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

‘만약에 두 개의 머리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있다면 그 아이를 두 사람이라고 할 것인가?
한 사람이라고 할 것인가??
『탈무드』 경전은 이러한 가설을 만들어놓고 생에 대한 다양한 시점을 논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들의 관심을 끄는것은 그것을 식별해내는 기준과 그 방법에 대한 『탈무드』의 명쾌한 해답이다. 한쪽 머리에 뜨거운 물을 붓고 다른 쪽 머리의 반응을 살펴보면 알 수 있다는 것이다. - P238

승화

동양에서는 고난을 극복하려 한 것이 아니라 승화하려고 했다. 운명에서 벗어나려고 한 것이 아니라 그 운명과 어떻게 교섭하고 순응하는 것이 행복한 것인가를 발견하려 한것이다. 같은 조건, 같은 환경이라 해도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달라진다. 동양인의 천국과 지옥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기 마음속에 있다. - P252

물

전설에 의하면, 차는 달마의 눈꺼풀이다. 수행 중에 졸음이 와서 눈꺼풀이 감기게 되자, 달마는 그것을 도려내어 뜰에 던졌다. 그것에서 싹이 나와 나무가 된 것이 바로 차나무라는 것이다. 분명히 차에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 세계를 끝없이 응시하는 달마의 맑은 시선이 있다. 그것은 졸음을 깨우는 물이다. 새벽의 샘물처럼 인간의 눈을 투명하게 하는,
‘눈을 뜬 물‘이다. 과학적으로 카페인이 들어 있는 액체라고 해버리면 그뿐이지만, 우리는 아무래도 한잔의 차에서 인간의 의식을 눈뜨게 하는 어떤 긴장된 정신 그 자체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
그 반대의 극에는 이태백의 전설과 함께 있는 물,
즉 술이 있다. 그렇다. 술도 또한 물의 정이다. 이태백의 환각적인 눈꺼풀, 달을 바라보는 그 몽롱한 눈꺼풀에 덮인 물,
그것은 깨우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마음을 잠재운다.
그 도취의 힘은 수평선을 향하는 파도의 운동처럼 인간의 의식을 끊임없이 흔들어, 먼 곳으로 이끌어간다. 인간이 만든이 두 개의 물이야말로, 인간 문화의 두 지향성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액체인 것이다. - P259

시원섭섭

한국의 정겨운 사회에서는 좋은 것과 나쁜 것을 분명하게 따지지 않는 면이 많지요.
우리가 흔히 쓰는 말에 ‘시원섭섭‘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불어, 영어, 어떤 말로도 번역이 안 됩니다.
시원섭섭이란 정이 많은 민족에게서만 나올 수 있습니다(싫은 것까지도 정을 두었기 때문에).
싫은 것이 없어지면 시원하지요. 논리적으로 시원한 거예요. 그런데도 그것이 답답하고 싫고 귀찮은 것이었다고 할지라도 오랜 시간이 지나다 보면 미운 정이 붙어서 없어지고 나면 섭섭하게 느껴집니다. - P279

사람

산길을 걸어가는데 갑자기 짐승이 숲에서 튀어나왔다 또는 밤길을 걷다가 도둑의 습격을 받았다 했을 때 한국인이면 누구든지 "사람 살려!" 하고 소리 지를 것입니다.
내가 늘 이상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 경황이 없는 절박한 - P282

상황에서 "나 살려!" 하지 않고 "사람 살려!"라고 한다는 것입니다.
그 극한 상황에서 자기도 모르게 믿고 있었던 것은 자기가 아니고 사람이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사람에 대한 믿음,
사람은 꼭 살려주어야만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냥 못 본 체하고 지나가지 않을 것이라는 상대방에 대한 믿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살려달라고 했을 때 그 사람이라는 말 속에는 이렇게 죽어서는 안 되는 것. 이 절박한 위험을 누군가가 도와주어야만 할 존재라는 인간에 대한 깊은 신뢰와 믿음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위급한 경우를 당했을 때 ‘사람‘이라는 소리를 크게 외쳤다는 것은 우리의 문화 속에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믿고 있는 정신이 스며 있고 배어 있다는 방증인 것입니다.

