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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구두
조조 모예스 지음, 이나경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2월
평점 :
❤️도서협찬❤️《 타인의 구두 》
ㅡ조조 모예스
● 잃어버린 건 구두가 아니라, 나 자신이었다!
➡️. 인생 최악의 순간, 실수로 바꿔 신은 신발이 이끈 오직 나를 위한 두 번째 기회
✡️. “당신은 언제나 당신 생각보다 강했어요.”
ㅡ조조 모예스의 이름을 보는 순간, '미 비포 유'의 여운이 떠오른다.
잔잔하면서도 영원했던 그들의 사랑도 아름다웠지만 여주인공이 자신의 인생을 찾아가는 모습도 너무 인상적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새로운 여운을 만날 시간이 되었다.
조조 모예스와 함께 '타인의 구두' 로.
'타인의 구두' 라는 제목에서 우리는 내 발에 맞지 않는 구두를 떠올리게 된다. 그리고 괜히 신데렐라의 유리구두 생각도 난다.
지금 내가 신고있는 구두는 나의 발에 맞는 것인가? 내게 맞지 않는 구두도 나의 구두가 될 수 있을까?
이 이야기에서 우리는 전혀 다른 인생을 살아가는 두 여인을 만나게 된다.
샘은 씩씩하지만 그녀의 하루하루는 고되다. 남편이 우울증을 앓는 터라 샘은 혼자 가정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 그녀의 직장상사가 그녀를 늘 힘들게 하는 데도 일을 그만둘 수도 없는 처지다. 거기다 아픈 친구와 부모님까지 돌보고 있으니 샘은 몸이 2개라도 모자랄 지경이다.
반면에 니샤는 샘과 정반대다.
어린 시절에는 가난했었지만 지금은 부유한 남편을 만나 많은 것을 누리고 산다. 명품가방 안에 명품 하이힐이 들어 있을 정도로.
서로 다른 인생의 여정에서 부딪힐이 없을 것 같았던 두 여인이 어느 날 운명처럼 만난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겉보기에 똑같이 생긴 가방이 이들의 운명을 얽어 놓았다.
이 정도면 운명의 장난이다.
미팅시간에 쫒겨 헐레벌떡 달려간 샘은 가방에서 빨간 하이힐과 샤넬 재킷을 발견한다.
니샤에게 남은 건 낡은 짝퉁가방과 그 안에 든 두꺼운 굽이 검은 구두였다.
가방이 바뀐 순간, 운명도 바뀌었을까?
니샤는 갑작스런 남편의 이혼통보를 듣는다. 부유한 남편 덕에 그녀가 누리던 모든 것들이 하루아침에 다 무너져 내린다. 마치 벗겨진 짝퉁가방에 낡아빠진 플랫슈즈가 그녀의 손에 들어온 것처럼.
그제서야 자신이 가진 것이 자신의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 온 샘과 니샤는 그렇게 만났다.
나와 다른 인생을 사는 여인을 보며, 그들은 자신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자신이 속해있는 환경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삶!
그것은 가진 것이 있든 없든 이미 자신의 삶이 아니었다.
'미 비포유' 가 사랑과 함께 나의 인생을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었다면, '타인의 구두' 는 여성들 사이의 연대를 통해 나를 돌아보게 해주는 책이다.
어떤 삶이 더 나은 삶인 지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한 가지, 그 안에 나의 의지가 있는 지에 따라 세상을 보는 방식은 달라질 것 같다.
만약, 나의 의지가 없다면 당신은 언제 벗겨질 지 모르는 '타인의 구두' 를 신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 다산책방 @dasan_story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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