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
코노 유타카 지음, 최은지 옮김 / 리프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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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식을 꼽아보라 하명 주관적인 입맛에 맞춰 취향껏 선택하면 됩니다. 고기, 생선, 혹은 단맛. 그러나 '가장 훌룡한 요리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취향을 배제한 객관적인 답을 내놓아야 한다면 그건 틀림없이 카레입니다. 맛있는 생선은 천 년 전부터 맛있었습니다. 즉, 사람의 노동력이 첨가되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미라는 의미이지요. 고기는 근대에 들어서서 맛이 좋아졌습니다. 이 말은 반복해온 품종개량의 산물로 축산업자의 노력이라 할 수 있죠. 요리란 조화로운 식재료와 적절한 불의 사용, 거기에 다양한 조미료를 더하여 식재료를 높은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예술입니다. 그렇다면 왜 카레가 가장 훌룡한 요리인가 하면, 이에 대한 설명을 위히 우선 카레의 근간을 성립하는 카레 가루에 대한 고찰이 필요합니다. 커민을 그냥 핥아 먹는 사람이 있나요? 카레의 본질은 단 한 개로는 완벽하지 않은 각각의 소재를 섬세하게 배합하여 최적의 온도로 혼연일체를 만들어내는 화학반응입니다. 사랑받고 있는 거 눈치채!를 읽고 남자가 다시 태어난 여자를 사랑한 순간 윤회를 잃어버리고 여자가 다시 태어난 남자를 사랑한 순간 모든 기억을 잃는다고 하는데 마음이 아팠고 두 사람이 다시 이루어져서 다행이었다. 표지에 그려진 두 사람이 잘 어울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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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묘탐정
정루이 지음 / 나무옆의자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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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고양이탐정이다. 집 나간 고양이를 찾아주는것이 내 직업이다. 물론 돈 받고 이 일을 한다. 집 나간 고양이가 그렇게 많은지, 고양이의 귀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집사가 그렇게 많은지 나는 일을 시작하고야 알게 되었다. 고양이를 돈씩이나 주고 찾으려는 사람이 정말 많단 말인가 하고 혀를 차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고양이를 찾는 데 탐정이라는 말까지 동원해야 하나 못마땅한 이도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이 책을 읽지 말길 바란다. 탐정은 단서를 추적해서 진실을 알아내는 사람이다. 솔직히 내가 그 일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나는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눈썰미도 없고 끈질기게 일을 해내는 집념의 소유자도 아니다. 내 친구 연우처럼, 길 위의 고양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집사를 찾아주거나 아니면 스티로폼 집이라도 마련해 줘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고양이라는 생물체에 빙의되는 사람도 아니다. 운명의 그날, 나는 재개발예정지구에 위치한 허름한 다세대주택 지하에 있는 연우의 자취방에서 밤새 보드게임을 했다. 묘묘탐정을 읽으면서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나에게는 키우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힘들어 보였다. 표지에 그려진 고양이가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했고, 묘묘탐정이라는 글씨체도 이쁘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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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변호사 홍랑
정명섭 지음 / 머메이드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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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서 들리는 어머니 한씨 부인의 목소리에 홍랑은 얼른 읽고 있던 책을 덮었다. 홍랑은 재빨리 바늘을 들었고, 고단이는 반쯤 자수를 놓은 천을 펼쳤다. 바늘을 든 홍랑은 호들갑을 떨면서 일어났다. 자연스럽게 옆으로 물러난 홍랑은 어머니 한씨 부인을 힐끔 바라보았다. 그래서 한씨 부인이 앉자마자 바로 칭찬 세례를 퍼부었다. 옷고름에 달린 노리개를 힐끔 내려다본 어머니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옥색 옷고름으로 입을 살짝 가리며 대답하는 홍랑을 향해 한씨 부인이 입을 열었다. 