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재語
이효재 지음 / 초비북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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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효재語 (효재어) 리뷰|

이효재 작가가 들려주는 말의 온도,

일상의 언어가 되는 순간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따뜻한 차 한 잔을 곁에 두고 읽기 좋은 책이 있다.

바로 이효재 작가의 《효재語(효재어)》다.

짧지만 진한 문장,

그리고 말보다 느리게 다가오는 감정의 결이

조용히 마음 한편을 적신다.🌸 감각으로 느끼는 언어의 세계

이 책의 문장들은 ‘생각을 자극하는 글’이 아니라,

‘감각을 깨우는 언어’에 더 가깝다.

눈으로 읽기보다 마음으로 듣게 된다.

“햇살이 벽을 스치며 남긴 자취에도

하루가 담겨 있다.”

짧은 문장 속에서도

하루의 온도와 시간의 결이 스며 있다.

이효재 작가는 ‘언어’를 통해 계절의 흐름과

마음의 미세한 떨림을 포착한다.

그녀의 문장에는 군더더기가 없고, 대신 여백이 있다.

그 여백이야말로 독자의 감정을 담을 공간이다.

🌿 일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

효재어의 매력은 ‘소소함’을 다르게 보는 데 있다.

바람, 햇살, 빗소리, 손끝의 감촉까지 —

이효재의 시선은 늘 일상 가까이에 머문다.

“꽃은 피지 않으려 해도 핀다.

세상은 그렇게 제 자리를 잊지 않는다.”

그녀의 문장은 꾸밈없이 정직하고,

그래서 더 오래 남는다.

소박한 문장 하나에 ‘살아가는 일의 미학’이 담겨 있다.

☕ 마음을 닮은 언어들

이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내 마음의 속도를

늦추게 된다.

화려한 문장보다는 ‘조용한 말의 힘’을 믿는

작가의 태도가 느껴진다.

“말의 무게는 길이가 아니라

마음의 진심으로 정해진다.”

이 한 문장만으로도 책 전체의 방향이 보인다.

효재어는 우리가 잊고 있던 ‘느림의 미학’을

되찾게 하는 언어의 기록이다.


💬 이런 분께 추천해요!

  • 짧은 글귀 속에서 위로를 찾고 싶은 분

  • 하루의 피로를 덜어내고 싶은 직장인

  • 감성 문장, 시적인 표현을 좋아하는 독자

  • 나만의 글감을 찾고 싶은 글쓰기 초보자

이 책은 ‘읽는 책’이라기보다 ‘머무는 책’이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문장이 여운처럼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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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완벽한 부모, 잘하는 아이는 없다 - 속이 확 풀리는 자녀지도 솔루션 36
정종진 지음 / 책밥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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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자 뺏기 - 제5회 살림청소년문학상 대상, 2015 문학나눔 우수문학 도서 선정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92
박하령 지음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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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비교 속에서 나를 찾다 — 《의자 뺏기》 박하령 작가 청소년 성장소설 리뷰

요즘 청소년 문학 중에서 현실을 가장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손꼽히는 책,
바로 박하령 작가의 『의자 뺏기』(시대인출판사) 입니다.
단순히 청소년의 일상 이야기가 아니라,
‘비교’와 ‘자리’라는 키워드를 통해 자신의 존재감을 되찾는 과정을 담은 깊이 있는 성장소설이에요.


📖 줄거리 요약 – 쌍둥이 자매의 자리 찾기 게임

『의자 뺏기』는 쌍둥이 자매 은오지오의 관계에서 시작됩니다.
어릴 적 떨어져 자란 두 사람은 서로 다른 환경 속에서 전혀 다른 성격으로 성장하죠.
지오는 성실하고 똑 부러진 모범생, 반면 은오는 소심하고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로 그려집니다.

하지만 두 사람이 한 공간에서 다시 만나면서
서로의 차이를 견디지 못하고 갈등이 시작됩니다.
“왜 나는 항상 뒤에 있을까?”
은오의 속삭임은 비교와 경쟁 속에서 흔들리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작가는 ‘의자 뺏기’라는 놀이를 통해
세상 속 경쟁 구조와 인간의 불안한 자리 찾기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결국 이야기는 ‘누가 의자를 차지했는가’보다
‘나는 어디에 앉고 싶은가’를 묻는 여정으로 확장됩니다.


💬 주제 분석 – 나의 자리, 나의 존재

1️⃣ 비교의 덫

쌍둥이라는 설정은 곧 비교의 상징입니다.
누가 더 잘났는지, 누가 더 사랑받는지, 그런 시선 속에서 자매는 서로를 미워하게 됩니다.
작가는 그 싸움을 단순히 질투로 그리지 않고,
자존감이 무너지는 과정으로 세밀하게 묘사합니다.

2️⃣ ‘의자’의 의미

책 제목인 의자 뺏기는 ‘경쟁’뿐 아니라 ‘존재의 불안정함’을 의미합니다.
내가 앉은 자리, 즉 사회적 위치와 마음의 평온을 잃지 않기 위한 몸부림이죠.
“누군가의 자리를 빼앗지 않아도, 나는 나의 자리에 앉을 수 있다”
이 메시지는 지금을 살아가는 모든 청소년, 그리고 어른들에게 울림을 줍니다.

