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 - AI 시대를 설계한 가장 논쟁적인 CEO의 통찰과 전력
키치 헤이기 지음, 유강은 옮김 / 열린책들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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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미래를 사는 사람. 샘 올트먼》
ㅡ키치 헤이기


● AI 시대를 설계한 가장 논쟁적인 CEO의 통찰과 전력!

➡️. 인공 지능 시대의 메시아를 자처하는 샘 올트먼의 카리스마적인 자기모순!

✡️. 스티브 잡스 이후 실리콘 밸리의 시대정신을 최고로 실현하는 젊은 구루!


ㅡ모든 역사 속 사람들은 시간이 지난 후에야 평가가 이루어진다. 생전에 높이 평가되던 사람도 이후에 혹평을 받기도 하고, 그 반대인 경우도 많다.
지금 실리콘 벨리에서 첨단 산업을 이끌고 있는 이들은 먼 훗날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모두들 인정하다시피 샘 올트먼은 챗 GPT를 통해 인공지능 AI의 세계를 연 사람이다. 인공지능의 영역이 하루가 다르게 확대되어가는 지금, 그가 첨단산업의 한 획을 그었다는 것을 부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현재까지 그는 확실히 인공지능계의 메시아이다.

아무리 대단한 위인이라도 장점과 단점은 모두 존재한다.
'월 스트리트 저널' 의 기자이기도 한 저자 키치 헤이기는 인터뷰를 통해 만났던 올트먼의 지인들을 통해 그의 인간적인 면모를 최대한 끄집어내며. 이 책을 썼다.
이 책은 바로 그 샘 올트먼을 현재 시점에서. 분석한 책으로 본인도 인정한 첫번째 평전이며 그의 과거와 현재를 살펴보고 미래에는 어떤 행보를 보일 지 추측한다.

샘 올트먼은 1985년생으로 스탠퍼드 대학교 컴퓨터 전공자였으며 빌게이츠 처럼 2학년때 자퇴하고 창업을 시작한다.
2005년 Loopt 를, 2011년 Y combinator 를 창업했고, 2015년 드디어 일론 머스크와 함께 오픈AI를 설립했다.
그는 호기심이 강했고 인공지능에 대해서는 집착적으로 몰두했다.

인터뷰에서 “AI는 인류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기술이 될 수 있다” 라고 할만큼 강한 신뢰감을 가졌으며 위험을 감수하고도 결단력있게 일을 추진했다.
그런 면에서 그는 이상주의자였지만 막상 사업을 함에 있어서는 막대한 자금과 역량이 필요했기에 현실주의자이기도 했다.
"초기의 온갖 실패를 무릅쓰고 오픈 AI는 알고리즘보다도 자금이 필요하다는 걸 알았고, 이런 점에서 샘 올트먼은 그 순간 가장 필요한 인물이었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는 본격적으로 GPT-1에서 GPT-4까지 발전시키는 과정을 볼 수 있다.
편안하게 챗GPT를 쓰고있는 사용자의 입장에서 이 이야기는 꽤나 흥미진진하면서 이제는 역사가 되어버린 업적을 보는 기분이었다.

지금까지도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지만 앞으로도 그와 오픈AI가 인공지능계를 이끌게 될 것이다. 윤리적인 부분과 더불어 보완하고 수정해야 할 부분들이 드러나고 있기에 기대와 더불어 우려되는 점도 많다.
그리고 아직은 부인하지만 최근에는 정치적인 포부도 언뜻 보인다. 최근의 일론 머스크처럼 그도 조만간 드러날 수도 있다.

언젠가 미래에 그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질 날이 올 것이다. 그 뛰어난 능력을 인류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쓴 것으로 인정받았으면 한다.

@openbooks21
#미래를사는사람샘올트먼. #키치헤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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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린책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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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 스쿨 악플 사건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
도리 힐레스타드 버틀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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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트루먼스쿨 악플사건》
ㅡ도리 H 버틀러


●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베스트셀러
한국어판 40만 부 기념 개정판!

➡️. 하나의 게시글, 수백 개의 악플
발칵 뒤집힌 트루먼 중학교에 가다

✡️. “숨기고 싶은 내 과거를 누군가. 공개했다고?”
익명 뒤에 숨은 익숙한 얼굴을 찾아라!


ㅡ악플이 우리 사회의 문제가 된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그로 인해 상처받고, 인생이 망가지는 사람들이 생겨남에도 여전히 없어지지 않고 있다.
도대체 인간에게는 어떤 본능이 있기에 뒤에 숨어서 이토록 악랄한 짓을 하는걸까?

