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회사 빼고 다 재미있습니다만
롸이팅 브로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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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일탈을 꿈꿀거라 생각한다.
15년 차 정도라면 특히 더 그러할 나이인 둣 싶다.
무엇인가 한번쯤 시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아래에 치이고 위에서 치이는 위치라 더욱 그럴 듯 싶다. 회사 빼고 다 즐겁다는 작가님이야 말로 진정 제대로 자신의 삶을 즐길 줄 알리라 보여진다. 회사에 치여 퇴근 후에는 녹초가 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보여진다. 일을 탈출하고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찾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작가님의 열정에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된 시간이다.
강사. 부동산 공부. 심판자격증. 책읽기. 유트브. 브런치 작가. 아이들과의 추억 만들기. 책출간. 자신과 가족을 위해서 한다는 자체가 참 훌륭한 점이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에서 감동을 받았다. 쉽지 않기에 더 바람직하다고 느끼는 부분이다. 자기계발부터 노년을 대비하고 힘들어 하는 청춘들을 위한 조언을 해 줄수 있는 에너지가 참 좋다.

일탈을 위한 첫 번째 마음가짐은 회사에서 주인의식을 버리는 것이다. 주인의식을 버리면 많은 것이 보이고,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내가 보이고, 가족이 보이고, 친구가 보이고, 무엇보다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P21

내 안의 용기를 꺼내는 건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이 필요하다는 건 익숙하지 않다는 말이다. P34

용기는 후회를 뒤로하고, 행복을 앞세운다.P36

모든 건 내가 마음먹기에 달렸다. 내가 즐겁게 할 수만 있다면, 어느 순간 뜻하지 않게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다.P57

회사에 집착하고 고과에 목숨 걸고 월급이 절실했던 내가 그것들을 내려놓으니 늘 그 자리에 있어도 보지 못했던 것들이 하나씩 보였다. P111

아이들과 최대한 즐겁게 놀 수 있다면, 그것이 부모가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최고의 교육.P137

솔직한 글은 멋이 없을 수는 있어도 맛이 없을 수는 없다. P169

책은 내가 하고 있는 많은 일탈의 아이디어를 얻게 해준다.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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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어도 또 먹고 싶어 - 내일이 기다려지는 모락모락 행복 한 끼 일상 먹툰
지엉이 지음 / 이담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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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먹어도 또 먹고 싶어
글.그림 지엉이
이담북스

내일이 기다려지는 모락모락 행복 한 끼 일상 먹툰

주부라면 늘 고민하는게 있다. 바로 오늘 뭐 먹을까이다.
만화라 친근감이 있고 흥미롭고 재미가 한층 더 하다.
뭐든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
늘 다이어트는 영원한 숙제이다
맛있는 걸 앞에 두고 어찌 망설이지 않을 수가 있을까
재치 만점이다.
재기 발랄해서 웃으면서 마치 마주하며 행복한 한 끼 디저트를 먹는 기분이다.
우리들의 일상에서 요즘 대세가 먹방인데 더불어 먹툰이 재미있는 이유가 먹방을 대신하기 때문이다.
먹는거에서 인심난다고 했다. 밥상 머리 교육이란 책도 있듯이 밥상에서 느끼는 행복이 가장 크다고 보여진다.
읽는 동안 침이 고이고 꼴깍꼴깍 침이 넘어간다.
없던 식욕도 절로 난다.
음식에는 추억이 있고 스토리가 있어서 평생 잊지 못하는게 참 많다.
시대가 변하면서 음식에 대한 추억이 변하지만 행복한 추억이라 본다.
졸업식 하면 짜장면이었지만 지금은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 겨울이면 화로에서 고구마를 구웠다면 이젠 에어프라이에서 굽는다.
방법은 달라도 맛은 똑같다.
거기에는 스토리가 더해지기 때문이다.
입맛 없을 때 물 말아서 얹어 먹는 장아찌의 별미는 비슷한가 보다. 세대가 달라도
마라탕, 양고치 다양해진 음식 문화로 아직은 뒤떨어진 감은 있지만 함께 해서 좋은 음식이야 말로 함께 하는 행복이라 보인다.
식욕이 없는 분에게 추천하고 다이어트는 내일부터 라고 여기는 분들 모두 모이세요.
함께 맛있는 먹툰 여행 떠나요

