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2평짜리 베란다 목공소 - 세상에서 가장 마음이 편안해지는 곳
김준호 지음 / 더퀘스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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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첫 책으로 선택한 책이다
지난해에는 책을 거의 읽지 못하고 올해에는 꾸준히 독서를 하기로 작정했다
#나의2평짜리베란다목공소는 다시 독서를 시작하기 딱 좋은 책이다. 무겁지도 그렇다고 가벼운 책이 아닌 힐링이 필요했던 나에게 적합한 책이다
내 상황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공감대가 형성되어서 누군가에게 권해주고 싶은 도서이다

지치고 힘들때 무엇인가 시도하고 싶은 사람에게 어떤 것을 해야할지 모를때 추천해주고 싶다
직장생활에 지친 작가는 공방을 배우면서 생활의 활력을 찾게 되고 나무에서 느끼는 것이 사람관계와 닮았음을 깨닫게 된다. 나무에서 뿜어내는 향기는 어떤 향수보다 강하게 전해진다.
취미로 시작한 목공을 위해서 이사까지 하면서 2평짜리 목공소가 베란다에서 탄생한다. 우리가 아는 목공소가 과연 베란다에 어떻게 만들질까 궁금해졌지만 궁금증도 해결되고 평일에는 직장으로 출근하고 주말에는 베란다로 출근하면서 작은 소품을 만드는 과정과 목공작가로 성장하는 모습이 그려져 누군가 취미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도 알수 있다.
힐링 에세이다. 읽는 동안 몸속 가득 피톤치드가 채워지고 나무향에 취하는 시간이었다.
나무향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책속으로 빠져 들어볼까요???

빛 샐 틈 없이 직각이 잘 맞는 정직한 각도를 만날 때면 몸에 꼭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편안한 느낌이 든다.
그러고 보면 이 또한 사람 관계의 틈이 벌어지는 원리와 닮아 있다. 자주 살펴야 하는 건 목공의 각도만이 아니다. 가까운 이와의 관계도혹시 어디선가 각도가 틀어져 있지 않은지, 관계의 균형이 벌어져 나중에 돌이킬 수 없는 거리로 멀어지지 않는지 수시로 확인하고 점검해야 한다.P15

예기치 않은 말과 행동으로 상대에게 마음의 상처를 남기지 않으려면,헤아림의 연습은 평생 놓지 말아야 할 숙제와 같다.P49

'간소하게,간소하게'줄일수록 내 인생에서 정작 중요했던 것이 뚜렷해질 테니 말이다.P72

삶의 의욕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제는 안다.자신의 자리를 찾아 쓰임을 다한다는 것도, 그저 주변의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것도 오래 두고 편안하게 쓰는 가구와 같이 좋은 일이라는 사실을 나무에게 배운다.P117

누릴 수 있는 날이 오면 서둘러 잡아야겠다고 생각한다.짧지만 좋은 날, 오래도록 추억으로 간직되는 날 당신에게도 오늘이 봄날이었으면 좋겠다.P121

인생에서 늦은 때란 없다. 행동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내면의 소질이 켜켜이 쌓여 있을 수도 있고, 탐구하지 않으면 발견할 수 없는 나만의 재능이 숨어 있을 수도 있다.P134

타인의 시선보다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자. 나 자신을 표현하는 언어를 더 많이 가지자. 물질의 풍요보다 관계의 풍요에 시간을 투자하자. 세상이 정해놓은 고정된 틀이 아닌 삶이라는 백지에 어떤 그림을 그려나갈지 탐구하고 싶다.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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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맞춤법 - 읽을수록 교양이 쌓이는 문해력 필수 어휘 70 요즘 어른을 위한 최소한의 시리즈
이주윤 지음 / 빅피시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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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 보면 맞춤법이 틀리는 경우가 많다. 헷갈리는 것도 많고, 우리가 평상시에 쓰던 것들이 틀림을 알게 된다. 이 책에서는 틀리기 쉬운 맞춤법에 대해 맞는 것과 틀린 것을 문장을 통해서 알기 쉽게 풀어내서 정확하게 알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에 어른뿐만 아니라 누구나 읽기를 권장하는 책이다.
떡뽁이로 보통 쓰는데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된다.
꽃봉오리, 산봉우리도 자주 헷갈려서 꽃봉우리, 산봉오리로 쓰기도 한다. 어떻게와 어떡해도 자주 헷갈리는 맞춤법이다.
그럼 제대로 된 맞춤법을 알아볼까요???