어머니 한씨 부인의 얘기를 들은 홍랑은 " 후유 " 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씨 부인의 물음에 홍랑이 활짝 웃으며 대답했다. 딸 홍랑의 설명을 들은 어머니 한씨 부인이 고개를 갸웃거렸다. 고단이의 대답을 들은 한씨 부인이 홍랑을 바라봤다. 홍랑의 말을 들은 한씨 부인이 한숨을 쉬었다. 칭찬인지 안타까움인지 아리송한 말을 들은 홍랑은 가볍게 웃었다. 홍랑은 어머니 한씨 부인의 얘기를 듣고 가볍게 한숨을 쉬었다. 그렇게 안심하고 있는데 돌연 한씨 부인의 공격이 시작되었다. 조선 변호사 홍랑을 읽으면서 변호사인 외지부가 여성이 될 수 있다는게 놀라웠고 억울한 사람들을 법에서 해결해줌으로써 감사했고, 파란색 표지에 선비모습을 한 여성이 참 멋지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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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독일어 단어장 - 실전 말하기와 시험 준비까지 완전 정복! GO! 독학 시리즈
김범식독일어학원 지음, Michael Gutzeit 감수 / 시원스쿨닷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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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독학 독일어 단어장을 알게 된건 카페에서 였다. 영어기초도 모르는데 독일어에 관심이 가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영어기초도 모르지만 일단 배우고자 선택했는데 영어랑 비슷한 점이 많아 보였고 어려워 보였다. GO! 독학 독일어 단어장을 선택했을 때 잘 배워야겠다고도 생각했다.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영어랑 스펠링이 비슷해서 쉬워보이기도 했다. A1, A2, B1 체계에 따라 엄선된 단어 2,000개를 하루 50단어, 총 40일 암기 코스로 정리했다고 하는데 단어의 성별과 수에 따른 관사와 변화형까지 한눈에 익히라고 했다. 그리고 실제 원어민이 자주 사용하는 예문으로 단어 암기력 향상은 물론, 말하기 훈련까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원어민 MP3는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 한 후 무료강의 자료에 들어가 <GO! 독학 단어장>을 누르고 쿠폰번호 입력 후 다운로드 하면된다. 참고 단어는 예문에 제시된 새 단어들을 바로 아래 제시하여, 잘 모르는 단어도 바로바로 이해할 수 있다. TIP은 독일어 고수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꿀팁만 모았습니다. 문법, 응용 단어, 유의어 비교, 복습 포인트 등 빠짐없이 내 것으로 만드세요. 연습문제는 외국어 독학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력 점검과 복습이 필수적입니다. 목표한 단어를 다 외웠는지 각 Tag마다 연습문제로 꼭 확인해 보세요. GO! 독학 독일어 단어장을 배우면서 독일에 대해 배우고 독일어와 친해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독일어를 더 열심히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북유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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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녕가
이영희 지음 / 델피노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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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범의 볼기짝에서 피 묻은 살점이 튀어 오르는 것 같다. 멍석에 말려 있으니 보일 리가 만무한데 11살 인서에게는 정말 그렇게 보였다. 하지만 주인댁 도련님인 인서에게는 그걸 말릴 힘이 없었다. 연지곤지 칠한 사내가 여인보다 고운 목소리로 가락을 뽑아내고 있었다. 이제 광대들도 전통 창가와 마당놀이가 아닌 신 유행가와 신파극을 선보이는 시절이었다. 같이 오던 아범이 어쩌려고 이러시냐고 어서 가시자 몇 번이나 재촉했지만 인서의 발걸음은 홀려 버렸다. 그러니까 이 사단은 모두 인서의 탓이었다. 지금 인서가 나서는 것은 기름을 들이붓는 일이라는 것을, 인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고작 고개를 비틀어 눈을 감고 광경을 외면해 보는 것뿐이었다. 하지만 인서는 곧 그마저도 끝까지 하지를 못했다. 능라 비단 스치는 소리를 내면서 서씨 부인이 다가온 탓이었다. 서씨 부인이 손수 인서의 고개를 돌려놓았다. 인서가 기억하는 처음부터 서씨 부인은 정이 없는 사람이었다. 아니 인서에게 유독 한겨울 얼음판이었다. 서씨 부인이 인예에게는 다정히 손을 내밀었다. 인예가 인서에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술띠를 틀어쥐었지만 소용이 없었다. 화녕가를 읽고 느낀점은 일제강점기에 노래를 부르면서 했다는게 믿기지가 않고 감동적이었고 머리에 꽃장식을 한 표지를 보니 그 시절과 잘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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