이담북스에서 무상으로 제공된 책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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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로 인해 시인이 된다
김종영 지음 / 경향BP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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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는 너로 인해 시인이 된다
김종영
경향BP
책방통행

차례
1. 사랑하는 너에게
2.이별하는 우리에게
3.떠나간 너에게
4.혼자 남은 나에게

사랑을 할 때 누구나 세상 부러울게 없다
세상 전부 모든 것들이 상대에게 쏠려 있다.
행복이고 사랑스럽다. 사랑을 하게 되면 누구나 시인이 되는 거 같다. 남편과 연애 하면서 한편의 소설을 쓴 거 같다. 한번에 50장의 편지를 쓰기도 했으니 말이다. 지금 생각하면 그 당시 시인이면서 로맨스 작가였던 거 같다.
첫 만남에서의 설레임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으니 말이다. 작가 또한 마찬가지이다.
사랑을 할 때 모든 것을 끌어안고 행복하고 벅차고 넘치는 감성이 살아 올랐다. 그래서 시인이 되나 보나 싶다. 햇살 가득한 봄처럼 열정적으로 피어나는 장미꽃처럼 뜨겁다. 사랑은 한 사람을 품에 안게 만든다. 사랑뒤에 오는 이별로 인해 아파하고 그래서 이별시인이 되고 만다.
한 사람으로 인해 사랑시인이 이별시인이 되는 사랑과 이별이다.
담백하면서도 솔직하게 써 내려가는 시가
이 가을 읽는 이도 시인으로 만들게 하는 시집이다.
푹 빠져 나오기 힘든 시집이다.
담백해서 좋고 나도 한 때 저랬지 같은 마음으로 동화되어서 좋다.
시인처럼 되지 못함이 아쉽다.
이 가을 달콤한 사랑과 이별에 빠져 보았다.
시인이 되고 싶다.
사랑에 무뎌지고 이별에도 무뎌지는 나이가 되고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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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 아주 없는 건 아니잖아
황인숙 지음 / 달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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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이 아주 없는 건 아니잖아
황인숙 산문집
달출판사
서평

어디서부터 꼬였는지 모르지만 인생이 꼬이는 것도 다 그럴 만해서 그럴 터, 살아내다보면 답이 보일지도 P24

노년이라는 것은 소외나 외로움보다도, 사고에도 범죄에도 방어 능력이 없는 취약한 삶이라는 게 슬그머니 실감난다. 내게도 노년이 노년이 있을 거라네.P83

사소한 것이 인생을 변화시킨다. P163

철새에게 비행은 도전이 아니라 힘겨운 일상이며 생존을 위해 버텨야 할 강제적 운명이다.P176

자신의 삶을 온전히 자기의 힘으로 꾸려온 길고도 긴 세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 없는 삶!누구에게도, 어디에도 끝내 기대지 않고 산다는 건 존경할 일이지만 구십대 노인이 돼서도 그렇게밖에 살 도리가 없는게 인간의 사회인가 .P203

떳떳함은 삶의 가장 큰 가망이리라. 부디 책 좀 읽으시라. 어떤 책은 세상을 이기는 힘을 키워준다.P221

나이를 먹는다는 건 삶을 무르익힌다는 것이다. 삶이 깊어진다는 것이다. 깊은 삶은 기품 있는 삶이다. 삶이 깊어지면 남을 생각할 줄 알게 된다. 남을 생각할 줄 안다는 건 기품의 기본이다. 세월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인 그 기품. 이것이 아름다움 아닌가? P236

젊음은 우리의 고향이며 모든 추억은 아름답다.P237

세상 목숨 달린 것들이 우리를 불행감에서 헤어나지 못하게 하더라도 거기에 지지 말자. 가여운 존재들을 위해서라도 이기자! P248

숨을 받는 순간부터 숨을 거둘 때까지 한 생이 맡겨진 몸. 하나의 생에는 오직 하나의 몸이 주어진다. 세상에서 자기 것이라 누구나 주장할 수 있는 확실한 건 자기의 몸이리라. P252

