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린: 다원주의
상대적 가치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벌린은 *무엇이 *좋은 삶인가에 대한 *판단이 **개인에게 맡겨져 있는 *현대 사회가 가치와 관련하여 *세 가지 *특수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고 본다.

*첫째, *가치의 **측정 불가능성이다.
어떤 가치가 *더 뛰어난 가치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개인들은 오로지 *대화만을 나눌 수 있다. - P219

둘째, 가치들 자체가 *상대적이기 때문에 **양립 불가능한 상황이 있다.

종교적으로 신앙심이 깊은 *기독교 신자와 *이슬람 신자의 가치를 *양립시킨다는 것은 *불가능할 수 있다.

셋째, 가치의 *측정 불가능성과 *양립 불가능성이 *가치들 간의 **갈등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현대 사회의 *진정한 문제점은 **공통의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치 혼란상태의 해결책은 무엇일까?

벌린은 그것이 *공통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의 가치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가치다원주의 value pluralism라고 말한다.

종교전쟁과 종교개혁, 그 외 역사의 특수한 경험은 우리가 어떤 *하나의 가치를 사회 전체에 전파하려고 할 때, 항상 **전체주의로 귀결되는 결과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공통의 기준을 마련하기보다는 *차라리 **고통의 기준이 **없다는 사실 그 자체를 *인정하고, 다만 **공존을 위해 상대방이 가치고 있는 *가치와 신념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 P219

가치다원주의 사회에서 살기 위해서 개인들은 가치에 대해 다음과 같은 태도를 가져야 한다.

첫째, 진정한 다원주의자라면 *자신의 의견도 *많은 가치들 중의 **하나일 뿐이며 경우에 따라 **상대화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자기 의견이 진리라는 태도를 버려야 하는 것이다.

둘째, *영원한 가치나 *원칙을 찾고자 하는 *욕망을 *버려야 한다.

*영원한 것, 변하지 않는 것에 대한 *집착은 *타자를 *강제하고 *진리에 집착하는 태도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셋째, 누군가의 신념이 상대적인 타당성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한 사람이 어떤 신념이나 가치를 가질 때, 그런 신념 뒤에는 **나름의 *타당한 이유가 있을 것이란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상대방의 신념에 대한 상대적 타당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면, 상대방의 가치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울 것이기 때문이다. - P221

벌린은 *현대 사회의 **가치다원주의가 *개인들이 살아가야 하는 *현실적 *삶의 조건임을 인정하고 있었다.

이런 삶의 조건 속에서 개인들이 모든 신념이란 상대적일 수밖에 없다는 일종의 패배주의적 발상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자기 신념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며 *어떤 조건 아래서는 *바뀔 수도 있는 *상대적이라고 한다면, 인간은 자신의 *삶의 절대적인 *기준의 *부재로 인해 *삶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데 *실패할 수도 있을 것이다.

벌린은 현대 사회의 개인들이 *문명화된 인간 civilized man 혹은 *성숙한 인간 mature man인 것은 *내 신념이나 *확신이 *상대적인 것일 수밖에 없음을 *알면서도 *흔들림 없이 *꾸준하게 *자신의 신념을 드러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신념의 상대성을 비관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현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면서도, 자신의 *신념의 *상대성이 *자신의 신념에 대한 *확신을 *상쇄시키지 않는 인간, 그것이 바로 현대의 *개인이 갖춰야 할 *현대적 삶의 태도라는 것이다. - P221

/ 롤스
: 정치적인 것 - *정치란 *다양한 신념 간에 *공정한 *협동조건을 만드는 것이다.

1970년대 이후 현대 자유주의 사회를 특징짓는 말은 바로 *가치다원주의이다.

가치다원주의란 저마다 가지고 있는 종교적 철학적 도덕적 입장에 근거해 모든 개인들이 저마다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서구사회의 현실을 지적하는 말이다. - P234

가치다원주의는 *서구 사회가 *17세기 이후 경험했던 *극심한 *종교전쟁과 *종교개혁의 경험에서 얻어진 것이다.

