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내일에게 (청소년판) - 숨이 막힐 때 주문처럼 ㅣ 특서 청소년문학 47
김선영 지음 / 특별한서재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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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내일은 내일에게 》
ㅡ김선영

● 숨이 막힐 때 주문처럼!

➡️.“사실은요, 무섭거든요.
이대로 영영 혼자가 될까 봐 무섭거든요.”

✡️.무너지지 않기 위해 오늘을 버티는
‘연두’와 ‘카페 이상’의 이야기


ㅡ 6월이 되었다.
올해 장마는 6월 중후반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아파트가 한국인들의 주요 거주지가 되었
음에도 비가 오면 긴장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천변 둑보다 낮은 저지대에 단층짜리 집들이 바둑판처럼 펼쳐지고 집과 집 사이에는 지렁이 같은 골목이 실핏줄처럼 나 있는 곳, 작년 겨울에는 노숙인 한 명이 동사하기도 한 동네.
그곳에서도 사람들은 살아간다.

아슬아슬한 집의 외형만큼이나 가족들의 구성도 아슬아슬한 집 아이들인 연두와 보라는 무사히 어른이 되는 게 꿈이다.
이복자매이지만 의지할 사람이 서로 밖에 없다. 아빠는 사고인지, 자살인지 모르게 죽고 새 엄마도 아이들에게는 관심이 없다.

물 위에 기름이 닿으면, 기름은 물과 섞이지 않고 떠다닌다.
연두와 보라 자매의 삶이 그렇다.
또래들이 가지는 학업과 친구에 대한 고민도 사춘기에 가지는 부모와의 갈등, 이성에 대한 관심 등등 평범한 일상이 그들에게는 부러움이 될 만큼 세상과 섞이지 못하고 부유한다.

그때 그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카페 이상"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 동네에 카페가 생긴 것 부터가 어울리지는 않지만 그 카페가 물과 기름의 연결고리가 되어준다.

덥수룩한 수염에 큰 키로 마치 이상이 살던 시대의 룸펜같아 보이는 주인 아저씨가 낯설었지만 연두는 그곳에서 일하며 하나씩 카페 일을 배운다.
연두가 그곳에서 배우게 된 것은 비단 카페 일만은 아니었다.
세상의 모든 불행이 자기 것인줄 만 알았던 연두에게 카페에 오는 다양한 이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세상을 공부하는 계기가 된다.

세상은 최고, 최선을 부르짖지만 어딘가에는 그저 "~이상" 만 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도 많다.
카페 이상의 의미처럼, 이상을 찾는 이들은 그런 마음이다. 그 정도만 되도 세상은 살아갈만 하다.
그렇게 살다가 그 "~이상" 들이 하나씩 모이기 시작하면 그때는 정말 이상적인 삶이 될 수도 있는 것 아닌가?

그들이 겪는 삶에 대해 잘 모르는 이가 이러쿵저러쿵 말하는 건 정말 싫다.
다만, 이것만큼은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세상이 너에게서 많은 것을 앗아간다 하더라도 네가 사랑하는 것을 멈추지 않는 한. 네게는 끊임없는 생명력이 있다는 걸 잊지말길..."

연두와 보라의 삶이 해피엔딩이 되길 바라며!


[ 특별한서재 @specialbooks1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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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X 한국사 - 혐오를 멈추고 시대를 읽는 현대사 수업
김재원 지음 / 날리지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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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세대 x 한국사 》
ㅡ김재원

● 혐오를 멈추고 시대를 읽는 현대사 수업

➡️.“당신은 도대체 어떤 가혹한 시대를 통과해 여기까지 살아남았습니까?”

✡️.잿더미 위의 ‘하면 된다’부터 알고리즘의 ‘각자도생’까지, 가혹한 시대의 규칙 속에서 살아남은 우리들의 생존 연대기!


