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말이 관계를 완성한다 - 언어 너머의 진짜 언어, 파라랭귀지 가이드
이인지 지음 / 나비의활주로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보이지 않는 말이 관계를 완성한다 》
ㅡ이인지

● 언어 너머의 진짜 언어, 파라랭귀지 가이드

➡️. 당신의 목소리를 둘러싼 모든 신호가 당신의 인상을 만든다!

✡️. 말 잘하는 사람보다 느낌 좋은 사람이 기억되는 이유


ㅡ언어는 인간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의사소통 도구다.
그런데 종종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데는 언어가 아닌 그 이상의 것들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때로는 말보다 비언어적인 것들이 더 많은 것을 담고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이것을 전문용어로 "파라 랭귀지" 라고 한다.

인간관계에서 말을 예쁘게 하면 훨씬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고, 대화 분위기도 좋아진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거기에 더해서 "파라 랭귀지" 까지 품격을 갖추게 된다면 더할 나위없이 좋다.

"파라랭귀지" 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포함한다.
미국의 언어학자 조지 트레이거의 분류에 따르면 목소리의 톤과 높낮이, 음량, 속도처럼 말하는 방식은 '음성한정요소' 로, 웃음이나 한숨, 흐느낌처럼 문장 구조와 별개로 나오는 소리들은 '음성반응요소' 라고 한다.

학술용어로 설명하니 어렵게 들리지만 우리는 이미 이것들을 늘 사용하고 있다.
우리가 이 책을 통해 배우고자 하는 것은 언어 이외의 파라랭귀지를 지금보다 좀더 좋은 방향으로 잘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사람에 대한 호감과 신뢰를 만드는 건 내용보다는 파라랭귀지 쪽이기 때문이다.

"발음이 정확해도 호감을 잃는 사람이 있고, 말을 더듬어도 신뢰를 얻는 사람이 있다. 첫인상을 결정하는 것은 유창함이 아니다. 목소리의 톤, 말의 속도, 호흡의 깊이 등등
이 보이지 않는 요소들이 당신에 대한 판단을 만든다. 인상은 무엇을 말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 에서 완성된다"

책에는 긍정적인 파라랭귀지 툴킷들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울림있는 목소리를 만드는 훈련법, 말 끝의 리듬을 다듬는 훈련법, 말의 속도를 낮추는 훈련법, 습관어를 비워내는 연습법, 눈맞춤 자신감 훈련법, 사과에 진심을 담는 훈련법 등 '음성한정 요소' 를 다듬는 법과 '음성반응 요소' 를 다듬는 법들이 다양하게 소개된다.

이러한 것들은 이제까지 아이들이 언어를 배울 때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해 왔는 데, 이렇게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연습할 수 있었다.
파라랭귀지를 조금만 학습해도 관계를 회복시킬 수도, 신뢰를 쌓을 수도, 첫인상을 바꿀 수도 있다.

지금껏 의사전달이 능숙하지않아서 자신이 하는 일에 걸림돌이 되어 온 사람들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큰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다.


[ 헝그리북 @hungrybook_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보이지않는말이관계를완성한다
#이인지 #나비의활주로 #파라랭귀지
#헝그리북 #말하기책
#북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의자병 - 몸을 망치는 의자 몸을 살리는 자세
최성민 지음 / 세종(세종서적) / 2026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의자병 》
ㅡ최성민

● 몸을 망치는 의자, 몸을 살리는 자세

➡️. “의자에 앉는 잘못된 습관이 만병의 근원이다!”

✡️. 직장인, 학생, 작업자, 고령자까지
연령대와 생활 패턴에 맞춘 ‘현실적인 운동 처방전’


ㅡ현대인의 대부분은 하루 중 상당수의 시간을 앉아서 생활한다.
사무직 직장인이거나 학생들의 경우에는 8시간 이상씩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사정이 그렇다보니 현대인이 느끼는 통증의 90프로는 의자 위에서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것이 바로 현대인의 고질병, "의자병" 이다.

이 책은 도수치료 20여년 경력의 물리 치료사가 통증제로 라이프를 위해 현대인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책이다.
그는 말한다.
"바르게 앉는 것은 삶을 바꾸는 일이다"

잘못된 자세는 우리 몸의 기둥을 무너뜨린다.
다리가 붓고 저리는 이유도 혈액이 아니라 자세 때문이며 두통, 안구피로, 어깨뭉침, 팔저림, 다리부종, 하지 정맥류, 소화불량, 변비, 만성피로, 심지어 마음까지 병들게 한다고 한다.