종교가 빚어낸 살육과 증오의 경험은 서구 사회에 종교적 입장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으면 너무나 많은 이들이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가르침을 주었고,

이런 *종교적 다원주의에서 시작한 *가치의 다양성은 *철학과 *도덕의 영역으로까지 뻗어가 *전사회에서 *가치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가치다원주의로 **확장되었다. - P234

그러나 *모든 개인들이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사회적 *불안 요소이다.

*우선 가치의 *다양성 내에서 상대방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고 *관용하지 않는 *가치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치의 다양성이라는 명목 아래 *자신의 가치만을 *중요하게 여기고 다른 사람의 가치를 *무시하는 경향이 *팽배해진 것이 사실이다.

특히 *자기 이익 추구의 *정당화는 사회적 무관심의 근원이 된다. - P236

롤스는 <정치적 자유주의>에서 서구 사회가 안고 있는 가치다원주의의 조건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를 제시한다.

그 *해답은 바로 **’정치적인 것’을 형성해내는 것이다. 그는 정치적인 것이란 사회가 협력체계임을 인정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말한다.

그러나 자유주의 사회는 여러 가지 신념들이 동시에 존재하고 있다. 사회가 협력체계라면 이러한 *신념들이 *공존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롤스는 이런 공존의 첫 번째 조건은 *개인들이 *종교적 / 도덕적 / 철학적인 이유로 가지고 있는 자신의 신념을 *정치적 장에서는 주장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기독교 신자와 이슬람 신자가 자신의 종교적 정체성에서 나온 신념을 정치적 장에서 행사하려고 한다면 서로 간의 화해는 있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치적 장에서는 개인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신념들을 배제할 수 있어야 한다. - P236

개인들이 정치적 장에서 해야 할 일은 *공존하기 위한 *공정한 협력의 *조건을 마련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사회적 협력을 위해 누구에게도 *치우치지 않는 *협력조건을 정치적 장에서 합의하고, 그것에 *근거해 *사회의 *헌법과 *법률을 정하고 지키는 일이 *‘정치적인 것’이란 의미이다.

이때 *합의는 *모든 신념들이 *공통적으로 *지지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므로 자연스럽게 모든 신념들이 인정할 수 있는 *최소의 영역이 되는데, 롤스는 이것을 **’중첩적 합의’라고 부른다.

롤스는 이런 합의의 결과로 사람들이 ‘정의의 두 원리’라는 협력조건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 첫째 원리는 기본적 자유의 평등이고, 둘째 원리는 기회 균등과 차등원리다.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기본적 자유를 누리고, 공직이나 보다 높은 사회적 지위에 접근할 기회가 똑같이 주어지며, 기본적인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 분배를 공정한 협력의 조건으로 정한다는 것이다. - P2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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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욕망을 솔직한 자본주의 키즈


- My comment: 19세기까지 동서양 모두 이성 중심의 세계였다.

- 19세기 초반 낭만주의의 등장으로 ‘감정’이,
프로이트의 등장으로 ‘무의식’이,
양차 대전 이후 ‘합리적 이성’에 대한 회의감,
현대 예술가들의 등장으로 ‘육체’에 대한 긍정,
68혁명과 소비자본주의 이후 자기 ‘욕망’을 긍정하는 오늘날의 시대가 완성된 것이다.

- 동일성의 종언(레비나스), 서양의 종언(레비스트로스), 주체의 죽음(푸코), 근대성의 종언(리오타르), 저자의 죽음(바르트), 책의 종언(데리다), 실재의 죽음(보드리야르)

- 21세기는 20세기 저 종언의 무덤 위에 서 있다.


2. 나노사회 - 나의 트렌드를 당신이 모르는 것이 요즘의 트렌드다.

국가 - 시민사회 - 지역공동체 - 가족 - 원소화 - 분자화 - 원자화 - 나노사회.

