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읽기를 넘어 같이 읽기의 힘 - 공감, 치유, 성장의 가치를 함께하는 독서모임 만들기
신화라 지음 / 보아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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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독서모임에 참여한지 1달정도 지날때쯤 책제목을 보고 읽어보게 되었다

독서모임에 대해서 저자가 운영하면서 노하우나 관련된 내용이 적혀있으니 독서모임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읽으시면 도움이 될거 같아요

책의 내용을 적어볼게요

혼자 읽기 주저되는 책이 독서모임 책으로 선정되면 회원들과읽고 이야기를 나눌 생각에 좀 더 찬찬히 읽게 된다.
어려운 책, 벽돌책, 남들이 좋다고 칭찬하는 책이지만 선뜻 손이 가지 않는 책을 빨리 읽는 방법 중의 하나는 독서모임에서 함께 읽는 것이다. 책을 읽는 일이 즐거워지고, 읽을 때 느꼈던 감동을 나눌 사람이 있고, 그 감동을 나누는 일이 기대되는 것이 바로 독서모임의 장점이다.(15P)

지금은 혼자서 무엇을 하는 것이 하나의유행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그런 면에서 독서모임은 혼자 하기에적합한 취미활동 중의 하나라 할 수 있다.
‘모임에 혼자 오는 분들은 처음에는 조용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기만 한다. 처음부터 발표를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런 분은 사실 드물다. 그러나 조용히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도 모임에서 얻은 큰 소득이라고 말한다. 혼자 읽던 책을 다른 사람들의 입으로 듣게 되면서 한 번 더 읽게 되는 효과도 있다고 한다. 모임의 인원만큼 나오는 생각은 한 권의 책을 여러 시선으로 읽는 것과 같다.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의 생각을 듣는 것은책을 다시 읽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 독서는 혼자 할 수 있는일이지만, 독서모임은 함께해야 가능한 일이다. 혼자 책을 읽고온라인 서평 후기들을 보면서 나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것에 고개를 끄덕이고 다른 생각에 ‘아, 저럴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던 것과는 차원이 다른 일이었다.(26P)

한 달에 두 번 모이는 독서모임에서는 지정 도서와 자유 도서로 모임을 이끌었다. 지정 도서는 리더가 정해주는 도서, 자유 도서는 개인별 읽고 싶은 책을 읽고 소개하는 시간이다. 독서모임이 자리 잡으면서 자유 도서도 얼마간 주제를 정해보았다. 한 명씩 돌아가며 주제를 정해주면 다른 회원들은 그 주제 안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소개하는 것이다. 글쓰기, 여행, 환경, 말하기,
자녀교육 등 다양한 주제가 나왔고 같은 주제의 다양한 책을 보는 재미도 있어 유익했다. 신기하게도 한 번도 같은 책이 소개된적이 없을 정도로 회원마다 다른 책을 소개해 다양한 책을 알 수있는 기회가 되었다. 주의할 점은 처음부터 하는 것보다 모임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후에 이벤트처럼 해보는 것이 좋다. 또 모임의 성격과 너무 다른 주제를 잡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리더가미리 주제의 폭을 정해주면 좋다.
독서모임의 책을 선정하는 것은 가장 중요하며 또 신중하게해야 할 일이다. 어떤 책으로 이야기를 나누느냐에 따라 모임에참여한 사람들이 시간을 얼마나 알차게 보낼 수 있는지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회원 각자의 독서력에 맞게 조절하는 것도 신경써야 하고, 리더만 좋아하는 책을 선정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늘고민이 되고 신경 쓰는 것이 바로 책 선정이다.(49~50P)

모임 후기를 지속해서 쓰면서 글쓰기와 요약 정리하는 연습이되었다. 후기를 쓰기 위해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허투루 들을수 없기에 집중해서 듣고 중요한 부분을 체크해놓는다. 자꾸 쓰다 보면 모임 노트를 펼쳤을 때 어떤 이야기를 중심으로 후기를써야 하는지 머릿속에 저절로 정리가 된다. 이것이 바로 연습의힘이다. 자주 쓰고 고치고 하다 보면 쓰기의 근력이 생긴다.
나는 내가 운영하는 모임이기 때문에 후기를 꼭 쓰고 있지만,
모임에 참여하는 사람도 ‘나만의 모임 후기‘를 쓰면 분명 도움이될 것이다. 그것은 자신의 활동, 성장의 모습을 기록하는 의미를갖고 있다. 마치 일기처럼 모임 갈 때의 기분, 모임에서 나눈 책,
이야기, 모임의 분위기와 끝난 후 나의 감정까지 기록해보는 것도 좋다. SNS에 올리는 것은 꾸준히 쓰게 되는 원동력이 된다.
후기를 잘 쓰는 팁 중의 하나는 바로 머릿속에서 생생할 때,
즉 모임 후에 바로 쓰는 것이다.(109P)

책을 읽지 않고 오면 자연스레 발언권이 제한되는데, 대부분 ˝다른 사람들의 책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왔어요˝
라고 말한다. 처음에는 그 말이 핑계인 줄 알았다. 그런데 정말로본인에게 책이 어려웠거나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많으면 다른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책을 이해하려고 하는 사람도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렇게 다른 이의 이야기를 듣다가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싶을 수 있다. 그럴 때 발언권을 주고 그 주제에 맞는이야기를 할 수 있게 기회를 준다. 그런데 일부는 전혀 상관없는사담을 계속하는 사람이 있다. 그럴 때는 진행자가 끊어줘야 한다. ˝이제 책 이야기를 할 시간입니다˝라고 하든지, ˝시간이 얼마남았습니다˝ 또는 ˝책 관련된 이야기만 해주세요˝, ˝나머지 이야기는 끝나고 할게요˝라는 말로 책 이야기가 주가 되도록 유도해야 한다.
이제는 모임 공지를 올릴 때 항상 ‘책은 완독 기준이나 최소2/3 이상 읽어오는 것을 권장합니다‘라고 써 놓는다. 모임의 분위기가 흐려지는 것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159~160P)

최근에 독서모임이 많아지면서 독서모임의 리더를 해보는 것도 좋겠지만 자기성향에 맞게 관심사가 맞는 모임에 참석하는게 좋을거 같고 같은책을 읽어도 서로 생각하는게 다르니 토론하다보면 사고가 확장되고 좋은영향이 있을거 같으니 참여해보신다면 좋을것같아요

마지막으로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분이시면 한번쯤 읽어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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