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러시 ㅣ 설산 시리즈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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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눈 속에 묻힌 사상 최악의 생물학무기, 남겨진 단서는 곰 인형 하나뿐

역시 탄성을 자아내게 하는 히가시노게이고 작품을 이렇게 마주하다니 마치 설원을 스키를 타고 달리는 기분이다. 질주 본능을 멈추지 못하게 하는 가독성 그리고 끝까지 완주해야만 느끼는 짜릿한 결말을 느끼게 한다. 한 사건을 다양한 방향에서 마구 들쑤신다고 해야 하나 아니 스키장이 아닌 설원을 신나게 나무들 사이를 피해가면서 스키를 즐기는 스키어가 된다.

백신이 존재하지 않는 초미립자 탄저균이 도난되고 범인으로부터 협박 메일을 받는다. 균은 눈 속에 묻었으니 장소를 알고 싶으면 3억 엔을 내놓으라는 것이다. 하지만 얼마 뒤, 범인은 사고로 사망한다. 탄저균이 묻힌 장소를 가르키는 유일한 단서는 나무에 걸린 테디베어를 찍은 사진뿐. 연구원 구리바야시 가즈유는 이 사진만을 들고 세상에 알려지지 않도록 은밀하게 탄저균을 찾아야 한다.
사진 단서를 추적해 나가며 한 스키장을 찾게 된다. 스키를 타는 아들과 함께 스키장으로 발을 내딛는다. 직장 상사에게 공격을 당하며 하루하루를 조바심을 내 보지만 혼자로써는 역부족이라는 사실 설상가상 발을 다치기에 이르고 구리바야시를 미행하는 또 다른 사람의 표적이 되고 만다. 탄저균을 빌미로 거액을 노리는 사람이 있었다. 스키장에서는 매년 스키 강습이 있는데 근처 중학생들이 함께 스키를 즐긴다. 아들 슈트는 스키 강습에 참여한 한 여학생과 친해지게 되고 함께 스키를 즐긴다. 다양한 사람들의 등장과 더불어 이야기는 고조에 달하게 된다. 과연 누가 테디베어를 가져가고 그 테디베어는 우연하게 한 꼬마에게 전해져 또다른 국면을 다다르고 찾아낸 탄저균은 후추가루임이 밝혀지고 또 다른 누군가가 탄저균을 가져가 다른 범행에 쓰기 위해 실행에 옮기기 직전에 찾아내지만 결국은 구리바야시 손에는 들어오지 못한다. 역모를 계획한 연구소 직원 손에 들어가면서 끝난다고 생각하는데 반전이 나타난다.
탄저균을 찾는데 도움을 준 스키장 관계자와 아들의 묘책으로 탄저균은 그대로 스키장에 보관되어진다.
여기서 아버지의 갈등이 있다. 아버지는 가장으로서 직장의 한 사람으로 남아야 한다는 거, 아들은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 두 사람 사이에서 승리는 아들이 한다. 세상에 타인의 행복을 가로막아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완주했을 때 느끼는 짜릿한 희열을 느끼는 설원을 매개로 한 소설이 2번째라는 사실 그리고 첫 소설을 찍지 못한 아쉬움이 남았다.
제대로 활강하고 내려와 고글을 시원하게 벗는 느낌으로 책을 덮는 소설이다.

책속으로
탄저균의 포자는 가혹한 환경 속에서 수십 년간 생존합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오염이 퍼져 피해자가 나올 확률이 늘어납니다. 바람이 부는 아래쪽에 주택가라도 있으면 최악입니다.P37

자신에게 불행한 일이 생겼을 때 다른 사람도 불행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면 그건 인간으로서 실격이란다. 오히려 다른 사람이 내 몫까지 행복하길 바라야지. 그러면 틀림없이 그 행복이 넘쳐 내게로 돌아올 테니까. 누군가가 어디선가 불행을 겪으면 다른 사람들은 자신들도 같은 불행을 겪지 않도록 조심하고 최대한 행복해져 그 불쌍한 사람에게 행복이 돌아가게 해야 해.

