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언어학 - 무의식을 파고드는 언어의 메커니즘
상드린 쥐페레.스티브 오즈발.파스칼 지각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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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설득의 언어학 》
ㅡ상드린 쥐페레, 스티브 오즈발, 파스칼 지각스

● 무의식을 파고드는 언어의 메커니즘

➡️ “당신의 언어는 사람을 움직이고 있습니까?"

✡️ 일상 대화부터 광고 카피, 정치 연설까지 상대의 뇌가 즉각 반응하게 만드는 언어 설계법


ㅡ'심리 언어학' 이라는 말이 조금은 낯설게 들리지만, 사실 우리는 이에 대해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우리 속담에는 이미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말 한마디로 천냥 빚 갚는다" 라는 것이 있기 때문이다.

똑같은 현상을 볼 때,
누군가는 '반이나 남았다' 고 하고, 또 누군가는 '반 밖에 안 남았다' 고도 한다.
같은 것을 의미하는 데도, 말에서 느껴지는 어감이 달라서 듣는 사람에게 다른 영향을 준다.
이렇게 말에 따라 사람의 심리도 달라지는 데, 심리언어학은 바로 이런 부분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많은 학자들은 오랜시간 언어가 인간의 사고방식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고 연구해 왔다.
"문장구조나 은유는 메시지를 이해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그 이해는 특정상황에서 우리의 행동과 태도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이를 바탕으로 이 책에서는 모두 10가지 현상을 살펴본다.
첫째는 주의력으로, 어떤 언어구조를 선택하는 지에 따라 주의를 다른 곳으로 이끌 수 있다.
둘째는 단어와 문법구조의 선택인데, 의도를 말하지 않고도 특정선택을 유도하는 방법이다.

셋째는 설득과 가장 자주 연결되는 언어구조로 전제를 살핀다.
넷째는 암시적 의사소통인데, 말하지 않고도 생각을 전달할 수 있다.
다섯째는 설득에서 은유가 하는 역할이다.
여섯째는 단어가 전달하기도 하고 만들기도 하는 고정관념에 주목한다.

일곱째는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말버릇 같은 단어의 세계로 안내한다.
여덟번째 말하기 스타일을 다룬다.
아홉번째는 기만적이거나 오류가 있는 논증인 궤변, 의사소통의 어두운 면을 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 열번째는 언어가 잘못된 정보를 타인의 마음에 심는 도구가 될 때 나타나는 의사소통의 해로운 영향을 다룬다.

이 열 가지는 모두 일상 대화에서 특히 강력한 영향을 발휘하는 것들이다.
사례들을 보면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질 만큼 오늘 하루동안에도 수많은 대화를 통해 느끼고 겪은 일들이다.
고대에는 수사학이라는 학문이 주요 과목일 정도로 말을 중요하게 여겼다.
현대에도 심리언어학을 잘만 공부하면, 지금 무슨 일을 하든 어떤 인간관계에서도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 포레스트북스 @forest.kr_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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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르크메니스탄 언박싱 - 사진과 기록으로 풀어낸 중앙아시아의 숨겨진 세계
정정현 지음 / 미다스북스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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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투르크메니스탄 언박싱 》
ㅡ정정현

● 사진과 기록으로 풀어낸 중앙아시아의 숨겨진 세계!

➡️ 실크로드의 심장에서 시작되는
완전히 새로운 세계!

✡️ “가장 낯선 나라를 가장 구체적으로 이해하는 방법”

ㅡ한국인들에게 투르크메니스탄이라는 나라는 낯설다.
그런데도 제목을 보는 순간, 책에 확 끌렸다. 입에 착 붙는 국가명과 함께 표지에 보이는 묘한 건축물이 매력적이어서다.

저자의 이력도 독특하다.
러시아와 러시아 군을 경험한 뒤, 투르크메니스탄이라는 나라를 체험하게 되면서 국내 최초로 투르크메니스탄 종합안내서까지 출간했다.
그가 본 이 나라가 무척이나 근사했나 보다.

먼저 이 나라가 어디에 있는 지 알아보자.
이곳은 중앙 아시아의 5개 스탄국가 중 가장 남쪽에 위치해 있다. 위도는 서울과 비슷하여 우리나라에 비해 겨울은 덜 춥고 여름은 더 더운 사계절이 있다고 한다.
인구는 600만명이지만 면적은 한반도의 2배이고 막대한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되어 있다.
정치적으로는 대통령 중심국이자 중립국가이다.

지리에 관한 정보는 이 정도로 보고,
내가 제일 궁금한 것은 문화유산과 표지에 있는 건축물 들이었다.
표지에 있는 것은 데키즈킬라의 성벽이었다.
당시 부유한 귀족이 소유한 건물로 추정되는 데, 소년소녀들을 교육하고 했던 공간들이다. 특이한 점은 외벽모양이 골판지처럼 생긴 5각형인데 이는 벽의 구조적 강도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건축양식이 무척 독특해서 아름답고 신비롭다.

