블』 리뷰

취업을 준비하다 보면 가장 큰 벽으로 느껴지는 과정이 바로 면접입니다. 스펙과 서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하더라도, 면접에서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면 합격의 문은 쉽게 열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취준생들이 면접 책을 찾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꾸준히 주목받는 책이 바로 **세창미디어에서 출간한 『면접바이블』**입니다.


왜 『면접바이블』일까?

수많은 면접 관련 서적 가운데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잘 말하는 법”을 알려주는 데 그치지 않고, 면접관의 시선에서 면접을 바라보는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취업 준비생의 입장에서 답변을 준비하는 방식은 이미 익숙합니다. 하지만 면접관은 어떤 기준으로 지원자를 평가하는지, 어떤 포인트에 집중하는지를 아는 것은 또 다른 차원의 전략입니다. 『면접바이블』은 바로 이 부분을 명확하게 짚어 줍니다.


면접 준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많은 취준생들이 면접을 앞두고 “자기소개부터 막힌다”고 말합니다. 『면접바이블』은 1분 자기소개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주며, 두괄식으로 핵심을 전달하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특히 “지원동기”와 “입사 후 포부” 같은 단골 질문에 대한 답변 구조를 구체적으로 알려주어 막막함을 줄여 줍니다.

책을 읽다 보면 면접 준비라는 것이 단순히 답변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경험과 강점을 스토리로 연결하는 작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이 바로 면접 합격률을 높이는 비결입니다.


실제 면접장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팁

『면접바이블』은 이론서라기보다 실전 매뉴얼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면접관이 예상치 못한 돌발 질문을 했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답변 도중 막혔을 때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방법까지 제시합니다.

또한, 최근 취업 시장에서 점점 늘어나는 AI 면접과 PT 면접, 토론 면접에 대한 대응법도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질문과 답변 예시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답변의 논리 구조를 어떻게 잡아야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있는지 알려줍니다.


『면접바이블』이 알려주는 합격 전략

이 책이 강조하는 핵심은 “면접은 말하기가 아니라 설득하기”라는 점입니다. 면접장에서 중요한 것은 유창한 말솜씨가 아니라, 나라는 사람이 이 회사에 꼭 필요한 인재라는 확신을 주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책에서는 STAR 기법(상황, 과제, 행동, 결과)이나 SWOT 분석처럼 실제 기업에서도 사용하는 기법을 활용해 답변을 구조화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덕분에 면접 준비 과정에서 자기 경험을 정리하면서도, 면접관이 이해하기 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취업 준비생에게 꼭 필요한 이유

취업 시장은 점점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스펙 좋은 지원자도 면접에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마지막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답변 준비가 아니라, 면접관의 마음을 사로잡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면접바이블』은 그 전략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며, 실제 합격 사례까지 곁들여 신뢰도를 높입니다.

이 책을 읽고 준비하면 면접이 두려운 무대가 아니라, 나를 어필할 수 있는 기회로 바뀝니다. 그리고 이런 자신감은 면접 태도와 분위기에서도 그대로 드러나 합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크게 높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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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산 패밀리 6 특서 어린이문학 12
박현숙 지음, 길개 그림 / 특서주니어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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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천개산 패밀리 6 리뷰 – 마지막 권이 전하는 가족의 힘

1.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여섯 번째 이야기

아이들과 함께 읽을 책을 찾다 보면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주는 작품을 만나기 쉽지 않습니다. 『천개산 패밀리 6』은 바로 그 두 가지를 모두 충족시켜 준 작품이었습니다. 이전 권들에서도 따뜻한 가족애와 용기를 다뤄왔는데, 이번 이야기는 그 정점을 찍으며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2. 대장의 부재, 그리고 시작되는 새로운 여정

이야기는 천개산 산 66번지에서 대장이 사라지며 시작됩니다. 든든한 리더가 갑자기 사라지자 남겨진 가족들은 큰 혼란에 빠집니다. 그러나 위기의 순간일수록 서로를 지켜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며, 진정한 가족애와 연대의 힘을 보여줍니다. 『천개산 패밀리 6』의 핵심 메시지가 바로 이 지점에서 드러납니다.

3. 서로 다른 개성이 만들어내는 협력의 힘

번개, 용감이, 미소, 무적이 등 각자의 개성이 뚜렷한 캐릭터들은 충돌을 겪기도 하지만, 결국 함께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배웁니다. 이 과정은 실제 사회와도 닮아 있어, 아이들에게 협력과 이해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가르쳐 줍니다.