소미랑 2기 자격으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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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모두 생존자입니다 - 삶을 가두는 트라우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31가지 연습
허심양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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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가두는 트리우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31가지 연습
우리는 파도를 멈출 순 없지만 잘 넘는 방법은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트라우마로 인해 몸과 마음에 남은 흔적과 후유증은 무엇인지, 그리고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트라우마와 어떻게 관련이 있는지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치유에 이루기 위한 연습 또한 제시한다.

임상심리전문가로서 직접 상담을 통해서 만났던 사례들과 극복하는 과정을 알기 쉽게 풀어낸다.
트라우마는 어떤 경험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가 오래 남아 일상의 많은 영향을 끼쳐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된다.
학교폭력으로 인해서 그 트라우마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이 완전히 바뀌었던 사례를 본 적이 있다. 트라우마로 인해 온전한 삶을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른 사례이다. 치료조차 힘든 상태를 보았을 때 안타까웠다. 자살을 시도했던 이도 있었는데 약물치료와 적절한 심리상담과 자신의 노력으로 인해 잘 살아가고 있는 친구도 보았다.
트라우마를 쉽게 생각할 수 있지만 대상자가 되어 보지 않고는 섣불리 말하면 안된다.

모든 사람들이 트라우마로 인해 포기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니다. 가정의 폭력으로 인해서 늘 가족을 대할 때 불안감을 가져야했다. 그로 인해서 신체적인 병까지 얻었지만 나의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알고 나서 약물치료와 상담치료를 통해서 극복하는 과정을 통해 많이 좋아졌다.

책속으로
호흡에 주의를 두는 것, 오감에 주의를 두는 것부터 치유의 시작입니다.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면, 다시 이완으로 돌아오고, 트라우마 단서 때문에 놀라면 다시 주변을 살피고 호흡으로 돌아오는 것. 과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 현재로 돌아오는 첫 번째 단계입니다.P45

마음챙김이란 의식을 현재의 실재에 살아 있도록 하는 것이다. 산책하면서 바람을 느끼고 햇살을 받고 그러한거 또한 마음챙김에 하나이다.

트라우마를 겪고 나면 '생존'하는 데 모든 에너지를 쓰느라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 막막하게 느껴집니다. 죽지 않고 살아남는 게 너무 중요해서, 나를 다치지 않게 보호하는 게 중요햇, 계속 주변을 살피며 두려워하느라 내 마음을 들여다볼 시간이 없을 겁니다. 마음속에 어떤 감정이 있는지, 어떤 욕구가 있는지, 무엇을 할 때 가슴이 뛰고 행복한 느낌이 드는지 천천히 들여다봐야 합니다. 트라우마 후유증에서 벗어나 이전보다 마음이 고요해지는 순간, 나 자신을 시간 들여 살펴봐야 합니다.
마음의 안개가 걷히고 선명해질 때,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 무엇을 원하는지 실마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 자격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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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턴의 비밀 - 아이들의 불안을 평화로 이끄는 이야기
에크하르트 톨레.로버트 S. 프리드먼 지음, 프랭크 리치오 그림, 박승오 옮김 / 다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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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크하르트 톨레는 '지금'을 살지 못하기 때문에 불행한 것이라고 말합니다.'밀턴의 비밀'은 과거와 미래에 대한 생각에서 벗어나는 비밀입니다. 지금을 살면서 행복해지는 비밀!여러분 모두가 밀턴처럼 이 비밀을 발견하길 바랍니다.