ㅡ 한국사람들은 '우리' 라는 말을 좋아한다.
영어에서는 그저 my home, my mother 이라고 하는 것도, 한국에서는 우리 집, 우리 엄마 라고 할 정도로 공동체 의식이 강한 민족이다.

그랬던 '우리' 가 지금 세대갈등의 정점에 서서 서로가 서로를 향해 손가락질을 해대고 있다.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을까?

지금 한창 지방선거의 열기가 뜨겁다.
선거철이 되면 세대갈등은 더욱 도드라지는 것 같다. 사람마다 의견이 다를 만도 한 데, 세대마다 의견이 다른 것이 우리나라 선거의 특징이다.
이는 어느 시대에 태어나 무엇을 가장 중요한 가치관으로 생각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 산업화 세대는 빈곤탈출의 기억을, 86세대는 민주화의 효능감을, x세대는 경제적 생존의 공포를. mz세대는 각자도생의 공정함을 유일한 잣대로 삼아 타인을 재단한다"

다른 나라에서 오랜 시간 걸쳐 이룬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우리나라는 너무 빠른 시간에 따라잡았다. 그로인해 전 세계 국가들의 부러움을 살 만큼 많은 것을 누리게 되었지만 내부 세대갈등이라는 복병을 만나고 말았다.
현재 동일한 시대에 살고 있음에도
다른 정치, 경제, 문화를 향유하며 성장하고 누렸다는 점에서 가치관이 완전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그저 각 집단이 생존을 위해 채택한 가장 합리적인 적응 방식이었다. 그 시대를 살아보지 않았으면서 다른 세대가 틀렸다고 매도할 수는 없다.
이 말은 어느 세대도 잘못된 세대는 없다는 의미가 된다. 차이는 옳고그름의 문제가 아니며 오히려 다양성이라는 시선으로 봐야한다.

정말 우리가 신경 써야할 것은 다른 데 있다.
"진짜 기득권과 불평등의 구조는 무대 뒤에서 조용히 안도의 미소를 짓고 있다" 는 것이다.
지역갈등이든 세대갈등이든 이를 부각시켜 편을 가를 때는 그 뒷쪽에 이득을 보는 이들이 있다. 그들은 보이는 곳에서 대중을 싸우게 만들어 시선을 돌리고 조용히 자신의 기득권을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가 가진 특수성으로 인해 세대차이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지금은 그 차이를 적으로 간주하지 않고 이해하려는 마음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기다.
다른 세대라 할 지라도 결국 우리의 부모님이고, 자식이라는 것을 잊지말고 이해의 폭을 넓혔으면 좋겠다.


[ 비욘드날리지 @beyond.publisher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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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은 서두르지 않는다 - 빛과 바람이 들려준 삶의 문장들
김산들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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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계절은 서두르지 않는다 》
ㅡ김산들


● 빛과 바람이 들려준 삶의 문장들!

➡️. “쉽게 자란 건, 쉽게 사라지지.”
오래 애써온 마음에게 계절이 건네는 말!

✡️. 나의 계절은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요?


ㅡ세상에 계절이 있듯, 우리 인생에도 계절은 있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그리고 가을과 겨울까지 계절이 주는 의미는 남다르다.

회색도시를 떠나 온통 자연으로 둘러쌓인 곳에서 살고 있으면 계절의 변화는 더 잘 느껴진다.
스페인 발렌시아 북서쪽 해발 1,200미터 비스타베야 평야!
평범한 한국인에게는 스페인이라는 나라 이름 외에는 모든 것이 생소한 지역, 그 자연의 중심에 이름도 산들인 작가가 살고 있다.