나쁜 자세를 가진 이들은 공통적으로 보이는 신호가 있다.
의자에서도 양반다리가 편하고 다리를 꼬는 것을 좋아하며 발뒤꿈치를 들고 앉는다. 발을 엑스자로 꼬고 앉거나 책상에 팔꿈치를 대고 앉고 한쪽으로 기대어 앉는다.
내게도 해당되는 것이 많아서 놀랐다.

"자세가 무너지면 그 영향은 도미노처럼 이어진다. 근육과 신경, 혈관을 거쳐 내장 기관까지, 전신으로 퍼져나간다.
여기서 말하는 바른 자세는 단순히 보기 좋은 ‘예쁜 자세’가 아니다. 몸이 제 기능을 하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상태, 그것이 진짜 바른 자세다."

그러나 자세만 바꿔도 통증이 사라지고 키도 커 보인다. 안면비대칭이나 각선미도 좋아지고 근육도 얻을 수 있다고 하니 그야말로 만병통치약 수준이다.

책에는 그림과 상세한 설명을 함께 주어 바른 자세로 앉기연습을 해볼 수 있도록 되어있다.
의자를 이용한 근력운동이나 통증완화 운동, 소도구 활용법 등도 있으니 잘 활용했으면 좋겠다. 앉는 자세도 중요하지만 나에게 맞는 의자도 중요하다.

이제껏 크게 아픈 적이 없어서 무심했는 데, 이 책을 보니 나도 잘못된 자세로 인해 통증이 조금씩 쌓이고 있음을 느꼈다.
더 큰 통증으로 넘어가기 전에 자세에 더 많이 신경써야 겠다..


[ 세종북스 @sejong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의자병 #최성민 #세종북스
#통증제로 #물리치료 #앉는자세
#북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인스타그램은 왜 공짜일까? - 마음을 사로잡고 경제를 움직이는 마케팅의 비밀 ㅣ 생각하는 10대
이완배 지음 / 북트리거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인스타그램은 왜 공짜일까? 》
ㅡ이완배

● 마음을 사로잡고 경제를 움직이는 마케팅의 비밀

➡️. "제 장바구니엔 어떻게 들어오셨어요?”
소비의 시대를 살아가는 Z세대를 위한 마케팅 교양

✡️. 수요와 공급, 진입 장벽부터 휴리스틱, 넛지, 라이코노믹스까지
광고와 상품들 앞에 우리가 속절없이 흔들리고 움직이는 이유!


ㅡSNS가 우리 일상에 들어온 지도 제법 긴 시간이 흘렀다.
그중에서도 인스타그램은 다양한 연령대를 아우르며 많은 분야에 진출하기 까지 했다. 우리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자신의 기록을 남기고, 정보를 얻고 쇼핑도 한다.

이쯤에서 궁금증이 하나 생긴다.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을 유용하게 쓰고 있는 데, 인스타그램은 왜 여전히 공짜일까?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우리가 소비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우리는 두쫀쿠 열풍을 지켜 보았다. 이전에는 대왕 카스텔라, 탕후루, 버블티 유행도 겪었었다.
이는 기본적으로 필사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를 속이려는 전형적인 상술에 해당한다.
이러한 최근의 마케팅과 트렌드를 주도하는 것이 바로 온라인 플랫폼이다.

행동경제학자 대니얼 카너먼은 "맛있는 음식을 먹으라거나 멋진 옷을 입으라는 유혹이 넘쳐난다. 참는 상황이 반복되면 사람들의 뇌는 수고를 하고 수고가 반복될수록 의지력은 소진된다"
이제 좀 감이 오는가?
인스타그램이 공짜인 이유가?
인스타그램은 공짜로 즐기는 플랫폼이 아니라 소비를 유도하는 최상의 마케팅 광고 공간이었다.

