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미안 수업 - 어떻게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가
윤광준 지음 / 지와인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심미안 수업 》
ㅡ윤광준


● 어떻게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가?

➡️. 보는 것, 듣는 것, 마주하는 모든 것이 달라진다!
새로운 교양을 제시한 『심미안 수업』

✡️. 편견 없이 바라보고 두려움 없이 다가갈 줄 아는 능력을 키우는 책!


ㅡ세상은 보는 눈에 따라 천차만별로 보인다. 온통 핑크빛으로 아름다워 보일 수도 있고 암흑천지로 보일 수도 있다.
예술작품은 또 어떤가?
엄청난 가치를 지닌 예술도 누군가가 보고 가지느냐에 따라 다른 대접을 받는다.

“삶이 이토록 거친 것은 무엇이 아름다운지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아름다움을 알고 느낄 수 있다면 우리는 삶을 더 풍요롭게 살 수 있다.
인간은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것에 끌리지만, 그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능력이 저절로 생기지는 않는다. 아름다움을 느낀다는 것은 결국 이해한다는 것이고 심미안은 타고난 능력이라기보다 성장하는 능력이다.

이 책은 세상을, 그리고 모든 만물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길잡이로 쓰여졌으며 미술, 음악, 건축, 사진, 디자인 등을 감상한다.
생각보다 우리 주변에는 상당히 많은 예술의 영역이 있지만 의식하지 못하고 느끼지 못하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저자는 예술의 각 분야를 한 문장으로 정의해주었다.
<미술>에서는 숨은 의도를 발견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고, <음악> 은 지금 이 순간만 사는 행복을 준다.
<건축> 은 나를 둘러싼 공간이 확장되는 마술이고, <사진>은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에 주목하는 힘을 주며 <디자인> 은 일상의 욕망을 다독이는 지혜이다.

각 분야별로 예술의 가치를 잘 느낄 수 있는 심미안 수업이 진행되는 데, 개인적으로는 '음악' 이 가장 좋았다. 다른 영역이 모두 시각적인 것이라면 음악만 유일하게 청각적인 것이었기 때문이다.
알프레드 윌리엄 헌트 는 '음악은 상처 난 마음에 대한 약' 이라고 했다. 나 역시 음악으로 마음의 위안을 많이 받았었다.
음악은 들으면서 동시에 다른 일을 할 수 있고 어떤 예술보다 직감적이다.

음악에는 '감정의 동조' 가 일어나지만 연주되는 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예술이기도 하다. 그래서 더 소중한 지도 모르겠다.
음악을 즐기는 능력을 더 성장시키고 싶다면 취향의 갈증을 채워보자. 들으면 들을수록 충족되지 않는 불균형상태를 경험하며 더 어렵고 까다로운 음악에도 발을 들여놓기 좋다.

더 많이 접할수록 예술에 갈증을 느끼고 보는 눈이 깊어지며 넓어지는 것은 다른 예술 장르도 유사하다.
음악과 달리 시각으로 흡수하는 미술, 사진, 디자인, 건축은 함께 키워나가기 좋은 것 같다.
나는 예술장르 전공자가 아니지만 문학 전공자로써 예술을 보며 감정의 움직임은 느껴진다. 그래서 이 책을 보며 모든 장르들을 융합적으로 느끼고 표현하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통해 '미학'을 본격적으로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것을 알지는 못할지언정 적어도 딜레탕트(dilettante), '예술을 깊이 연구하지는 않지만 폭넓게 즐기는 사람' 은 되고 싶다.
미적능력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시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자가 세상도 지배할 수 있다. 아름다움은 위대하다.

@jiwain_
#심미안수업. #윤광준. #지와인
#서평단. #도서협찬. #책스타그램
[ 지와인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호흡과 폭발
이유소 지음 / 한끼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호흡과 폭발 》
ㅡ이유소


●" 내가 그걸 발견한 건 그때였다. 아주, 아주, 아주 시커먼 구멍이었다. 그날, 내 세계에 구멍이 뚫렸다."

➡️. 미스터리와 판타지가 결합된
매혹적인 환상소설의 탄생!

✡️. “호흡처럼 반복되는 일상, 그 끝에 환상이 폭발한다.”
“구멍은 어디에나 있다. 당신의 마음에도.”


