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만 알면 되는 세계사 - 고대부터 현대까지 20개 사건으로 읽는 인류의 역사
김봉중 지음 / 빅피시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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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이 정도만 알면 되는 세계사 》
ㅡ김봉중

●고대부터 현대까지 20개 사건으로 읽는 인류의 역사!

➡️. tvN <벌거벗은 세계사> 화제의 인물
김봉중 교수가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짧고 쉬운 세계사!

✡️. “꼭 알아야 할 세계사는 생각보다 많지 않다”


ㅡ내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벌거벗은 세계사' 이다.
매 시간 세계사 중에서 재미난 주제를 정해 심도깊게 이야기하는 프로그램인데 고대부터 가장 최근에 일어나는 이야기까지 시공간을 넘나드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의 구성도 그렇다.
시간대 별로 나열한 것이 아니라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에 맞는 역사를 추려 이야기한다.
이야기꾼은 '벌거벗은 세계사' 프로그램에서 자주 봐서 이제는 아주 친숙한 김봉중 교수님이다.
주제는 모두 5가지다.
<제국의 시대, 혁명의 시대, 과학의 시대, 전쟁의 시대, 이념의 시대> 이다.

그런데 잘 보면 이중 '제국, 전쟁, 이념, 혁명' 이라는 4가지 주제가 모두 인간의 탐욕과 욕망에 기인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심지어 '과학' 에서 다루고 있는 주제에도 식민지 건설에 중독된 강대국들을 이야기할 정도이니 인간사는 인간의 욕망에 의해 굴러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사에 대한 해석은 사람마다 다르다.
내가 태어난 나라와 지역이 어디인지? 나의 경제력과 학력, 자라온 환경 등이 모두 역사를 보고 이해하는 데 영향을 준다.
우리나라는 약자의 역사를 많이 가진 터라 제국주의와 전쟁을 일으키는 나라들에게 반감이 많은 편이다. 물론, 역설적이게도 강자에게 굴욕적인 사대정신을 가진 사람들도 많다.

세계사의 흐름을 보면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침략하고 먹고 먹히는 과정이 대다수다.
종교의 시대에도 혁명의 시대에도 산업의 시대와 첨단산업의 시대까지 인간의 탐욕은 끝이 없다.
이 책은 세계사를 주제로 하기에 한국을 직접적으로 다룬 것은 없지만 제국주의, 세계대전, 냉전에 관한 이야기 모두에서 변방의 작은 나라 한국이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냈는 지는 잘 알고 있다.

지금도 중동에서는 전쟁 중이고 그곳의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가 힘들어 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쟁의 주도국가인 미국은 고통을 덜 받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것은 누구를 위한 전쟁인가? 싶다.
확실히 역사를 보면 지금의 정세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결국 역사는 반복된다.
다만, 역사가 강자의 기록이라는 사실에 씁쓸해지기도 한다. 지금의 상황은 훗날 어떻게 기록될까?



[ 빅피시 @bigfish_book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정도만알면되는세계사 #세계사
#김봉중 #빅피시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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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DNA
유응준 지음 / 모티브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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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엔비디아 DNA 》
ㅡ유응준

●엔비디아 코리아 전 대표가 기록한 젠슨 황의 30년 집착과 승리의 법칙

➡️. "기술은 복제할 수 있어도, 30년간 축적된 엔비디아의 시간과 문화는 복제할 수 없습니다."

✡️. 인공지능의 심장을 만든 30년, 그리고 다가올 10년의 시나리오


ㅡ저자는 전 엔비디아 코리아의 대표다.
부끄럽지만 엔비디아 코리아가 있었는 지 몰랐었는 데, 그는 이미 2016년에 부임해서 일해 온 사람이었다.
당시에만 해도 엔비디아는 게임분야의 1등정도였지, 지금 우리가 보는 전 세계 시가총액 최상위권의 인공지능 강자의 모습은 아니었다. 주가는 겨우 1달러 정도였고, 사람들이 GPU를 대하는 인식도 게임용 그래픽 칩 정도였다.

그러나 이제는 엔비디아의 놀라운 성공을 전 세계인들이 다 알 정도다.
AI 세상이 열리면서 엔비디아의 GPU 는 필수품이 되었다.
젠슨 황 그리고 저자는 엔비디아가 이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견했을까?