'어떻게' 역시 문장의 마지막 자리를 제외한 곳에 쓰인다.'어떡해'는 문장의 마지막 자리를 선호한다.
예: 나 같은 초짜에게 가게를 맡기다니 어떻게 이럴 수가 있냐고
혹시라도 실수하면 어떡해

힘든 일을 견딜 때는 '무릎' 대신 '무릅'쓰기
예시문: 실례를 무릅쓰고 지나가는 사람들한테 떡을 들이밀 때는 진짜 창피했어.
무릎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 무릎은 아껴두기로 하자

시답잖다는 볼품이 없어 만족스럽지 못함을 뜻하는 단어
예시문:아무리 시답잖은 회사라도 배울 점이 있어

꽂다는 쓰러지거나 빠지지 않게 박아 세우거나 끼우는 것을 뜻하는 말
꼽다는 수를 세려고 손가락을 하나씩 헤아리거나 무언가를 골라서 지목할 때 쓰이는 말
예시문: 저기다 꽂으면 돼 꽃꽂이, 책꽂이
너는 지점에서 알바한 경험이 있으니까 첫손가락에 꼽힐거야

기억에 관련된 경우에는 잊다를, 물건이나 사람등 기억 이외의 것과 관련된 경우에는 잃다를 사용한다.
예시문: 지갑을 잃어버렸다.
치매로 인해 아들 얼굴을 잊어버렸다.

맞추다는 둘 이상의 대상을 서로 맞댈 때, 맞히다는 하나의 대상이 어딘가에 꽂힐 때 씀.

공간의 이동이 있다면 쫓다를, 공간의 이동이 없다면 좇다를 쓴다.

출연은 연게, 연설, 공연, 강영 따위를 하기 위해 무대나 텔레비전 등에 나가는 것을 뜻하는 말
출현은 없던 것이나 숨겨져 있던 것이 나타나서 드러나는 것을 뜻하는 말
예시문: 여러분은 새로운 먹방 스타의 출현을 실시간으로 보고 계십니다.
저의 최종 목표는 쯔양 님 채널에 출연하는 거예요.

때다는 불을 지필 때만 쓰고, 나머지는 죄다 떼다로 쓴다.

받침이 있는 말 뒤에는 '이에요',받침이 없는 말과 이름 뒤에는 '예요'

띄다는 (무엇이 눈에)보이거나 들어오다, 알 만하게 두드러지다.
띠다는 용무나 직책, 사명 따위를 지니다. 중대한 임무를 띠다
붉은빛을 띤 장미
노기를 띤 얼굴
보수적 성격을 띠다.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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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의 작별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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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왼손에는 '형'이 있다. 내가 죽인 나의 쌍둥이 형이
왼손에 깃든 '형과 나, 기묘한 형제의 도피행이 시작된다.

띠지를 읽고서 이건 조현병이 아닌가, 아님 빙의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왼손에 형이 날 조정하고 그대로 행한다는 이야기에서 조현병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증상과 같았기 때문이다.
18살 쌍둥이 형제는 사고로 형이 오토바이 사고로 죽고 나서 왼손에 살고 있는 형이 살아 있을 때 형이 시키는데로 했던 것처럼 형의 의견에 따르는 동생이다.
다케시는 왼손에 형이 있다고 말해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하게 되는 위기에 처해서 다케시는 도쿄로 무작정 자전거를 타고 도망가면서 사건에 연루되어 사건의 진범을 쫓는 과정에서 마약 운반책이 되고 경찰의 스파이가 되고 범인과의 사랑을 통해서 겪게 되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이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마약 이야기 현실에서도 일어나고 있음에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엇나간 사랑의 불행과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누나의 사랑 그리고 형제애를 느낄 수 있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시간을 준다.
형과 동생이 하나임을 죽음에 대한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인해 왼손에 형을 담고 아픔을 사고임을 확인시켜주는 시간을 동생에게 알려주기 위한 장치라고 보여진다.
살아가야 할 미래에 죄책감을 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한 형의 배려 아름답다.
보통 많은 이들이 죄책감으로 인해서 환시를 보고 환청을 통해서 감추려고 한다.
죄책감을 떨쳐냈을때 비로소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우리는 살면서 사고가 자신의 잘못이 아닌 일어날 수 있는 사고라고 여겼으면 좋겠다.
힘들어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가이토가 디케시에게 주고 싶은 마지막 이야기라고 본다.
책속으로 한번 빠져 볼까요?

