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 너머에도 천 개의 태양이 빛나고 있지
유인경 지음 / 테라코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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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날들을 스스로 반짝이는 프리미엄피리어드로 만드는 21가지 지혜

50대가 넘어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세대이다. 내가 생각할 때 50대 하면 호호 할머니가 아닐까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다. 주름과 흰머리가 있을뿐 20대 청춘처럼 살아가려고 한다. 모든 것이 변했기에 50이 넘어서도 충분히 자신감을 가지고 제2의 인생을 만들어 가면 된다고 본다. 어느 덧 진짜 할머니가 되고 손자에게 무한 사랑을 줄 수 있는 겸손을 알고 옳고 그름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마음의 여유가 생겨 묵은 감정도 희석할줄 알고 내 목소리도 낼수 있게 되는거 같다. 나이가 먹는다고 해서 시간을 보낸 것이 아니라 경험을 통해서 지혜가 생겨 다른 이에게 조금은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본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동참하며 자신을 들어내기 보다 묵묵히 바라볼 수 있는 현명함을 지녔다고 말하고 싶다.
정년을 하고 무엇을 할까 고민하지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지고 진짜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는 진짜 모습을 찾는 과정이 빛날 수 있는지에 말한다.

책속으로
인생이란 무대에서 현재 자신이 맡은 연극의 역할과 출연하는 구간에 자신의 진짜 얼굴과 목소리를 내며 충만함을 느끼려고 한다.그들에게 연극의 공연 시간보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배역을 얼마나 사랑하는가이다.P14

주어진 시간이 짧다는 자각이 지금 이 순간의 즐거운 일, 지금 내 오감의 감각들에 충실하게 만든다.P29

누군가'아름다운 노년은 우연과 자연이 아닌 스스로가 만들고 다듬어 가는 예술 작품'이라고 했다. 우리가 다듬어 가야할 것은 날렵한 몸매가 아니라 자신의 심성과 삶을 대하는 태도라는 것을 무수히 많은 이들에게 발견했다.P39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중요한 것은 야망과 야심이 아니라 철보다 강한 평정심이라는 의미가 아닐까?.P57

나를 포함해 60년 가까이 인생길을 지나온 사람들은 누구나 머리에 자기만의 도서관이 만들어져 있고 장독엔 각종 장이 발효되어 가고 더 깊숙한 동굴엔 광맥들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그걸 되찾는 것이 우리의 의무이자 미래 자산이다.P80

심술궂은 팔자 주름을 펴는 데는 돈도 안 드는 감탄사와 감사가 성형수술보다 효과적이다.P105

사람들이 나를 궁금해하지 않아도 내가 호기심으로 반짝이는 눈으로 보게 될 새로운 세상이 계속 펼쳐진다는 기대감에 나는 늙어 가는 것이 서럽지 않다.P115

봄바람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종달새가 지저귀듯 기뻐하면 된다. 의미나 가치, 효율성, 돈으로 대체 할 수 없나 등을 따지면 그건 즐거움이 아니다.P125

해야 할 일이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나이, 주위의 시선에 참았던 눈물을 흘린 후 진정한 기쁨의 소리를 지르는 나이, 그래서 나이 먹는 게 감사하다.

열정은 최선을 다해 자신을 훨훨 불태우는 것이 아니라 아궁이 앞에 계속 부채질하며 군불을 때던 어머니의 인내심일지도 모른다.P176

뜨겁지 않아도 계속 온기를 유지하는 은은한 열정이 늙어 가는 내게 내가 끓여 주는 보약이다. 오늘도 나는 보약 한 사발 쭉 들이켠다 P179

평범한 우리도 하루 5분 만이라도 내게 소중한 것, 나를 소중하게 만들어 주는 것을 생각하고 누릴 시간은 충분하다.P213

항상 남들을 위해 따뜻한 마음과 솜씨를 나누니 60대에도 딱딱한 꼰대로 늙어 가지 않고 꽃대처럼 싱싱하다.P231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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