이 책에는 저자가 지난 10년간 엔비디아에서 근무하며 보고 듣고 느낀 진짜 엔비디아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가 직접 만난 젠슨 황은 어떤 사람이었는 지? 외부인은 절대 알 수 없는 엔비디아의 조직문화는 어떠한 지? 그리고 엔비디아는 앞으로의 미래를 어떻게 그리는 지? 를 볼 수 있다.

어느 회사는 그렇겠지만 첨단산업을 지향하는 스타트업은 더더욱 창업자의 철학이 조직문화를 만들고 그 문화가 강력한 기술해자를 구축한다고 한다.
젠슨 황은 '0조원 시장' 에 올인한다고 할만큼 이미 존재하는 시장이 아닌 새로운 영역에 뛰어드는 사람이었다.
신 기술은 그렇게 탄생한다.
그러다보니 실패는 늘 함께 하는 동료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엔비디아는 실패를 숨기는 문화가 아니라 실패를 분석하는 문화를 가졌다.
틀렸음을 인정하는 순간 혁신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도전과 실패가 일상이니 젠슨 황 뿐만 아니라 엔비디아 직원들은 그만큼 죽기살기로 일한다.
그들에게는 워라벨이 없다. 대신 몰입, 집요함, 긴장감이 있다. 위대한 기업은 결코 편안함 속에서 만들어지지 않는다.
워낙 변화의 속도가 빠른 시장에서 끊없는 도전과 새로운 시작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그래서 엔비디아는 전 세계 ai 시장을
이끄는 위치에 있음에도 자기 혁신을 늦추지 않고 있다.
구글과 앤스로픽이 급부상으로 얼마전까지 오픈 ai와 엔비디아로 상징되던 AI산업의 절대강자라는 지위가 벌써부터 흔들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 실리콘밸리는 총성없는 전쟁중이다.

엔비디아와 살벌한 실리콘밸리의 경쟁 이야기는 재미있지만 문득 우리나라는 어떤 위치인지? 궁금하고 걱정이 된다.
지난 APEC에서 우리의 대기업 총수들과 젠슨 황의 만남이 화제가 된 적 있었는 데, 한국인 특유의 정신으로 잘 해내고 있다고 믿고 싶다.

여러모로 배울 점이 많은 책이었다.
나무에서 열매가 떨어지기를 기다리면 안 된다. 위험이 있더라도 열매를 찾아 떠날 수 있는 자만이 살아 남는다.


@bagseonju534
@kbtechpos
@motiv_ins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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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힘들다는 착각 - 과잉 위로의 시대에 필요한 자기 객관화 수업
주현덕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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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내가 제일 힘들다는 착각 》
ㅡ주현덕

●과잉 위로의 시대에 필요한 자기 객관화 수업

➡️. JYP, HYBE 등 국내 주요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 멘탈 코치의 신작!

✡️. “상처를 들여다보느라 당신의 삶은 멈춰 있었다!”


ㅡ타인의 거대한 고통보다 내 손가락의 작은 상처가 더 아픈 법이다.
그러나 그 보다 더 문제는 자기가 '제일 힘들다는 착각' 이다.
'제일' 이라는 말은 1등을 의미한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말을 무척 자주 사용한다. 1등이 아님에도.

저자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계 최초의 아이돌 멘탈코칭 전문가이다.
현대 사회에서는 누구나 치열한 경쟁과 과로로 번아웃 상태지만 솔직히 아이돌의 세계보다는 덜 할 것이다.
일거수일투족이 사람들에게 보여져서 늘 신경을 곤두세우고 살아야 하는 데다 엄청난 스케줄과 연습량 거기다 언제든 인기가 하락할 수 있다는 압박감까지 더해져 그들의 멘탈은 상당히 지친 상태다.

그런 상태에 놓여 있을수록 자신을 조금 더 사랑하며 용감하고 지혜롭게 삶을 개척해 가야 한다.
그럼에도 상당수의 사람들이 지나친 자기연민에 빠져 과도하게 위로하는 데만 집착한다.
저자는 바로 이 점에 주목한다.
위로가 과연 힘이 될까?

위로는 좋은 것이다.
스스로에게 하는 위로든, 타인에게 건네는 위로든, 모두 진흙탕에 피어나는 연꽃처럼 희망의 씨앗이 되는 것이 위로다.
하지만 실제 상황에 대한 객관화없이 그저 자신이 제일 힘들고 불쌍한 존재로 보는 인식은 다시 피어날 의지만 꺽는다.
요즘은 이런 경우가 너무 많다.
언젠가부터 과도한 마음읽기가 대세가 되고 '괜찮아' 라는 말로 모든 걸 이해와 용서로 감싸기 시작했다.