4. 대장의 비밀이 전하는 깊은 감동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마지막에 밝혀지는 대장의 비밀입니다. 단순한 반전이 아니라, ‘함께함의 가치’를 더욱 분명하게 드러내며 독자에게 큰 울림을 선사합니다. 책장을 덮는 순간, 긴 여정을 끝마친 듯한 뿌듯함이 밀려오고, 이 가족들의 이야기가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

5.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전하는 교훈

『천개산 패밀리 6』은 아이들에게는 용기와 협동심, 가족애를 가르쳐주고, 어른들에게는 잊고 있던 소중한 가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합니다. 웃음과 눈물이 공존하는 이 책은 세대를 아우르는 감동을 전하며, 시리즈의 완벽한 마무리로 손색이 없습니다.

6. 책이 남긴 마지막 메시지

결국 이 책은 단순한 아동 문학을 넘어 삶의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함께라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는 교훈은 독자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집니다. 그렇기에 『천개산 패밀리 6』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자신 있게 추천할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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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 푸른역사 주니어 2
유정애 지음, 노영주 그림, 김진 기획 / 푸른역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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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상은 날마다 빠르게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전쟁과 갈등으로 고통받는 이웃 나라들이 있습니다. 특히 팔레스타인, 시리아, 라오스, 에리트레아 같은 지역은 전쟁과 분쟁 속에서 어린이들이 평범한 일상을 잃어버리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지요. 『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는 바로 이런 세계 곳곳의 아이들의 목소리를 담은 책입니다. 단순히 교과서처럼 역사적 사실만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그곳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편지와 이야기를 통해 독자들에게 생생한 현실을 전해줍니다.

책장을 펼치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팔레스타인의 지도입니다. 좁은 땅에서 오랫동안 이어진 분쟁의 흔적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했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줍니다. 팔레스타인 아이들이 전차와 탱크를 바라보며 자라야 하는 현실, 학교와 병원이 폭격으로 무너져 더 이상 안전하지 못한 공간이 되어버린 일상은 독자의 가슴을 깊이 울립니다. 아이들이 보내는 편지에는 두려움과 고통이 담겨 있지만, 동시에 언젠가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를 바라는 소망이 간절하게 적혀 있습니다. 이 대목에서 저절로 다짐하게 됩니다. 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가 이루어지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실을요.

라오스에서 온 편지에서는 또 다른 아픔이 그려집니다. 이미 오래전에 끝난 전쟁의 흔적이 아직도 아이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땅속에 묻힌 폭탄이 그대로 남아 있어 아이들이 뛰놀던 마을 곳곳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수많은 아이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치고 있습니다. 평화롭게 놀아야 할 아이들이 폭탄을 가지고 노는 아이러니한 현실은 독자를 숙연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책은 단순히 슬픔에 머물지 않습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모두가 세계 시민으로서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 해답은 분명합니다. 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라는 길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에리트레아와 시리아에서 온 편지에서는 난민들의 고단한 삶이 담겨 있습니다. 결혼식마저 전쟁의 위협 속에서 치러야 하는 현실, 고향을 떠나 난민 캠프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연은 결코 낯설지 않습니다. 뉴스에서 스쳐 지나가던 장면들이 아이들의 시선으로 다시 전해질 때, 그것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로 다가옵니다. 어린이 독자뿐만 아니라 어른 독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저자는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단순한 사건으로 설명하지 않고, ‘사람’과 ‘아이들’을 중심에 둡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야기가 훨씬 더 마음 깊이 다가옵니다. 전쟁이란 결국 정치와 권력의 문제가 아니라, 그 속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드는 현실이라는 사실을 일깨워줍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지구촌 어딘가에서 벌어지는 전쟁이 결국 우리 모두의 문제라는 점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마음에 남는 부분은 아이들의 꿈입니다. 어떤 아이는 평화롭게 학교에 다니고 싶다고 말합니다. 또 어떤 아이는 폭탄 대신 공을 차며 뛰어놀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너무나 당연해야 할 꿈이지만, 그들에게는 아직도 멀고도 어려운 현실이지요. 이 소박한 바람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과연 나는 평화를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가?"