이 시대에 금붕어를 기르는 것은, 거문고를 타는 것은 사치도 죄도 아니다. 짐승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또 확인한다. - P283

창조

창조는 외로운 거야.

이제는 미쳐야 미치는 세상이야.

창조란 투표로 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이 민주주의고 그것이 여론이고 그것이 모든 것을 정한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창조란 천 사람이 앉아 있어도 혼자 걸어갈 수 있는 것이고 천 사람이 가도 혼자 앉아 있을 수 있는 것이다.

의심

누구나 어렸을 때는 질문을 한다. 새로운 것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갖는다. 하지만 점점 자라면서 더 이상 묻지 않는다. 더 이상 신기한 것이 없고, 어제 뜬 태양이 오늘도 뜬다는 것을 당연시하고, 그것을 의심하는 사람을 바보로 생각한다. 하지만 기억하라. 의심 많은 바보가 세상을 바꾼다는 사실을. - P307

물음느낌표

내 인생은 물음표와 느낌표 사이를 시계추처럼 오고 가는 삶이었어. 누가 나더러 ‘유식하다, 박식하다‘고 할 때마다 거부감이 들지. 나는 궁금한 게 많았을 뿐이거든. 모든 사람이 당연하게 여겨도 나 스스로 납득이 안 되면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았어. 물음표와 느낌표 사이를 오가는 것이 내 인생이고 그 사이에 하루하루의 삶이 있었지. - P312

어제와 똑같은 삶은 용서할 수 없어. 그건 산 게 아니야.
관습적 삶을 반복하면 산 게 아니지.

내가 만약 유럽에서 태어났고 누군가 내게 우리 가문의 문장을 만들라고 했다면 ‘물음느낌표‘로 정했을 거야.
‘왜?‘ ‘어떻게? 하는 물음표가 있어야 ‘아!‘ 하고 무릎을 탁 치는 느낌표가 생기지.
물음표가 씨앗이라면, 느낌표는 꽃이야. - P313

벤처

벤처라는 말은 이미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 등장한다. 무역선에 싣는 상품들을 그렇게 불렀다.
배가 무사히 돌아오면 대박이고 도중에 풍랑을 만나 뒤집히면 아무것도 건지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인간은 근본적으로 벤처 동물이다. 다른 동물들은 불이 무서워 피했으나, 그 위험을 이용해 문명을 만든 것이 인간이다.
예술가의 경우처럼 순수한 창조의 욕망을 지니고 목숨을 걸 때 비로소 벤처 기업은 성공한다.

우리 벤처 망하는 것, 당연한 겁니다. 미국 사람들은 실리콘밸리에 들어갈 때도 자기들끼리 이런 말해요. ‘우리 죽으러 들어간다‘라고 벤처 기업을 하는 사람들은 다 꿈꾸는 사람들입니다. 기존의 틀 속에서 성장할 수 없는, 하고 싶지 않은 자들이 들어가는 거지요. (...)
전 벤처 기업가는 다 예술가라고 생각해요. 망해도 좋다,
죽어도 좋다며 매달리는 게 예술가잖아요. 대가를 바라지 않는 열정과 헌신, 이것은 시인이자 예술가의 마음이죠.

관찰

우리는 사물을 보지 않는다. 본다기보다 사물 위를 그냥 스쳐 지나간다. 얼음판을 스치듯이 미끄러져 가는 것이다. - P321

그러기 때문에 사물의 형태나 빛깔 그리고 그것들이 끝없이 우리를 향해 말하고 있는 이야기들을 듣지 못한다.
만약 우리가 시선을 멈추고 어떤 물건이든 단 1분 동안만이라도 가만히 들여다보면 그것들은 어김없이 먼지를 털고 고개를 치켜들 것이다. 이 세상에 처음 태어난 순간처럼 전연 낯선 얼굴로 우리 앞에 다가설 것이다.
모든 도구는 필요한 물건으로서가 아니라 삶의 감동을 나누어주는 조형물이 되어 조용히 내 앞에 와 앉는다. - P322