그 결과, 많은 이들이 진짜 최악이 아닌 데도 이상주의에 빠져 현실을 부정하고 트라우마라는 말로 자신의 상태를 과장하기 시작했다.
불쌍한 척이 먹히니까.
그러나 왜 당신의 삶이 힘들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삶은 누구에게나 가혹하고 살다보면 상처받는 일은 흔한 일이다. 당신이 처한 상황 만이 제일 힘든 것이 아니다.

"상처에 집착할수록 삶은 멈춰 있고 불행에 집중할수록 그것은 나의 정체성이 된다"
자신의 현재상태를 회피하고 싶어 자기연민이라는 가면을 쓰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계속 그렇게 지내다가는 그 가면을 다시는 벗을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진짜 잘 되고 싶고 성공하고 싶다면 자신이 정확하게 어떤 상태이며 그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 지를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저자는 자신이 상담하는 아이돌들이 힘든 순간에 직면할 때마다 이 점을 강조하여 코칭한다.

굉장히 공감가는 길이었다.
나 역시 '상처를 피하려는 사회 분위기' 가 더 상처준다고 느끼고 있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태어나서 온전히 자신만의 면역력이 생기려면 그만큼 아픈 날들을 겪어야 한다. 작은 아픔을 피하려다 더 큰 고통을 마주해야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이 책은 기존에 나와있는 수많은 멘탈코칭 책들과는 결이 좀 다르지만 개인적으로 최고의 코칭이라고 생각한다.


[ 위즈덤하우스 @wisdomhouse_official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내가제일힘들다는착각 #주현덕
#위즈덤하우스 #마음수업 #멘탈코치
#책추천 #북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신간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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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를 위한 AI 리더 젠슨 황 이야기
장린팡.후팡팡 지음, 정세경 옮김, 신지나 감수 / 다산북스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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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10대를 위한 AI리더 젠슨 황 이야기 》
ㅡ장린팡, 후팡팡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의 성장 스토리를 담은 국내 첫 청소년 교양서!

➡️. “젠슨 황의 삶이 곧 AI 시대의 성장 공식이다!”

✡️. 정말로 좋아하는 일이라면, 겁먹지 말고 도전하세요!


ㅡ18세기 산업혁명이 일어났을 때, 사람들은 두려워 했다. 산업현장을 장악한 기계들로 인해 인간은 더 이상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그리고 AI 의 등장은 같은 이유로 다시한번 인간을 두렵게 했고, 앞으로의 세상은 AI 전과 후로 나뉠 것이다.

현재까지 AI 세상을 이끄는 큰 양축은 소프트웨어를 담당하는 오픈 AI의 샘 울트먼과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엔비디아의 젠슨 황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챗GPT가 구글의 재미나이 보다 평이 안 좋은 걸 보면 소프트웨어 분야는 엎치락뒤치락하며 왕좌를 다투는 싸움이 치열한 것 같다.
반면, GPU를 담당하는 엔비디아는 시가총액 1위기업에도 오르면서 그 위상이 확고하다.

실리콘 밸리의 내노라하는 기업들 중에서 얼마전까지는 명함조차 못 내밀던 엔비디아의 성장스토리에는 CEO 젠슨 황이 있다.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들의 CEO 정도되면 모두 대단한 사람들이지만 그중에서도 젠슨 황은 말 그대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비주류인 대만계 미국인으로써 낯선 땅 미국에서 성공신화를 써냈기에 지금 미래를 꿈꾸는 10대들에게는 아주 좋은 롤모델이 된다.

그가 일찌기 미국으로 건너가 공부하고 생활한 스토리부터 흥미롭다. 경제적 여유도 없었고 인종차별까지 겪어야 했지만 그는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갔다.
사업을 시작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그저 '회사가 실패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자' 라는 마음가짐 뿐이었다.
위기의 순간도 많았다. 스타트업이라는 으레 그런 것이다. 나를 위한 꽃길은 없다.

"젠슨 황이 지나온 길을 되짚어 봤을 때, 그의 성공은 결코 우연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는 당장의 재능에 만족하지 않고 꿈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더한 영웅이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10대들이 배워야 할 부분은 바로 이 부분이다.
요즘은 수저 계급론이 있을 정도로 타고난 환경을 노력이 이기지 못하는 사회라며 한탄하지만 미국에서 동양계 이민자인 젠슨 황이야 말로 찐 흙수저다.
그랬던 그도 노력으로 지금의 위치에 올랐고 심지어 엔비디아 직원 지지율이 97프로 일 정도로 신망받는 리더이기도 하다.

