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진짜 보물이 있다면 우리학교 그림책 읽는 시간
수산나 이세른 지음, 로시오 보니야 그림, 김정하 옮김 / 우리학교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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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어본 그림책, <나에게 진짜 보물이 있다면>

나에게 보물은 무엇일까? 생각해볼 수 있는 책입니다.

본인에게 어떤 보물이 있는지,

생각해본 적이 있나요?

저는 아이들과 첫만남일때 궁금한 것들을 묻는 조사지를 나누어주는데요.

그 여러 질문 중 하나예요. 본인에게 보물은 무엇인가요?

대부분 아이들이 적는 답은 비슷해요

-휴대전화 (제일 많이 나오는 답입니다.)

-게임기

-가족

-우리집 강아지

-친구

답을 적지 못하는 친구들도 많은 편이예요.

생각나는게 없어요. 보물이 없어요 라는 대답을 들을 때에는

조금 안타깝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럴때에는 이렇게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떠올려보는 것이 좋겠다, 하는 생각이

책을 읽으며 알게되었어요.

좋아하는 것들 사이에서 나의 보물 찾아보기

아이들이 떠올려보기 쉽도록 방법을 안내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그림책 속 등장인물이 자신이 좋아하는 것도 명확하고, 보물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공감되는 내용들이 많아 즐거웠네요.

이 보물은 네가 소중히 여길수록 더욱 빛나고 가치 있을 거야.

라는 말이 와닿았어요.

나의 소중한 보물,

무엇이 있을까요?

함께 생각해보기 좋은 그림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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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커다란 소원 웅진 세계그림책 226
앤서니 브라운 지음, 김여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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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그림책 <엄청나게 커다란 소원>

앤서니 브라운의 전시를 보고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중

그림책을 받게 되어 읽어볼 수 있었다.

세 원숭이 친구가 표지에 앉아있는데

자세도 표정도 얼굴도 모두 제각각이라서 너무 귀여웠다.

책의 제목을 보니, 세 명 모두 소원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모습이죠?

빨간 표지의 분위기, 사랑스럽다.^^

겨울에 읽기 좋은 느낌이 물씬 느껴진다.

집 안에서 소파에 모여 앉아 정답게 읽으면 좋겠다는 느낌!

요정이 TV안에서 나타나는 장면

저는 이 장면이 제일 좋았어요.

앤서니 브라운의 등장인물은 모두 원숭이라서,

원숭이가 다양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재미가 많은데

이번 그림책에서는 요정님이 등장합니다!!

요정이 나풀나풀한 옷을 입고

소원을 이야기하라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럽지 않나요?

요술램프의 지니와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예요!

세 남매는 어떤 소원을 생각하고 있을까요?

고민을 하기도 전에,

램버트의 코에 바나나가 붙어버리는 일이 생겨버리죠!

아무리 당겨도 빠지지 않는 바나나ㅠㅠ

원숭이와 바나나의 조합은 행복인줄만 알았는데

이 불행은 웃픈 상황을 만들어버립니다.

램버트의 코에 붙어버린 바나나는 새의 부리를 보여주는 것 같죠.

막내의 소원을 도움받아, 램버트는 바나나에게서 탈출을 하게 됩니다.

요정같은 원숭이가 나타나, 묻습니다.

" 당신의 소원은 무엇인가요? "

아이들에게 수업을 할 때 나의 소원 적어보기를 주제로 글쓰기 활동을 했더니,

-휴대폰 바꾸고 싶어요.

-공부안해도 시험 잘 보고 싶어요.

-용돈이 많았으면 좋겠어요. 등등

물질적인 것에 대한 갈망이나 묶여있는 스트레스에 대한 해방이었던 적이 많아요.

소원이 없다고 하는 사람은 거의 못본 것 같네요.

항상 우리는 크고 작은 소원들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어요.

갑자기 정말 초월적인 존재가 나타나서 나에게 소원을 묻는다면?

갑작스런 질문에는, 저도 램버트와 마찬가지로 생각이 멈춰버릴 것 같네요.

진짜 나의 행복을 위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가 지금 이루고 싶은 소원이 있는걸까?