고정관념

유치원생 아이들은 아무 편견과 고정관념이 없다. 그들에게 - P323

날아가는 새, 흘러가는 구름, 피는 꽃, 전부 경이로운 것이다.
그런데 어른들은 알지도 못하면서 ‘나는 꽃 피는 거 다 안다,
새 우는 거 다 안다‘라고 한다. 모르면서도 안다고 생각해야 철이 들었다고, 어른이 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우리 편은 백로고 상대방은 까마귀라고 단정을 지어버리면 우리가 어떠한 나쁜 짓을 해도 그것이 올바르다고 믿게 된다.
(...) 고정관념은 우리를 유형화하고,
단순화시켜 많은 지식과 정보를 차단시킨다.
생각하지 않고서도 아는 것이라 착각하고,
우리를 안일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이 고정관념이다. - P324

질문

나는 ‘수‘를 받고 그냥 좋아하는 아이보다도 ‘가‘를 받고 대체 이 ‘가‘란 뜻이 뭐냐고 물을 줄 아는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싶다. 너희들은 어리다. 어떤 해답을 쓰기보다는한창 무엇인가를 물어야 할 그런 나이인 것이다. 너희들이,
묻는 말에 잘 대답할 줄 아는 똑똑한 아이가 되기보다는 거꾸로 궁금증을 묻고 또 묻는 그런 바보스러운 아이이기를 희망한다.

서투른 음악이 때로는 명연주보다도 감명을 줄 때가 있다.
잘 정리된 철학자의 인생론보다도 철없는 아이의 질문이 진리에 한층 더 가까울 때가 있다.

하나의 질문이 성숙하게 익어가고 거기서 하나의 해답이 나올 때까지 끝없이 끝없이 질문하는 그 과정 속에서 - P330

핵자기 공명 같은 인류 최초의 발명을 할 수 있습니다.

질문하라. 모든 사람이 응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질문을 하는 길로 가면 지적 호기심 속에서 많은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대답은 바깥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자기 가슴속에 싹트는 의문, 질문, 여기서 해답이 생겨나는 것이다. - P331

랜덤니스randomness

지난날에는 ‘모른다‘고 하면 바보 취급을 당했어요.
그런데 오늘날에는 ‘모른다‘는 것이 귀중한 것이지요.
‘엉터리‘라든가 ‘모르겠다‘는 것이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다시 말해 ‘랜덤니스가 시대의 주인공이 되는 것입니다.
행동의 스타일에 대립적인 것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상황을 모르는 경우, 보기 전에 뛸 것인가, 뛰기 전에 보아야 하는 것인가? (...) 컴퓨터도 있고 오토메이션도 있으니까. - P337

뛰어봄으로써 상황이 바뀔 수도 있는데 뛰어보려고 하지 않아요.
오늘날에는 모두가 보고 있고, 보이는 것은 누구에게나 뻔한 것이니까 결국 뛰는 자가 현명하고 뛰려고 하지 않는 자가 어리석다는 것입니다. 무턱대고라도 뛰어보는 것이 현명하다는 뜻입니다. - P338

물음

시험을 치르는 습관 속에서 너희들은 ‘물음‘의 의미를 상실해 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오직 ‘해답 뿐이라고 생각한다.
알고 싶다는 욕망보다는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는 승리에의 - P340

욕망이 앞서게 된다.
그러나 아들이여, 너희들은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해답보다는 물음이 있는 곳에 새로운 삶이, 새로운 지식이 그리고 새로운 운명의 문이 열린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선생님이 막대기를 들고 "하늘은 까맣고, 땅은 노랗다"
라고 해도 "선생님, 왜 하늘이 까매요? 제 눈에는 파랗게 보입니다"라고 말할 줄 알아야 한다. 선생님 말을 그냥 들은 사람은 머리에서 자기의 사고 능력이 자라지 않는다.
내가 생각하는 머리는 전부 정지되고 남들이 가르쳐주는 것만이 진리라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나 끝없이 의심하고 묻는 사람은 전통을 그냥 답습하는 게 아니라 새로운 전통속에서 지식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된다. 그러면 여러분은 일 초마다 새로워지며 어제와 또 다른 오늘의 내가 된다. - P341

고유함

도서관에 가보면 나보다 훌륭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무슨 얘기를 더 보태겠어? 다만 79억 지구인 중에서 나처럼 생각하는 사람은 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요. 모든 사람은 각자 고유의생각을 하고, 그 생각은 제각각 소중해요.

