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작가 소노 아야코가 쓴 『약간의 거리를 둔다』에 나오는 ‘약간의 거리가 있어 통풍이 가능한 관계‘의 미덕을 겨우 알게 됐다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진심병은 잘 고쳐지지 않는다. 공적인일로 만난 사람들과는 서로 일만 잘하면 좋은 것일 텐데,
자꾸만 선을 넘어 친구처럼 굴어버린다. 나를 꾸미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꺼내 보여주는 게 편하다. 상대에게 잘보이고 싶어서, 순간의 낭패를 모면하기 위해 거짓을 늘어놓지 않는 사람들과 사귀고싶다. 투명한 마음과 마음이 만나야 진짜 관계라는 게 탄생한다고 여전히 믿고 싶으니, 진심병은 정말 불치병인가. - P33

<업포 러브Up for Love>라는 로맨틱 코미디가 있다. 키176센티의 여성 디안과 키 136센티의 남자 알렉상드르의 사랑을 그린 프랑스 영화 인상적이었던 건 여자 주인공 디안이 자신보다 40센티나 작은 남자친구와 데이트하러 갈 때 늘 굽이 10센티는 너끈히 될 것 같은 하이힐을 신는 모습이었다.
주변 사람들의 시선에 맞추기보단 나의 스타일을 선택하겠다는 그 의지! 아아 굽 3센티이상 되는 신발을 신어본 지가 언제였던가, 라며 신발장에서 잠자던 7센티 힐을꺼내 신고 출근했다. 하지만 아뿔싸, 이젠 관절이 약해져20여분 걸었을 뿐인데도 무릎이 아파오는구나 안되겠다. 얼른 회사 책상 밑 슬리퍼로 갈아신는 슬픈 아침. - P41

혼자로도 충만하다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올지 모르지만 계속 연습을 한다. 내가 좋아하는 작은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고, 정성 들여 해내고, 특별한 날을 평범하게평범한 날을 특별하게 보내는 연습. 거울을 보며 웃는 연습을, 심장이 덜컥 내려앉지만 태연한 척하는 연습을 감정의 균형을 잡는 연습을 한다.
외로움이란 물고기에 끌려가 나를 포기하고 싶지는 않으니까. 그렇게 연습하다보면 나만이 쓸 수 있는 어떤 이야기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믿어보면서 인간은 스스로필멸의 존재임을 자각하는 유일한 동물이고, 죽을 줄 알면서도 꿋꿋이 산다는 것은 그래서 굉장한 일이다. 그러므로 나의 지속가능한 인생을 위하여, 사랑한다면 연습이다. - P50

부러우면 부러운 거다. 그 사실을 인정하고 그 감정이나를 해하지 않도록, 나의 인생을 송두리째 패배로 귀결짓지 않도록 스스로를 다스리는 게 중요하다, 라는 생각을 하고 있던 중 시어도어 젤딘이라는 분이 쓴 『인생의발견』이란 책에서 아주 멋진 글을 찾아냈다. 그는 내가부러워하는 이들, 즉 내가 얻지 못한 영광을 누리고 내가느껴보지 못한 기쁨을 가진 사람들을 "내가 가보지 못한곳에 도착한 사람들"로 여기고 그들의 경험에서 인생의어떤 흥미를 발견해내라고 말한다.

"나는 낯선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어리둥절한 여행객처럼 살고 싶지 않다. 아이스크림 같은 행복 한 덩이를 - P65

맛보려고 언제 내 차례가 올지 모르는 긴 줄에 끼어 지상에서 주어진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는 않다. 나는지금까지 먹어본 음식도 몇 가지 안 되고, 시도해본 일도얼마 안 된다. (…) 내 앞에 놓인 모든 선택을 경험해보지 못한다고 좌절하지도 않고, 아득히 멀리 있거나 구미에 맞지 않는 것을 무시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경험에서 흥미를 발견하는 데서 출발할 것이다."

이런 사람이 되고 싶다. 단지 그들을 샘내는 게 아니라그들이 나와는 다른 길을 가고 있음을 인정하고 그들의삶에서 내가 놓쳐버린 세상의 지혜를 발견해낼 수 있는성숙한 사람이 이런 멋진 생각을 해낸 시어도어 젤딘이라는 이 아저씨도 참 부럽구나. 하지만 한국인도 아니신데다 나이도 나보다 두 배 정도 많으시니 일단 패스하기로 한다. - P66

또한 중년은 변화를 위한 용기도 필요한 시기다. ‘알 만큼 안다‘고 자신했던 고정관념을 부수지 않으면, 더이상의 발전은 불가능하다. 저자는 여기서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빌려온다. 소크라테스는 제자들에게 늘 ‘스승‘이 - P71

라는 자신의 존재보다 자신이 말하는 내용에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예를들어 신문에서 흥미로운 칼럼을 읽었다고 하자. 글을 쓴 사람을 보니 자신의 이념과는 거리가있는 단체에 속한 인물이다. 그럴 때 "이런 사람이 하는말은 귀 기울일 필요가 없어" 단정해버리지 말라고 저자는 조언한다. ‘누가‘ 이야기하는가보다 ‘무엇을‘ 이야기하는가에 초점을 맞춰 판단하는 것. 그것이 나이가 들어서도 스스로를 성장시키는 길이다. - P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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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과 사랑