'에일리언 핸드 신드롬'
뇌질환이나 정신질환을 계기로 한쪽 팔이 자기 의사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병.P13

네가 사라지게 놔두지 않을 거야!너는 영원히 내 왼손으로 있는 거야.우리가 죽을 때까지.P24

네 맘이 아니지. 나는 네 형이고 애초부터 네 몸의 일부를 쓰고 있어. 이 몸은 너 하나만의 것이 아니라고.P397

자신을 이곳에 감금하고 지옥 같은 고통을 준 상대임에도 어쩐지 죄책감이 밀려들었다.태어난 후로 인생을 줄곧 함께 살아온 분신. 우리 사이를 묶고 있는 강고한 유대감을 깨달았다.P409

사라져버리고 싶다고 강하게 바란 탓에 자신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는 것이다.P462

태어나서부터 18년, 가장 가까이에 있던 존재. 그 정을 버릴 수 없었다. 게다가 자신은 질투로 가이토를 한 번 죽였다. 가이토를 단죄할 자격은 없었다.P498

남은 사람은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해요. 받아들이고 앞으로 걸어가야 해요. 그게 세상을 떠난 소중한 사람을 위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에요.P521

나는 계속,네 안에서 살 거야.
그러니까 가슴을 펴고 앞으로 나아가, 자신을 갖고 인생을 구가해.그리고 혹시 힘든 일을 겪으면 생각해줘. 내가 어디선가 지켜보고 있다고.그럼, 이제 이별이야. 마지막으로 한마디 할게.
네 인생이 행복하길.P540

소미랑 2기 자격으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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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샤넬 - 코코 샤넬 전기의 결정판
앙리 지델 지음, 이원희 옮김 / 작가정신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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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에 관심 없는 나이지만 샤넬은 안다. 상표만
책을 읽으며 가브리엘 샤넬의 삶을 제대로 보고 나서야 명품으로 사랑 받게 된 이유를 알게 되었다.
한 사람의 삶에서 탄생된 명품 물건이 아닌 정신에서 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가난하고 버려졌지만 자신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코코 샤넬이 보여주었다.
안타까운 점이 있다면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할 수 없이 쓸쓸하고 외롭게 홀로 자신이 싫어하는 일요일에 죽었다는 것이다.
당대 예술가, 시인들에게서 예술을 알게 되고 문학을 알게 되고 후원이 필요한 이들에게 모르게 도움을 주었고 재단을 설립해서 죽은 후에도 후배를 양성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나누는 모습이야 말로 이 시대에 필요한 인물이라고 본다.
시대를 앞서 간 여인 그 시대에는 걸맞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당당하게 기죽지 않고 자신이 입을 수 없는 옷은 절대 만들지 않았던 가브리엘, 노래로 성공하고 싶었고 춤으로도 성공하지 못했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서 성공을 이룬 여인.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이루지 못하고 결국에는 미혼으로 살다간 가브리엘 샤넬
자신의 회고록을 집필하지만 가난했던 시절을 배제하고 성공한 이야기로만 집필해서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결국에는 철저한 조사와 연구, 증언을 바탕으로 입체적이고 내밀하게 코코 샤넬의 전기의 결정판이 이 책이다. 살아생전 제대로 된 회고록을 남겼더라면 훨씬 더 멋지지 않았을까 싶다.
샤넬을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라하면 난 가브리엘 샤넬의 정신이라고 말한다.
한 시대가 지났지만 지금도 사랑받는 샤넬NO5 향수는 기억한다는 것이다.
우리 남편이 향수 샤넬NO5 안다는 것이 코코 샤넬이 그만큼 유명하다는 것이다. 명품의 명자와 거리가 먼 사람이기 때문이다.
책을 통해 사랑 받을수 밖에 없음을 알았다.
샤넬 명품 하나를 가지고 있다면 가브리엘 샤넬의 정신 세계를 품고 산다고 믿고 싶어졌다.

책속으로
12세기 스텐인드글라스에서 보았던 두 개의 C가 오늘날 가장 유명한 로고들 중 하나가 되었으니 운명의 과정이란 이처럼 묘한 것인가.P42

아무에게도 신세지지 않고, 누구에게도 의존하지 않는 것이 일생 동안 그녀의 생활 신조였다.P89

평생 고된 일을 하면서 살았던 샤넬의 집안에 대대로 내려오는 신조,즉 "네가 흘린 땀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이 그녀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져 있는 것 같았다.P101

오바진 수도원의 위엄, 어린 가브리엘를 교육시키던 수녀들의 복장 또한 코코 샤넬의 취향에 무시 못할 영향을 주었음을 배제할 수 없다.P156

사회적인 상황을 실용화하는 패션 경향 덕분에 가브리엘은 대 성공을 거두게 된다.P172

드미트리와의 교제 덕분에 샤넬의 신제품은 모든 면에서 러시아의 영향을 받게 되는데, 그것은 보이 카펠을 만나면서 영국의 영향을 받았던 것과 똑같은 형상이었다.드레스나 블라우스, 농부들의 작업복까지 화려한 자수를 놓은 것은 러시아 민속 예술에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P219

매력적이면서 호감을 주고 인간적인가 하면 혐오감을 주기도 하며 때론 너무 지나쳐 보이기도 하는 여성. 분노, 짓궂은 말, 창작력, 변덕스러움, 극단적 성격, 친절함, 유머, 관대함 등 이 샤넬이라는 독특한 인물의 바탕을 이루고 있다.P260

가브리엘음 이상하게도 그 시절의 추억을 간직하고픈 마음이 건절했다. 꿈을 꿀 수 있게 해준 행복했던 시잘이 아닌가? 아버지가 돌아오기를 꿈꾸고, 아버지가 자신을 버린 것이 아니라고 꿈꾸고, 여러가지 환상을 품지 않았던가. 그녀가 결코 지우지 못할, 너무나 싫지만 소중한 시절.P289

쉬는 것보다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은 없다.