이 책에서는 인스타그램이라는 매체의 사례를 통해 소비자의 심리를 파악하고 최상의 마케팅을 펴는 전략을 볼 수 있다.
심리학에서 볼 수 있는 칼리굴라 효과, 미끼효과, 앵커링효과, 지불분리의 오류, 넛지, 문전걸치기 기법, 베블런 효과와 스노브 효과, 디드로 효과 등은 소비자를 자극하여 지갑을 열게 만드는 방법이다.
자신도 모른 채 인간의 심리를 이용하여 정교하게 구성된 마케팅이 인스타그램 곳곳에 숨겨져 있다.

지금 개인사업을 하거나 또는 자신을 브랜딩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러한 심리효과와 더불어 마케팅 전략도 함께 보는 것이 좋다.
브랜드화 전략, 파트너화 전략, 사과 마케팅, 진정성 마케팅과 라이코노믹스의 원리도 배울 수 있다.
더불어 부작용으로 드러난 유튜브 뒷광고 사태나 실패한 PPL 사례도 꼭 참고해야 한다. 실패사례를 통해 무슨 일이든 '과유불급' 이란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금은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만들어도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판매로 이어지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tv나 여타의 광고보다는 인스타 그램같은 sns가 저렴한 편이라 소규모 업자들의 접근성도 좋아졌다. 소비자 역시 좋은 물건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면 이 만큼 좋은 루트는 없다.

그러나 과연 지금 나의 소비가 꼭 필요한 것인지? 노출에 의한 충동인 지? 는 점검해 보아야 한다.
이 책을 보며 나도 모른 채, 지갑을 열었던 날들이 떠올랐다. 부끄럽고 후회된다.
앞으로는 좀더 현명한 소비자가 되어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 북트리거 @booktrigger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인스타그램은왜공짜일까 #이완배
#북트리거 #인스타그램 #마케팅
#경제경영 #소비심리
#북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타인의 구두
조조 모예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타인의 구두 》
ㅡ조조 모예스

● 잃어버린 건 구두가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

➡️. 인생 최악의 순간, 실수로 바꿔 신은 신발이 이끈 오직 나를 위한 두 번째 기회

✡️. “당신은 언제나 당신 생각보다 강했어요.”


ㅡ조조 모예스의 이름을 보는 순간, '미 비포 유'의 여운이 떠오른다.
잔잔하면서도 영원했던 그들의 사랑도 아름다웠지만 여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모습도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새로운 여운을 만날 시간이 되었다.
조조 모예스와 함께 '타인의 구두' 로.

'타인의 구두' 라는 제목에서 우리는 내 발에 맞지 않는 구두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괜히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생각도 난다.
지금 내가 신고있는 구두는 나의 발에 맞는 것인가? 내게 맞지 않는 구두도 나의 구두가 될 수 있을까?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두 여인을 만나게 된다.
샘은 씩씩하지만 그녀의 하루하루는 고되다. 남편이 우울증을 앓는 터라 샘은 혼자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그녀의 직장상사가 그녀를 늘 힘들게 하는 데도 일을 그만둘 수도 없는 처지다. 거기다 아픈 친구와 부모님까지 돌보고 있으니 샘은 몸이 2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반면에 니샤는 샘과 정반대다.
어린 시절에는 가난했었지만 지금은 부유한 남편을 만나 많은 것을 누리고 산다. 명품가방 안에 명품 하이힐이 들어 있을 정도로.
서로 다른 인생의 여정에서 부딪힐이 없을 것 같았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운명처럼 만난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겉보기에 똑같이 생긴 가방이 이들의 운명을 얽어 놓았다.
이 정도면 운명의 장난이다.

미팅시간에 쫒겨 헐레벌떡 달려간 샘은 가방에서 빨간 하이힐과 샤넬 재킷을 발견한다.
니샤에게 남은 건 낡은 짝퉁가방과 그 안에 든 두꺼운 굽이 검은 구두였다.
가방이 바뀐 순간, 운명도 바뀌었을까?
니샤는 갑작스런 남편의 이혼통보를 듣는다. 부유한 남편 덕에 그녀가 누리던 모든 것들이 하루아침에 다 무너져 내린다. 마치 벗겨진 짝퉁가방에 낡아빠진 플랫슈즈가 그녀의 손에 들어온 것처럼.
그제서야 자신이 가진 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 온 샘과 니샤는 그렇게 만났다.
나와 다른 인생을 사는 여인을 보며, 그들은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자신이 속해있는 환경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삶!
그것은 가진 것이 있든 없든 이미 자신의 삶이 아니었다.