부족하기 이를 데 없기에 하나의 문장을 남기면서도 주저하는 저에게 용기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비록 서툴어도 남들과 다른 생각을 또 하나 우리 종에게 더한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용감하게 펜을 들겠습니다. - P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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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분명한 것은, 당신은 혼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당신의 내적존재에는 서로 뚜렷이 구별되는 두 측면이 있다. 첫째는 의식이며 지켜보는 자이며 의지의 중심인 당신이고, 둘째는 당신이 지켜보는 그것이다. 문제는, 당신이 지켜보는 그 부분은 결코 입을 다물 줄 모른다는 것이다. 그 부분을 어떻게 잠시 동안만이라도 없애 버릴 수만 있다면 그 고요와 평화는 당신이 가져 본 적이 없는 가장 황홀한 안식이 될것이다. - P39

자신을 해방시키고자 한다면 먼저 자신의 곤경을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의식을 일깨워야 한다. 그 다음엔 해방을 위한 내적 작업에 투신해야만 한다. 마치 당신의 삶이 오로지 여기에 달려 있는 것처럼 하라.
왜냐하면 실제로 그러니까. 지금도 그런 것처럼 당신의 삶은 당신의것이 아니다. 그것은 당신 마음속 룸메이트의 것이다. 당신은 그것을되찾아와야 한다. 지켜보는 자의 자리에 확고히 자리 잡고, 당신을 사로잡고 있는 습관적인 마음의 손아귀를 풀어 놓아야 한다. 이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당신의 삶이다. 그 권리를 되찾아라 - P48

우선 의식은 ‘집중‘이라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의식의 성질중 하나다. 의식의 핵심은 인식인데, 인식은 어떤 것을 다른 것보다 더선명하게 인지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달리 말해서, 그것은 어떤 대상에 자신을 집중시키는 능력을 갖고 있다. 선생님들은 ‘내 말에집중해.‘라고 말한다. 이것은 무슨 뜻인가? 그것은 의식을 거기에 모으라는 말이다.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그렇게 하는 방법을 안다고 생각한다. 누가 그것을 가르쳤는가? 의식을 움직여서 어떤 것에다 모으는 방법을 어느 학년 어느 과목에서 가르쳐 주었던가? 아무도 가르치지 않았다. 그것은 그저 자연스럽고 천부적인 기능이다. 당신은 그 방법을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 P62

그 위대한 성자들 중 한 사람인 라마나 마하리쉬는 이렇게 묻곤 했다. ‘나는 누구인가?‘ 이제 우리는 이것이 매우 심오한 질문임을 안다.
이것을 끊임없이 물어보라. 그렇게 묻다 보면 당신은 자신이 바로 그답임을 깨달을 것이다. 그 어떤 지적인 대답도 있을 수 없다. 당신이그 답이다. 그 답이 되라. 그러면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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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적 측면에서 모든 비탄과 애도는 애착에서 비롯한다. 애착과 의존이 생기는 것은 내면이 불완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즉우리가 물건과 사람, 관계, 장소, 개념을 쫓는 것은 내면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서다. 내면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그런 대상을 활용하다 보니, 대상을 아예 ‘내 것‘이라고 생각한다. 대상 - P106

에 에너지를 쏟고 외부 대상을 ‘내 것‘으로 보던 것에서 나아가 그것들이 정말로 ‘나‘의 확장이라고 본다. - P107

부정적 감정을 끊임없이 놓아 버리면 현재의 고통이 치료되고 미래에 고통이 생기는 것을 막는다. 공포가 신뢰로 대체되고, 신뢰와 더불어 크나큰 행복의 느낌이 온다. (개인인) 작은 자아에 대한 의존을 (내면의 신성인) 큰나에 대한 의존으로 대체하면 상실로 인한 비탄에 면역된다. 일시적인 작은 자아가 아니라, 영원한 큰나에서 안전을 찾는다. - P117

