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버리기 ㅣ 자이언트 픽 3
배명은.범유진.이사구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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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자이언트 픽 03 너를 버리기 》
ㅡ배명은, 범유진, 이사구

● 평범한 얼굴 뒤에 가려져 쉽게 드러나지 않는 세계!

➡️ ‘회사’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낯설고도 기묘한 세 편의 이야기!

✡️ 자이언트북스가 Pick한 빛나는 이름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 시리즈!

ㅡ자이언트 픽 시리즈가 벌써 3번째로 접어 들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픽한 믿고보는 작가들은
배명은, 범유진, 이사구 작가이다. 시리즈마다 재미난 주제가 있었는 데, 이번에는 '회사' 라는 공간에서의 이야기이다.

회사가 어떤 곳인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마치 기계처럼 밥벌이를 위해 출근하는 곳이다.
요즘처럼 취업난이 심한 시대에 누군가에게는 닿지않은 별이면서도 누군가에게는 나를 옥죄는 감옥이기도 하다.

3편 모두 직장인의 애환이 잘 담겨있지만 나는 배명은 작가의 '너를 버리기' 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 이유는 역시 변수호라는 캐릭터 때문일 것이다.
바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띠동갑 여동생이 태어나자 외할머니 집에 버려지듯이 보내진 존재다. 심지어 그곳에서도 수호는 구박받는 존재다. 세상은 언제나 약자에게 더 가혹한 것 같다.

그래도 살아야 하니 열심히 일자리를 알아보지만 어린 시절부터 어딜가나 불편한 존재였던 수호를 세상도 쉽게 받아 들이지 않는다.
괜찮은 회사에 들어가면 부도가 나고, 또 어떤 곳에서는 그냥 잘리며, 도망치고 폐업하는 곳은 왜 그리 많은 지?
직장들이 모두 수호를 밀어내는 것만 같다. 이게 무슨 팔자인지?
그래도 이번 만큼은 다르리라 믿으며 세운상사 라는 곳에 취직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수호의 불운은 이어진다. 몰래 카메라가 아닌가 싶은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난다.
수호는 이 위기상황을 어떻게 벗어날까?

수호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어이없는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해석해 보면 이 사회가 청년들과 노동자들을 대하는 방식을 보는 것 같다.
수호는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희생당한다. 독자로써 영 기분이 좋지 않다.

"젊은 청년이 이런 일도 저런 일도 겪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 성공할거야. 너무 낙담하지는 말고"
이 말에도 희망과 절망이 함께 담긴 듯했다.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저런 말들로 사회의 불합리함을 군말없이 받아 들이라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번 믿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한사람한사람 이겨내는 사람이 자꾸 생겨야 전복도 일어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지방선거로 하루를 보내고 내일부터 다시 출근길에 오를 모든 회사원들을 응원하고 싶다.


[ 자이언트 북스 @giantbooks_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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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군중
유성식 지음 / 드러커마인드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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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디지털 군중 》
ㅡ유성식

● 연결의 비극, 타락하는 인간.

➡️ 우리는 연결된 인간이 아니라 조종되는 군중이 되어가고 있다

✡️ 디지털 중독의 재앙이 사회를 덮치고 있다.

ㅡ디지털 세상이 인간에게 건네준 편리함은 혁명이었다.
그러나 그 편리함의 세계로 한번 들어선 인간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다. 완전히 퇴행하고 말았다.

디지털 세상으로 인해 퇴행된 이들을 저자는 '디지털 군중' 이라고 부른다.
" '디지털 군중’의 정의는 ‘디지털을 지배적 미디어로 이용함으로써 혼돈과 무질서에 빠진 사람들’이다. "

인간을 이렇게까지 전방위적으로 퇴행시킨 시발점이자 그 뿌리는 다름아닌 '디지털 미디어' 이다.
디지털은 이 시대 모든 이들의 삶에 광범위하고 교묘하게 개입하여 개인을 조종하고 있다. 그럼에도 군중은 기술의 편리함에 취해 일방적으로 끌려갈 뿐이다.
나 역시 그렇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뭐라 반박할 말이 없다.

여기서 말하는 '군중' 이라는 개념은 프랑스 정신과 의사 구스타브 르봉이 사용한 용어로써 '무질서하며 위험한 판단 또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 을 말한다.
이는 '질서있는 토론과 합리적 판단이 가능한 집단' 을 의미하는 공중에 비해 열등한 집단을 말한다.

지금 우리가 점점, 빠른 속도로 군중화되어 가고 있다.
디지털 세상의 편리함은 인간들이 올바른 사고와 논리성을 가지는 것을 방해한다.
끝이없이 쏟아지는 정보는 우리를 '정보피로증후군' 에 빠지게 하고 분석능력저하, 주의산만, 불안감, 무기력함을 극대화시키는 중이다.