ㅡ 놀라운 상상력의 결정체, '구멍' 의 세계가 열린다. 이 '구멍' 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 구멍은 왜 갑자기 나타났을까?
"세계의 종류와 형태는 무한대고, 나는 존재하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구멍은 이제껏 우리가 미처 몰랐던 또 다른 세계이다.

어느 날, 중학교 동창 고유상에게서 전화가 오더니 자기 집에 와 달라고 한다. 과거에 그리 친하지도 않았는 데, 갑자기 자기 집에 보여줄 게 있다고 오라니?
평소라면 거절했을테지만 이상한 뇌혈관 질환에 걸린 후, 세상과 결별한 결심을 한 나는 한번 가보기로 한다. 달라진 내가 아니라면 가지 않았을 것이다.

도착한 유상의 집에는 신발도 가구도, 정말 하나도 없고 하얀 벽체만 있다. 그리고 지름 50cm가량의 이상한 구멍만 있다.
유상은 갑자기 나타난 구멍 안에 모든 것이 다 들어갔고 본인도 그곳으로 들어갈 예정이라며 구멍을 가져가 달라고 한다.
유상이 마지막으로 구멍을 넘겨주는 이유는 한때 자신에게 친절했기 때문이란다.

유상이 사라진다. 유상이 들어간 구멍 속 세상은 어떤 세상일까?
그리고 문자가 도착한다.
‘그것은 입구이자 출구다.’
“구멍을 본 사람은 그게 누가 되었든 구멍으로 들어가지 않고서는 버틸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이 환상적인 이야기는 어릴적 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처럼 환상적으로 펼쳐진다. 개연성없는 사건사고들, 생뚱맞아 보이는 인물들. 마치 꿈속 세계처럼 이야기는 종잡을 수가 없다.
이제 눈앞에 보이는 세상은 어디까지가 환상이고, 어디까지가 현실인 지 구분조차 되지 않는다. 이 세상은 평행세계일까? 인간 의식과 무의식의 세계일까?

책을 보면서 내 자신에게 물어 보았다.
내게도 구멍이 나타난다면 그곳으로 뛰어들 것인가? 구멍은 또 다른 나로 만들어주는 4차원의 세계다.
어쩌면 우리 모두는 유상처럼 불쑥 뛰어 들어갈 구멍을 꿈꾸고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삶이 지쳤던 유상도, 병으로 생을 마감하고 싶었던 화자도 구멍은 새로운 세계이자 가능성이었다.
이들은 모두 멈추고 싶었지만, 실은 너무나도 생을 이어가고 싶었던 것이다.

처음에는 재미난 판타지나 sf소설이겠거니 하고 읽었지만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너무 많은 것을 함의하고 있는 것 같아 문장 하나하나를 다시 읽고 또 읽게 되었다.
작가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싶은걸까? 그리고 나는 이 안에서 무엇을 느껴야 하는 걸까? 저 많은 캐릭터들과 상황들은 우리 사회의 무엇을 의미하는 지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책을 덮고나서도 계속 여운이 남는 책이다.
아마 시간이 지나도 문득문득 다시 떠오를 것 같다. 앞으로도 우리는 이 세계를 떠나 구멍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충동을 느낄 순간들이 많을테니까.

@hanki_books
#호흡과폭발. #이유소. #한끼
#서평단. #도서협찬
[ 한끼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 - AI 시대를 설계한 가장 논쟁적인 CEO의 통찰과 전력
키치 헤이기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
ㅡ키치 헤이기


● AI 시대를 설계한 가장 논쟁적인 CEO의 통찰과 전력!

➡️. 인공 지능 시대의 메시아를 자처하는 샘 올트먼의 카리스마적인 자기모순!

✡️. 스티브 잡스 이후 실리콘 밸리의 시대정신을 최고로 실현하는 젊은 구루!


ㅡ모든 역사 속 사람들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평가가 이루어진다. 생전에 높이 평가되던 사람도 이후에 혹평을 받기도 하고, 그 반대인 경우도 많다.
지금 실리콘 벨리에서 첨단 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들은 먼 훗날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모두들 인정하다시피 샘 올트먼은 챗 GPT를 통해 인공지능 AI의 세계를 연 사람이다. 인공지능의 영역이 하루가 다르게 확대되어가는 지금, 그가 첨단산업의 한 획을 그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현재까지 그는 확실히 인공지능계의 메시아이다.