'미 비포유' 가 사랑과 함께 나의 인생을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었다면, '타인의 구두' 는 여성들 사이의 연대를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다.
어떤 삶이 더 나은 삶인 지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한 가지, 그 안에 나의 의지가 있는 지에 따라 세상을 보는 방식은 달라질 것 같다.
만약, 나의 의지가 없다면 당신은 언제 벗겨질 지 모르는 '타인의 구두' 를 신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 다산책방 @dasan_story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타인의구두 #조조모예스 #다산북스
#미비포유 #소설추천
#북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설탕 실
연소민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설탕 실 》
ㅡ연소민

● “사람에게도 긴 동면이 필요해지는 때가 있는 법이야.”

➡️. 겨울은 움츠러드는 계절이 아니라,
무한의 가능성을 품은 시간이다

✡️. 희미한 미래 앞에 불안해하고 망설이면서도 나만의 엔딩을 향해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는 마음.


ㅡ 나는 우리나라에 사계절이 있는 것이 참 좋다. 그 사계절이 마치 우리네 인생 같아서 적어도 1년에 한번은 나를 돌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영원히 이어질 것 같던 기나긴 겨울이 지나가고 언제 그랬냐는 듯 봄이 왔다.
햇살도 바람도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다.

우리는 으레 10대 청소년들을 보면 그들을 '봄' 이라고 느낀다.
어른들은 '빛나는 봄들이 화려하고 풍성한 여름이 되기 위해 열심히 꽃을 피우고 잎을 다듬는 중' 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도 어쩌면 어른들의 편견일 지 모른다.
자신의 삶이 춥고 어두운 한겨울이라고 생각하는 10대들도 있으니까.

처음에는 몰랐는 데 책 내용을 보고 제목과 표지를 보니 무척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소년은 설탕이고 소녀는 실인가?
소년은 니농마카롱 집 아들이고, 소녀는 털실아이 집 딸이다.
두 사람이 함께하면 설탕 실이 되고, 무엇이든 만들 수 있는 달콤한 실이 되는 걸까?

이야기의 중심은 15살 소녀 미도이다. 성적은 중상위권에 그냥저냥 평범한 아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살아가는 친구들도 있지만 미도는 잘 모르겠다.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무엇이 하고 싶은 지도.
그때 미도는 마카롱집 아들 가호를 알게된다. 학교 장기결석생이었는 데, 알고보니 엄마 심부름으로 들른 마카롱집 아들이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아이, 은근히 미도와 공통점이 많았다.

"스스로 길을 선택하고, 그 선택의 몫에 꾀부리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가호는 어른스러워 보였다. 나는 일찍이 그런 성숙함을 지닌 친구들을 동경해 왔다."

미도는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가호를 보며 스스로를 돌아본다. 미도는 꿈이 없던 것이 아니라 마음의 문이 꽁꽁 닫혀 꿈이 밖으로 나와보지 못했던 것이다.

"나는 만드는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그 디저트를 완성하는 건 결국 먹는 사람의 몫이더라. 글도 마찬가지 아닐까? 작가가 최선을 다해 이야기를 써도, 그 결말을 완성하는 건 독자의 몫일 거야. "

꿈을 향해 달려 본 사람은 안다.
그 길이 때로 너무 힘들어도 보람찬 순간도 많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끝은 창대할 수 있다.
유약하게만 보였던 가호는 미도와의 연대를 통해 자신의 길에 확신을 가져가게 되고 미도 역시 가호를 보며 점차 변해간다.

반짝이는 미도와 가호의 모습이 너무 예뻤다.
아직 완벽하지 못한 마카롱처럼 가호와 미도는 자신의 부족함을 매순간 직면하며 성장하고 있었다.
성장을 목표로 하는 실패라면 그것은 청춘을 꺽을 수 있는 힘이 없다. 그저 지나가는 과정일 뿐이다.

스스로를 못생긴 b급 마카롱이라고 자책하는 청소년들이 있다.
그러나 마카롱 굽기를 멈추지 않는 한, 다음에는 모양이 예뻐질 것이고 그 다음에는 맛이 더 좋아질것이다.
최고의 마카롱은 언제든 나올 수 있다.


[ 자이언트북스 @giantbooks_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설탕실 #연소민 #자이언트북스
#청소년소설 #성장소설
#북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