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한다면, - 지금 이 순간 가장 빛나는 그대에게 전하는 마음 편지 토닥토닥 그림편지 3
이수동 지음 / 아트북스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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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보면 길이 어긋날 수도 있지.
하지만 결국 서로를 찾아가는 중 아닌가.
상대를 고치려 말고
내가 가던 길을 조금 바꾸자.
고집 부리지 말고.
그러면 그 힘들었던 길,
무지개 핀다.
-
착색이 된다, 사랑하면.
원하는 대로 입혀진다.
무지개 색으로든 붉은 산호색으로든.
-
언제가는 가겠지?
푸르른 그대 청춘도.
피고 지는 꽃잎처럼 말이다.
하지만 갈 때 가더라도
아직은 더 푸르게 빛나고 볼 일.
그래야 제대로 청춘.
-
그대의 꿈,
이루어져라.
긴 밤 울며, 혹은 웃으며
한 땀 한 땀 피워 올린
저 꽃송이 수만큼
다 이루어져라.
-
좀 참고 ‘머무는 양과 시간‘을 늘리면
아쉬울 것 없는 부자처럼 살 수 있다는 얘기지
-
어릴 때 배가 아픈 건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신호일 수 있고,
철들어 배가 아플 땐
경쟁자가 더 잘 나갔을 때의 질투이기도 하지만,
나이 들어 배가 아프다는 건
진짜 배가 아픈 것이다.
이제야 바로 말할 수 있고
남들도 말 그대로 알아듣는구나.
참 좋은 나이군, 지금이.
이 나이 모든 이에게 장미꽃 한 다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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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에세이 답게 글도 좋지만 같이 실려있는 그림도 참 좋은 듯 하다:) 그림만으로도 사람마음이 따뜻해진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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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읽어주는 여자 - 그 사람이 나를 아프게 한다
조유미 지음, 빨간고래 그림 / 아우름(Aurum)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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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도 연애의 과정이다.
참고 견뎌내라.
어차피 예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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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에게 무언가를 바라고
호의를 베푼 것은 아니었지만
적어도 나를 소중하게 여기거나
나에게 고마워하기를 바랐다.
-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도 많았는데
고마움도 모르는 사람에게 마음을 쏟아붓느라
좋은 사람들을 많이 놓친 것 같아서 아쉬움이 남는다.
-
모르는 척하지 마라.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모르는 척하는 것뿐이지
정말로 모르는 것은
아니지 않는가.
-
상처받지 않기 위해서
잔인했던 이별을 포장하지 마라.
왜 그 사람을 대신해서 당신이 변명하고 있는가.
사랑은 사랑이고, 이별은 이별이다.
절대로 같이 존재할 수 없다.
-
어떤 것을 고민할 수 있다는 건
자신에게 선택권이 있다는 의미이다.
어떤 것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나에게 없었다면 고민조차 하지 못했을 것이다.
스스로 고민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즐거운 삶이다.
하나를 정하지 못한 채 고민만 하고 있다
고 해서 당신의 소중한 오늘을 불안한 마
음으로 보내지 마라.
섣부른 선택으로 후회하며 지내는 것보다
신중한 선택으로 행복해지는 것이 더 낫다
-
한 번뿐인 삶에, 한 번뿐인 사랑인데
다른 사람들의 눈치볼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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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별뒤에 슬픔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알고있다. 하지만 사람마음이란게 자기 마음대로 컨트롤이 된다면 그게 기계지 사람이겠는가.. 이 책은 이별한지 얼마 안된 사람들에게 추천 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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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치는 것들은, 그리울 틈이 없다
윤병룡 지음 / 가쎄(GASSE)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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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슬픈 날