그런데 이것 외에도 투르크메니스탄에는 볼거리가 정말 많았다.
분야별로 보면 기네스 기록에 오른 것이 25개나 되고 그중 건축물이 14개나 될 만큼 투르크메니스탄의 건축문화가 발달했음을 알 수 있다.

지금 우리가 보기에는 투르크메니스탄이라는 나라가 경제적으로 발전한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무시할 수 없는 문화적 저력이 있는 나라였다.
이 나라를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경제적 원리로만 세상을 보아왔는 지를 느끼게 되어 반성하게 되었다.

여전히 투르크메니스탄은 우리에게는 가깝지만 먼 나라다. 익숙하지 않고 한번 가보는 것도 쉽지는 않다.
그래도 이번 기회에 지식과 정보로 마음의 문을 열었으니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
특히, 데키즈킬라! 너무 멋지다.


[ 미다스 북스 @midas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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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다스북스 #투르크메니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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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를 버리기 ㅣ 자이언트 픽 3
배명은.범유진.이사구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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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자이언트 픽 03 너를 버리기 》
ㅡ배명은, 범유진, 이사구

● 평범한 얼굴 뒤에 가려져 쉽게 드러나지 않는 세계!

➡️ ‘회사’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펼쳐지는
낯설고도 기묘한 세 편의 이야기!

✡️ 자이언트북스가 Pick한 빛나는 이름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 시리즈!

ㅡ자이언트 픽 시리즈가 벌써 3번째로 접어 들었다.
이번 시리즈에서 픽한 믿고보는 작가들은
배명은, 범유진, 이사구 작가이다. 시리즈마다 재미난 주제가 있었는 데, 이번에는 '회사' 라는 공간에서의 이야기이다.

회사가 어떤 곳인가?
매일 아침 눈을 뜨면 마치 기계처럼 밥벌이를 위해 출근하는 곳이다.
요즘처럼 취업난이 심한 시대에 누군가에게는 닿지않은 별이면서도 누군가에게는 나를 옥죄는 감옥이기도 하다.

3편 모두 직장인의 애환이 잘 담겨있지만 나는 배명은 작가의 '너를 버리기' 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그 이유는 역시 변수호라는 캐릭터 때문일 것이다.
바쁜 부모님 밑에서 태어나 띠동갑 여동생이 태어나자 외할머니 집에 버려지듯이 보내진 존재다. 심지어 그곳에서도 수호는 구박받는 존재다. 세상은 언제나 약자에게 더 가혹한 것 같다.

그래도 살아야 하니 열심히 일자리를 알아보지만 어린 시절부터 어딜가나 불편한 존재였던 수호를 세상도 쉽게 받아 들이지 않는다.
괜찮은 회사에 들어가면 부도가 나고, 또 어떤 곳에서는 그냥 잘리며, 도망치고 폐업하는 곳은 왜 그리 많은 지?
직장들이 모두 수호를 밀어내는 것만 같다. 이게 무슨 팔자인지?
그래도 이번 만큼은 다르리라 믿으며 세운상사 라는 곳에 취직했다.

그러나 그곳에서도 수호의 불운은 이어진다. 몰래 카메라가 아닌가 싶은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난다.
수호는 이 위기상황을 어떻게 벗어날까?

수호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어이없는 일이지만, 현실적으로 해석해 보면 이 사회가 청년들과 노동자들을 대하는 방식을 보는 것 같다.
수호는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희생당한다. 독자로써 영 기분이 좋지 않다.

"젊은 청년이 이런 일도 저런 일도 겪고 그러다 보면 언젠가 성공할거야. 너무 낙담하지는 말고"
이 말에도 희망과 절망이 함께 담긴 듯했다. 맞는 말이기도 하지만, 저런 말들로 사회의 불합리함을 군말없이 받아 들이라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한번 믿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다.
한사람한사람 이겨내는 사람이 자꾸 생겨야 전복도 일어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지방선거로 하루를 보내고 내일부터 다시 출근길에 오를 모든 회사원들을 응원하고 싶다.


[ 자이언트 북스 @giantbooks_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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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군중
유성식 지음 / 드러커마인드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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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디지털 군중 》
ㅡ유성식

● 연결의 비극, 타락하는 인간.

➡️ 우리는 연결된 인간이 아니라 조종되는 군중이 되어가고 있다

✡️ 디지털 중독의 재앙이 사회를 덮치고 있다.

ㅡ디지털 세상이 인간에게 건네준 편리함은 혁명이었다.
그러나 그 편리함의 세계로 한번 들어선 인간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되었다. 완전히 퇴행하고 말았다.

디지털 세상으로 인해 퇴행된 이들을 저자는 '디지털 군중' 이라고 부른다.
" '디지털 군중’의 정의는 ‘디지털을 지배적 미디어로 이용함으로써 혼돈과 무질서에 빠진 사람들’이다. "

인간을 이렇게까지 전방위적으로 퇴행시킨 시발점이자 그 뿌리는 다름아닌 '디지털 미디어' 이다.
디지털은 이 시대 모든 이들의 삶에 광범위하고 교묘하게 개입하여 개인을 조종하고 있다. 그럼에도 군중은 기술의 편리함에 취해 일방적으로 끌려갈 뿐이다.
나 역시 그렇게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뭐라 반박할 말이 없다.