- 코로나 시대와 함께 나노사회의 등장 - 공동선의 문제.
개인과 개인은 소통은 직접적 immediate 소통보다는 미디어가 개입한 미디어 media.
- 개인과 시민사회/국가적사이에는 연대. 윤리는 최소주의 윤리.
- 지역 공동체와 선에 기초한 공동체주의보다는 도시와 옳음에 기초한 옮음의 연대주의.

슘페터가 주장했던 **새로운 산업이 *자리 잡아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기존의 산업이 파괴되어야 한다. - P96

/ CX 유니버스

특정 브랜드나 기업이 총체적인 고객경험 관리를 통해 소비자와 호의적인 태도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해나가는 일련의 노력으로,

단편적인 접점 관리에 그치지 않고, 브랜드 및 기업과 세계관을 공유하는 것을 뜻한다.

셀 수 없이 많은 디지털의 접점을 접하며 살아가는 오늘날, 소비자들은 모든 접점에서 *마찰과 번거로움이 없는 **매끈한 seamless 고객경험을 원한다. - P105

코로나19는 기업의 *디지털 역량을 테스트하는 *시험대와도 같았다. - P106

/ 디깅 digging 소비

*디깅은 *‘채굴’이란 뜻으로 *음악 분야에서 *디제이나 리스너가 *좋은 음원을 찾아 *특정 장르나 아티스트, 테마 등 관련 음악을 들여다보며 *깊이 파는 행동을 의미한다. - P114

퍼블리싱 publishing

최근에는 화장품, 식품 시장 등에서 작은 스타트업이 브랜드를 기획하면 OEM 업체에서 제품을 대행 생산하는 행위를 포괄한다. - P115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위기는 *역사를 통해 *되풀이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위기를 발판삼아 *앞으로 전진하는 *‘회복탄력성 resilience’을가진 기업만이 이 혹독한 시장에서 살아남는 최후의 승자가 될 것이다. - P116

/ 자본주의 키즈


*동서 냉전 시대가 끝나고 *자본주의가 시장의 *기본 이념으로 자리 잡은 시대에 태어나 입고 먹고 배우고 놀며 자랐기에, *자본주의의 생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이에 *최적화된 경제 활동을 영위하며 *자본주의적 어법을 *제1 언어로 구사하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시장의 *이윤 논리를 정확히 이해하는 자본주의 키즈들은 *광고에 관대하며 이를 *이용할 줄 안다. - P133

또한 자신의 **욕망에 솔직한 자본주의 키즈들은 **소비를 통해 *행복을 구하는 데 주저함이 없지만 구매 과정에 많은 공을 들이며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투자에 매우 적극적이다. "돈 밝히면 못쓴다"는 말은 옛말이 됐고, 이제 "돈에 밝지 않으면 정말 ‘못 쓰게’ 된다"는 말이 생활신조가 되고 있다.

"행복은 충동적으로, 걱정은 계획적으로" 할 줄 아는 자본주의 키즈들은 새로운 경제관념으로 무장한 채 브이노믹스와 그 이후를 이끌게 될 것이다.

My comment: 19세기까지 동서양 모두 이성 중심의 세계였다.

19세기 초반 낭만주의의 등장으로 ‘감정’이,
프로이트의 등장으로 ‘무의식’이,
양차 대전 이후 ‘합리적 이성’에 대한 회의감,
현대 예술가들의 등장으로 ‘육체’에 대한 긍정,
68혁명과 소비자본주의 이후 자기 ‘욕망’을 긍정하는 오늘날의 시대가 완성된 것이다.

동일성의 종언(레비나스), 서양의 종언(레비스트로스), 주체의 죽음(푸코), 근대성의 종언(리오타르), 저자의 죽음(바르트), 책의 종언(데리다), 실재의 죽음(보드리야르)

21세기는 20세기 저 종언의 무덤 위에 서 있다. - P133

포지티브 규제 / 네거티브 규제


법률이나 정책에서 금지한 행위가 아니면 모두 허용하는 규제 방식인 ‘포지티브 규제’는 법률이나 정책에 허용되는 사항을 나열하고 그 밖의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반면, *’네거티브 규제는 이것만 제외하고 모두 가능하다’는 관점으로 시장 참여자 스스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바탕을 제공한다.

