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시나공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기본서 - 기출문제집 + 동영상 강의 2024 시나공 컴퓨터활용능력
길벗 R&D 외 지음 / 길벗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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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삐 사느라 이런저런 일정에 밀려 오랜만에 리뷰하게 된 책은 <시나공 시리즈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 그래도 시간 내서 공부했다.

리뷰 및 학습 계기는 취준 시기를 앞두고, 취준에서 기본이라 여겨지는 자격증 하나는 취득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다.

시나공이야 자격증 책으로 굉장히 유명하니 구구절절 이야기가 필요한가 싶겠지만, 이참에 시나공 책이 왜 유명할 수밖에 없는지 하나씩 파악하기 위해 리뷰를 쓰는 까닭도 있다.

우선 시나공 도서의 특장점을 5가지를 소개한다.

1. <2024년 시험 버전을 반영>한다.
: 컴활은 아예 관심이 없어서 몰랐는데 2024년에 출제 기준이 변경된다고 한다. MS 오피스 2016 버전에서 2021버전으로 바뀐다는데 그에 따른 출제 기준을 100% 반영했다.

2. <관련 분야 20년 이상의 최고 집필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최신시험 반영 실전문제>가 첨부됐다.
: 내가 푸는 문제가 이젠 시험에 나오지 않는 문제인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3. 확실한 실전대비를 위해, 시험과 동일하거나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로 구성되어 있다.
: 아무리 많은 문제를 푼다고 한들 시험과 연관이 없거나, 문제가 너무 쉬우면 실전에서 실패하기 쉽다. 시나공 책은 적절히 난이도를 섞어 확실하게 실전을 대비할 수 있는 문제가 많다.

4. 시나공 홈페이지에 최신 자료가 꾸준히 나온다.
: 시험에 합격할 수밖에 없도록 핵심 요약집, 최신기출문제, 최종 모의고사 등 시험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 이 모든 게 도서 한 권만 구입하면 얻을 수 있는 최고의 혜택이다.

5. 이론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컴알못들을 위한 무료 강의 제공
: 도서 내지에 QR코드를 통해 해당 내용의 토막강의를 볼 수 있다. 강의 시간이 길지도 않고, 딱 모르는 부분만 짚고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체력과 시간을 일석이조로 아낄 수 있다.

이렇듯 앞선 5가지의 장점을 확실히 만끽하며 필기 공부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 아예 컴활이 뭔지도 몰라서 막막하기만 했던 본인이 컴활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받았다.

이외에도 해당 도서로 공부하며 본인이 느꼈던 장점을 쭉 적어보겠다.

1. 컴활 시험 내용을 구성하는 과목인 컴퓨터의 일반, 스프레드시트 일반에서 어떤 개념이 어느 비중으로 출제되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2. 빨리 시험을 봐야 하는 사람, 천천히 개념을 익히고자 하는 사람, 기출문제만 풀고 합격하고 싶은 사람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공부법이 주어져서 좋았다.

빨리 시험을 보기 위한 공부가 필요한 사람은 도서에서 몇 쪽의 핵심 부분만 확실히 공부하면 되는지 찾아볼 수 있다.

3. 자격증 이론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었다. 무식하게 다 외우려고 들지 않고, 문제를 먼저 푼 다음 개념을 공부하는 방법으로 컴활에 친숙해질 수 있었다.

4. 이 도서는 독자가 기필코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직접 이론을 씹어준 다음에 숟가락에 떠다 친히 먹여준다. 독자는 정말 책에서 하라는 대로 따라서 공부하면 된다.

5. 공부하는 데 눈이 편하다. 연한 초록색과 회색으로 구성된 내지가 장시간 종이를 바라보는 눈을 편하게 하고, 집중도를 더 높여준다.

6. 각 장의 끝에는 핵심요약이 있다. 앞에서 배웠던 내용을 뒤에서 반복해서 짚고 넘어가니 저절로 암기가 된다.