3️⃣ 화해와 성장

이야기 후반, 은오는 스스로의 마음을 마주하고 비로소 자신을 이해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자매는 완벽히 같지도, 완전히 다르지도 않은 존재임을 깨닫죠.
성장은 그렇게 서로를 이해하는 순간 완성됩니다.


🌿 작품의 매력 – 현실감과 공감의 힘

『의자 뺏기』가 특별한 이유는
가식 없는 현실감 있는 대사감정의 결 덕분입니다.
청소년들이 느끼는 상처, 가정의 미묘한 균형,
친구 사이의 질투와 불안감까지 너무도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또한, 이야기의 전개가 빠르지 않아
독자가 인물의 감정을 따라가며 공감할 여백이 충분합니다.
읽다 보면 나 역시 누군가의 자리를 바라보며 불안해했던 기억들이 떠오릅니다.


⚖️ 아쉬운 점과 생각거리

후반부 전개는 다소 빠르게 정리되는 인상이 있습니다.
지오와 은오의 갈등이 좀 더 깊게 이어졌다면 좋았을 것 같아요.
하지만 오히려 그 열린 결말 덕분에
“나는 내 삶의 자리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를
독자 스스로 고민하게 만드는 여운이 남습니다.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 자신감이 흔들릴 때 위로가 필요한 청소년

  • 비교와 경쟁 속에서 지친 학생이나 직장인

  • 학교 독서토론, 청소년 독후활동 교재를 찾는 교사·학부모

책을 읽고 난 후,
“나는 지금 어떤 의자에 앉아 있는가?”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면 좋습니다.


🪑 마무리 리뷰

『의자 뺏기』는 단순한 청소년 소설이 아닙니다.
자존감, 경쟁, 존재감, 화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다루며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성장 서사로 완성되었습니다.

박하령 작가 특유의 담백하고 섬세한 문체는
독자의 마음을 차분하게 어루만지며,
“의자를 빼앗기지 않아도 괜찮다,

내 자리는 내가 만든다”는 희망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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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테니스! - 코트 위에서 찾은 삶의 원칙, 52주 멘털 트레이닝 교과서
이동혁 지음 / 이든서재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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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인생은 테니스!

– 코트에서 배우는 마음의 기술

테니스는 단순히 공을 주고받는 스포츠가 아닙니다.

그 안에는 끊임없이 자신과 싸우는

심리전(멘탈 게임)이 숨어 있습니다.

인생은 테니스! 』는 그런 테니스의 본질을 꿰뚫은

책으로, 경기의 승패보다 더 중요한

‘자신을 다스리는 법’을 알려줍니다.이 책은 이동혁 코치가 오랜 시간 테니스 코트를 누비며

깨달은 멘탈 트레이닝의 노하우를 담고 있습니다.

그는 기술보다 먼저 마음을 훈련해야 진정한 실력이

완성된다고 강조합니다.

출판사는 이든서재, 제목만큼이나 따뜻한 울림을

전하는 인문적 자기계발서입니다.🧭 승부보다 중요한 건 ‘태도’

많은 테니스 선수와 동호인들이 경기 전 긴장감이나

실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실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이 책은 그런 감정의 파도를 어떻게 다스릴 수

있는지를 구체적인 루틴으로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경기 전 마음을 평온하게 유지하기 위한

호흡 루틴, 실수 후 빠르게 회복하는 멘탈 리셋 법,

그리고 점수에 휘둘리지 않고 흐름을 주도하는

‘경기 리듬 관리’ 등은 실제로 실천 가능한 조언들입니다.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테니스는 상대와

싸우는 게임이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다”라는 말입니다.

공 하나를 넘기기 위해 집중하고,

실수를 인정하며 다시 자세를 고치는 순간들 속에서,

우리는 ‘삶의 태도’를 배우게 됩니다.💡 52주의 멘탈 루틴 – 테니스가 곧 인생이다

책은 52주 프로그램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 주마다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생각 → 실천 → 점검’ 단계를 제시해,

독자가 단순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습관을 만드는 과정으로 이끕니다.

예를 들어,

“패배를 받아들이는 법”에서는 완벽주의를 버리고

성장의 과정을 존중하라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집중의 기술”에서는 한 포인트에 몰입하는 연습이

결국 인생의 몰입력으로 이어진다고 말합니다.

“감정의 온도 조절” 편에서는 분노, 긴장, 조급함

같은 감정이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을 실감 나게

설명합니다.

이처럼 책은 스포츠 심리학, 철학, 실전 노하우

조화된 구조로, 테니스뿐 아니라

삶의 균형을 찾고 싶은 모든 사람에게 통찰을 줍니다.🎯 코트 밖에서도 통하는 삶의 루틴

이동혁 코치는 말합니다.

“테니스 코트 위의 태도가 인생의 방향을

결정한다.”