이 책에서는 말한다.
“정말로 좋아하는 일이라면, 겁먹지 말고 도전하세요! 그 마음이 여러분을 더 단단하고 멋진 어른으로 만들어 줄 테니까요.”
설사 그 길에서 넘어지고 쓰러지더라도 10대이기에, 아직 젊기에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은가?
AI 시대에는 안정만 추구하는 삶이 가장 위험한 삶일 수 있다. 세상은 여러분들에게 언제나 열려 있음을 기억하자. 그 길을 먼저 간 젠슨 황이 그 증거다.


[ 다산북스 @dasan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10대를위한AI리더젠슨황이야기
#다산북스 #젠슨황 #엔비디아 #ai
#책추천 #북스타그램 #서평 #북리뷰 #신간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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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아침 피를 봅니다
박상욱 지음 / 시공사 / 202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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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는 매일 아침 피를 봅니다 》
ㅡ박상욱

●9살에 췌장이 멈춘 약사, 30년 만에 ‘환자’ 꼬리표를 떼고 ‘나’를 쓰다

➡️. 태어난 이유는 없지만, 살아갈 이유는 만들 수 있다

✡️. 오늘을 버티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이야기,“삶은 결국 태도의 문제다”


ㅡ어느 날, 갑자기 나에게 평생을 안고 살 병이 온다면? 무척 당황스러울 것이다.
그 나이가 겨우 9살이라면?
자신에게 왜 이런 일이 닥쳐야 하는 지 이해하기도 힘든 나이인데.

저자는 아홉살에 1형 당뇨 진단을 받았다. 췌장이 단식 투쟁이라도 하듯 몸 속에서 인슐린을 만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사바늘이 무서울 나이에 그는 스스로 주사맞는 법을 배워야 했다.
그리고 3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몸속 인슐린 생성량은 여전히 0이라고 한다.

"아침 공복과 식사 후, 식사 중간, 자기 전. 이 시간대에 1형 당뇨인은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혈당체크를 해야 한다. 하루 최소 8회 이상 하는 게 좋다~ 보통 나의 인슐린 투여 횟수는 하루 최소 4회다. 때때로 혈당 조절을 위해서 하루 6-8회까지 투여하기도 한다"

당뇨인들이 수시로 혈당 체크를 하고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이렇게나 자주 행해지는 지는 미처 몰랐다.
겨우 9살의 나이부터 학교 화장실에서 이 일을 수시로 해왔다는 거 아닌가?
그러나 이런 관리는 그저 루틴에 불과하다. 위험할 수도 있는 상황은 언제든 생길 수 있었다.
게다가 어린 나이에 먹고 싶은 것을 제대로 못 먹는 아이는 오히려 저혈당 상태를 기다리기도 했다. 목숨과 맞바꾼 군것질이다.

인생에서 고난이나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나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하는 것이라면 견딜만 해진다.
하지만 신이 유독 나에게만 잔인한 것처럼 나만 감당해야 하는 시련이라면 더욱 고통스러워지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다.
이런 상황에서 어찌 힘들지 않았겠는가?

다행스럽게도 저자는 좌절하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삶을 살아갔다.
건강에 관심이 많았으니 약사가 되었고,
요가 지도자 자격증도 따고 달리기와 마라톤에도 도전했다.
이쯤되면 건강한 일반인보다 훨씬 잘 살고 있다.
밤에 혼자 초코파이를 먹던 그 아이는 너무도 잘 자란 어른이 되었다.

그러고 보면 건강은 꼭 신체의 건강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었다.
내면이 건강하면 신체의 건강이 선물처럼 따라온다.
"내게 건강한 삶이란 결국 자기다움을 잃지 않는 삶이다. 남들이 좋다는 방식을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내게 맞는 방식을 찾아가는 게 중요하다. "

감동적인 이야기다.
9살 아이의 서글픈 눈과 지금 마라톤 메달을 목에 건 기쁜 성인의 눈이 겹쳐 보인다.
이제 그는 누구보다 건강하고 누구보다 잘 살고 있는 사람이 되었다. 어린 아들이 아파서 마음 고생하셨던 부모님도 지금의 그를 보면 흐믓하실 것 같다.

그의 이야기가 지금도 어딘가에서 아파하고 있는 이들에게 희망이 될 것 같다.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으면 내 삶은 지속된다.



[ 시공사 @sigongsa_books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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