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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완벽한 가족
최이정 지음 / 담다 / 2025년 7월
평점 :
이 글은 초대권(도서)을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지원이 6개월 전부터 일하고 있는 옷집에는 간판이 없다. 사람들은 그냥 옷집이라고 불렀다. 40~50대 여성이 많이 찾는 가게였다. 옷집 사장 강은주는 동그란 얼굴에 귀 아래 짧은 단발머리, 통통한 몸집에 키는 155cm 정도, 웃으면 반달눈이 되는 사람 좋아 보이는 중년의 여자였다. 언제 들어도 적응되지 않는 은주의 걸걸한 목소리에 지원의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갔다. 아담하고 귀여운 은주의 매력 포인트는 걸걸한 목소리와 투박한 사투리. 외모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목소리와 말투는 은주의 반전 매력이었다. '수술한 데가 와 이래 쑤시노' 하는 날은 구름 한 점 없는 하늘이었다가도 어김없이 비가 쏟아졌다. 멀쩡한 은주의 허리, 오늘 날씨는 맑음이었다. 시시껄렁한 수다에도 두 사람은 자지러졌다. 지원은 종이컵을 은주에게 내밀었다. 두 사람의 달달한 하루가 시작되고 있었다. 오전 11시 반, 은주는 지원에게 윙크를 날리며 가게를 나갔다. 오후 2시가 조금 넘자, 단골손님들이 약속이나 한 것처럼 들이닥쳤다. 거의 완벽한 가족을 읽으면서 지원이란 여자가 학생때 아기를 가져 부모님의 반대로 집에서 나오지만 안됬다는 생각이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응원해주고 싶었다. 가족이란 없으면 안될것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거의 완벽한 가족 표지를 보며 바다에 불빛이 떠있는데 아름답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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