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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끊어내기로 했다 - 내 발목을 잡는 가족에게서 벗어나 죄책감과 수치심에 맞서는 심리학
셰리 캠벨 지음, 제효영 옮김 / 심심 / 2024년 5월
평점 :
내 발목을 잡는 가족에게서 벗어나 죄책감과 수치심에 맞서는 심리학
가족을 끊어내기란 쉽지 않고 병들고 지쳐서야 비로서 난 가족과 연락을 끊고 살고 있다. 연결고리인 시어머니는 내가 편안할때만 뵙는다.
삼형제중 맏이인 남편과 결혼하면서 아버지에 대한 애착성 사랑때문에 시댁에서 4대가 함께 살았다. 참고 또 참았던 시절 화나고 억울해도 밖으로 내뱉으면 죽을년이 되었다. 시동생들을 편애하고 손자들만 자손이라 여기는 가운데 억울하고 원망이 한이 되어서 전환장애 병을 앓게 되었다.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남편이 먼저 모든 연락을 끊어냈다. 가족이 어찌 끊어낸다고 아주 끊어지겠는가. 조금 좋아지면 만나게 되고 하다보니 병은 나아지지 않고 심각하고 병원에서
배려없고 이기주의자들과는 관계를 이어가지 말라는 소견이 나왔다. 집안행사, 명절에 난 시동생과 동서들과 마주하지도 않고 연락처도 삭제하고 살고 있다. 내가 살기 위해서 아프지 않고 편하게 살기 위해서 선택해야만 했다.
가족이라도 상처주는 이들과는 꼬리를 잘라내야함을 알게 됐다. 지금은 약물치료와 심리치료를 해서 조금은 인연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억울해도 상처 받아도 가족이라는 그늘아래 억지로 이어가고 있다.
상채기를 내면서 나를 희생하면서 고통을 끌어안고 말이다. 저자는 심리학자로 자신의 경험과 사례자들의 예를 들면서 가족이라도 관계를 끊어내고 자신을 위한 삶을 되찾으라고 강조한다. 자유롭게 행복하게 살기 위한 지침서이다.
책속으로
내 인생은 내가 책임질 것이고 그러기 위해 스스로 결단을 내렸다는 사실은 충분히 자랑스러워할 만한 일이다.P38
경계선을 긋는 이유는 내가 입은 상처를 걱정하고 보호하기 위해, 그리고 다른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다.P57
인생을 변화시켜 나답게 사는 것, 자신이 이런 일들을 충분히 해낼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보든 상관없이, 스스로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용기를 내보기로 결심하면 자존감이 향상된다.P109
좋은 점과 나쁜 점, 억울한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 망가진 부분과 치유된 부분, 예쁜 면과 못난 면, 사랑과 고통이 모두 있어야 진정한 온전함이 된다
나를 치유하려고 노력했다는 건 자랑스럽게 여길 만한 일이다.P201
친밀하게 가까이 지내는 가족이 없어도 잘 살 수 있음을 깨닫고, 자기 자신과 건강하고 돈독한 유대를 형성해서 스스로 치유할 수 있게 되어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다.P226
나 자신이 편해지면 다른 사람들도 더욱 편하게 느껴진다.P235
자신의 감정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어야 소통 능력이 향상되고,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도 더 잘 보살필 수 있다.P243
삶은 내 발전에 꼭 필요한 경험을 제공한다눈 사실, 쉽지 않더라도 가장 믿고 의지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P253
내가 무엇을 누릴 수 있는지 알고 그걸 누릴 자격이 있다는 사실을 되새기는 일은 나를 돌보는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P262
어떤 상황에서는 침묵이 가장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내가 전하고픈 핵심이다.P320
해롭지 않은 가족과 관계를 유지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그 가족과의 관계에 있어서 여러분 자신의 정신건강을 가장 우선할 권리가 있음을 기억하자 P339
출판사에서 제공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