자아가 형성된 성인에게도 몰아치는 악플은 감당이 안 되는 데, 10대의 청소년들이라면?
이 책은 바로 그 상황을 담은 책이다.
책이 출간된 지 제법 시간이 지났고, 한국에서도 40만부나 발행된 인기서적으로 지금의 10대에게도 이 책은 꼭 필요하다.

특히, 이 책은 우리에게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가해자인가? 피해자인가?

트루먼 중학교 3학년의 학생 제이비는 학교의 운영방식에 불만이 많다. 그래서 친구 아무르와 함께 자유롭게 학교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기 위해 '트루먼의 진실' 이라는 웹사이트를 만들고 익명으로 글을 올릴 수 있도록 한다.

웹사이트는 초기에 주목받기 위해 투표를 시작하는 데, '최악의 선생님은?' 처럼 혐오표현을 올리는 데, 역시나 곧 아이들이 몰려든다.
좋은 의도로 시작한 의도였으나 방문자를 늘리기 위해 도입한 방식의 잘못으로 웹사이트는 엉뚱하게 흘러간다.

익명은 어떤 말을 하더라도 책임이 없다. 스쳐 지나가는 말들이 부풀러지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없던 일도 진실이 되어간다. 웹사이트의 방문자들은 익명의 가면을 쓰고 게시판을 자신의 감정 쓰레기통처럼 사용하며 쓰레기들을 배설하기 시작한다.

안타깝게도 첫번째 타겟은 학교에서 인기많은 릴리 클라크 였다.
'우리 학교 최고의 왕재수는 누구일까요?' 라는 제목으로 릴리의 과거 뚱뚱했던 사진이 올라온 것이다.
이 일로 릴리는 큰 상처를 입고 집을 나가기까지 한다. 이런 일을 저지른 사람은 과연 누구일까?

이야기는 마치 추리소설처럼 범인을 찾아가는 듯 하다. 옴니버스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 독자는 그 안에서 릴리와 제이비 등 여러 인물들의 심리변화와 생각을 보게된다.
익명이 보장되는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은 피해자가 될 일 없다는 생각으로 신나게 상상의 나래로 악플을 쏟아낸다. 이렇게 된 이상, 이것은 이미 이들에겐 하나의 놀이가 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 상황은 돌고돌아 결국 피해자와 가해자가 섞여져 버린다. 릴리와 밀크&허니 처럼 너도 나도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된다.
결국, 우리 모두는 모두 상처받을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악플문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만큼 나쁜 문화이고 없어져야 한다.
이 책은 청소년 소설로써 10대때부터 문제점을 많이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모두들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서로 다른 사람이 아님을!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도 올 수 있음을!

@mirae_in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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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인. #청소년소설. #개정판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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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도로시 스트레이치 지음, 이영주 옮김 / 초코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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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올리비아 》
ㅡ도로시 스트레이치


●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의 영감이 된 도로시 스트레이치의 유일한 소설

➡️. 퀴어 소설, 레즈비언 소설의 고전!

✡️. 첫사랑의 설렘과 환희, 뒤따르는 질투와 절망의 이야기.


ㅡ매력적인 소녀의 얼굴이 표지 가득 담긴 이 소설은 알면 알수록 놀라움을 담고있다.

먼저 이 소설의 작가가 다수의 앙드레 지드의 소설을 영어로 번역한 번역가였다는 것, 그리고 그녀가 쓴 이 소설이 퀴어와 레즈비언 소설의 고전이 되었을 정도로 당시에는 파격적이었다는 것, 또 한 가지 이 책의 출간시기가 10여년이 지난 1949년이었으며 버지니아 울프가 운영하던 출판사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이것만 보아도 작가 도로시 스트레이치는 상당한 능력자였으며, 시대를 앞서가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고, 당대 유명한 문인들과 교류가 깊었다는 점이다.
이렇게 멋진 여성이 왜 이때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다.

이 소설의 1인칭 화자인 올리비아는 16살의 풋풋한 소녀이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10대 소녀들이 그렇듯 세상 모든 것에 설레이고 사랑에 가슴뛰는 마음을 가득 품고 있는 소녀다. 그러나 세상은 그녀들의 자유로운 감정을 허용하지 않는다.
이성간의 사랑이 자유롭지 않은 시대적 상황과 여성에게만 가해지는 순결에 대한 억압은 10대 소녀들의 부풀어 오르는 감정을 분출한 기회를 차단했다.

