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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어떤 말을 하고 있나요? - 백 마디 불통의 말, 한 마디 소통의 말
김종영 지음 / 진성북스 / 2015년 1월
평점 :

지은이 : 김종영 (서울대 기초교육원 교수)
출판사 : 진성북스
- 상대의 마음을 얻는 공감과 소통의 수사학 -
소통이 막힌 이 시대에 수사학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다.
리더십은 리더의 소통 능력에서 시작하나, 인간이라면 누구나 갖추어야 할 자질이다.
그렇다면 소통능력은 어떻게 키울 수 있을까? 그것이 바로 수사학이다.
우리는 글로벌 시대에, 민주주의 시대에, 지식정보화 시대에 살고 있기에 우리 시대에 수사학이 필요하다한다.
수사학이란 무엇인지부터, 수사학의 유래와 수사학을 중시했던 옛 시대의 예시까지 설명하면서 수사학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저자가 이야기하는 예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이야기다.
아직 스필버그가 어릴 때 하루는 담임교사가 스필버그의 어머니를 학교로 오라고 하였는데,
스필버그가 수업시간에 잘 집중하지 않고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느라 정신없이 보낸다고 했다한다.
과연 그의 어머니는 아들에게 어떤 말을 했을까?
" 얘, 선생님께서 네가 수업 시간에 집중하지 못하고 낙서하고 글 쓰며 보낸다는데 왜 그러니?
엄마는 그런 소리를 듣고 나니 창피하고 속상하다.
다음부터는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나는 말 했을 것 같다.
스필버그의 어머니는 아이에게 "얘야, 오늘 선생님께서 네가 수업 시간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고 있다고 걱정하시면서 말씀하시던데 사실 난 조금 속상했단다.
네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글을 쓰는데 선생님께서 왜 걱정하실까?
네가 좋아하는 행동을 선생님과 네 친구들이 모두 인정해줄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얘야, 선생님과 네 친구들이 네 그림과 글을 인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수업 시간에는 열심히 공부를 하는게 좋지 않겠니?"라고 했다한다.
그는 충고를 듣고 열심히 공부해 모두들에게 인정받게 되었다고한다.
나라면 저렇게 말 했을 것 같다는 저 말도 나 나름대로 아이의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기 위해
말을 잘 포장하고 아이가 알아듣도록 설명했다고 생각했는데,
스필버그의 어머니의 화술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아이의 행동을 비판하고 평가하는 말을 했더라면 아마 지금의 그는 없었을 것이다.
소통이라는 건 정말 다른 사람의 마음을 공감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게 아닐까.
소통의 기본 조건은 첫 째, 그럴 법하게 말하라. 둘째, 시의적절하게 말하라. 셋째, 조화롭게 말하라.
소통의 원리에는 발견의 원리, 배치의 원리, 표현의 원리, 기억의 원리, 전달의 원리 5가지가 있다.
상대방과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나와 반대입장을 내세우며 논쟁을 할 때가 있는데
그 때마다 나는 목소리만 커지고, 남의 의견을 쉽게 받아들이고 인정하지 못하고 왜 나는 남을 잘 설득하지 못할까 속상했다.
이 책을 보면서 내 자신이 말 할 때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내가 이야기할 때 일으키는 문제점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게 되었고, 소통을 잘 하기 위해서는 나의 어떤 점을 보완하고 이야기해야 하는지 점검할 수 있게 되었다.
방송인들을 보면 이야기하면서 사용하는 몸짓이 정말 자연스러운데 내가 하려고 하면 정말 어색할 때가 많다.
소통을 잘 하는 것도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닌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그를 이해하는
많은 연습을 통해 이뤄진다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로부터 나를 떠올리면 "저 사람 말 섞으면 섞을수록 참 신뢰가 가.
저 사람 말이면 다 맞는 말 같고, 마음이 편해진다니깐"이라며 나를 이야기해주었음 좋겠다는 바램이다.
-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