길고양이의 밥을 챙겨 주며 살아가는 작가님이야 말로 생명의 귀함을 귀히 여김 부터 시작되리라고 본다. 나이가 들수록 자신의 내면을 단단히 하며 살아감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특별할 거 없는 일상속에서 무료하다고 힘들다 느끼고 불행하다고 살지만 평범하게 살아간다는 것이야 말로 진정 잘 살고 있다고 보여진다. 젊음이 가진 무기보다 나이 들어가며 기품있게 살아감을 안다는 것이 여유롭게 느껴졌다. 사랑이야 말로 살아가는 힘이라 본다. 좋은 일이 어찌 매일 있을 수 있단 말인가. 나쁘지 않은 날들이 더 많아 행복하다. 오늘도 사소한 작은 일이 행복함으로 살고 있다.

달출판에서 무상으로 제공한 책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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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의 관절은 두 번 꺾인다 여행과 쉼표 2
에피 지음 / 행복우물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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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의 관절은 두 번 꺾인다
에피
행복우물
서평

28살 청춘에 유방암 2기 환자 상상하지도 못하는 일이다. 친구들 중에도 유방암을 극복한 친구가 있다. 40대에 걸려 완치 판정을 받고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었다. 가족을 위해 살던 삶에서 자신을 위한 삶으로 살아가고 있다. 예전보다 훨씬 활기차게 살아가고 있다. 작가 또한 28살 청춘의 암을 극복하면서 자신의 멋진 삶을 살고 암을 극복하는 과정이다.
가발을 써야만 했던 이야기도 에피소드라 여기며 말하기까지 쉽지 않았고, 잘 다니던 직장을 두기까지 힘든 결정을 내렸을 것이다. 여행을 통해서 삶의 의미를 깨닫고 행복을 찾는 일상이 읽는 동안 아프면서도 위로가 되었다. 에피님의 남은 2년 잘 극복하시길 바라며 응원을 보냅니다.
좋은 소식 전해주실거라 믿습니다.
힘들고 지친 분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모든 병의 근원은 마음에서 오는 것이라고들 하던데, 몸의 병이 먼저 시작된 나는 이렇게 서서히 마음도 죽어가게 되는 걸까?.P60

인생은 맑은 날, 흐린 날, 비가 오는 날, 추운 날, 더운 날의 연속이다. P77

각자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은 채 20대에는 취업을 해야 하고, 30대에는 결혼을 해야 한다는 사회적 통념 말이다. 이러한 '평범한 마음의 안정' 을 담보로 한 사회적 시간의 흐름은, 역설적이게도 조금이라도 어긋난 순간 커다란 마음의 부담을 안겨준다.P120

누구나 똑같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궁금했던 것은 경비, 맛집, 동선,그리고 숙소에 관한 정보다. 하지만 여행 후에 온전히 남는 것은 언제나 그 곳의 공기, 온도, 냄새, 촉감이다.P163

자신의 삶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마무리까지 만족할 수 있으려면 죽음을 마주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P184

때로는 온몸에 힘을 빼고 흐름에 나를 맡겨야 무탈하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P221

내가 건강하면 남이 아픈 것을 헤아리기 어렵고, 내가 배부르면 타인의 굶주림을 이해하기 어렵다. 아주 오랫동안 그런식으로 존재해 온 낙타의 다리는 처음 본 사람의 기준에 따라 이상한 것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타인의 판단과는 상관없이 낙타는 하루에 몇 번씩 일어나고 앉는다. 그리고 그때마다 다리 관절이 두 번씩 꺾인다. 변화는 작은 것부터 시작되는 법이다.P229

비일상에서 얻을 수 있눈 것과 일상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어쩌면 종이 한 장 정도의 차이가 아닐까. P296

멕시코에서 테킬라 한 잔 원샷하는 그 날이 꼭 오길 기원합니다.

행복우물에서 제공하는 책으로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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