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손뽀뽀 스푼북 창작 그림책 5
오드리 펜 글, 루스 하퍼.낸시 리크 그림, 만두 옮김 / 스푼북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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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제목의 그림책 [엄마의 손뽀뽀]는 아이들에게 격려와 사랑을 듬뿍 전해주는

따뜻한 그림책이다.



 

학교에 가기 싫다고 투정부리는 아기 너구리 체스터에게

낯설고 두렵지만 새 친구, 새 책, 새 그네도 탈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또 한가지 멋진 비밀, 가족에게 대를 이어 내려온 오래된 비밀을 알려준다.

바로 엄마의 손뽀뽀다.

그리고 " 엄마는 나를 사랑해. 엄마는 나를 사랑해."라고 주문을 외우면 언제 어디서나 엄마의 손뽀뽀는 함께하게 되는 것이다.


 


 

체스터는 용기를 내어 학교에 가게 된다. 학교 앞에서 엄마에게도 손뽀뽀를 돌려준다.

체스터는 이제 여러 친구들과 어울려 부엉이 선생님이 계시는 학교에서 두려움없이 행복한 시간을 보낸다.


낯선 환경을 두려워하는 아이들의 마음이 아기 너구리를 통해서 잘 드러난다.

그리고 다시금 용기를 얻는 과정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풀과 꽃 나무,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곳곳에 숨어있는 곤충과 새, 동물까지 찾아보는 즐거움도 크다.

미처 몰랐는데, '반딧불이도 다 그린거야..!'라는 딸의 말에 그렇구나 하게 된다.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손뽀뽀 스티커가  책과 함께 동봉되어서 왔다.

어린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독후활동에 무척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컸지만, 우리집 마지막 아기, 우리 가족에게 영원한 아기인 막내딸에게

손뽀뽀 스티커 I LOVE YOU를 붙혀주었다.


해피야~! 너의 모든 새로운 시작들을 축복하고 사랑한다~~!



스푼북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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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읽다, 호주 세계를 읽다
일사 샤프 지음, 김은지 옮김 / 가지출판사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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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별이 다릿돌읽기
이옥선 지음, 최아름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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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별이]는 아파트단지에 숨어 사는 고양이 별이와 남모르게 별이를 돌봐주는 경비원 김씨 아저씨의 이야기다.

표지의 고층 아파트를 뒤로 하고 슬픈듯한 표정의 어미 고양이와 세 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보면서 익숙한 그림이라는 마음이 든다.

우리 아파트 단지안에도 이런 길고양이들이 많이 다니고 있다. 주로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에서 먹이를 구하는듯 기다리기도 하고, 모여 있다가도 사람들이 가까이 오면 피하곤 한다.

종종 새끼를 낳기도 하고, 아이들은 삼삼오오 모여서 박스를 만들고, 헌 옷가지를 넣어서 보금자리를 만들어 주기도 하지만

얼마 후에는 새끼가 없어졌다거나 죽었다는 소식을 전해주기도 한다.

안타깝지만 외면하고 돌아서는 자동반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셈이다.


그렇게 외면당하고, 눈총을 받고, 굶주림과 위험에 맞서고 있는 길고양이 별이는 세마리의 예쁜 새끼를 낳지만

먹일 젖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고 오랜기간 동물원에서 일하다 퇴직한 경비원 김씨 아저씨는 별이에게 마음을 주게된다.

주민들의 시선을 피해서 별이 가족을 돌보지만 주민들의 요청대로 행동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김씨아저씨는 직장을 잃게 된다.

상처를 가진 아저씨는 상처입은 고양이를 돌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 받게 된다.


자신만의 울타리를 견고히 하면서 자기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우리 현대인들의 모습이 씁쓸하다.

조금 더 여유를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고 나눌 수는 없는걸까 안타깝다.

내 힘으로 어떻게 변화시키겠나..미리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 작은 나눔을 생각해보게 된다.


아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약한 동물들에게 관심과 배려하는 마음을 더욱 키워나가게 되기를 기대한다.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이야기를 세심하게 작품으로 펴낸 작가의 따뜻한 마음이 감사하다.



크레용하우스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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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경제 2 - 최후의 승자 중국 CCTV 다큐멘터리 화제작 2
CCTV 다큐멘터리 <화폐> 제작팀 지음, 김락준 옮김, 전병서 감수 / 가나출판사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화폐경제 1권 탐욕의 역사]를 읽은 후 2권은 더욱 기대감이 커졌다.