하나뿐인 소원을 말해보라고 한다면,

모두가 똑같은 생각을 하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오히려, 지금 당장 벗어나고 싶은 것이 없는, 행복한 상태라면

고민하는 것이 당연한 것일 수도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나의 행복은, 지금이라는 것.

소원이 나에게 행복을 가져다주기보다는

내가 지금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나의 소원에 대한 생각이 나의 행복으로 옮겨지는 그림책,

추천합니다.

-현직초등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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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어요 싫어요 킨더랜드 픽처북스
박정섭 지음 / 킨더랜드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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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그림책, <싫어요 싫어요>

박정섭 작가님의 그림책은 감기 걸린 물고기를 먼저 읽어보았다.

아이들에게 따돌림이란 주제로 수업하기에도 좋고, 코로나 교육 중 거짓정보에 휘둘리지 않도록 하는 교육에서도 활용하기에 좋았다.

단순한 것 같은 내용이지만 독자에게 메세지를 주는 것이 강렬하게 느껴져서

박정섭 작가님의 그림책이 굉장히 좋다고 느껴졌다.

그 기대감을 가지고 읽어본

싫어요 싫어요

표지에서부터 심술궂은 표정을 가진 남자아이가 등장해서

앗 - 얼마나 말썽꾸러기일까~? 궁금증을 유발하네요.

문어발을 가지고 있는 남자아이는

싫다고 하는 것들을 들고있는 것 같다.

책가방, 알람시계, 칫솔 등등

책 표지로 이 아이가 싫다고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 읽기 전 활동으로 퀴즈를 할 수 있겠어요.


그림책 앞 표지에 QR가 있어요.

책을 읽을 때 음악이 필요하면 찰칵!

음악과 함께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세상에 - 너무 귀여운 BGM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은,

싫어요싫어요가 처음이예요.

QR코드를 인식하면 유튜브 링크로 연결이 됩니다.

우주와 어울리기도 하면서, 짱구는 못말려의 BGM 같은 천방지축한 느낌까지

그림책의 느낌을 다각도로 느끼게 해주는 좋은 요소였어요.

그림책을 100%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요소!


싫은데? 싫어! 싫다구요! 싫어요! 싫단말이예요!

예상대로 남자 아이의 대답은 싫다는 부정의 말 뿐입니다.

그림처럼 자신의 싫다는 표현을 각 사물에 괴롭힘을 당하는 것으로 묘사되었는데

짠하면서도 귀여워요ㅎㅎ

갑자기!

마리다별에서 외계인이 나타납니다.

외계로 떠나면 엄마의 잔소리에서, 지긋지긋한 학원과 공부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며

유혹의 손길을 내미는데요~

과연 이 아이의 선택은??

싫다고 할 수 없는 일이 기다리고 있었다지요...^^

진짜 너무 귀여워서 웃음이 나왔네요!

재미있는 결말입니다ㅎㅎ


숨어있는 문어 소시지처럼

숨겨져있는 그림책 장면의 재밌는 요소와

즐거운 컨텐츠 영상이 합해진 완벽한 그림책이었습니다.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탄탄한 구성은 물론이고

유튜브 영상으로 작품을 더 깊이있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것 같아

오랜만에 좋은 책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예요.

마치, 기대하고 본 영화가 성공적이었던 느낌?

여운이 깊이 남는 그림책이예요.

싫다는 표현이 잦은 우리 아이들,

진짜 싫은게 무엇인지 알아야 좋아하는 것도 알 수 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싫다는 표현을 할 때에는 내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보면 좋겠어요.

싫어요 싫어요 라는 말을 자주하는 아이들을

부정적이고 의욕이 없는 아이로 바라보기 보다는

싫다고 말하는 것을 용기 있는 아이, 싫은 것을 해줄 때는 더 용기있는 아이라고 바라봐주기로 했어요.

저도 이 책의 남자아이처럼 가끔은 뭐든 하기 싫어질 때가 있는데

이런 짜증스러운 마음이 공감이 될 때, 이겨내보자 하는 용기를 내보자고 다짐했네요.