*현행 우리나라 *법안 대부분은 *포지티브 규제 방식을 따른다. 포지티브 규제의 경우, *ICT 산업처럼 변동이 급격한 영역에서는 *관련 규정과 법을 *일일이 만들어야 하므로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힘들다. - P138

/ 트렌드 코리아 선정 2021년 10대 트렌드 상품

1. 백신
2. 중고거래 플랫폼
3. 전기자동차
4. 공모주 청약
5. K-푸드
6. 역주행 콘텐츠
7. 디자인 가전
8. 수제맥주
9. 여행/숙박 앱
10. 이색 농산물 - P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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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예측의 무오성을 단언하지 않는다.
정보가 밝힌 정답은 매우 객관적인 근거를 토대로
심사숙고 끝에 내놓은 추정이라 주장할 뿐이다.

셔먼 켄트 - P4

세 가지 보편적인 주제를 분석했습니다.

1부에서는 *인구와 *환경, *경제 및 *기술이라는 *4대 중심 영역의 *’구조적인 변수’를 살펴보았습니다.

2부에서는 구조적인 변수가 다른 *변인과 *작용하여 *세 가지 위상 - *개인과 사회, *국가 및 *국제사회-의 ‘*떠오르는 변수’에 영향을 주는 경위를 조명했습니다.

끝으로 3부에서는 불확실한 상황을 짚어보고 이를 적용한 *5가지 *가상 시나리오를 통해 *2040년의 세계를 전망해 보았습니다. - P7

미래는 항상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기에 겸허한 마음으로 전망을 분석합니다.

/ 논지를 뒷받침하는 5가지 키워드

1. 글로벌 과제 global challenges

코로나19는 2차 대전 이후, 보건과 정치/경제 및 안보 면에서 여진이 수년이나 지속될 수 있는 미증유의 사태였다.

*신기술은 신속히 확산/보급될수록 *노동시장과 *산업계 및 공동체뿐 아니라 *권력과 *인간의 의미까지도 *와해시킬 것이다. - P10

2. 분열 fragmentation

모순 같지만, *통신과 기술, *교역 및 인구의 이동으로 *세계가 *연결될수록 *인간과 *국가는 되레 *갈라지고 *분열되어 왔다. - P11

사물인터넷이 2018년에는 *100억 개의 기기를 아울렀다면
2025년에는 *640억 개를 기록하다 2040께는 *수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즉, 모두가 실시간으로 *감찰 대상 monitored이 된다는 것이다.

결국 *연결성은 *효율성과 *편의를 도모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보탬이 되겠지만

*한편으로는 *가치관과 *목표가 다른 사회를 비롯하여, *인구를 통제하기 위해 *디지털을 억제하려는 정권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에서 *긴장을 고조시킬 것이다. - P11

**연결성은 널리 확산될수록 *국가나 *문화 혹은 *정치적 이념에 따라 **분열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대중은 진실을 수용하는 시각과, 견해 및 신념이 비슷한 부류의 정보에 매력을 느낄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반면 세계화는 경제/생산 네트워크가 변화와 다각화를 도모함에 따라 양상이 달라질 것이다. 이러한 변수는 **연결과 **분열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얽힌 *세계의 전조로 봄직하다.

/ 불균형 disequillibrium


국가와 사회를 들여다보면 *국민의 요구와 *정부/기업이 *감당할 수 있는 *역량 사이의 *격차는 *점차 벌어질 공산이 크다.

이러한 불균형에 구체제 old orders는 제도나 규범 혹은 거버넌스(지배구조)를 통틀어 부담을 느끼고 때로는 권위마저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

반면 *세계 주역들은 *새로운 문명사회 모델의 *합의점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P12

/ 경쟁 contestation


*사회 다수가 *정체성에 따라 갈라지면 그만큼 *파열음도 커지게 마련이다.