'위안화는 달러를 꺽고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까?'라는 부제를 보며 진정한 최후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지 궁금했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 <화폐>의 제작에 참여했던 중국과 해외 30여명의 경제학자, 금융 전문가의 인터뷰와 글로 구성되어있다.

 

4, 30장의 주제를 다루고 있는데 그 제목들만 봐도 흥미를 유발한다.

중요한 몇가지 개념들은 2권에서 또한번 반복되면서 이해도를 높힐 수 있었다.

 

-인플레이션은 자신이 가지고 있던 자산이 서서히 사라지는 것과 같은 과정이므로

인플레이션에 대한 개념과 현상을 학습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단순히 은행에 저축만 할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재테크 지식을 쌓고 투자를 적당히 해서 자산의 가치를 보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다.(37)

 

위안화가 기축화폐가 되기위해 꼭 필요한 변화들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2030년 위안화의 위상이 달라진다고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로버트 먼델 교수는 예견한다.

유로화와 엔화의 전망을 다루는 2, 궁금했었던 영국이 유로존에 가입하지 않는 이유등도 알게 되었다.

1부에서도 나왔지만, 환율의 합리성을 빅맥지수로 평가함으로써 현재 가장 효과적인 환율 참고물이 된 맥도날드의 빅맥 이야기도 재미있었다.

 

'위기는 은행 시스템 고유의 성질이다'라고 언급하지만

여러 제목을 가진 ' oo사태'등 한번씩 서민들에게 큰 고통을 주었던 일들이 스쳐가며,

이런 은행 고유의 성질에 대응할 수 있는 혜안을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일본의 경제위상과 엔화에 대해서도 많이 다루어지고,

일본 학자들의 의견도 실려있는데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이 없어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과연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까?

가나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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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폐 경제 1 - 탐욕의 역사 중국 CCTV 다큐멘터리 화제작 1
CCTV 다큐멘터리 <화폐> 제작팀 지음, 김락준 옮김, 전병서 감수 / 가나출판사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것이 화폐다. 물이나 공기가 생명유지의 조건이라고 답할 수 있는것처럼 이미 돈은 그런 위상을 차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연일 뉴스에 보도되는 경제위기, 금융, 금리..등등과 연관된 어두운 기사들은 마음을 답답하게 한다.

이해하기 어려운 전문적인 내용들 앞에서는 더욱 암울한 느낌을 떨칠 수 없다.

이 책 [화폐경제 탐욕의 역사]는 중국 CCTV다큐멘터리 화제작을 제작팀이 책으로 묶어내어 많은 독자들에게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며 화폐의 역사를 깨우쳐준다.

 


 

10개의 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파트의 첫장에 소개되는 들어가는 말은 내용에 대해 더욱 몰입하게 해준다.

풍부한 사진자료와 105인의 석학 및 전문가들의 말을 싣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생동감 넘치는 강의를 들은 기분이다.


-화폐는 부를 창조하기도 하지만 소멸시키기도 하고, 꿈을 실현하게도 하지만 파괴하기도 한다.

화폐는 욕망의 운반체이자 무덤이다.(37)


3장 중, '금본위제로 시작된 황금 전성시대'에서 뉴턴과 금본위제의 관계는 새롭게 안 놀라운 사실이었다.

-사람들은 대부분 뉴턴을 저명한 물리학자, 과학자라고 생각해요. 사실 그의 인생에서 과학을 연구한 시간은 30년 정도예요. 그리고 화폐일에 종사한 시간도 30년이죠...

....뉴턴과 사과나무의 전설은 과학계의 가장 낭만적인 이야기 가운데 하나다. 하지만 나중에 그는 화폐라는 낭만적이지 않은 영역으로 과학자의 열정을 옮겼다.(87)


영국 명예혁명의 배경과 세계 최초의 중앙은행의 등장, 중앙은행의 역할, 인플레이션을 부추기는 지폐의 등장과 존 로의 일화

...등도 흥미롭고 꼼꼼히 읽어보게 되었다.

인류의 역사와 함께 지속해온 화폐의 변화와 발자취를 책으로나마 느껴볼 수 있었다.

현재의 기축통화 달러의 자리를 위안화가 대체하게 될까, 어떤 화폐가 미래를 주도하게 될 것인가 함께 생각해보게 된다.


유럽의 평화와 번영을 바랐던 빅토르 위고, 글과 행동으로 그 이념을 실천했던 그의 작품들도 다시한번 읽어보고 싶어진다.


전체를 읽고 부분적으로 다시 한번 읽어보아도 좋을 것 같다.

사회와 경제를 바라보는 통찰력과 안목을 더할 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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