여기서 말하는 '군중' 이라는 개념은 프랑스 정신과 의사 구스타브 르봉이 사용한 용어로써 '무질서하며 위험한 판단 또는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들' 을 말한다.
이는 '질서있는 토론과 합리적 판단이 가능한 집단' 을 의미하는 공중에 비해 열등한 집단을 말한다.

지금 우리가 점점, 빠른 속도로 군중화되어 가고 있다.
디지털 세상의 편리함은 인간들이 올바른 사고와 논리성을 가지는 것을 방해한다.
끝이없이 쏟아지는 정보는 우리를 '정보피로증후군' 에 빠지게 하고 분석능력저하, 주의산만, 불안감, 무기력함을 극대화시키는 중이다.

사람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돌아 다니며 흘려 놓은 흔적들은 그대로 저장되어 기업의 이윤증대에 사용된다.
사람들은 자신들이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기술이 인간을 착각하게 만들고 있다.

디지털 중독은 ‘나’의 상실을 부르고 생각의 힘을 약하게 만들었다.
이런 현상은 정치와 민주주의에 까지 영향을 줄 정도로 심각해졌다. 알고리즘에 빠진 우리는 넓은 인터넷 세상에서 오히려 정보에 고립되어 생각이 협소해지고 있다.

디지털 사회가 주는 문제점들을 인식하고는 있었지만 책을 보니 생각보다 더 심각했다.
디지털의 지배를 받는 뉴스와 여론이 그나마 오늘이 제일 괜찮은 날이며 앞으로는 상황이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말에는 걱정이 많이 되었다.
진짜 빅브라더의 세상이 오는 것인가?


@gbb_mom
@water_liliesjin
@happypress_pubishing
♥<단단한맘수련서평모집>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디지털군중 #유성식 #드러커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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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 나와 세상을 잇는 스무 가지 예술 이야기
이지현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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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모두를 위한 키워드 미술사 》
ㅡ이지현

● 나와 세상을 잇는 스무 가지 예술 이야기!

➡️.과거와 현재가 끝없이 교차하는 새로운 미술 여행!

✡️.낯설기만 하던 현대미술에 숨겨진 세상과 인간의 이야기


ㅡ 미술에 관심을 가지고 미술사를 찾다보면, 100이면 90은 시대 순이나 사조 순으로 나열된 책을 보게 된다.
그러면 독자는 시대상황과 어울러 역사공부를 하듯 미술사를 함께 본다. 주로 그러했기 때문에 가장 익숙한 방법이다.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주제로 본다.

그림보는 것을 좋아해서 지금까지 미술 책들을 제법 본 편인데도 이런 주제로 분류된 책은 처음이어서 재미있었다.
책은 총 3부로 나뉘어져 있다.
1부 미술사를 읽는 7가지 키워드
2부 현대미술에 숨겨진 8가지 키워드
3부 미술 세계의 보이지 않는 힘

주제로 나뉘어져 있다보니 소개되는 그림의 시공간이 넓게 퍼져있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가 흔히 책을 보고, 그림을 볼 때 떠오르는 상상의 영역이 타임머신을 타고 생각의 흐름이 떠다니는 것처럼, 이 책의 구성이 그런 느낌이다.

예를들어, '보는 입장' 주제에서는 폴 세잔의 <사과와 오렌지> 라는 정물을 보다가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을 본다.
그리고 뒤이어 나오는 그림은 19세기 후반 이택균 화가의 <책가도 병풍>이 나온다. 이렇게 비교해 보는 조합을 어디서 볼 수 있겠는가. 신선했다.

또 한 가지 이 책이 좋았던 것은,
고전 미술도 있지만 현대대중미술도 많이 소개하고 있다는 점이다.
잭슨 폴록, 로이 리히텐슈타인, 로버트 스미드슨의 신선한 작품들이 잘 소개되어 있다.

요헨 게르츠의 <사라지는 기념비> 는 이 책에서 처음 알게 되었는 데, 그의 아이디어에 감동했다.
"이 기념비의 가장 극적인 특징은 점차 땅속으로 가라앉아 결국 완전히 사라지게 설계 되었다는 점입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기억이 개인과 공통체 내부로 흩어져 끊임없이 생성되고 재생산되는 과정으로 해석했다.

모든 작품은 화가나 작가의 머리와 손을 거쳐 완성되지만 종국에는 그것을 보고 느끼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받아 들여진다.
이 책의 주제와 해석에는 저자의 생각과 의도가 들어가지만 나 같은 초보자에게는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서 좋았다.

"미술이 감상의 대상을 넘어 삶의 이야기가 된다" 는 말이 무슨 의미인 지 조금은 이해가 된다.
이 책이 시리즈로 계속 나와서 다양한 주제들을 많이 다루어 주면 좋겠다.


[ 청림출판 @chungrim.official 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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