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고양이탐정이다. 집 나간 고양이를 찾아주는것이 내 직업이다. 물론 돈 받고 이 일을 한다. 집 나간 고양이가 그렇게 많은지, 고양이의 귀가를 애타게 기다리는 집사가 그렇게 많은지 나는 일을 시작하고야 알게 되었다. 고양이를 돈씩이나 주고 찾으려는 사람이 정말 많단 말인가 하고 혀를 차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고양이를 찾는 데 탐정이라는 말까지 동원해야 하나 못마땅한 이도 있을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이 책을 읽지 말길 바란다. 탐정은 단서를 추적해서 진실을 알아내는 사람이다. 솔직히 내가 그 일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졌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나는 사소한 것 하나 놓치지 않는 날카로운 눈썰미도 없고 끈질기게 일을 해내는 집념의 소유자도 아니다. 내 친구 연우처럼, 길 위의 고양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집사를 찾아주거나 아니면 스티로폼 집이라도 마련해 줘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고양이라는 생물체에 빙의되는 사람도 아니다. 운명의 그날, 나는 재개발예정지구에 위치한 허름한 다세대주택 지하에 있는 연우의 자취방에서 밤새 보드게임을 했다. 묘묘탐정을 읽으면서 고양이를 무서워하는 나에게는 키우지 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힘들어 보였다. 표지에 그려진 고양이가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했고, 묘묘탐정이라는 글씨체도 이쁘다고 생각이 들었다.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무상 지원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묘묘탐정, #나무옆의자, #정루이,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