유일하게 자유로이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이들은 동성친구와 동성선생님들 그리고 동성의 또 다른 누군가들!
함께 책을 읽고 대화하고 마음을 나누며 마음은 점점 상대를 향해가지만 이 감정이 무엇인지는 알 수 없다. 그저 사회가 그녀들에게 허용하는 한도내에서 마음을 주고 받아야 한다.
그렇기에 올리비아 속 사랑 아니 마음의 나눔은 현대인이 보는 동성애와는 사뭇 다르다.

1인칭으로 섬세하게 묘사되는 소설의 구성 상 독자는 올리비아의 감정에 함께 빠져든다. 2025년을 살아가는 내가 그 시절 10대소녀의 감정과 상황에 몰입될 만큼 이야기는 차분하면서도 몰입감이 높다. 그 나이대의 소녀가 된 듯 설레고 두근거리며 자꾸만 가슴이 아려온다.

그 감정들은 뒤죽박죽이다.
때로는 사랑이었다가 때로는 질투이며, 때로는 동경과 선망이고 또 때로는 슬픔과 서러움이다.
10대 소녀의 감정은 허들없이 큰 폭으로 넘나든다. 그 시절을 겪어 본 여성독자라면 일견 이해가능하겠지만 남성독자들에게는 어떻게 보이는 지 궁금하기도 하다.

소설 속 올리비아는 작가 도로시 스트레이치의 모습이 담겼다고 한다.
지금과 많이 다른 듯 하지만 또 크게 다른 것 같지도 않은 사회적 분위기, 새로운 느낌의 여성소설이 궁금하다면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choco_publishing
#올리비아. #도로시스트레이치. #초코
#서평단. #도서협찬
[ 초코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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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섦과 공존 - AI 시대의 세계관 확장 수업, 당신의 세계관을 확장해줄 다섯 문장
김태원 지음 / 휴먼큐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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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낯섦과 공존 》
ㅡ김태원


● 18년 구글러 출신 이노레드 CEO가 AI 시대에 던지는 화두

➡️. AI 시대의 세계관 확장 수업, 당신의 세계관을 확장해줄 다섯 문장

✡️. "이 책은 AI와 더불어 사는 공감 마인드셋을 기르는 데 가장 좋은 길잡이입니다"


ㅡAI는 철저히 첨단과학의 분야이지만 인간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부분이다. 우리는 AI와 인간이 더불어 사는 삶을 예측하고 준비해야한다.
이에 AI에 대해 인문학적으로 가장 쉽게 풀어낸 책이 나왔다. 다양한 분야에서 생각의 리더로 불리는 김태원 작가가 AI 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세계관을 제시하고자 한다.

농경사회, 산업사회 모두 그 사회의 특징에 맞는 세계관이 필요했다. IT시대를 넘어 AI시대에 들어선 지금,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세계관이 필요하다.
이에 저자는 총 5번에 나누어 수업을 진행했다.

<첫 번째 수업: 변곡점의 시대는 우리에게 좋은 질문을 던진다>
ㅡ우리는 최근 코로나와 AI 등 몇 번의 변곡점을 겪었다. 확실히 인류의 생활상과 가치관은 많이 바꾸었다.
AI의 등장은 인간들에게 큰 위기감과 두려움을 주었고, 변화를 재촉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기술은 도구가 아니라 문화'라는 세계관이 필요하다.

<두 번째 수업: 홍수가 나면 마실 물이 귀하다>
ㅡ넘쳐나는 데이터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인공지능이 척척 많은 일을 해준다고 해도 그 안에서 양질의 정보와 기술은 더 귀해질 수 밖에 없다.
"문제는 기계가 생각할 수 있느냐가 아니라 인간이 생각하고 있느냐 이다"
인간 개개인의 능력과 주인의식이 더 절실해진다.