7. 휴대가 편리하다. 시험에 필요한 내용은 다 들었는데 놀랍도록 가벼워서 어디서든 들고 다니며 공부할 수 있다.

본인의 공부 방법은 책이 제시하는 대로 주어진 기출 문제 먼저 풀고, 이론을 쭉쭉 읽었다. 자격증 적성 공부법인 듯하다.
문제를 풀고 이론을 읽으면 술술 이해가 되도록 구성이 잘 짜여있다.

<컴활에 대해 아무것도 몰라서 실기는 커녕 필기도 엄두를 낼 수 없는 상황이라면?>
<컴활 2급 자격증을 가장 빠르고 쉽고 현명하게 공부하고 싶다면?>
<마땅한 컴활 자격증 책을 찾지 못하고 있었다면?>
<시험 버전 개정으로 2024년 컴활 자격증 준비에 걱정을 갖고 있었다면?>

지금 당장 <시나공 시리즈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를 Pick 할 때다.
컴활이 스트레스 받고 두렵다면, 어디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하는지 그저 막막하기만 하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좋겠다. 시나공 도서로 충분히 독학이 가능하다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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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 - 우리는 왜 검열이 아닌 표현의 자유로 맞서야 하는가? Philos 시리즈 23
네이딘 스트로슨 지음, 홍성수.유민석 옮김 / arte(아르테)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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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혐오표현금지법>을 통한 혐오표현의 검열은 궁극적으로 불필요하며 효과가 없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좋은 의도로써 남을 비방하는 혐오표현을 금지하는 것에 찬성하게 될 때, 해당 법의 빈틈을 노리고 정부가 입맛대로 법을 사용하게 될 수 있기 때문이다.

P.30 - <정부는 단지 우리 중 일부, 심지어 대다수 사람이 그 관점이나 생각을 불쾌해하거나 혐오스러워한다는 이유만으로 혐오표현(또는 특정한 관점을 전달하는 그 모든 표현)을 처벌할 수 없다.

그에 따라오는 결과는 되레 <우리의 모든 생각과 표현>을 억압하게 될 수 있다. 혐오표현금지법을 시행하는 나라는 조지 오웰의 1984와 유사한 상황으로 변모하게 될지 모른다는 우려를 낳는다.

우리는 평등과 자유를 원한다. 저자는 오히려 이러한 평등과 자유를 위해서는 혐오표현을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혐오표현일지라도 검열되지 않고 세상에 더 많이 표출되어야 함을 강조한다.

더 많이 표출되고, 더 많이 논평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검열은 개개인의 생각과 의견에 주체성을 가질 수 없게 한다. 단지 사람들을 침묵하게 만드는 건 아무것도 변하게 할 수 없으며, 심지어는 퇴보하게 된다.

나아가 저자는 혐오표현금지법을 시행한 미국과 유사한 여러 민주주의국가에서 어떤 판결이 나왔는지, 다양한 예시를 통해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과는 다른 쪽으로 의견의 검열과 통제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단순한 검열과 통제를 중심으로 한 단기적인 시각이 아니라, 성숙한 의견의 장이 오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은 표현을 수용하고 토론하는 장기적인 시각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더불의 법의 모호함을 알게 되었고, 법으로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는 매너리즘에 대해서는 우리가 어떤 식으로 풀어가야 하는지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다.

혐오표현이 밀접히 만연하는 한국에서도 혐오표현을 금지하는 법안이 제출되었다고 하는데, 저자의 주장을 통해 과연 한국 사회에서 이 법안이 어떠한 파장과 결과를 불러오게 될지 깊이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좋은 자료로서 힘을 발휘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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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 - 일상을 파고든 마약의 모든 것
양성관 지음 / 히포크라테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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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연예인이 마약 관련으로 입건되는 와중에 참 시기적절하게 읽은 책이다. 바로 마약에 관한 책 <마약 하는 마음, 마약 파는 사회>.