경기에서 실수를 해도 무너지지 않는 사람,

점수를 내고도 교만하지 않은 사람,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자신을 다잡는 사람

— 그 모습이 바로 인생의 축소판이라는 것이죠.책을 읽으며 느낀 건, 테니스는 결국

마음의 근육을 단련하는 운동이라는 점입니다.

공 하나를 향해 휘두르는 라켓 안에는

‘자신을 이기려는 의지’, ‘끝까지 해보려는 끈기’,

‘상대를 존중하는 예의’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그런 정신을 잃지 않도록 곁에서 코치처럼

조용히 방향을 제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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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과 WEB 3.0 장자철학으로 이해하다 - 고대 철학자 장자가 꿈꾸던 무위의 세상 블록체인 기술로 실현하다
박수억 지음 / 하움출판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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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블록체인과 WEB 3.0, 장자철학으로 이해하다 – 기술과 철학의 만남으로 본 새로운 자유

🌐 블록체인과 철학의 만남, 낯설지만 매력적인 조합

요즘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AI, 메타버스, 블록체인, WEB 3.0 같은 단어들이 일상에서 흔히 들리지만, “이 기술이 인간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블록체인과 WEB 3.0, 장자철학으로 이해하다』는 기술과 철학을 잇는 다리 같은 책입니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땐 생소한 조합이었지만, 읽다 보면 이 둘의 만남이 놀라울 만큼 자연스럽습니다.
저자는 장자의 무위자연(無爲自然) 철학을 통해 **블록체인의 탈중앙화(decentralization)**를 설명하며, 기술의 본질을 철학적으로 재해석합니다. 억지로 통제하지 않고 스스로의 질서를 따르는 장자의 사상은, 중앙 통제 없는 블록체인의 구조와 닮아 있습니다.


💡 WEB 3.0, 진정한 자유를 향한 인간의 새로운 길

WEB 3.0은 단순한 인터넷 진화가 아닙니다. 저자는 이를 “소유의 주체가 바뀌는 혁명”이라고 말합니다.
WEB 2.0 시대에는 거대 플랫폼이 데이터를 독점했다면, WEB 3.0은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소유하고 통제합니다.

이 개념을 저자는 장자의 ‘진인(眞人)’ 사상과 연결시킵니다.
장자가 말한 진인은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 규범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법칙에 따라 사는 존재입니다. WEB 3.0 시대의 인간 또한 중앙화된 시스템이 아닌 자신의 주권을 가진 디지털 존재로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 부분에서 특히 와닿았던 문장은,

“기술은 인간을 지배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적 자유를 되찾게 하는 수단이다.”


🧭 장자철학으로 읽는 블록체인의 본질

책은 기술 용어를 나열하기보다 그 안에 담긴 철학적 의미를 짚어줍니다.
NFT, 스마트컨트랙트, DAO 같은 개념들도 어렵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장자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기술의 목적은 인간다운 삶의 확장”이라는 본질적인 관점을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NFT를 설명할 때 저자는 **‘존재의 증명’**이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는 장자가 말한 “만물은 하나의 기운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상과 맞닿아 있습니다.
디지털 시대에도 자신이 만든 콘텐츠, 자신이 남긴 데이터가 진정한 ‘나의 흔적’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는 뜻이지요.


📖 기술보다 앞선 통찰, 철학으로 읽는 WEB 3.0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순히 기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왜 필요한가’**를 끊임없이 묻는다는 점입니다.
블록체인이 단순히 돈을 버는 수단이 아닌, 사회적 신뢰를 다시 세우는 시스템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저자의 주장에는 깊이 공감했습니다.

또한 WEB 3.0을 장자의 “도(道)의 흐름”과 연결한 해석은 인상적입니다.
도는 억지로 조작할 수 없고, 자연스럽게 흘러야 한다는 장자의 사유처럼, WEB 3.0 역시 인간 중심의 자유로운 네트워크로 발전해야 진정한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죠.


🪶 장자철학이 전하는 디지털 시대의 메시지

책을 덮고 나면, 블록체인과 WEB 3.0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존재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기술이 인간을 자유롭게 할 수 있을까?”
저자는 장자의 사상을 빌려 이렇게 답합니다.

“진정한 자유는 기술의 진보가 아니라, 스스로의 생각을 되찾는 데서 시작된다.”

기술의 속도에 휩쓸리는 시대 속에서, 이 책은 방향을 잃지 않도록 잡아주는 철학적 나침반 같은 역할을 합니다.


🧩 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 블록체인이나 WEB 3.0을 인문학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분
✔️ 기술이 인간의 자유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알고 싶은 분
✔️ 철학과 기술의 융합에 관심 있는 독자
✔️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


🪞 마무리 후기

『블록체인과 WEB 3.0, 장자철학으로 이해하다』는 기술을 넘어서 삶의 태도를 돌아보게 하는 책입니다.

“기술이 인간을 대신하는 시대”가 아닌 “인간이 기술을 통해 더 자유로워지는 시대”를 향해 가야 한다는 저자의 메시지가 오래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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