*국가가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고전하면 할수록 *사회와 *정부의 관계는 *만성적인 *갈등 국면에 접어들 것이다. - P12

/ 적응 adaptation


인구가 달라져도 적응이 필요하다. 가령, 중국과 일본, 한국 및 유럽 등,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국가가 *자동화 설비를 구축한다거나 *이민자를 늘리는 등의 대안이 없다면 *경제성장에 *제동이 걸릴 것이다.

한편, *기술은 *적응을 통해 *경쟁력을 얻을 수 있는 열쇠가 된다.

예컨대, 국가가 **인공지능AI으로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면 *경제적 기회를 증진시킴으로써 *공공서비스는 늘리고 *부채는 줄이며 *고령인구의 비용에 대해 자금을 조달하는가 하면 신흥국가가 중진국의 함정(middle-income trap, 개발도상국이 중진국 단계에서 성장 동력 부족으로 선진국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경제성장이 둔화되거나 중진국에 머무르는 현상을 일컫는다. 옮긴이)을 극복하는 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P13

인공지능 같은 기술은 국내뿐 아니라 국가들 사이에서도 고르게 보급되진 않으므로 *적응이 되레 **불평등을 부추길 *가능성이 높다.

가장 바람직한 모델이라면 *적응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세우고 *집단행동 collective action을 신뢰하며 *전문지식과 역량뿐 아니라, 비국가적 세력과의 관계를 이용함으로써 역량을 보완할 수 있는 국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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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금싸라기를 고르듯 *선택된 *생활 경험의 표현이다.
*고도로 *압축되어 있어 그 내용의 *농도가 *진하다.

*짧은 시간에 우리는 *시인이나 소설가의 눈을 통하여 *인생의 *다양한 면을 맛볼 수 있다.
*마음의 안정을 잃지 않으면서 침통한 *비극을 *체험할 수도 있다. - P4

/ 데미안

원래 인간에겐 집이란 건 없어요.
근원적으로 친밀감을 느끼는 사람들과 만났을 때 한동안 집에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거죠. - P14

*인간의 일생이라는 것은* 모두 자기 *자신에게 *도달하기 위한 *여정, 아니 그러한 길을 찾아내려는 *실험이며, 그러한 *오솔길의 암시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을 *미워한다면, 우리는 그의 *모습 속에, 바로 *우리들 자신 속에 들어앉아 있는 그 *무엇인가를 보고 *미워하는 것이지.

우리들 자신 속에 있지 않은 것, 그건 우리를 자극하지 않아.

우리도 오로지, 소망이 내 자신의 마음속에 온전히 들어 있을 때, 정말로 내 본질이 완전히 그것으로 채워져 있을 때 그런 무엇을 수행하거나 충분히 강하게 원할 수 있다.

우연이란 존재하지 않는 것이 맞았다.
무엇인가 간절하게 원했던 것이 실현된다면
그것은 우연이 아니다.

자신의 간절한 소망과 필요가 그곳으로 인도한 것이다. - P15

똑똑한 이야기를 늘어놓는 건 전혀 가치가 없어, 아무런 가치도 없어. 자기 자신으로부터 떠날 뿐이야. 자기 자신으로부터 떠나는 건 죄악이지

신이 우리를 외롭게 만들어 우리들 자신에게로 인도할 수 있는 길은 많이 있다. 그런 길을 그때 신이 나와 함께 갔던 것이다.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이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고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이따금 열쇠를 찾아내어 완전히 내 자신 속으로 내려가면, 거기 어두운 거울 속에서 운명의 영상들이 잠들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 거기서 나는 그 검은 거울 위로 몸을 숙이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나 자신의 모습이 보였다. 이제 그와 완전히 닮아 있었다. 그와, 내 친구이자 나의 인도자인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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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코로나19와의 불편한 동거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떤 *사회경제적 변화를 보여주었을까?