『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는 단순히 해외 분쟁을 알리는 책이 아니라, 독자 스스로가 세계시민으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묻게 하는 책입니다. 작은 관심과 연대, 그리고 꾸준한 목소리가 결국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아이들의 편지는 우리에게 간절히 외칩니다. 더 이상 전쟁이 아닌, 평화로운 지도를 함께 그려가자고요. 그래서 다시 한번 마음속으로 되뇌게 됩니다. 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가 이루어지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마지막 장을 덮으며 이 책이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꼭 필요한 ‘세계시민 교육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지구 반대편에서 살아가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접하고, 자연스럽게 공감과 연대의 마음을 배운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결국 이 책이 전하고자 하는 핵심은 단순합니다. 우리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모여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입니다. 책 속 아이들의 목소리는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며, 그들의 소망이 우리 모두의 소망이 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금 다짐하게 합니다. 오늘도 나는 마음속에 펼쳐진 지도를 바라보며 다시 다짐합니다. 지도를 펼치고 전쟁 대신 평화를 선택하는 길만이 우리가 함께 살아갈 미래를 지켜낼 수 있다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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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 푸른역사 주니어 1
유정애 지음, 노영주 그림, 김진 기획 / 푸른역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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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세계 여러 나라의 현실을 통해 차별과 불평등의 문제를 이해하고, 평등과 존중이라는 가치를 배우도록 돕는 책이다. 책 제목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지도를 따라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듣게 된다. 단순히 세계사를 배우는 교양서가 아니라, 인권과 평화, 공존을 주제로 하는 살아 있는 이야기책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첫 번째 편지는 미국에서 온다. 보통 우리는 미국을 자유와 기회의 땅으로 배우지만, 이 책은 그 뒤에 가려진 원주민의 아픔과 흑인 노예 제도의 상처까지 함께 보여 준다. 미국 독립의 영광 뒤에 누군가는 땅을 잃고, 자유를 빼앗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역사가 훨씬 입체적으로 다가온다. 『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은 이런 역사의 어두운 면을 외면하지 않고 담담히 보여 주면서도, 더 나은 세상을 꿈꾸게 만든다.

두 번째 편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이야기다. 아파르트헤이트라는 제도적 차별은 오랫동안 사람들을 나누고 억눌렀다. 하지만 넬슨 만델라처럼 용서와 화해를 선택한 지도자들이 있었기에 평등의 길이 열릴 수 있었다. 이 장면을 읽으며 독자는 ‘진짜 평등은 법과 제도가 바뀌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사람들의 마음이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은 그 깨달음을 어린이 눈높이에서 쉽게 전달한다.

세 번째 편지는 이란에서 전해진다. 종교적 이유로 여성들이 얼굴을 가려야 한다는 현실은 우리에게 낯설지만, 동시에 충격을 준다. 자유롭게 웃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권리인지 새삼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다. 저자는 단순히 억압의 문제만 강조하지 않고, 문화적 배경을 함께 설명해 주어 편견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이끈다.

네 번째 편지는 베트남의 소수 민족에서 온다. 관광지의 화려한 모습과 달리, 그곳에는 자신들의 언어와 전통을 지켜 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친구의 웃음을 ‘햇빛춤’이라는 이름으로 표현하는 대목은 특히 인상 깊다. 작은 이름 속에도 존중과 사랑이 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며, 독자의 마음까지 환하게 비춰 준다. 이 순간 『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이라는 제목이 다시 한번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

책을 읽으며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차별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어린이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전달했다는 것이다. 저자는 슬픔과 상처를 감추지 않으면서도, 그 속에서 희망을 찾아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함께 들려준다. 불평등을 극복하기 위한 용기와 연대는 책의 모든 편지 속에서 흐르고 있으며, 독자는 자연스럽게 ‘나도 뭔가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마음을 움직이는 힘을 가진 책이다.

또한 지도와 삽화는 독자의 상상력을 확장시킨다. 글로만 읽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세계 지도를 따라가며 각 편지를 만나는 경험은 ‘나와 멀리 떨어진 곳의 이야기’가 아니라 ‘지금도 같은 지구에서 살아가는 이웃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실감하게 만든다. 지도 위의 작은 점 하나가 곧 누군가의 삶이며, 그 삶이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것이다.

