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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처음 공부 - 10대를 위한 ‘공부’가 되고 ‘상식’이 되는 환경 이야기
안재정 지음 / 체인지업 / 2025년 3월
평점 :
[본 서평은 별아해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세월이 흘러갈수록, 사람이 살아가기 점점 편해질수록 대두되는 문제는 환경이야기인 것 같다.
아이가 다니는 미술학원에서 환경, 기후에 관련한 주제를 가지고 미술 대회를 연 적이 있었는데,
원장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이제는 중,고등학교때까지 환경과 기후에 관해서 아이들이 잘 알고 있어야 하고
이 주제에 관한 미술대회는 아마 꾸준히 계속될 거라고 하셨었다.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부모님들께서 요즘 이것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고
관련한 책에 대해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계시는 것 같다.
나도 그 덕분에 이 분야에 대해서 조금 눈을 돌려 살펴보게 되었고
반갑게도 마침,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안재정]선생님인데, 중고등학교에서 21년간 환경교사로 일하셨었다고 한다.
지금은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장학사로 일하고 계신다고 한다.
2023년에는 탄소중립을 위한 교육과정과 공간 조성을 연계해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시기도 했고, 이 책 외에도 다양한 환경관련 책과 환경 교과서를 집필하셨다고 한다.

책의 구성은 7가지의 이슈들을 다루고 있는데,
각 장마다 이해하기 - 탐구하기 - 질문하기 - 행동하기 의 순서에 걸쳐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며칠 전에 뉴스에 이런 기사가 나왔었다.
자동차 트렁크에 살아있는 큰 강아지를 끈으로 매단채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는 기사이다.
이 책을 읽고나서 그런건지 그 기사가 더욱더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뉴스에서 접했던 동물 학대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늘 막연히 가슴 아프기만 했었는데,
비인간인 동물에게도 인격적인 존재로 봐야 한다는 말을 보고
동물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해 보게 되었다.
"인류는 오랫동안 동물을 가축이나 애완동물로 부르며 함께 살아왔다.
그러나 비인간 인격체라는 개념이 등장하면서 동물의 인지 능력과 감정을 인정하고,
그들을 단순한 소유물이 아닌 권리를 가진 존재로 보아야 한다는 법적 및 철학적 논의가 시작되었다. " (p.90)
이 책을 보면서 십대환경도서로 굉장히 좋다고 생각한 데에는
특히 '질문하기'부분들이었다.
이야기를 처음에 꺼낼 때에는 현재 존재하고 있는 여러가지 문제들을 예시를 들어서 설명을 해 주고,
이 문제를 탐구하기 부분에서 깊이 있게 다루어보고,
질문하기를 통해서 한 주제에 대한 찬반 의견에는 무엇이 있을지 연구해 보게 하기도 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환경과 과학에 관한 지식을 점검하고 깊이있게 생각해보게 한다.
질문주기로 끝나는 게 아니라, 질문 준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설지처럼
'핵심 정리'라 해서 적어 놓았다.
이런 부분 덕분에 중등 과학 도서로 딱이다!
10대들의 환경 입문서이면서 생기부 자소서, 독서록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책이다.
아이들 뿐 아니라, 부모님도 함께 읽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을 듯 하다.
이제는 정말 환경문제는 우리의 생존과 크게 연관되어 있다.
지금 우리의 현실에 닥쳐있는 문제들을 하나씩 다 다루고 있기에
지금 커가는 청소년과 성인들 모두 이 책을 필수로 읽어보고
현실을 직시하고 모두가 잘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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