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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다라 이야기 - 탁실라에서 본 간다라
박동희 지음 / 소장각 / 2026년 1월
평점 :
❤️도서협찬❤️《 간다라 이야기 》
ㅡ박동희
● 탁실라에서 본 간다라
➡️.불교 철학과 그리스 예술이 결합한 간다라 문명의 형성과 확산
✡️. 발로 뛴 현장에서 출발한 문명사적 사유의 기록
ㅡ '간다라' 라는 말이 낯선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 역시 아리송했다. 이름만 들으면 인도말 같은 데, 들어본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했다.
'간다라' 라는 말은 지금은 사라진 옛 지명이다. 파키스탄 북서부 일대에 있었던 고대왕국과 그 일대를 칭하는 데, 지역만이 아니라 문화권도 포함하여 쓰는 용어라고 한다.
이 책의 저자는 건축유산전문가로 캄보디아에서 앙코르 이야기를 저술하기도 했었는 데, 이번에는 간다라를 다루었다.
이 책의 부제목이 '탁실라에서 본 간다라' 인데, 인도의 오래된 문헌에서 간다라의 고대도시 탁실라에 대해 언급한 것을 볼 수 있다.
탁실라는 당시에 실크로드를 오가던 상인들도 많이 들르던 크고 풍요로운 도시였다. 문화와 경제가 모두 발달하고 교류도 활발했다.
그래서 탁실라에는 간다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들도 많다.
이곳에는 비르마운드 유적, 계획도시 시르캅, 고대도시 시르숙 등 3개의 고대유적이 있고 뛰어난 축석기술을 보여주는 불교예술도 빛난다.
도시가 오래되고 문화가 발달한 만큼 전해 내려오는 전설들도 많다. 신비로움 그 자체의 공간이다.
그러나 간다라가 지금까지도 주목받는 이유는 그 안에 담긴 놀라운 예술의 힘이 다.
책에는 간다라 예술작품 사진들이 상당히 많이 담겨 있어서 보는 재미도 풍성하다.
간다라 불상, 싯다르타 고행상, 바즈라파니, 하리티와 판치카, 야차, 스투파, 바말라, 모라모라두, 자울리안 등 보물들이 끝없이 쏟아진다.
아주 오래전 유물임에도 보존상태도 좋아 보인다.
이곳은 우리나라 삼국시대 당시, 신라스님 혜초가 쓴 <왕오천축국전> 에서도 일부 다루어 졌다. 천축을 떠나 간다라 지방도 거친 것으로 보인다.
교통도 안 좋고 정보도 없던 시절에 부처님에 대한 불심 하나로 세상을 떠돌며 끝내 고국땅을 밟지 못하고 떠나다니 대단하신 분이다.
나는 무교라 불교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문화예술들과 유물들을 보는 것은 좋아한다.
평소에 잘 접할 수 없는 문화를 이렇게 책으로나마 보게 되어 무척 알찬 시간이었다.
이렇게 연구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국가유산진흥원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도 존경을 표하고 싶다.
[ 소장각 @sojanggak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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