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비 이야기 - 기시 유스케❗️주의❗️ 책을 읽고 바로 써서 날 것 그대로 작성했기에 글이 좀 정신없다고 느껴질 수 있음.. 인간의 욕심? 추악함?을 담은 이야기들.___총 3편의 이야기들이 들어있다. 인간의 굉장히 추악한 이기심들이 담겨 있어 너무 짜증이났던.. 아 물론 재밌음!!!! 재밌는데 인간혐오...? 범죄자혐오라 해야겠지... 굉장히 재밌는 요소들이 있어서 숨겨진 요소들을 풀어나가는게 너무 좋았다.❗️스포주의❗️___5월의 어둠p.29 “하이쿠는 불과 열일곱 자로 우주를 노래하고 깊은 마음을 전할 수 있지. 반면에 감추고 싶었던 걸 잔혹하게 드러내는 일도 있다네."세상을 등진 제자의 하이쿠 시집. 시집을 해석해달라며 찾아온 제자와 함께 잊혀져 가는 기억을 붙들고 하나하나 해석해 나가는데..하이쿠의 해석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이 된다.굉장히 추악한 이야기가 서서히 들어나며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이 답답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하이쿠 속에 숨겨진 이야기와 하이쿠 자체에 대한 이야기들이 흥미롭고도 재밌었다. 특히 계절을 표현하는 계절어들을 보고 신기하고도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었다.___보쿠토 기담p.198 살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구태여 잘못된 길을 선택해서 스스로 무덤을 판다...(•••)"차분히 생각해보게. 정답은 반드시 자네의 마음속에 있을 테니 까." (•••) "지금까지 살아온 자네의 인생, 그리고 잊어버린 기억 속에."더럽고도 추악한 기억을 숨긴 채 위험한 꿈에 점점 깊게 관여하게 되는 남자. 파피용 누아르라느 카페에서 검은 나비가 꿈에 나온 이야기와 함께 스토리가 시작이 된다. 검은 나비가 꿈에 나온 걸 한 눈에 알아본 어떤 남자를 마주하게 된다. 검은 나비를 따라가면 위험하다고. 천리안을 가진 행자라며 도움을 받게 되는데...검은 나비가 나오는 세계 속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따라가다보면 굉장히 더러운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아주 더럽다. 진짜 깊은 한숨이 나올 정도랄까..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검은 나비의 정체를 알 수 있다. 정체는.. 상상도 못한 정체이고 상상조차 하면 안되는 존재이지 않을까 싶다.독특하고도 새로운 느낌이 드는 이야기였다. 추악한 것을 숨긴 이야기속에서 곤충들과 과거 일본에 대한 이야기들을 엿볼 수 있어서 더 새롭게 느껴졌던 것 같다.___버섯p.334 "산 자와 죽은 자의 진정한 이별이란, 산 자가 죽은 자를 잊는 게 아니에요. 죽은 자가 산 자를 잊는 거죠."어느날 정원과 집을 뒤덮은 다양한 버섯들. 버섯들이 갑자기 눈에 보이며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아내가 좋아하던 버섯. 하지만 아내는 지금 현재 자식과 함께 주인공과는 따로 지내고 있다. 집에 있는 버섯 도감들과 여러 도움으로 버섯에게 숨겨진 이야기를 알아간다. 이 버섯은 남자에게 숨겨진 진실을 제발 알아달라고 부탁하는 느낌이였달까. 앞선 두 편과는 다르게 주인공의 입장에서 보면 이 이야기는 굉장히 슬프고도 무섭게 느껴지는 것 같다.버섯의 종류가 엄청 나와서 머릿속으로 그림 그리느라 중간중간 멈추기도 했었다. 그만큼 버섯들이 의미하는 바도 다르고 색깔도 다르기에 집 곳곳에 있는 버섯들은 어떤 느낌일지 상상해보고는 결말을 읽고 참 씁쓸하고도 소름이 돋았던 것 같다.___하나하나 독특한 주제들이어서 새로운 느낌으로 이야기를 각각 분리해서 읽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던 것 같다. 제목인 여름비 이야기처럼 굉장히 습하고도 끈적한 느낌이 드는 그런 책이었던 것 같다. 책은 책일뿐인데 표지의 강렬함 때문이지 더 무섭게 느껴지기도 했다.하이쿠, 검은 나비, 버섯들이 의미하는 것들은 일종의 포인트라고 할까나..? 숨겨진 이야기들을 푸는 열쇠? 이제껏 보지 못했던 요소들이 추악한 이야기 속 열쇠가 된다는 것이 이 책을 더 재밌게 만드는 요소인 것 같다. 평소라면 그냥 지나칠 것들이 하나의 키포인트가 되어 의미하는 바를 찾아가고 다양한 종류들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어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미스터리와 추리가 섞여 있는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듯 하다. 하이쿠, 검은 나비, 버섯들이 의미하는 바와 숨겨진 이야기들이 궁금하거나 추리소설이나 미스터리를 좋아한다면 한 번쯤 읽어보길 바란다. ___비 시리즈이기에 여름비 이야기를 굉장히 재밌게 읽어 먼저 나왔던 가을비 이야기도 한 번 읽어보고 싶다.#여름비이야기 #기시유스케 #비채 #비채서포터즈3기 #서평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