밀턴은 자기를 밀치고 나서 겁을 준 카터 형이 너 다음엔 가만 안 둬 말을 듣고 난 뒤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카터를 만날때 두려움에 떨게 된다.
밀턴은 한 가지로 인해 힘들어한다.다음 날 아침 스너글에게 아침을 주려고 하는데 스너글이 상처투성이가 돼 있었다. 밀턴은 스너글을 끌어안고 상처를 치료해준다. 스너글은 밀턴의 품에서 행복해한다. 스너글이 금세 행복해할 수 있는지 할아버지께 묻는다. 고양이는 사람과 다르게 어제 일어난 일을 금방 털고 잊어 버려. 내일 일에 대해 걱정하지도 않고 지금을 살기에 행복하다고 하신다.
네가 어디에 있든지, 네가 있는 곳이 바로 '지금'인 거야. 너도 오로지 '지금'에 관심을 기울이면 된단다.

지나간 일을 떠올리거나 미래를 걱정하면 '지금'바깥에 있게 돼. 반대로 방금처럼 네 안의 빛을 느끼면 '지금'안에 있게 되지.
네 몸 안의 빛을 느끼면 지금을 살 수 있어.
그렇게 되면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아. 그 빛이 너를 강하게 해 주거든.
네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네 안의 빛을 느낄 수 있단다. 그 빛을 느끼면 두려움은사라지고 힘이 날 거야.

참 멋진 이야기다. 우리는 지금보다 과거를 돌아보며 후회하고 미래를 생각하며 걱정하기에 지금에 충실할 수 없기에 불행한지도 모르겠다.
살아간다는 것은 지금을 살고 있는데 말이다.
밀턴처럼 걱정은 버리고 따스하고 행복한 빛을 찾아 지금을 행복하게 살아가는게 어떨까 싶다.

걱정은 걱정 인형에게 보내고 즐겁게 행복하게 지금 누리며 살아갔으면 한다.

감동적인 이야기가 행복을 더해주고 깨달음을 주는 짧은 이야기이지만 깊이는 큰 책이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 자격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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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잎에도 깔깔 - 모든 것이 눈부셨던 그때, 거기, 우리들의 이야기
김송은 지음 / 꽃피는책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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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눈부셨던 그때, 거기, 우리들의 이야기

80년대에 중고등학교를 다녔던 시기가 같아서 그런지 비슷한 경험이 너무도 많다. 가난한 시절의 이야기 그때만 해도 잘 먹고 잘 사는게 가장 중요한 시간이었다. 그 시절은 다 비슷했다.학창시절하면 나에게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다. 중학교시절 배구를 했는데 키가 커서 시작하게 되었다. 배구를 했기에 체육시간은 열외였다. 체육시간이면 친구들과 함께 친구들의 도시락을 훔쳐 먹었다. 도시락을 뒤집어서 아랫부분을 파먹고 다시 뒤집어 놓고 시치미를 떼는 일이 서너번 있다보니 선생님께 걸려서 열외에서 제외되고 수업을 다시 받게 되는 경우도 있었다.
체육 선생님을 약올려 제대로 연습을 하지 않아서 많이도 맞았던 추억이 있다. 또 큰 사건은 방학동안 연습을 제대로 하지 않고 꾀를 부리다 된통 맞고 선생님까지 때렸던 기억이 있다.
짝사랑 했던 선생님도 꼭 있었던 기억 숨어서 훔쳐보던 시간도 선생님들의 뒷담화도 많이 했던 시절
추억이기에 돌아보면 행복하다.
친구들과 웃고 울고 싸우기도 했던 그 시절은 돌아갈 수 없기에 마냥 좋다.
그때 그 시절은 굴러다니는 낙엽만 보아도 웃었다.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이였기에 웃고 함께 울고 했던 것 같다. 이젠 웃을 일도 없고 삶에 쩔어서 지쳐서 세파에 밀리다 보니 현실에 매달리다 보니 웃을일이 줄여들고 있는것 같다.
지난 모든 일은 추억이라 행복하다.
아 옛날이여...
동시대를 살았기에 공감되는 이야기라 행복한 시간이라 말하며 책을 덮는다.