가정의학과 전문의인 저자가 보고 듣고 겪었던 마약에 대한 이야기, 마약의 역사와 현황을 다루고 있다.

특히 역사 부분에서는 북한이 적극적으로 마약을 생산하고 팔아서 경제 수완을 챙겨왔고, 마약 청정국이라던 한국도 이전에는 곳곳에서 마약 판매와 투약이 성행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다. 마약은 조금만 삐끗해도 한 국가를 잡아 먹겠구나 싶었다.

더불어 다양한 마약의 소개와 효과, 그리고 끔찍한 부작용을 통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깨울 수 있다. 무엇보다 왜 마약이 성행할 수밖에 없는지, 그 역사를 통해 사회에 뿌리를 내린 병리 현상을 알게 되었다. 단순히 마약 뿐 아니라 마약의 역사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마약을 절대 접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도 다시금 깨달았다.

사람들이 어떻게 마약에 중독되기 시작하는지, 대체 누가 마약을 만들고 어떻게 유통하는지도 일목요연이 파악하게 되었다. 이 시스템에 대응하여 우리가 최대한으로 대처할 방법에 대해서도 함께 말이다.

단순한 호기심으로 덤벼들었다가는 인생 자체가 파멸할 수 있는 마약. 그러나 파멸을 자처해서라도 투약을 욕망하는 그 중독의 강도는 대체 어느 정도일까? 겪어보지 못했던 미지의 영역이라 더 무섭게 느껴진다.

세상에서 마약을 아예 없앨 수는 없겠지만, 마약을 다루는 이런 책이 점점 많아진다면 우리가 어떻게 마약에 대응하고 마약의 고통에 빠진 사람들을 구할 수 있는지 더욱 다양하게 논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끝으로. <가난할수록 마약을 생산하고, 소비한다>

가난과 마약이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가난한 국가일수록 이윤을 위해 마약을 생산하고, 가난한 사람일수록 도피를 위해 마약을 소비한다.

이 굴레가 바란다고 당장 끊어지는 것도 아니니,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하는지도 막막할 따름이다. 답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자주 반문하게 된다. 세상이 나아질 수 있을까? 마약이 줄어들 수 있을까?

분명 나아지고 있다고 믿는다. 몇십 년 전만 해도 세계 곳곳과 심지어 우리나라까지 마약이 성행했지만, 그 위험성이 널리 알려진 이후에는 확실히 이전보다 많이 줄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니 우리는 과거에 대한 뼈아픈 상기와,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깨우는 초기 교육 강화, 투약자에 대한 멸시와 배척보다는 적극적인 치료를 도움으로써 모두가 건강한 사회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기꺼이 그 시작점이 되어줄 수 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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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의 디자인 - 자기만의 감각으로 삶을 이끄는 기술
아키타 미치오 지음, 최지현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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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세의 현역 디자이너 아키타 미치오. 그는 20년이 넘게 자신의 인생 철학이 담긴 문장을 블로그에 기록해왔고, 최근에는 트위터에도 기록을 시작했다.

그의 문장이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와닿았기 때문인지, 아키타씨의 글은 트위터 10만 팔로워를 만들어냈다.

별명이 트위터 현자라는 아키타씨와 나눈 대화문을 담은 <기분의 디자인>은, 주위에 흔들리지 않고 담담하고 단단하게 자신만의 철학을 추구하는 아키타씨의 이야기이다.

독자는 아키타씨의 이야기를 통해 기분, 인간관계, 일, 감성으로부터 좋음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 수 있다.

읽다보면 소란한 마음이 잔잔히 진정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가볍고 느긋한 기분이 들게 하는 고마운 책이다.

물론 읽는다고 당장 인생이 바뀌는 책은 드물겠지만, 이 책은 시나브로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정서와 주변 인간관계에 윤기를 낼 수 있도록 돕는다.

느긋하고 단단하게 자신의 삶을 행복으로 이끌고 싶은 사람이라면 <기분의 디자인>을 읽어보자.

