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1년만, 나만 생각할게요 - 오로지 행복해지겠다는 일념으로 도전한 내면 탐구 프로젝트
마리안 파워 지음, 김재경 옮김 / 더난출판사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일도 열심히하고

취미생활도 열심히하고

나름 자기계발도 하고 있지만

지치고 마음이 힘들던 퇴근길에

제목에 꽂혀 데려온 책

딱 1년만, 나만 생각할게요.....


영국의 저널리스트이기도한 저자 마리안 파워가

겉으론 혼자만의 삶을 멋지게 즐기는 것 같았지만

안으로 자신을 들여다보면

제대로 연애도 못해보고

경제적으로도 여유롭지 못한채

불안한 상태로 하루하루 살아가던 어느날

자기계발서를 읽기만하지 실천하지 않았음을 깨닫고

대가들의 조언에 따라 하나씩 해보기 시작한다.


누드모델이 되어보기를 시작으로

연설을 해보기도하고

하나씩 따라해보는 고군분투 실천기가 넘 재밌다. ^^

가끔은 마치 내가 마리안이 되어 있는 것처럼

부끄럽기도하고 통쾌하기도 하면서

대리만족을 했던 것 같다.


나역시 50이후의 삶은 나만 생각하며 살고 싶었는데

현실은 여전히 주위의 눈치를 보고 있다.


‘지금’ 일어나는 일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오래전 일을 곱씹거나 앞으로 일어날 일을 걱정한다.


이 또한 요즘에 내상태이기도 하고... ㅠ.ㅠ

며칠전 알라딘 추천마법사가

내가 읽었던 책들로 분석한

나도 모르고 있던(?) 관심분야를 알려주었다.

사진, 미술, 심리학/정신분석학에 이어

그냥 자기계발도 아닌 중년의 자기계발이라고?!.... ^^;


그렇다면

오늘은 나도 실천해 볼테닷~

Que Sera Sera


"그게 바로 '될 대로 되라'는 자세가 가져오는 결과다.

신경 쓰는 일 자체를 포기하게 된다.

너무나 중요했던 문제가 갑자기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그렇게 얻은 자유는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온다."

존 파킨  


 

 

 

 

 

 

 

 

많은 경우 그 목소리는 ‘지금’ 일어나는 일에 집중하는 게 아니라 오래전 일을 곱씹거나 앞으로 일어날 일을 걱정한다. "머릿속 목소리는 사람들을 괴롭게 만드는 가장 강력한 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들이 머릿속에 고문 장치를 가지고 살면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몰아세우고 벌주며 활력을 빼앗긴다. 질병은 물론 고통과 불행의 숨겨진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이 대목을 읽고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앉았다. 이 쪼끄만 독일인이 내 머릿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거 아냐? 톨레의 설명에 따르면, 우리는 머릿속 목소리 때문에 유일하게 실재한다고 할 수 있는 ‘지금’을 즐기지 못한다. 지금 이 순간을 살아야만 평온함과 즐거움을 발견할 수 있는데도. 책을 한 장 넘길 때마다 종교적 체험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바로 이 책이다! 내 반쪽인 책이야! 내 머릿속에 들어차 있는 악랄한 목소리만 입 닥치게 할 수 있다면 모든 게 괜찮아질 것이다.P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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