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관성이란 눈앞의 과제에 집중하는 것으로, 과거에 안주하는 것도 아니고, 너무 먼 앞을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내 생각대로 할 수 있는 것은 현재이다. 그리고 이 현재에 집중하고 일관된 트레이닝을 하면 그 앞에 큰 성공이 보인다.
이 기본 원칙의 이점을 취하고자 한다면, 러너로서 이 원칙을 일상생활의일부로 삼아야 한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자신이 어떻게 대처할지 생각하지 않아도 저절로 대처할 수 있게 된다. 러닝의 기본 원칙이 생활의 일부가 되면 그 효과는 레이스의 결과로 나타난다. 반대로 이 기본원칙을따르지 않으면 러닝의 퍼포먼스는커녕, 동료와의 관계까지도 잘 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 - P49
달리기의 경우 훈련 스트레스를 늘리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방금 전의예로 돌아가자. 1,600m 8분×3회, 휴식 10분의 훈련을 일주일에 3일 실시하는 트레이닝 프로그램에서 바꿀 수 있는 요소가 4개 있다.
•훈련량: 실시한 운동의 합계량. 이 예에서는 4,800m •훈련강도: 1,600m 8분 스피드 • 회복: 1,600m 달리기 후 10분간 휴식 • 빈도: 이 예에서는 주 3회
이 4가지 가변요소 중 훈련량, 강도, 빈도, 이렇게 3개는 어떤 훈련에서도반드시 존재한다. 회복의 요소는 지속주(저강도의 장거리주 등)에는 없다. 이 훈련은 중간중간에 끊지 않고 한 번에 끝내기 때문이다. 그림 2.1의 트레이닝 예시에서 스트레스 레벨을 늘리려고 할 때는 4개의 요소 모두를사용할 수 있다.
• 양을 늘린다: 달리기(1,600m주행) 횟수를 4회, 또는 그 이상으로 늘린다(다른 요소는 바꾸지 않는다. • 강도를 올린다: 마일당(1.6km당) 페이스를 8분에서 7분 40초로 올린다(합계 4,800m의 주행거리는 바꾸지 않는다). • 회복을 짧게 한다: 휴식을 10분에서 5분으로 줄인다(양과 강도는 바꾸지 않는다. • 빈도를 늘린다: 주 3회에서 주 4, 5회로 늘린다(양과 강도, 회복 시간은 그대로 둔다. - P60
체력을 쌓는 것보다 유지하는 편이 좋은 것은 레이스 전에 실시하는 테이퍼링 taper을 봐도 알 수 있다. 테이퍼링을 실시하며 트레이닝 스트레스를약간 떨어뜨리면 레이스에서 보다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 훈련 스트레스를줄이면서 체력을 유지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향상시켜 주기까지 한다. 이사실은 유지 원리의 확실한 증거이다. - P67
트레이닝의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면 오버 트레이닝의 위험을 최소화하면서 훈련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끌어낼 수 있다. 가장 큰 효과는 가장 힘든훈련이 아니라, 가장 적은 훈련으로 거둔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트레이닝 스트레스를 늘릴 때는 우선 6~8주간 트레이닝 스트레스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고, 그 후에 변경하도록 한다. 1주일마다 혹은 1회마다 트레이닝의 질을 올리는 것은 잘못된 것이다. 지도하는 입장에서는 이전보다 조금이라도 빨리 달리려는 모습을 보이는 것보다 평소 연습이 상당히 편해졌다고 말해주는 편이 훨씬 기쁘다.
훈련은 즐거운 일만은 아니지만 보람이 없어서는 안 된다. 따라서 과잉은금물이다. 지도자뿐 아니라 러너도 트레이닝 스트레스를 늘릴 때는 신중해야 한다. 나는 경기력 향상을 기대하고 무조건 훈련 스트레스를 늘리지는 않는다. 트레이닝 스트레스를 늘려야 할 타이밍은 레이스 결과가 알려준다. - P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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