사람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돌아 다니며 흘려 놓은 흔적들은 그대로 저장되어 기업의 이윤증대에 사용된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기술이 인간을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디지털 중독은 ‘나’의 상실을 부르고 생각의 힘을 약하게 만들었다.
이런 현상은 정치와 민주주의에 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심각해졌다. 알고리즘에 빠진 우리는 넓은 인터넷 세상에서 오히려 정보에 고립되어 생각이 협소해지고 있다.

디지털 사회가 주는 문제점들을 인식하고는 있었지만 책을 보니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디지털의 지배를 받는 뉴스와 여론이 그나마 오늘이 제일 괜찮은 날이며 앞으로는 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에는 걱정이 많이 되었다.
진짜 빅브라더의 세상이 오는 것인가?


@gbb_mom
@water_liliesjin
@happypress_pubishing
♥<단단한맘수련서평모집>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디지털군중 #유성식 #드러커마인드
#행복우물 #디지털 #신간소개 #책추천 #북스타그램 #북리뷰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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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 나와 세상을 잇는 스무 가지 예술 이야기
이지현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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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
ㅡ이지현

● 나와 세상을 잇는 스무 가지 예술 이야기!

➡️.과거와 현재가 끝없이 교차하는 새로운 미술 여행!

✡️.낯설기만 하던 현대미술에 숨겨진 세상과 인간의 이야기


ㅡ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미술사를 찾다보면, 100이면 90은 시대 순이나 사조 순으로 나열된 책을 보게 된다.
그러면 독자는 시대상황과 어울러 역사공부를 하듯 미술사를 함께 본다. 주로 그러했기 때문에 가장 익숙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주제로 본다.

그림보는 것을 좋아해서 지금까지 미술 책들을 제법 본 편인데도 이런 주제로 분류된 책은 처음이어서 재미있었다.
책은 총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 미술사를 읽는 7가지 키워드
2부 현대미술에 숨겨진 8가지 키워드
3부 미술 세계의 보이지 않는 힘

주제로 나뉘어져 있다보니 소개되는 그림의 시공간이 넓게 퍼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가 흔히 책을 보고, 그림을 볼 때 떠오르는 상상의 영역이 타임머신을 타고 생각의 흐름이 떠다니는 것처럼, 이 책의 구성이 그런 느낌이다.

예를들어, '보는 입장' 주제에서는 폴 세잔의 <사과와 오렌지> 라는 정물을 보다가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을 본다.
그리고 뒤이어 나오는 그림은 19세기 후반 이택균 화가의 <책가도 병풍>이 나온다. 이렇게 비교해 보는 조합을 어디서 볼 수 있겠는가. 신선했다.

또 한 가지 이 책이 좋았던 것은,
고전 미술도 있지만 현대대중미술도 많이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잭슨 폴록, 로이 리히텐슈타인, 로버트 스미드슨의 신선한 작품들이 잘 소개되어 있다.

요헨 게르츠의 <사라지는 기념비> 는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 데, 그의 아이디어에 감동했다.
"이 기념비의 가장 극적인 특징은 점차 땅속으로 가라앉아 결국 완전히 사라지게 설계 되었다는 점입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기억이 개인과 공통체 내부로 흩어져 끊임없이 생성되고 재생산되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모든 작품은 화가나 작가의 머리와 손을 거쳐 완성되지만 종국에는 그것을 보고 느끼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 들여진다.
이 책의 주제와 해석에는 저자의 생각과 의도가 들어가지만 나 같은 초보자에게는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미술이 감상의 대상을 넘어 삶의 이야기가 된다" 는 말이 무슨 의미인 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이 책이 시리즈로 계속 나와서 다양한 주제들을 많이 다루어 주면 좋겠다.


[ 청림출판 @chungrim.official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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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은 시절
메이비 지음 / 부크럼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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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가장 좋은 시절 》
ㅡ메이비

● "넌 나의 우주고 넌 나의 세상이야"

➡️.나보다 중요한 것이 생겼을 때 비로소 알게 된 마음들!

✡️.가수에서 작사가로, 아내에서 엄마로 메이비가 들려주는 가족의 맛!


ㅡ 예전 영화 중에 '아름다운 시절' 이라는 영화가 있다.
6.25 당시 미군부대가 있는 마을이 배경이다. 가난하고 서러움 가득한 사람들이 많이 나온다. 마음 아픈 장면도 많다.

그런데 제목이 '아름다운 시절' 이다.
여러 해외 영화제에도 출품되었는 데, 해외 제목이 Spring in My Hometown 이었다. 영어 제목을 보고서야 조금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객관적 사실로는 아픔의 시절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봄으로 느껴지는 시간일 수 있다.

이 책을 보았을 때, 나는 그 영화가 먼저 생각났다.
그리고 내 기억속에 가장 좋은 시절은 언제였는 지도 떠올려 보았다.

