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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저격수의 고백 (20주년 완전판) - 끝나지 않는 경제 전쟁, 미국은 어떻게 승리하고 있는가? ㅣ 경제 저격수의 고백 1
존 퍼킨스 지음, 김현정 옮김 / 민음인 / 2025년 10월
평점 :
경제 저격수의 고백 - 존 퍼킨스
본인의 경험과 경제의 역사적인 사건들을 함께 풀어내며 경제의 어두운 진실들을 마주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경제 저격수란? 표적이 된 국가에 감당할 수 없는 부채를 떠안겨, 결국 채권국의 경제•정치 시스템에 종속되도록 조종하는 전문가
경제 저격수 전략 - 공포, 부채, 부족할지도 모른다는 불안, 분열과 정복
7부로 이루어져 있고 본인이 경제 저격수를 하며 겪었던 일들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낸다.
(몇 개만 소개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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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다가올 미래의 징조
p.37 “당신네가 벌이는 경제 저격수 게임이 다른 나라를 빚더미에 앉히는 짓이라는 걸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 다음에 우리나라를 먹어 치우려는 거지요."
에콰도르는 미국이 아닌 중국과 손을 잡았지만 그 손은 재앙을 불러일으키는 일이 되어버린 일과 관련한 이야기이다.
중국이 굉장히 많은 일을 벌이고 있다는 것이 나오며, 중국은 미국을 앞지르기 위한 욕망이 굉장히 가득해 보인다.
2부 1963 ~ 1971년
p.81 면접관들에게는 미국에 대한 충성심보다 내가 살면서 느낀 좌절감이 더 중요했다. 내게는 부모님을 향한 적개심과 여자를 향한 갈망, 근사하게 살고 싶다는 야심이 있었다. 한마디로 그들이 쉽게 꼬드길 수 있는 존재였다.
경제 저격수가 된 배경과 함께 본인이 겪었던 일로 이야기가 시작이 된다.
p.92 “우리는 흔치 않은 사람들이죠. 더러운 일을 하는 사람들인 겁니다. 당신이 어떤 일을 하는지 그 누구도 알아서는 안 됩니다. 당신 아내도 마찬가지고요."
경제 전문가로 회사에 들어갔지만 해야 할 일들은 엄청난 일과 경제 저격수가 되기 위한 일들과 교육, 훈련을 받은 이야기.
p.119 "자네들은 악마한테 영혼을 팔았어. 자네들은 모두 돈을 벌려고 이런 짓을 하는 거야."
5부 1981 ~ 2004년
본인의 일과 관련하여 죄책감을 갖게 된 이야기.
p.289 경제 저격수를 동원하는 시스템에 관한 공식적인 '사실' 이면에 숨어 있는 진짜 이야기를 폭로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해치워 버렸을 게 틀림없다. 경제 저격수로 일하는 동안 내가 몇몇 국가 원수나 다른 인사들에게 적용했던 것과 매우 유사한 방식으로 나는 '저격'당하고 말았다.
죄책감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이지 않나 싶다. 거기다 그 일로 목숨까지 위협당하며 가족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기에 굉장히 본인의 일에 회의감이 클 것 같다.
7부 중국의 경제 저격수 전략
중국의 경제 저격수들. 중국은 미국식 접근 방법에서 효과적인 요소르 잘 통합하였고 미국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 미국은 개별 기업의 이익을 중요시한다면 국익에 집중하는 것.
중동의 사람들에게 중국식 개발 접근 방법과, 중국이 거둔 성과, 중국이 활용하는 경제 저격수 전략에 대한 이야기가 굉장히 길게 풀어져 있다.
굉장히 많은 나라들이 나오며 이 나라들에 중국이 한 짓들이 나온다. 짧게 나오지만 생각보다도 더 많은 나라가 나와서 놀랐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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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p.480 많은 미국인은 중국을 '문제'로 정의하고 싶어 한다. 심지어 '적'으로 정의하려 드는 사람들도 있다. 그러나 양국은 비슷한 목표를 갖고 있으며 양국의 경제 역시 친밀하게 얽혀 있다. 이 두 나라 때문에 전 세계가 숱한 위기와 마주하게 되었다.
결국 결론은 하나뿐이다.
경제 저격수 전략을 구성하는 전술에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생각보다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그리고 질문들이 나오며 각자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판단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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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가이드
여러 환경에서 이 책에 대해 원활한 논의를 할 수 있게 토론 주제들이 소개되어 있다. 독서 모임, 북클럽 등등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환경은 물론 개인적으로 혼자서 생각해볼 만한 주제들도 있어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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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글은 읽기 쉽게 정리가 되어 있다. 그렇기에 어려워도 지치지 않고 잘 읽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은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저격수들을 이용하는 것에 있어 굉장히 무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아마 이 책이 아니었다면 그냥 나라들이 알아서 잘 협상하고 하는 줄만 알았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경제적으로 미국과 중국이 굉장히 큰 일들을 한다는 것을 알았고 세상을 보는데 다른 시각으로 볼 수 있게 해주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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