이 가족의 삶은 조금은 원시적이다 싶다. 빗물을 받아 물을 사용하고, 태양광으로 전기를 쓰며 세 아이를 키우는 그녀의 모습이 너무도 인상적이어서 방송에도 소개될 정도였다.
그리고 지금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가족의 삶을 전하며 오늘도 자연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들의 삶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은 어떤 의미일까?
자연의 한 중간에서 살다보니 그들 가족은 계절과 날씨, 자연의 변화에 민감하다. 자연이 보내는 작은 신호 하나하나가 그들의 삶과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가족의 하루는 자연이 주는 일감에 따라 달라진다.
"계절이 내어 주는 일을 따라가다 보니 우리는 어느새 ‘비움’과 ‘채움’의 태도를 익히게 되었습니다. 싹이 트고 잎이 무성해지는 봄과 여름을 보내고 나면, 열매와 잎을 하나씩 내려놓는 추운 계절이 찾아옵니다. 계절은 그렇게 비우고 채우며 다시 이어집니다."

매 해, 매 계절마다 그들은 다른 것을 누리고 즐긴다.
그렇기에 늘 찾아오는 계절이라도 그 순간만 느낄 수 있는 행복의 크기도 남다르다.

내게는 이들 가족의 삶의 방식이 낯설고 생소하다. 나는 막상 시간이 주어지더라도 섣불리 도전할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렇지만 그들의 부럽기는 하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과 계절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을 때, 인간도 자연과 하나라는 것을 느낄 수 있으니까.

너무 긴 시간, 자연과 동떨어진 삶을 살아가는 인류는 이미 이전의 인류와는 다른 종족이 되어버린 것 같다.
그래서 더더욱 이들의 삶에서 잃어버린 노스탤지어가 느껴졌다.



[ 알에이치코리아 @rhkorea_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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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곡미풍 -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
위화 지음, 백도라지 옮김 / 푸른숲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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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산곡미풍 》
ㅡ위화


● 골짜기에서 불어오는 산들바람!

➡️. 중국을 넘어 전 세계가 사랑하는 작가, 위화의 반평생이 담긴 산문집!

✡️. 기억의 갈피에서 건져 올린
삶이라는 이름의 선물!


ㅡ바람은 세상 어느 곳이든 간다.
산과 들에도, 계곡과 바다에도,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바람이 못 갈 곳은 없다.
바람이 드나드는 길처럼 작가의 시선도 세상 모든 곳을 향해 있다.

<인생>과 <허삼관 매혈기> 로 국내에도 많은 팬이 있는 위화의 산문집에는 바람처럼 세상을 둘러보는 그의 시선이 담겨있다.
책에 실린 30편의 산문에는 그가 살아온 시간들이 묻어난다.
그는 마치 일기를 쓰듯, 제목과 년월일까지 나란히 적어 보는 이로 하여금 그와 하루를 함께 보내는 듯한 기분도 들게 했다.

형식이랄 것이 없는 산문, 에세이가 좋은 이유는 내 마음대로, 생각나는 대로 끄적거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그 권리를 마음껏 누린다. 덕분에 독자는 그를 따라 자유로이 여행을 다닐 수 있었다.
베오그라드에서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도 만나고, 어릴 적 그에게 말더듬 증상이 있다는 이야기도 듣는다.
이야기가 넘나드는 시공간의 폭이 무척이나 넓다

그가 보는 현재 안에는 과거가 빼곡히 들어차 있었다.
오늘 보는 바다 풍경에서 중학교때 보았던 바다가 생각나고, 초등학교때 저수지에서 몰래 수영을 익힌 날들도 떠오른다.
작가는 생각하는 사람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마음에 담아 생각하고, 떠올리고, 다듬고 나면 글은 저절로 나온다. 그러므로 평소에 보고, 듣고, 느끼는 것이 바로 그 사람이 된다.

생각의 흐름은 바람이 불고 강물이 흐르듯 그 끝이 어디인 지 알 수 없지만 그의 모든 시간들에는 진한 감상이 녹아 있었다.
어린 시절의 낭만, 자연이 주는 평화로움, 예술에 대한 추앙, 가족의 사랑 등등이 많다.