아무리 대단한 위인이라도 장점과 단점은 모두 존재한다.
'월 스트리트 저널' 의 기자이기도 한 저자 키치 헤이기는 인터뷰를 통해 만났던 올트먼의 지인들을 통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최대한 끄집어내며.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바로 그 샘 올트먼을 현재 시점에서. 분석한 책으로 본인도 인정한 첫번째 평전이며 그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에는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추측한다.

샘 올트먼은 1985년생으로 스탠퍼드 대학교 컴퓨터 전공자였으며 빌게이츠 처럼 2학년때 자퇴하고 창업을 시작한다.
2005년 Loopt 를, 2011년 Y combinator 를 창업했고, 2015년 드디어 일론 머스크와 함께 오픈AI를 설립했다.
그는 호기심이 강했고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집착적으로 몰두했다.

인터뷰에서 “AI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술이 될 수 있다” 라고 할만큼 강한 신뢰감을 가졌으며 위험을 감수하고도 결단력있게 일을 추진했다.
그런 면에서 그는 이상주의자였지만 막상 사업을 함에 있어서는 막대한 자금과 역량이 필요했기에 현실주의자이기도 했다.
"초기의 온갖 실패를 무릅쓰고 오픈 AI는 알고리즘보다도 자금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고, 이런 점에서 샘 올트먼은 그 순간 가장 필요한 인물이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는 본격적으로 GPT-1에서 GPT-4까지 발전시키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편안하게 챗GPT를 쓰고있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이 이야기는 꽤나 흥미진진하면서 이제는 역사가 되어버린 업적을 보는 기분이었다.

지금까지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지만 앞으로도 그와 오픈AI가 인공지능계를 이끌게 될 것이다. 윤리적인 부분과 더불어 보완하고 수정해야 할 부분들이 드러나고 있기에 기대와 더불어 우려되는 점도 많다.
그리고 아직은 부인하지만 최근에는 정치적인 포부도 언뜻 보인다. 최근의 일론 머스크처럼 그도 조만간 드러날 수도 있다.

언젠가 미래에 그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질 날이 올 것이다. 그 뛰어난 능력을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쓴 것으로 인정받았으면 한다.

@openbooks21
#미래를사는사람샘올트먼. #키치헤이기
#샘올트먼. #오픈ai. #챗gpt. #실리콘벨리. #열린책들. #서평단. #도서협찬
[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트루먼스쿨 악플사건》
ㅡ도리 H 버틀러


●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한국어판 40만 부 기념 개정판!

➡️. 하나의 게시글, 수백 개의 악플
발칵 뒤집힌 트루먼 중학교에 가다

✡️. “숨기고 싶은 내 과거를 누군가. 공개했다고?”
익명 뒤에 숨은 익숙한 얼굴을 찾아라!


ㅡ악플이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로 인해 상처받고, 인생이 망가지는 사람들이 생겨남에도 여전히 없어지지 않고 있다.
도대체 인간에게는 어떤 본능이 있기에 뒤에 숨어서 이토록 악랄한 짓을 하는걸까?

자아가 형성된 성인에게도 몰아치는 악플은 감당이 안 되는 데, 10대의 청소년들이라면?
이 책은 바로 그 상황을 담은 책이다.
책이 출간된 지 제법 시간이 지났고, 한국에서도 40만부나 발행된 인기서적으로 지금의 10대에게도 이 책은 꼭 필요하다.

특히, 이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트루먼 중학교 3학년의 학생 제이비는 학교의 운영방식에 불만이 많다. 그래서 친구 아무르와 함께 자유롭게 학교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기 위해 '트루먼의 진실' 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고 익명으로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한다.

웹사이트는 초기에 주목받기 위해 투표를 시작하는 데, '최악의 선생님은?' 처럼 혐오표현을 올리는 데, 역시나 곧 아이들이 몰려든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의도였으나 방문자를 늘리기 위해 도입한 방식의 잘못으로 웹사이트는 엉뚱하게 흘러간다.

익명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책임이 없다. 스쳐 지나가는 말들이 부풀러지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없던 일도 진실이 되어간다. 웹사이트의 방문자들은 익명의 가면을 쓰고 게시판을 자신의 감정 쓰레기통처럼 사용하며 쓰레기들을 배설하기 시작한다.