책속으로
한참을 웃다 보니 거짓말처럼 행복했다. 배도 아프지 않았고, 서러움도 날아갔다. 시현은 할 말이 없을 때마다 딸꾹질하듯 괜히"개놈"이라 소리 질렀고, 나는 그 소리만 들으면 자동으로 웃음 폭탄이 터졌다.P53

'너 그렇게 살지마. 사람이 먼저 돼야지. 반지하 방의 냄새는 목욕을 해도 사라지지 않는다.타인의 절망을 가볍게 조롱한 죄. 체육의 '그렇게 살지마'는 제 분노를 수미에게로 정반사하는 마술프리즘이었다.P67

스카치테이프를 칼로 잘라 눈에 붙이면 감쪽같이 쌍꺼풀이 생겨나면서 갑자기 눈이 두 배로 커졌다.
커진 눈만큼 행복도 두 배로 밀려왔다.P159

웃는 아이도, 찡그리는 아이도, 화장한 아이도, 맨얼굴의 아이도, 예쁜 아이도, 못생긴 아이도 모두 다 어여쁘다.P163

저마다 마음속에 자기만의 재수떼기가 숨어 있었지만, 비호감의 찬 기운은 항상 호감의 온기를 능가했기에, 위함한 본심에 누군가 상하지 않도록 마음을 갈무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P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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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밀라노기사식당입니다
박정우 지음 / 예문당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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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방송에서 들었던 철학이 그대로 들어있는 책이다. 읽는 동안 가보고 싶다는 충동이 한 가득
언제 누구랑 갈까 고민을 하게 만든다.
코로나 시국에 문을 열어 지금까지 잘 견뎌오신 작가님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
식당이란 참 힘든 일이고 쉽게 보아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처음과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간다는게 쉽지 않음을 알고 있다. 맛에 민감한 요즘 사람들에게 인정받기란 매우 어려운 시대이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 처음 먹은 마음을 끝까지 가져 간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이다. 방송을 타기전에는 맛집으로 인정 받다가 방송후에는 형편없이 변해버린 식당을 보면서 방송이 사람을 망쳤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것은 방송이 아닌 식당 주인의 잘못됨을 알게 되었다. 인기로 인해서 올거라는 인식때문에 처음 마음가지을 잃어버렸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돈을 먼저 쫓으면 결국에는 망한다는 사실
돈보다 사람이 먼저일때 진정성을 보여주었을 때 사람들은 결국 맛도 식당도 인정한다는 사실이다.
어려운 시기지만 한 손님을 진심으로 대하고 감사함을 진정성 있게 전하고 최선을 다했기에 손님이 또 다릌 손님으로 연결되었다고 보여진다. 사람들은 참모습을 귀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귀하게 여기고 귀한 대접을 받는데 어찌 다시 찾지 않을 수 있겠는가 어디든 진실은 통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알게 해주는 책이다.
세상에 사람보다 귀한 것은 없다.
귀함을 귀함으로 진심을 진심으로 다가갔기에 힘든 시간 잘 견디어 내신 작가님의 음식도 식당도에 베어났기에 줄을 서면서까지 먹을려고 하지 않을까 싶다. 요즘은 음식 사진을 찍기보다 다 먹고 난 빈그릇을 찍는 대세인데 작가님이 원조가 아닌가 싶다. 작가님은 감사를 손님을 기억하기 위함이라 여기시지만 손님은 귀한 대접에 대한 보담으로 음식을 맛나게 드셨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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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면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삶이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래서 연연하지 않습니다.

힘들 때는 임산부처럼 생각해 봐.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듣고, 좋은 것만 먹고, 좋은 것만 생각해! 그럼 괜찮아져.

돈이야 어떨 때는 적게 벌리기도 하고 어떨 때는 많이 벌리기도 하지만, 사람은 잃으면 다시 얻기 힘듭니다.

뒤돌아볼 때 후회하지 않고 '오늘만'사는 사람이 아니라 '오늘도'사는 사람이 되길 바랍니다.

힘들때는 맑은 하늘을 생각해볼래요. 청명한 맑은 하늘요. 그냥 그렇게 맑은 하늘을 생각하다 보면 괜히 우울했던 기분도 한결 가벼워져요.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 자격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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