『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은 결국 독자에게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너는 어떤 세상을 꿈꾸니? 차별이 계속되는 세상일까, 아니면 평등이 자리 잡는 세상일까?” 책을 덮고 난 후에도 이 질문은 오래 마음에 남아, 스스로 답을 찾도록 만든다.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추천할 수 있으며, 특히 교실에서 함께 읽고 토론한다면 교육적으로 큰 의미를 줄 것이다.

결국 이 책이 전하는 메시지는 단순하다. 세상의 지도는 경계와 차별로 나눠질 수 있지만, 우리는 그 위에 평등과 존중의 다리를 놓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지도를 펼치고 차별 대신 평등』은 바로 그 다리를 놓는 첫걸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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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 - AI를 도구를 넘어 무기로 만드는 질문의 힘
박용후 지음 / 경이로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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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생성된 이미지생성된 이미지https://img.freepik.com/premium-vector/thinking-man-with-question-mark-man-thinking-looking-up-brainstorming-silhouette_690577-1116.jpg?w=740https://thumbs.dreamstime.com/b/digital-connection-concept-glowing-network-question-mark-symbol-360583086.jpgAI가 우리 곁에 깊숙이 자리 잡은 지금, 인간이란 존재의 고유한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묻게 됩니다.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는 바로 이 지점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책입니다. 기술을 어떻게 다루느냐보다 더 중요한 건, 그 속에서 인간이 어떻게 사고하고 어떤 태도로 살아갈 것인가 하는 질문입니다. 책을 펼치는 순간부터 독자는 단순히 지식 전달을 받는 것이 아니라, 마치 강렬한 질문을 마주하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자는 “질문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마지막 무기”라고 강조합니다. AI는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가장 가능성 높은 답을 내놓을 수 있지만, 새로운 질문을 스스로 던지지는 못합니다. 반면 인간은 불편함을 감수하며 전혀 다른 각도에서 사유할 수 있고, 그 질문이야말로 창조적 사고의 출발점이 됩니다. 이 책은 그 과정을 훈련하고 체화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독자에게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는 결국 질문을 통해 인간이 주체로 남을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라고 강하게 일깨웁니다.

책을 읽으며 특히 인상 깊었던 점은, ‘관점’이야말로 인간다움의 핵심이라는 설명이었습니다. 같은 상황을 두고도 각자가 해석하는 관점이 다르고, 그 차이가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낸다는 사실을 저자는 거듭 강조합니다. AI가 아무리 정교해져도 관점의 고유함은 복제할 수 없다는 말이 와닿았습니다. 결국 질문과 관점이 결합될 때 우리는 기술에 끌려다니지 않고, 스스로 사고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메시지가 또렷하게 전해졌습니다.

책은 또한 사고의 안락함에 빠지지 말라는 경고를 담고 있습니다. AI가 대신 답을 찾아주는 시대일수록 우리는 질문을 덜 하고, 생각은 점점 굳어지기 쉽습니다. 저자는 오히려 낯설고 불편한 질문을 마주해야만 우리의 사고가 확장된다고 말합니다. 불편함을 피하지 않고 마찰을 경험하는 순간에 비로소 깊은 통찰이 생긴다는 그의 설명은, 개인적으로도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이 단순히 철학적인 주장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고 훈련을 위한 실질적인 도구를 제공한다는 점이 돋보였습니다. 책 속에는 질문을 기록하고 되새길 수 있는 노트 형식의 장치들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 독자가 읽고 멈추는 것이 아니라, 직접 사유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일방적 독서가 아니라 대화에 가까운 경험을 선사한다는 점에서, 다른 자기계발서와도 뚜렷이 구분됩니다.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는 바로 이런 ‘실천 가능한 사유의 기술서’로서 특별한 가치를 가집니다.

책을 덮고 나니 “내가 오늘 스스로에게 던진 질문은 무엇이었나?”라는 물음이 남았습니다. 단순히 정답을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질문을 통해 사고를 이어가는 태도라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습니다. 기술이 우리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어줄 수는 있지만, 삶의 방향을 정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여전히 인간의 몫이라는 점을 되새기게 됩니다.


총평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는 AI 시대의 인간다움을 되찾기 위한 사고의 안내서입니다. 읽는 내내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게 하고, 사고의 주도권을 놓치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질문을 통해 사고를 확장하고, 관점을 통해 차별성을 갖추며,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는 용기야말로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태도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책입니다. 결국 생각의 주도권을 디자인하라는 우리 모두가 스스로의 사유 방식을 다시 설계해야 한다는 요청으로 귀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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