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물은 언제나 종교에 관련된 것이었고 건축가는 일종의 성직자와 같았다.
또한 이 책의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겠지만 건축가는 돌, 벽돌,
대리석, 철, 강철, 티타늄, 폴리탄산에스테르를 교묘하게 조합하여, 우리가 일상의 근심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고 건축물을 우리의 정신을 함양시켜주는 매혹적이고 감각적인 구조물로 탈바꿈시키는 마법사 혹은 샤먼과도같은 존재였다.
10쪽
문명이라는 뜻의 영어 단어 civilization은 시민 혹은 도시 거주자를 뜻하는 라틴어 키비스 civis에서 유래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최초의 도시 개발, 즉 건축의 출발지는 예리코이다. 여기에서 기원전 8000년경에 지어진 가옥-흙벽돌로 지어졌지만 그 당시에는 아름다운 집이었을 것이다-과, 기원적 7000년경에 세워진 사당이 발견되었다.
1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