(이해인)

잠을 자고 또 자도
자야 할 잠이 아직도 남아 있듯이
사랑하고 또 사랑해도
해야 할 사랑이
많이 남아 있네요
참 신기하지요?
되풀이되는 놀라움으로
늘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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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눈으로

(이해인)

‘안경 벗으시니
생각보단 눈이 크시네요?!
누군가 나에게 건넨 이 말을
다시 기억하며
거울을 들여다봅니다
내가 나에게 빙긋 웃어줍니다
눈이 크다는 말이 왜이리 반가운지!
내가 큰 사람이 된 것처럼
어깨까지 으쓱해집니다
나의 눈을 들여다보며
다짐합니다
큰 눈으로 세상을 보세요
큰 마음으로 사랑을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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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함을 원한다면 자신의 모든 것을 다 바치고 용기 있는 행동을 하되 결과에 너무 집착하지 말아야 한다. 결과는 기대와다를 수도 있다. 기대보다 좋을 수도 있고 단순히 생각한 것과 다를 수도 있다. 다 괜찮다. 언젠가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것이라는믿음으로 의미 있는 사명을 향해 나아간다면 결과는 저절로 나올테니까.
내가 묻고 싶은 것은 이것이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으므로 무슨 일이 있어도 솔직하게 답해야 한다. - P32

자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모르면 삶의 방향을 바꿀 수 없으니까. 지금의 상황과 위치를 먼저 제대로 파악하지 않으면 새로운 목적지에 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가장 높은 산을 오르고 싶다면 중간쯤 왔는지, 아직도 산 아래 가장 얕은 계곡의 진흙탕에빠져 있는지, 멀리 떨어진 알 수 없는 곳에 와 있는지 알아야 도움이 된다. - P43

제이슨은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회복력을 길러야 합니다. 아무도 나를 구하러 오지 않을 것이고, 오로지 나를 구할 사람은 나자신밖에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모든 것은 나에게서 시작합니다. 스스로 자리에서 일어나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해야 합니다. 앞으로 나아가기로 선택하는 순간, 어느 정도 회복력이 따라옵니다. "
다시 말해서 위대함은 결코우연히 일어나지 않는다. 어쩌다 우연히 위대함과 마주칠 일은 절대로 없다. 캐나다의 심리학 교수 조던 피터슨(Jordan Peterson)은 부모들에게 아이들의 삶을 너무 쉽게 만들면 회복력을 기를수없다고 경고한다. 도전적인 일이 없으면 아이들의 성장에 방해가된다.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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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부메랑 게임과 같다. 우리의 생각, 행동, 말은 결국 놀랍도록 정확하게 우리에게 돌아온다."
-플로렌스 스코벨 신Florence Scovel Shin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사람이 주위 세상을 긍정적으로 만들며, 자신에게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온다."
- 노먼 빈센트 필

"어디를 가든 무엇을 하든, 당신의 머리가 한정하는 범위 내에서평생을 살아간다."
- 테리 조지프슨Terry Joesphson

"우리가 먹는 것이 아닌, 우리가 생각하는 것이 바로 우리다."
- 월터 앤더슨Walter Anderson

"사람의 의지를 시험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인생에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게 할 수도 있고, 모든 일이 한꺼번에 일어나도록 할 수도 있다."
파울로 코엘료Paulo Coelho - P232

"당신에게 일어난 모든 일에 대해, 당신은 자신을 딱하다고 느낄수도 있고, 일어난 일을 선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모든 것이 성장의 기회일 수도, 성장을 방해하는 장애물일 수도 있다. 당신은 그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웨인 다이어 Wayne W.Dyer

꿈도 꾸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는 힘이 당신에게 있다. 당신이 할수 있다고 절대 생각도 못 했던 일을 당신은 할 수 있다. 당신이 할수 있는 일에 한계란 없으며, 한계는 당신 마음속에만 있다.
- 다윈 킹슬리 Darwin P.Kingsley - P233

다른 이에게 위임하라. 힘든 일을 하는 데 자신의 부족함이 느껴지면 저항감이 느껴진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알지 못하고, 모든 능력을 갖고 있지 않다. 이것이 우리가 세금처리를 위해 회계사를 고용하고, 회사 로고를 만들기 위해 그래픽 디자이너에게 외주를 주는 이유다. 모든 것이 자신에게달려 있다면, 힘든 일은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게으름의 문제가 아니라, 때마다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 건 버거운 일이기때문이다.

약점이 아닌 강점에 집중하라. 약점이 강점으로 발전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몇 년이 걸릴 수도 있지만, 기초가 잡혀 있다면 며칠 만에 향상될 수도 있다. 당신의 강점과 다른 사람들의 강점의 균형을 맞춰서 팀이 되어 서로 협력할 수도 있다. - P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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