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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으로 사는 삶 - 나의 작은 혁명 이야기, 2022년 한겨레 '올해의 책'
박정미 지음 / 들녘 / 2022년 10월
평점 :
풍요는 내가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가 아니라, 나의 마음이 무엇으로 채워져 있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을 말이다. 나의 마음엔 무엇이 들어 있는가? 만족인가, 욕망인가, 나는 풍요로운가, 가난한가?.P34
팅커들 집을 짓는 데에 가장 중요한 요소눈 '얼마나 지구에 해를 주지 않는가?다. 번듯하고 '편리'한 건물을 원하는 것이 아니다. 작은 벌레와 풀 한 포기에 조금의 해도 주지 않을 소박한 은신처를 소망한다.P55
팅커들은 물, 전기, 음식 꼭 필요한 것은 대부분 스스로 만들거나 자연에서 얻기 때문에 시스템과 돈에 의존하지 않을 자유가 있다. 하지 싫은 일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와 국가에 권력을 넘겨주지 않는 자유도 있다.P63
작고, 적고, 흐르는 삶에 '자연'과'자유''행복'이라는 세 가지 보물이 있다. 크기를 줄이고,적게 소유하고, 가볍게 유랑하듯 살면 우리의 삶은 자연과 자유, 행복으로 간다.P119
인간의 탐욕이 지구를 뜨거워지게 만든다.맛있는 음식을 더 싸게 더 많이 먹으려는 탐욕과멀쩡한 음식을 죄책감 없이 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을 지금 멈춰야 한다.P161
우리는 자연과 연결되어 있고, 내 몸과 생명도 자연의 일부로, 내가 곧 자연이고 자연이 곧 나이니 자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당연하다는 진리다.P176
시스템 속에서는 생존과 사랑의 열쇠가 오직 돈에 있지만, 자연의 세계에서는 공기, 물, 풀, 햇빛,나무힌 그루 등 대지 위 모든 만물에서 그 열쇠를 발견한다.P202
서로가 서로를 믿고, 서로가 서로를 돕는 세상.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세상의 모습이다.P222
어떤 상황이 와도 평정심을 잃지 않는 인내심이 필요해요. 이 인내심은 무조건 '참으라'고 하는 게 아니에요.믿음으로 모든 현실을 받아들이라는 말이에요.어떤 믿음일까요? 바로 절대적 진리에 대한 믿음이에요.P269
가난과 겸손, 헌신과 섬김, 믿음과 신념, 그리고 인간이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인격과 무조건적인 사랑.P352
꿈같은 삶은 오직'지금'에 사는 자, '가난'을 축복으로 삼는 자만이 이룰 수 있다.P393
믿음. 바로 이 믿음이 지금까지 나를 굶어 죽지 않게 한 생계의 비밀이여, 돈 한 푼 없이도 마냥 자유를 부릴 수 있는 풍요의 비법이다.P418
'지구를 지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 '당신의 행복을 지키기 위해서'이다. '지구를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로'당신의 생명을 살리가 위해서'라능 말이다.P422
어려운 시기에 0원으로 사는 삶이 있다고 하면 어떻게 살 수 있을지 할 것이다. 자연인으로 돌아가서라면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자급자족이라면 분명 소비하지 않는 삶을 추구하리라고 보여진다. 편리한 시스템에 물들어 있는 우리에게 가능한 일일까?
작가는 2년 동안 0원으로 살기 프로젝트를 실행하면서 살 수 있다는 믿음을 알게 되었다. 분명 우리는 너무도 많은 소비를 하고 있다고 보여진다. 그 소비만 줄여도 지구를 살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믿음을 알게 된다. 최대한의 노력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야한다.음식물을 줄이고 계절마다 바꿔 입는 옷을 줄이는 소비를 줄이는거부터 해 보면 어떨까 싶다. 0원으로는 누구나 살 수는 없다. 다만 소비지출을 줄이는 노력은 할 수 있다고 본다.
내가 살기 위해서 우리가 살기 위해서 지구를 살리기 위함이 곧 우리가 살 수 있는 것임을 알게 된다.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 서평단 자격으로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