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고 싶은 사람은 없다 - 임세원 교수가 세상에 남긴 더없는 온기와 위로
임세원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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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에 앞서 이책을 접하게 된 계기는 최근 오프라인 독서모임에 처음 가입하고 자유책토론을 통해서 지정책을 고르는데 책소개를 듣고 꼭 읽어봐야겠디른 생각이 들어서 바로 주문해서 읽었어요

저자인 임세원 교수님은 뉴스에서도 나왔던 분인데요
2018년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 예약 없이 찾아온 환자를 끝까지 남아 진료하려다 환자에 의해 세상을 떠났다.
이후, 임세원 교수의 유족은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촉구하기보다는 ˝마음이 아픈 사람들이 편견과 차별없이 언제든 쉽게 도움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달라˝는 말로 고인의 유지에 동참할 뜻을 밝혀 큰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2019년의료기관 내에 의료인과 환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장치를마련하고 의료인에게 상해를 가한 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임세원법‘이 국회를 통과했고, 2020년 임세원 교수는 의사자로 지정되었다.

마음에 와 닿았던 글귀 남기고 간략하게 정리 해볼게요

불행에는 이유가 없다.
세상 모든 일은 그 원인을 찾아야 해결할 수 있지만,
그럴 수 없는 일이 한 가지 있다면 그것은 ‘불행‘일 것이다.
아프지만, 이것을 인정해야 한다.

영화 <마션>에서 화성에 홀로 남겨진 우주 비행사 마크와트니는 자신이 ‘왜‘ 화성에 혼자 남게 되었는지에 대해 집착하며 우울해하기보다 자신이 화성에서 ‘어떻게 생존할지에 더집중한다. 그렇게 화성에서 감자 농사를 짓고 하루하루를 견더 내면서 마침내 지구로 귀환한다. 그의 말은 곧 내가 나자신에게 그리고 고통을 겪고 있는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이야기와도 같다.
˝삶의 어느 지점에 이르러 정말 모든 게 끝없는 나락으로떨어지고 바닥을 칠 때가 있지. 그래, 이게 끝이야. 모든 게 끝장이야 라고 말이다. 그럴 때는 둘 중 하나야. 그냥 아무것도하지 않고 현실을 받아들이든지 아니면 무언가를 하든지. 하나의 문제를 풀고, 또 그다음 문제를 풀고, 그렇게 계속하다보면 집으로 돌아가게 되는 거야.˝

나는 희망에 행동 혹은 실천이 결합됐을 때 이를 ‘신념‘이라 부르며, 이것을 일반적인 ‘믿음‘과 구분해 사용한다. 바꿔말하면, 실천이 없는 신념은 신념이 아니다. 신념은 희망을 현실화하고 마침내 고통을 견딜 수 있게 해 주는 힘을 제공한다.
이 ‘신념‘이야말로 희망의 근거를 찾는 데 필요한 첫 번째 요소이다.

나는 종종 내가 지금 피라미드를 쌓아 올리는일꾼이 된 것처럼 느껴진다.
그리고 매일 내가 하는 ‘행동‘들이돌덩이를 하나씩 쌓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이 돌덩이들이 모여 어느 날위대한 피라미드가 될 것이라 믿는다.


착읽을 때마다 하는 생각하는 부분인데 무엇을 전달하고자 책을 썼을까? 이런의문을 가지고 읽었을 때 좀더 얻는게 많은거 같다

책을 읽는동안 공감도 많이 되었고 우울증이나 아프게 되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어떤 마음과 어떤자세로 살아가는지 알게 해주는 책이다

아프지 않고 건강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정신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아플 수도 있을거 같다
죽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듯이 아프고 싶은 사람은 없다
극심한 고통을 겪으면서 환자들을 의학적으로는 이해 했지만 마음을 이해할 수 없었다는 저자인데요

왜?라는 생각보다는 어떻게?? 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저자는 말하는데요 프레임을 어디에 맞추냐에 따라서 절망속에서 희망을 찾아보자고 하는데요

우울증에 대한 내용인데 어렵지 않게 잘 읽히지만 내용이 알차고 한번쯤 읽게 되면 누구에게나 도움이 될거 같아요

이글을 읽어보시는 분들께 강력하게 읽어보셨으면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좋은 책 써주신 임세원 교수님께 감사드리고 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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