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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초대륙 - 지구과학의 패러다임을 바꾼 판구조론 히스토리
로스 미첼 지음, 이현숙 옮김 / 흐름출판 / 2025년 4월
평점 :
다가올 초대륙 - 로스 미첼
판게아, 초대륙, 대륙 이동설 등등 중고등학생 때 과학 시간에 뜨문뜨문 들었던 기억이 생각나 서평을 신청하게 되었다.
다양한 분야들을 통해 대륙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움직인다는 것을 증명을 하는 과정이 나온다. 굉장히 다양한 분야였다는 것이 생각이 난다. 그러다보니 든 생각이 모든 과학 분야들은 조금씩 연결 되어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구를 이해하고 땅을 이해하게 된 책인 것 같다. 기후변화에 대해서 굉장히 많은 이야기들이 나오고 강조되는 점들도 있어 이 책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 할 수 있는 점들을 알게 되고 대륙이 어떤 식으로 변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동위원소, 산맥이 만들어진 과정 등 과학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들어봤을 법한 단어부터 생각도 못했던 것들의 이야기까지 다양하게 있어 재밌었다.
지질학에 대해서 어렴풋이 알고만 있었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몰랐지만 지구에 대해서 알아가는데에 있어 중요한 학문인걸 알게 되었다. 거기다 다양한 지질학자 분들이 나오기에 다양한 의견들을 읽어볼 수 있다.
책으로 이런 내용을 접한다는 건 굉장히 흥미로웠다. 먼 훗날 이야기가 아닌 지금 현 시대의 기후 관련 문제점들과 어떻게 해야 괜찮을 지까지 나와 현 환경에 대해, 기후에 대해 경각심을 가지게 됐다.
우리 대륙에 대해서 지질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참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p.53 해양 지각은 나이가 들수록 밀도를 높여가고, 이에 따라 오래될수록 점점 더 깊이 이동 하게 된다. 결국 높아진 밀도로 고향인 맨틀 속으로 다시 가라앉게 된다. 이것이 자연의 위대한 재활용 프로젝트다.
p.107 학생으로서 틀려도 괜찮다는 것이었다. 사실 이것이 가장 좋은 학습 법이다. 지질학자가 무언가를 처음 발견할 때, 처음에는 해석이 틀릴수 있다. 하지만 그 실수는 절대 반복하지 않는다. 한 번 관찬한 현장은 언제든 필요할 때 기억 속에서 다시 소환할 수 있다. ~ 노련한 야외 지질학자가 되려면 시행착오를 거쳐야 한다. 말루프는 그날 실수를 했을지라도, 결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았다.
p.163 판구조 운동은 해양을 열고 닫으면서 대륙을 움직인다. 다른 말로 하면, 마치 이사할 때마다 새집을 짓고 헌 집을 허물어야 하는 것처럼 꽤 크게 건설과 철거가 수반된다.
p.337 만약 남극 대륙이 남극에 고립된 상태로 머물지 않고 북쪽으로 이동한다면, 이 춥고 황량한 땅이 인류의 마지막이자 최선의 희망이 될 수도 있다.
p.340 과학은 시간이 걸린다. 이는 좌절감을 주는 면이 있지만 동시에 구원하는 면도 있다. 과학은 이제 전 세계에 걸쳐 상호 연결된 하나의 거대한 공동체로, 작은 네트워크가 광대한 규모로 확장됐다. ~~ 우주와 행성 과학에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인간이 지닌 탐험에 대한 호기심 때문일까, 아니면 수십억 달러 예산에 대한 갈망 때문일까?
이런 신물 나는 현대 과학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다행히 새로운 세대는 때 묻지 않은 호기심을 지니고 태어난다. ~ 아직 모든 것을 잃지는 않았지만, 우리에게는 정말 시간이 필요하다.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이 있어야만 그 일부가 되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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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입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많이 나온다. 사전상 정의는 지구의 표층을 이루는 판이 서로 충돌하여 한쪽이 다른 쪽의 밑으로 들어가는 현상.이라고 되어 있다. 책에도 설명이 나와있고 관련 이야기이기에 단어의 정의를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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