<세 번째 수업: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ㅡ스티브잡스는 ‘기술과 인문학이 만나는 지점에 혁신이 있다’ 고 했다.
기술의 사용자는 결국 인간이고 인간이 추구하는 접점을 찾을 수 있을 때, 신 문명이 형성된다. 이제는 각각의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가 융합되고 맞물리는 지점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네 번째 수업: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영감의 원천이다>
ㅡAI는 인간처럼 자신의 의지대로 자신의 삶을 살 수는 없다.
개개인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것이 새로운 문화의 시작이며 창조이다. AI는 그 이후에 인간을 따라올 뿐이다.
"우리 자신이 서사의 주인공이 될 때, 비로소 AI는 우리의 서사를 확장하는 가장 창의적인 파트너가 될 것입니다"

<다섯 번째 수업: 거인의 어깨 위에서 더 큰 세상을 바라보라>
ㅡ엄청난 능력을 가진 AI는 거인이지만, 그 거인을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인간이다.
인간 만이 가진 공감능력은 인간들끼리 협업을 이루게 하고 그 능력으로 AI가 장악한 기술세계를 지배하며 인간다운 삶을 누릴 수 있다. 우리는 서로에게 더욱 훌륭한 거인이 되어주고 기꺼이 어깨를 빌려주어야 한다.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이 열리고 있고 인간들은 두렵다. 인공지능과 로봇에 의해 지배당하는 sf영화 속 이야기가 현실이 되지나 않을 지.
그러나 그럴수록 인간은 인간만의 고유함과 특성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 길을 찾는 데, 이 책이 도움이 될 것이다.

@humancube_group
#낯섦과공존. #김태원작가 #휴먼큐브
#AI시대. #인문도서. #최재천교수. #추천
#서평단. #도서협찬
[휴먼큐브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북스타그램 #북리뷰. #신간 #책추천 #추천도서 #베스트셀러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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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관성의 함정
무라카미 야스히코 지음, 김준 옮김 / 문학수첩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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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객관성의 함정》
ㅡ무라카미 야스히코


● 객관적 지표와 수치, 통계에 가려진 진실들을 이야기하다

➡️. 출간 당시 일본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2024년 일본 신서대상 3위에 오른 화제의 책

✡️. 시험 점수가 높을수록 행복할까? 나보다 연봉이 더 많은 사람은 나보다 더 행복한가?
서열화된 사회에 행복한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ㅡ'객관성' 이라는 말은 무척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며 공정하게 들린다. 그래서 가장 진실에 가까워 보인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
의사인 저자는 객관성에 대한 과도한 신앙에 위화감을 느끼고 이에 관해 연구를 시작했다.

실제로 객관성이 세계를 지배한 역사는 기껏해야 200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오늘날 '객관성' 의 세계에는 수치와 통계가 가장 중요한 자리를 잡고 있다. 객관을 이야기하려면 그에 걸맞는 수치를 제시하며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숫자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모든 인간의 가치는 경제적으로 생산성을 가지고 도움이 되느냐? 아니냐? 로 구분된다.
이 세계에서 약자는 쉽게 배제되고 다수의 눈에 보이지 않게 되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생존마저 위협당한다.

그러나 과연 인간의 수많은 문제들이 단순히 수치와 통계만으로 정의내릴 수 있는 것이던가?
'객관성' 이라는 거대 담론하에서 인간을 숫자에 몰아 넣으면 생생하게 살아있어야 할 개인 경험의 가치는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경험과 가치는 수치화되지 않으므로 무가치 해진다.

"과학의 발전과 함께 객관성과 수치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개별적인 생생한 경험이 잊히기 쉬워졌다.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 상이한 개별 경험을 그 사람의 시점에서 존중하는 일은, 곤란한 지경에 빠져 틈새로 내몰린 사람의 목소리를 듣는 노력과 같다."

예를들어, '돌봄' 처럼 생산성이 낮은 분야는 이 세계에서 도외시 되고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가족을 위한 엄마의 돌봄, 간병 같은 것은 평가절하된다.
객관화 된 사회에서는 모두가 일정 수준 이상의 생산성을 가져야 가치가 있다. 그래서 이 세계는 행복한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 늘 자신의 생산성을 증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왜 우리 사회가 생산성에 집중하며 차별이 일어나고 돌봄노동을 낮게 보는 지를 이해하게 해주었다.
객관성을 지향하는 모든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이겠지만, 자본주의가 심화되고 경쟁이 치열한 사회일수록 더 극심할테니 우리나라 같은 상황에서 더 심각한 것이 맞다.

즉, '객관화' 는 현 상황을 파악하는 데 수월할 수는 있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그 안에 담지 못하는 수많은 상황들을 놓치면 함정에 빠지게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세상은 생산성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사랑, 가족, 우정, 믿음, 헌신과 희생 같은 추상적인 것들에 의해 결정되는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moonhaksoochup
#객관성의함정. #무라카미야스히코
#문학수첩. #객관성. #사회과학
#서평단. #도서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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