1971년 1월 11일 일요일, 리츠 호텔의 방에서 죽음이 그녀를 엄습했다.일요일, 하필이면 오로지 일이 살아가는 이유였던 여자가 가장 싫어하는 날이었다.p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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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 질 때 샌디에이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운전하며 소형 디지털 녹음기에 구술한, 막연히 LA/운전 시들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들의 모음 - 정지돈 첫 번째 연작소설집
정지돈 지음 / 작가정신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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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돈이 이어내는 미래와 과거의 발걸음 네 편의 '모빌리티'픽션, 에세이 그리고 대화

네 편의 단편소설로 구성된 소설과 안은별 문화연구자의 글과 두 분의 대화로 구성된 책이다.
생소한 소설의 흐름을 따라가기엔 부족함이 많다고 느꼈다. 소설속에 지난 작가들의 이야기와 소설들이 등장하고 다시 나라는 일인칭으로 돌아오기를 반복한다.
알고 있던 초현실적 작가 프로나 칼로 작품이 등장하고 시대를 초월하는 예술가들도 등장한다.
인상적인 것은 글쓰기를 걷기에 비유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많은 작가들이 작가가 되기 위한 방법중에 하나가 산책을 꼽았다. 시인은 달리지 않거든. 달리는 건 오로지 소설가들뿐이야.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의문이 드는 점이다.
시인은 유유히 걸으면서 짧게 쓰기에 달리지 않는다고 한듯 싶다. 달리기는 힘의 조절이 필요하고 오래가기 위해서는 적절한 속도가 필요해서인듯 싶다.
책을 읽는 동안 순간 이동을 하는 기분이다.
세기를 넘나들며 소설가들의 이야기가 나왔기 때문이다.
한 번 읽고 읽었다고 하기엔 좀처럼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작가정신 서포터즈 10기 분들의 서평이 기대된다.
나의 부족했던 부분을 어떻게 채워주실지...

책속으로
걷는 것과 뛰는 것은 함께 존재해야 한다. 동시대 문명의 문제는 걷는 것과 뛰는 것을 분리한 것에 기인한다.걷는 곳에서는 뛸 수 없고 뛰는 곳에서는 걸을 수 없다. 걷는 복장으로 뛸 수 없고 뛰는 복장으로 걸을 수 없다.P9~10

달리기는 지배자의 도구, 반면 기계장치는 해방의 도구, 고로 자동차는 타자기가 해성 해방에서 수행한 것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한다.P26~27

의미를 만들어 주는 것은 말이 아니라 말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P37

젊은 마르크스를 인용하며 예술과 글쓰기, 선언에 대해 간단히 정리했다. 예술은 수단이 아니라 목적이다.P65

한번 잃어버린 건 다시 찾을 수 없어요. 찾더라도 예전 같은 모습은 아닐 겁니다.P106

내가 할 일은 그것들을 읽고 맞는 자리에 두는 것뿐이라고, 그게 정확한 자리인지 모르겠으나 그들 스스로가 있을 곳을 찾도록 도와주는 거라고, 소설은 꿈들이 이동하는 경로를 탐색하기 위한 존재하는 거라고.P137

무슨 역할을 하는지 짐작하기 힘들고 진실 또한 거짓의 경계가 불분명하며 때로는 실존하는지 여부도 불분명한 사물들, 기억들, 일화들의 우주, 걷기는 이러한 틈새를 마주하는 급진적인 행위다.P146

투안은 장소가 수많은 가능성 속에서 '멈춤'산물이며, 인간의 관심의 영역이자 애착의 기회라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좋아하는 안락의자도 장소이며 지구 전체도 장소이다.P155

누군가를 따라 움직이는 것은 글쓰기의 방법 중 하나다.어쩌면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방법 중 하나일수도 있고 살아가는 방법 중 하나일 수도 있다.P160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을 가리키지 않기란 어렵다. <중략> 이 책에 실린 작품들이 움직이는 방식 그 자체가 중요한 예시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것들을 읽었고 썼다.P176

새로운 기술은 언제나 새로운 글쓰기를 만들어냅니다. 다만 생각한 것만큼 새롭지 않을 뿐.... P256

작가정신 10기 서포터즈 자격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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