*

Q. <기분의 디자인>을 읽고, 나의 기분을 살피고 다스리는 방법 한 가지를 정리해본다면?

아키타씨가 말하길, <지는 게 이기는 것>이라고 한다. 나의 기분을 살피고 다스리는 방법 중 효과적인 방법 하나는 <상대와 마찰을 일으키지 않는 것>이다.
상대와 마찰이 발생할 때 대부분은, 상대를 이기려고 들 때 일어난다. 생각해보면 참 고개가 끄덕여지는 일이다. 상대를 이겨서 좋은 일이 뭐가 있을까 싶다.
남과 나는 전적으로 다른 존재라는 것을 깨닫고,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남에게는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면 마음이 편하다.
더 나아가면 <너는 너고, 나는 나인 것이다>라는 마음을 유지한다면 세상에 포용적이고 평온한 시각을 가질 수 있다.
그러니 오늘도 지는 것을 즐길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하루를 지내는 중이다. 지는 게 결국은 이기는 것이라는 걸 알게 됐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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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2024 : OLD MONEY
김용섭 지음 / 부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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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사례와 예리한 통찰이 담긴 스토리텔링이 곁들여진 트렌드 전망서 <라이프 트렌드 2024>.

책에 제시된 2024년을 위한 24가지의 질문과 15부류의 사람들을 주목하며 읽다 보면, 2024년의 라이프 트렌드를 한눈에 알 수 있게 된다.

저자가 제시하는 주제와 질문에 따라가다 보면 독자는 라이프 트렌드의 어느 부분에서 기회를 잡으면 좋을지 갈피를 잡을 수 있게 된다.

목차마다 간단한 키워드가 주어지며, 전체적인 내용을 효율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 막연한 게 아닌 실제적인 흐름을 잡을 수 있도록 제시해 주는 책이라 좋았다. 간단한 내용 맛보기를 위해 책에서 제시하는 2024년의 대표적 키워드와 관련 내용 몇 가지를 짚어보자.

첫 번째는 <올드 머니>. 올드 머니는 직접 번 것이 아니라, 태생적으로 물려받은 부를 의미한다. 올드 머니, 즉 태생부터 찐 부자인 이들을 닮고자 하는 대중의 욕망, 그에 따른 패션의 양상 및 문화가 어떤 식으로 나타나는지 알 수 있어 좋았다.

두 번째는 <반려자>. 내 인생을 함께할 반쪽과 같은 존재가 사람이 아니라, 동물과 로봇으로 대체되는 양상의 변화를 다룬다. 가족 구조의 변화에 따른 인식 전환의 필요성, 변화하는 가족 구조에 발 빠르게 어울리는 복지를 준비하는 회사들의 이야기가 재밌었다.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회사에서 조의금을 지급하는 등, 누군가에게는 유난으로 치부될 수 있는 복지들이 미래에는 당연하게 여겨질 수 있을지 모른다.

요새는 아이가 아니라 개나 고양이를 많이 기르고, 밖에만 나가도 개와 산책하는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심지어 우리 집 근처에는 개 전용 교육 유치원까지 있다. 지금은 신기하게 보고 있지만, 가족 구조와 인식의 패러다임이 더는 예전 같지 않음을 느낀다.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말이 되는 중인 현실이다.

세 번째는 <각집살이>. 부부는 붙어사는 게 당연하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부부 서로 사이가 좋아도 각자 다른 공간에 사는 형태의 삶을 이야기한다. 획일적인 라이프 스타일의 붕괴를 다루는 부분이었다. 각자의 성향에 맞는 이상적인 삶에 대한 조율과 존중의 필요성을 볼 수 있었다.

트렌드 관련 책은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만 봤었는데, 이 책도 상당히 좋았다. 내용 구성이 알차고 저자의 분석이 예리하다.

요즘 사람들이 어떤 라이프 스타일로 살고 있는지, 그에 비롯한 라이프 트렌드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다면 눈여겨보고 읽어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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