아이도 어른도 나의 생각을 돌아보고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현직 초등교사가 아이들과 함께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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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씻자! 우리 그림책 38
이혜인 지음 / 국민서관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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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씻자!>

더운 날에 시원-한 색감의 그림책에 자연스럽게 손이 가서 읽어 보았어요^^

모래놀이에 열중한 아이가 책표지에 등장합니다.

모래성을 쌓는 모습이 귀여워요!


온 몸에 흙이 묻은 아이는,

욕실 앞에 철퍼덕 - 누워있어요!

아무래도 씻기 싫다는 표정을 하고 있는 것 같죠?

씻기 싫어하는 아이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구나 라고 추측을 하며

책의 시작을 펼쳐봅니다.


책에 등장하는 동물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씻는 것을 거절하고 있어요.

다람쥐야, 문어야 같이 씻자~

싫다고 하는 동물들에게

괜찮아~ 라고 대답하며 함께 씻기로 합니다.

동물들이 어떤 고민을 제시하면 괜찮다고 하며 함께 문제를 극복하고 목욕을 하게 되지요

따끈따끈한 물에서 목욕을 하는 문어 너무 귀엽지 않나요?

아이들에게 있기가 많은 노래, 문어송이 생각이 나던 장면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다보면

노래가 절로 나오는 책이네요!!

앞장은 몇장 읽다보면

아이들 스스로 어떤 문제해결책을 줄 수 있을까 추측하고 제시하게 되어요.

동물들이 제시하는 고민을 공감하고,

문제를 해결하여 주는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것과 동시에

씻는 것의 즐거움을 그림으로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것 같아요.

씻기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마지막에는, 동물들이 다같이 목욕을 하게 되는 장면이예요.

목욕을 하며 행복해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워서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목욕을 하던 아이는 동물 장난감을 깨끗하게 닦아주며 이야기느 ㄴ끝이 납니다.

아이의 몸이 반짝반짝 깨끗해진 모습이

목욕을 즐겁게 잘 마친 것 같네요^^

더운 여름, 씻는 것의 즐거움과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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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팬클럽 신나는 새싹 175
안난초 지음 / 씨드북(주)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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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어본 그림책

<콩팬클럽>

콩에 어울리는 초록색과 콩이 가득 그려진 표지는

콩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만든 책이라고 단숨이 느껴진다.


책을 열면

아- 콩이 이렇게나 많아?라고 느낄만한

컬러링 엽서가 있다.

그림체가 상당히 귀여워서

콩에 저절로 관심이 생길 수 밖에 없다ㅎㅎ

책의 이런 디테일에 가끔은 감동을 받는다.

콩이 생각나는 땡땡이!

너무 사랑스러운 책이라는 인상을 받으며

책을 펼치게 된다.


콩?

사실 좋아하는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은 음식이지 않을까 생각했다.

요즘은 비건 음식이 사랑을 받고 있는 콩이지만

어릴적 엄마가 콩밥을 해주면 콩을 자연스럽게 빼고 먹던 습관이 있었더랬다.^^

지금은 콩밥의 고소한 맛이 좋아 잘 먹지만,

어릴 적에는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더 많지 않나? 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림책을 읽다보면,

아- 콩을 가지고 이렇게 놀 수도 있었지?

라는 어린시절의 장난이 떠올라 피식 웃게 된다.

콩을 손바닥에 올려두고 관찰할 때

멀리서 보면 다 동그랗고 똑같이 보이지만

저마다 상처난 부분이 다르고, 모양과 색도 미묘하게 다르다는 것을

신기해하며 바라보았던 기억이 난다.


팥!

콩 종류 중에 하나인데

팥을 콩이라고 인식하고 있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아 맞다, 팥도 콩이었지!

라며 책을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팥으로 만든건 다 좋아하는 것 같은데

왜 나는 콩을 싫다고만 생각했을까?

콩 팬클럽을 읽다보면

아 내가 콩을 좋아하는 것도 많았구나~

떠올려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귀여운 그림체의 카드도 동봉되어 있어요!

콩의 종류에 대해 익히기 좋은 공부자료가 될 수도 있겠어요~

유익한 책이 되는

<콩 팬클럽> 그림책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키우는 강낭콩을 바라보며,

나도 콩 팬클럽에 가입해야겠다! 는 생각을

함께 나누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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