공포 자체에 대한 공포 놓아 버림은 아주 좋은 실험이다. 공포겁내기를 멈추고 나면 공포도 단지 어떤 느낌일 뿐이라는 것을 안다. 사실 공포는 우울증보다는 훨씬 견딜 만한 것이다. 심한 우울증에 빠졌던 사람은 놀랍게도 공포의 감정이 되돌아오면 반긴다.
절망보다는 공포가 낫다고 느낀다. - P119

여기서 의식의 법칙을 하나 더 배울 수 있다. ‘공포는 사랑으로 치유하는 것이다.‘ 정신과 의사 제리 잼폴스키는 (《사랑 수업 Love isLetting Go of Fear》을 비롯한 일련의 저서에서 이 법칙을 중심 주제로 삼았다. 이 법칙은 뉴욕 주 롱아일랜드 섬의 작은 마을 맨하셋에 있던 ‘마음가짐 치유센터 Attitudinal Healing Center‘에서 치유법의 바탕으로 삼기도 했다. 나는 이곳의 공동 설립자이자 의료 고문이었다.
마음가짐 치유는 치명적인 죽음의 병을 앓는 환자들과 이루는 집단상호작용에 관한 것으로, 치유의 전 과정이 공포를 놓아 버리고 그것을 사랑으로 대체하는 일과 관련이 있다. - P126

이런 질문이 있을 수 있다. "사랑하는 생각 보내기에 치유력이 있다면, 병원에 있는 환자들은 다 뭔가요? 가족이 그렇게도 엄려하는데 가족의 사랑은 왜 환자를 치유하지 못하나요?" 가족이 환자에게 보내고 있는 생각의 종류를 잘 살펴보면 답이 나온다. 그들의 생각은 주로 비통과 공포이며 거기에 죄책감과 애증이 따르고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사랑은 햇빛과 같고 부정적인 생각은 구름과 같다고 상상할 수 있다. 우리의 높은 큰나는 태양과 같은데, 우리가 품는 모든 부정적 생각, 즉 의심, 공포, 분노, 억울함 등이 태양의 빛을 어둡게 해 결국 침침해진다. - P127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하는 공상에 의하면, 우리가 살아 있는 것은 공포 덕분이다. 공포는 생존 기제 전부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주된 방어 기제인 공포를 놓아 버리면 어딘가 취약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실은 정반대다. 공포로 인해 우리는 삶에 위협이 되는 것들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공포야말로 몸에 닥치는 가장 큰 위험 요소다. 공포와 죄책감이야말로 만사에 실패를부르고 질병을 발생시킨다.
보호하기 위해 똑같이 하는 일이라도 공포 때문이 아니라 사랑하는마음에서 할 수 있다. 자기 몸을 보살피는 일도 질병과 죽음의 공포때문이 아니라 건강한 몸의 가치를 알고 몸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삶에서 만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존 - P132

재가 되는 것도 그들을 잃을까 봐 겁나서가 아니라 사랑하는 마음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 모르는 사람에게 예의바르고 공손하게대하는 것도 좋지 않은 소리를 들을까 봐 두렵기 때문이 아니라같은 인간으로서 보살피는 마음에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일을 잘해내는 것도 우수한 성과를 원하고 동료를 위하는 마음에서 할 수있지 않을까? 업무를 문제없이 수행하는 것도 실직의 공포나 야망추구 때문이 아니라 내가 하는 일로 혜택을 받을 사람 때문이라할 수 있지 않을까? 겁나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더 큰 성취를할 수 있지 않을까? 운전을 조심해서 하는 것도 사고가 겁나서가아니라 자신을 깊이 존경하기에 안전을 위해 할 수 있지 않을까?
영적인 차원에서도 마찬가지다. 같은 인간에 대해 연민을 느끼고 자기 일처럼 느끼기에 타인을 보살피는 것이 신에게 벌을 받을까 봐 두렵기에 사랑하려 애쓰는 것보다 진보가 빠르지 않을까? - P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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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태한 일상에 익숙해지지 마세요. 행운에 기대어 사는 삶에 의지하지 말아요. 가진 것을 뽐내는 일상에서 벗어나야 해요. 외면에 빠져서 사는 헛된나날도 경계해야 합니다. 잠시 빛나는 것들은 곧 사라지고, 낯선 것들은 아주 천천히 익숙해지죠. 지금은 낯설어 보이지만 좀 더 소중한 것들에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기로 해요. 저는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힘을 알고 있습니다. 바로 ‘시간이 나를 길들인다‘라는 사실입니다. 소중한 것들에 시간을 투자하면, 언젠가 그 투자한 시간이 나를 지켜주는 날이 찾아옵니다. - P138

나에게 1은 누군가에게 100이다.
그 1을 귀하게 여겨라.