일 년 중 가장 슬픈 날을 꼽으라면,
지나갔나요, 아직인가요, 지나는 중인가요

지나고 나면 한참 아프다가 뒤돌아서서
가만히 서 있자면,
시간은 한 뼘씩 멀어지고
나는 한 뼘씩 사라지고

일 년 중 가장 슬픈 날은
내가 슬픈 날이 아니라
내가 없는 날입니다

나 없이도 멀쩡히 지나가는
그대의 그 날들
.
.
.
시집같은 느낌이 강한 책.
적지만 많은 여운이 느껴지는 책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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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다 - 청춘의 밤을 꿈을 사랑을 이야기하다
강세형 지음 / 김영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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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미 가진 무언가보단 내가 아직 가
지지 못한 무언가를 더 중요하다, 혹은 더
갖고 싶다, 한없이 내가 아닌 타인만을 부
러워하는 우리. 우린 도대체, 왜 그런 걸까
.
나는 어쩌면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죽을 만
큼 노력해서라도 갖고야 말겠다는 간절함
을 품어본 적도 표현해본 적도 없는 거 아
닐까.
.
내가 과연 그 일을 할 수 있을까.
나는 계속 그 꿈을 지켜갈 수 있을까.
나에겐 처음부터, 재능 따윈 없었던 거 아
닐까. 그런 생각들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흘려보낸 많은 시간들.
.
아무리 많은 책을 읽고 아무리 많은 영화
를 보고 아무리 많은 것을 이미 겪었고 이
뤘다 생각해도 나는 그것들을 다 읽고, 다
보고, 다 겪고 이룬 것은 아닐지도 모른다.
.
무엇이든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
그건 자유로운 걸까, 외로운 걸까?
.
욕심이 생길수록 잘하고 싶단 마음이 커질
수록 우리는 꼭 실수를 하게 된다.
.
힘들다는 말. 사람을 참 지치게 한다.
.
웬만한 일에는 화가 나지 않는 것.
웬만한 일에는 아프지 않는 것.
그것은 내가 성숙해져서가 아니라 고통과
불행에 지나치게 익숙해졌기 때문은 아닐
까?
.
이젠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이 가
끔씩 그리워진다.
.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면, 어차피 할 수 없
다고 여겨지면, 그만 포기해버리고 말면
될 텐데. 사람 마음은 또 그렇게 쉽지 않아
서 우리는 늘 초조해한다.
.
시간은 흐르고 있는데, 나이는 먹어가고
있는데, 나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제
자리에서 발만 동동 구르며 살 것인지 초
초하고 불안하고 그래서 괴롭고.
.
불안이 손바닥 위에서 혀를 내밀어도 그래
어디 한번 내 멋대로 해볼 때까지 해보자
며 버틸 수 있는 것. 청춘이 가진 가장 큰
무기는 젊음, 즉 시간이니까.
.
웃기면 그냥 웃으면 되고 슬프면 그냥 슬
퍼하면 되고 좋으면 그냥 좋은 대로 즐기
면 되는 건데 그게 어려워서 나는 참 많은
것들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한 채 제대로
즐기지도 못한 채 흘리듯 놓쳐버린 거다.
그 많은 좋은 책, 좋은 영화, 좋은 음악. 그
리고 좋은 사람들을.
.
허름한 포장마차.
늙어버린 친구들.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켜주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그래서 참 좋은가 보다.
.
남들 보기엔 별로인 내 여자 친구도 내
눈에만 예뻐 보이면 되는 거고
남들 보기엔 별 볼일 없는 일이라도 내
가 좋으면 되는 거고
남들 보기엔 정말 보잘 것 없는 나라 할지
라도 내 마음에 드는 나라면 되는 거 아닐
까?
.
.
.
나는 아직 어른이 되려면 멀었는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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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하하는 저녁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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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싱긋 웃었다. 나는 이 사람을
아주 좋아했었다. 지금은 기억도
제대로 안 나지만, 아주 좋아했었다는 사실만은 기억하고 있다.
.
.
.
참, 읽으면 읽을수록 마음이 무거워져
읽는데 오래 걸리게 된 소설.

세상에는 참 여러가지의 사랑과이별
이 있는듯 하다. 에쿠니가오리 작가는
이런 얘기를 잘 쓰는듯 하고.. 참 여운이 오래 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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