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싶은 집은 - 건축가 이일훈과 국어선생 송승훈이 e메일로 지은 집, 잔서완석루
이일훈.송승훈 지음, 신승은 그림, 진효숙 사진 / 서해문집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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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집에서 살고 싶을 것 같다. 책을 위한 책의 길이 있고 책장이 꽉 들어찬 서재가 두개나 있고... 부럽

건축을 위한 공간구성에서 사람살이를 소외할 지언정 책을위한 공간구성을 먼저 생각한 저자는 참으로 대단하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이 참 많구나 생각이든다.

나도 언젠가는 제주에 집을 짓고 싶다.
책의 길을 만들고 정원을 가꾸고 참 행복하겠구나 싶다. 오랜기간 건축관련 일에 참여해 보았기에 건축주와 건축가와 시공사의 관계를 잘 알지만 이렇듯 메일을 주고 받으며 오랜기간 토론하고 서로를 배려하면서 집을 짓는 과정은 정말 인상적이다.
사실 집을 짓는 과정에 이런 호흡이 맞지 않으면 즐거운 집짓긴 악몽으로 변할테니...

상상해 본다.. 멋진 책의 길이 있는 미래의 나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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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철나무꾼 2015-04-18 09: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 책 읽었어요. 두 훈님의 글이 참 훈훈하더라구요. 근데 전 요즘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책에 치이는 느낌이랄까, 읽지 못한 책이 중압감으로 다가오면서, 단출해지고 싶다 싶어요~^^

Juni 2015-04-18 09:35   좋아요 0 | URL
아 그러시군요!! 중압감이 아닌 행복한 책읽기로 다시 돌아오길 바랍니다~~ ^^* 사실 집이 탐나는걸 돌려서 이야기한거줘 뭐 ㅋ

해피북 2015-04-18 10: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히얏 참 멋진 공간이예요! 집 한켠에 나만에 공간이 있으면 참 좋을거 같아요 사진으로봐서 잘 모르겠지만 키높이 서재와 서재 앞에 놓인 나무 의자가 인상적이예요 늘 손길 닿을 수 있는 곳에 책을 두고 꺼내읽고 다시 고르고 .. 생각만해도 행복해지네요ㅎ 제주에가시면 꿈 꼭 이루시길 바래요^~^

Juni 2015-04-18 10:08   좋아요 0 | URL
ㅋㅋ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그길을 향해서 나아갑니다^^*

수이 2015-04-18 10:1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읽고 싶어서 장바구니에 퐁당 담아놨습니다.

Juni 2015-04-18 11:50   좋아요 1 | URL
집을 짓고 싶어지는 부작용이 염려됩니다 ㅋ

비로그인 2015-04-18 11: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멋져요.

Juni 2015-04-18 11:50   좋아요 0 | URL
책에는 더 많은 사진을 볼수 있는데 멋져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