"진심에서 우러나온 그의 웃음소리가 내 기억 속에서 울릴 때마다 나는 삶의 굳건함에, 삶이 슬픔에서 기쁨을 잘라내 편집할 수 있음에 감동한다."
"추억 속에서 나는 밥 짓는 연기를 본다. 연기는 농가의 지붕에서 피어올라 조용한 저녁의 노을빛 속으로 천천히 흘러간다. 이슬비가 내리는 들판의 모습은 가장 감동적이다. "

정감어린 표현들이 많다.
그는 일상의 많은 부분에서 "감동" 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그 감동은 그가 쓰는 글의 원천이 되고 있다.
나는 내가 존경하는 작가 위화가 어떤 생각을 하며, 무엇을 느끼고, 어떤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지 보았다. 그가 느낀 생활 속 감흥에서 나도 내가 무엇을 느끼고 떠올려야 하는 지 생각해 본다.

지금 이 순간, 내게도 늦은 봄의 따뜻하고 시원한 산들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 푸른숲 @prunsoop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산곡미풍 #위화 #푸른숲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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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
이아코포 멜리오 지음, 최보민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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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이름없는 감정들의 사전 》
ㅡ이아코포 멜리오


● “감정에 이름을 붙이면, 더 이상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 여태껏 외로웠던 어른들을 위한 단 하나의 마음 사전!

✡️.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200가지 마음의 단어!


ㅡ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은 모두 얼마나 될까?
누군가는 몇 가지 되지 않을 것이고 누군가는 엄청나게 풍성할 것이다.

세상에는 인간의 감정을 뜻하는 단어들이 많다. 그러나 각 문화권의 특성에 따라 존재하는 단어도 있고, 없는 단어도 있다.
지금 내 감정을 표현한 알맞은 단어가 우리 언어에 없다고 해서 실망하지는 말자. 세상 어딘가에는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있을테고, 그들이 만든 딱 맞는 뉘앙스의 단어가 있을 수도 있다.

그 많은 감정의 단어들이 지금 내 곁에 어떤 모습으로 나와 함께 하는 지, 알 수 있다면 어떨까?

<이름없는 감정들의 사전> 이라는 타이틀을 단 이 책에는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해줄 200가지 마음의 단어들이 담겨 있다.
아랍어, 중국어, 웨일스어, 일본어, 이누이트어, 이탈리아어, 미크맥어, 나우아틀어 등등 그 어원의 출처도 다양하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한 페이지마다 새로운 감정을 발견하는 희열을 느낄 수 있다.
느끼고 있었지만 말할 수 없었던 답답함이 해소되고, 뿌옇게 흐렸던 감정이라는 친구의 존재가 명확히 보이기 시작한다.
이름을 가진다는 건, 비로소 내게 와 "꽃" 이 되는 순간이다.

내게 다가와 가장 빛나는 꽃이 된 친구들을 소개하고 싶다.
*베사ㅡ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깨뜨릴 수 없는 신성한 약속
*이치고이치에ㅡ반복될 수 없는 매 순간을 소중히 여김
*난쿠루나이사ㅡ시간이 지나며 어떻게든 될거야
*코이노요칸ㅡ누군가를 만나 서로 사랑에 빠질 운명이라는 느낌을 받는 것
*비라하ㅡ누군가와 떨어져 있는 동안 그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
*투파난치스카마ㅡ삶이 우리를 다시 만나게 해줄 때까지

모두 소중하고 흐믓해지는 단어들이다.
감정을 많이 느낀다는 건, 그만큼 나와 함께하는 친구들이 많다는 의미도 된다.
세상 만물은 아는 것 만큼 보이는 것이니 그들의 존재를 아는 만큼 나라는 사람도 더 커질 수 있다.

오늘 나는 200개의 단어 만큼이나 풍성한 사람이 되었다.
삶에 지쳐 스스로의 감정이 점점 메말라가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면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서교책방 @seogyobook 으로부터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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