안타깝게도 첫번째 타겟은 학교에서 인기많은 릴리 클라크 였다.
'우리 학교 최고의 왕재수는 누구일까요?' 라는 제목으로 릴리의 과거 뚱뚱했던 사진이 올라온 것이다.
이 일로 릴리는 큰 상처를 입고 집을 나가기까지 한다. 이런 일을 저지른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이야기는 마치 추리소설처럼 범인을 찾아가는 듯 하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는 그 안에서 릴리와 제이비 등 여러 인물들의 심리변화와 생각을 보게된다.
익명이 보장되는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은 피해자가 될 일 없다는 생각으로 신나게 상상의 나래로 악플을 쏟아낸다. 이렇게 된 이상, 이것은 이미 이들에겐 하나의 놀이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 상황은 돌고돌아 결국 피해자와 가해자가 섞여져 버린다. 릴리와 밀크&허니 처럼 너도 나도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된다.
결국, 우리 모두는 모두 상처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악플문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나쁜 문화이고 없어져야 한다.
이 책은 청소년 소설로써 10대때부터 문제점을 많이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모두들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다른 사람이 아님을!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도 올 수 있음을!

@mirae_inbooks
#트루먼스쿨악플사건. #도리H버틀러
#미래인. #청소년소설. #개정판
#서평단. #도서협찬
[ 미래인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올리비아
도로시 스트레이치 지음, 이영주 옮김 / 초코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도서협찬 ❤️《 올리비아 》
ㅡ도로시 스트레이치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영감이 된 도로시 스트레이치의 유일한 소설

➡️. 퀴어 소설, 레즈비언 소설의 고전!

✡️. 첫사랑의 설렘과 환희, 뒤따르는 질투와 절망의 이야기.


ㅡ매력적인 소녀의 얼굴이 표지 가득 담긴 이 소설은 알면 알수록 놀라움을 담고있다.

먼저 이 소설의 작가가 다수의 앙드레 지드의 소설을 영어로 번역한 번역가였다는 것, 그리고 그녀가 쓴 이 소설이 퀴어와 레즈비언 소설의 고전이 되었을 정도로 당시에는 파격적이었다는 것, 또 한 가지 이 책의 출간시기가 10여년이 지난 1949년이었으며 버지니아 울프가 운영하던 출판사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이것만 보아도 작가 도로시 스트레이치는 상당한 능력자였으며, 시대를 앞서가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고, 당대 유명한 문인들과 교류가 깊었다는 점이다.
이렇게 멋진 여성이 왜 이때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이 소설의 1인칭 화자인 올리비아는 16살의 풋풋한 소녀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10대 소녀들이 그렇듯 세상 모든 것에 설레이고 사랑에 가슴뛰는 마음을 가득 품고 있는 소녀다. 그러나 세상은 그녀들의 자유로운 감정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성간의 사랑이 자유롭지 않은 시대적 상황과 여성에게만 가해지는 순결에 대한 억압은 10대 소녀들의 부풀어 오르는 감정을 분출한 기회를 차단했다.

유일하게 자유로이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이들은 동성친구와 동성선생님들 그리고 동성의 또 다른 누군가들!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며 마음은 점점 상대를 향해가지만 이 감정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사회가 그녀들에게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마음을 주고 받아야 한다.
그렇기에 올리비아 속 사랑 아니 마음의 나눔은 현대인이 보는 동성애와는 사뭇 다르다.

1인칭으로 섬세하게 묘사되는 소설의 구성 상 독자는 올리비아의 감정에 함께 빠져든다. 2025년을 살아가는 내가 그 시절 10대소녀의 감정과 상황에 몰입될 만큼 이야기는 차분하면서도 몰입감이 높다. 그 나이대의 소녀가 된 듯 설레고 두근거리며 자꾸만 가슴이 아려온다.

그 감정들은 뒤죽박죽이다.
때로는 사랑이었다가 때로는 질투이며, 때로는 동경과 선망이고 또 때로는 슬픔과 서러움이다.
10대 소녀의 감정은 허들없이 큰 폭으로 넘나든다. 그 시절을 겪어 본 여성독자라면 일견 이해가능하겠지만 남성독자들에게는 어떻게 보이는 지 궁금하기도 하다.

소설 속 올리비아는 작가 도로시 스트레이치의 모습이 담겼다고 한다.
지금과 많이 다른 듯 하지만 또 크게 다른 것 같지도 않은 사회적 분위기, 새로운 느낌의 여성소설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choco_publishing
#올리비아. #도로시스트레이치. #초코
#서평단. #도서협찬
[ 초코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