가장 중요한 세 가지로
1) 팬데믹의 확산으로 시장에선 전례 없던 변화가 관찰됐고
2) *젊은 세대의 사회 진출 범위가 넓어지면서 *공정성 문제가 대두했으며
3) 기후변화와 역병 확산의 영향으로 반드시 환경을 지켜야 한다는 *필환경 의식이 높아졌다는 점을 들 수 있다. - P28

가장 중요한 사실은,
"멋지고 좋은 곳이 있으면 소비자는 어떤 상황에서도 찾아온다"는 것이다. - P34

소비자들은 코로나 블루로 칭해지는 *심리적 스트레스를 *명품 구매라는 보상으로 해소하고자 했다. - P39

요즘 소비자들이 생각하는 *공정함이란 무엇일까?
존 롤스는 정의론을 통해 *절차적 정당성이 확보된 *기회균등에 대해서만 *결과의 불평등이 정의롭다고 주장했다.

*개인의 노력과 *능력을 무시하고 *결과를 공평하게 나누자는 생각도 그 자체가 *불평등이지만,
과정과 결과가 불정정한 상태에서 *결과의 차이를 인정하는 것도 *정의가 아니라고 생각한 것이다.

결국 *공정은 *기회의 균등함과 *과정의 공평함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 P40

*Mz세대의 목소리는 이제까지 그저 관행으로 묻어두었던 오래된 문제를 끄집어내어 기성세대를 당혹스럽게 만들었으며
*공정의 문제를 이룬바 *시대적 소명으로 끌어올렸다.

기존 세대와 달리 이들이 가장 큰 가치를 두는 것은 다름 아닌 **과정의 공평성이다. - P41

/ 그린워싱 greenwashing

실제로은 친환경적이지 않지만 마치 친환경적인 것처럼 홍보하는 ‘위장 환경주의’를 가리킨다.

예컨대 기업이 제품 생산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오염 문제는 축소하고 재활용 등의 일부 과정만을 부각해 마치 친환경인 것처럼 포장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 P47

공동체에 닥친 문제를 나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타인의 고통을 나의 고통으로 이해할 줄 알아야만 지속가능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

잊지 말자.
*내 아이가 행복하려면 *이웃집 아이가 행복해야 한다. - P50

삶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낸다.
Life, uh…. Finds a way.

/ 쥬라기공원 - P51

양의 축적은 질적 변화를 초래한다. - P55

/ 편리미엄

편리미엄 전략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1) 해야 할 일에 소요되는 절대적 *시간을 *줄여주거나
2) *귀찮은 일에 들어가는 *노력을 덜어주거나
3) 얻고자 하는 *성과를 *극대화시켜주는 것이다. - P62

10년 후에는 어떤 변화가 있겠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그러나 *누구도 *10년이 *지난 뒤에도 **‘바뀌지 않을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은 *하지 않는다. *오랜 시간 지나도 **불변하는 것을 알 수 있다면 그곳에 *에너지를 많이 투자해야 한다.

아마존 최고 경영자 제프 베이조스 - P73

/ 레이블링 게임

*자기정체성을 *특정 유형으로 딱지(레이블)을 붙인 뒤, 해당 유형이 갖는 라이프스타일을 *동조/추종함으로써 정체성의 **불확실성을 해소하려는 *게임화된 노력을 말한다.

레이블링 게임은 *현실의 자아를 확인해줄 뿐 아니라 *타인과의 공유와 *비교를 통해 *’자기정체성 찾기’ 놀이로 진화하기도 한다.

나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일상에서 소비의 즐거움으로 치환되는 것이다.

MBTI 꼰대레벨 학과 테스트 등 각종 자기성향 유형화 테스트가 급격히 유행하는 것은 *다원화된 현대사회에서 *’찐(진짜) 자아’를 찾으려는 현대인의 갈구로 해석될 수 있다. - P78

/ 미닝아웃

자기주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며 해시태그/집회 참여/로고 패션 등을 통해 자신의 취향과 정치적/사회적 신념을 커밍아웃하는 소비 행태를 일컫는다.

이제 누구나 *오피니언 리더가 되어 여론을 주도할 수 있게 됐다. - P87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을 *이해해주는 상대를 좋아한다.
*기업과 *소비자 사이의 관계도 *마찬가지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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