틱낫한(Thich Nhat Hanh) - P143

‘쉽다‘라는 유혹에빠지면, ‘어렵다‘라는 소중한 가치를 영원히 모른 채 살게됩니다. 쉬운 방법은 좋은 방법이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려워야 생각하게 되고 그 과정에서 성장하게 되죠. 생각하는 게 귀찮은 사람들은 중간에 그만두지만, 그 기나긴 과정을 견딜 수 있다면 ‘다른 이의 방식‘을 ‘나의 방식‘으로 옮길 방법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어렵게 배워야 그 안에 과정이 준 경험을 녹여 넣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누군가 여러분에게 "가장 쉬운 방법을 알려주겠다"라고 말하면, "내게 필요한 건 가장 어려운 방법이다"라고 답하세요. - P150

빵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 아니라
빵 하나에 담긴 사랑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다.

테레사 수녀(Mother Teresa) - P160

우리가 생각하는 이유는 자신의 가치를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해서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숫자로 정확하게 밝히는 것을 냉정하거나 돈만 아는 사람이라고 폄하하지 마세요. 자기 가치에 대해 치열하게 사색한 사람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 사람의 숭고한 정신이니까요. 자신의 시간당 가치, 더 나가서는 분당 가치까지 철저하게 정하고 원칙대로 지킬 수 있어야 비로소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생물과 무생물의 가치도 측정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가치도 제대로 모르고 세상에 나온 사람은, 지금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그 이야기를 듣고 상대가 이해하기를 바라는 사람과 같습니다. 혼란스러운 세상에서는 일단 흔들리지 않아야 제대로 볼 수 있고, 무언가를 손에 쥘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본 세계가 아닌 내 두 눈으로 확인한 세계의 모습이 중요합니다. 깊은 생각을 통해서 여러분 안에 녹아 있는 가치를 먼저 읽으세요. 그러면 세상은 저절로 읽힙니다.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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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한 정보의 습득에 머무르지 않고, 관점의 재배치로 이어진다. 한 권을 읽는 동안 생각의 위치가 조금씩 이동하고, 세계를 바라보는 각도가 미세하게 조정된다. 그렇게 책장을 덮는 순간, 우리는 무엇을 더 ‘아는 사람‘이 되기보다 무엇을 다르게 ‘보는 사람‘이 된다. 그 변화야말로 독서가 우리에게 요구하는 가장 본질적인 도전이다. - P60

인생은 이 두 움직임의 반복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누군가를 떠나보내고, 누군가와 다시 만난다. 이별의 아픔 없이는 재회의 기쁨도 없고, 상실의 무게를 알기에 만남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삶은 이작은 죽음과 작은 부활을 통해 우리를 단련시킨다.
떠나보냄의 슬픔과 다시 만남의 기쁨, 그 사이에서 우리는 관계의 진짜 무게를 깨닫는다. 지금 누군가와 멀어지고 있다면 절망하지 않기를 진정한 관계는 물리적 거리로 소멸하지 않으며, 지금의헤어짐은 훗날 더 깊어진 모습으로 마주하기 위해 잠시 숨을 고르는 시간일 뿐일 테니까. - P71

당신의 세계를 넓히고 싶은가? 그렇다면 언어를 갈고닦아라. 더많이 읽고, 더 정확하게 표현하며, 낯선 개념들과 씨름하라. 언어의경계를 밀어낼 때마다 새로운 세계의 문이 하나씩 열릴 것이다. 당신이 구사하는 언어의 한계가 곧 당신이 머물 수 있는 세계의 한계임을 잊지 마라. - P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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