잘 나가는 연예인이자 작사가였던 저자가 지금은 세 아이의 엄마로써 살고 있다.
잘 모르는 이들이 보기에는 그녀에게 가장 좋은 시절은 젊고 아름답고 많은 이의 사랑을 받았던 시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 기준으로 본다면 그녀는 지금 빛나는 시간을 내려놓고 살고 있다.

개인의 빛, 꿈, 사회적 실현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하루종일 아이들과 가정은ㆍ 돌보는 시간들이 어둠의 터널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녀는 지금이 '가장 좋은 시절' 이라고 말한다.

"행복한 시간을 충분히 행복이라 느끼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것은 오히려 불행이다. 그래서 나는 내 몸이 힘든 이 시간을 기꺼이 ‘가장 좋은 시절’이라 부르며 지금의 행복을 누리기로 했다. "

그녀의 기록을 통해 본 이 가족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서로가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배려하는 모습이 보인다.
물론,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는 다른 부모들을 폄하하려는 것은 아니다.
각자 자신의 기준에 따라 더 소중한 것에 최선을 다하며 사는 모습은 아름답다.

책 표지부터 따뜻한 봄이 느껴지는 데,
이 가족은 지금 그들만의 봄을 보내고 있었다.
"서로가 서로를 가장 뜨겁게 사랑하는,
그렇게 오늘도 사랑하며 하루를 살았고,
그렇게 천국 속" 에 살고 있는 이 시간이
이들 가족에게는 가장 따뜻한 봄날이다.

앞으로도 더 긴 시간 봄날의 따뜻함을 느끼며 행복하길....
그래서 아름다운 기억을 더 많이 남기는 작사가이자 작가가 되길 응원한다.


[ 부크럼 @bookrum.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가장좋은시절 #메이비 #부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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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테리어 - 늙지 않는 뇌를 위한 공간 처방
손혜주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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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뉴로테리어 》
ㅡ손혜주

● 늙지 않는 뇌를 위한 공간 처방

➡️.“주거 공간을 바꾸면 치매 위험 최대 35% 감소!

✡️.당신의 공간은 당신의 뇌를 살리고 있습니까?”


ㅡ 공간과 뇌의 노화가 연관이 있다는 주장? 신선하고 놀랍다.

"치매는 70대의 사건이 아니라 40대부터 흐르는 강물입니다. 지금부터 뇌 속의 맹그로브 숲을 가꿔야 합니다" 라고 주장하는 작가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작가는 뇌의 변화를 읽어 공간을 처방하는 국내 유일한 뇌전문의이다.
공간처방사라고 하니 좀 생소하기는 하다. 그녀는 공간이 단순한 물리적 구조물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담는 그릇이며, 동시에 우리의 삶을 만들어가는 강력한 힘이라고 본다.
그래서 어떤 공간에 머무느냐가 뇌의 운명을 가른다고 말한다.

놀랍다.
그렇다면 잘못된 공간은 사람들의 삶을 위축시키고 자존감도 무너트린다는 말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우리에게 공간이 노화와 건강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 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연구결과를 통해 알려주고 있다.

사실, 전문 연구결과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일상에서 유사한 경험을 종종 한다. 안락하고 만족스러운 환경에서는 확실히 두뇌회전이 잘 된다. 또한, 안 좋은 환경이 건강을 더 악화시킨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어르신들이 원치 않는 요양원이나 요양병원에 갔을 때 건강이 급격시 나빠진다는 것도 들어왔다.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던 독거노인들이 안전하고 관리가 잘 되는 거주 공간으로 이주하자 인지 기능이 떨어지는 속도가 눈에 띄게 줄어들었습니다. 잘 정돈된 공간 자체가 노화하는 뇌를 든든하게 보호하는 방패이자 완충제가 되어준 것입니다."

일상에서 작은 노력을 통해, 우리 공간을 더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
우선은 뇌를 지치게 하는 불필요한 자극은 없애는 게 좋다. 시끄러운 소리와 복잡한 시각적 자극은 좋지 않다.
반대로 도움이 되는 자극은 잘 설정해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결국 핵심은 균형입니다. 필요한 자극은 잘 보이게 강조하고 불필요한 자극은 과감히 줄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책에는 구체적으로 빛 반사율, 밝기, 색상, 패턴, 조명 등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각 가정의 상황과 사람들의 특성에 따라 적극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시스템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를 하는 데, 노인인구가 점점 많아지는 시대에 꼭 필요한 것들이 많아 보인다.

노화와 죽음은 피하지 못하는 운명이지만 인간은 노력과 연구를 통해 오늘도 그 길이 덜 힘들어지도록 하고 있다.
더 많은 이들이 그 혜택을 누리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

[ 한국경제신문 @hankyung_bp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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