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새벽, 아침...

나의 새벽
조례진 지음 / 북박스(랜덤하우스중앙) / 2006년 4월

여주와 남주가 9살차이, 큰 차이일까 싶지만, 여주 21살, 남주 30살은 문화적 차이가 좀 크지요. 그렇지만 여기에서는 크게 다루질 않았습니다. 여주가 천재 바이올린리스트 이고, 한번 좌절을 겪었기 때문에 여주의 좌절을 이기는 부분, 천재의 정체성에 대해 많은 부분이 다루어 졌습니다. 물론 여주의 성장에는 남주가 큰 공헌을 하였지만, 이 책에서 작가가 하고 싶었던 이야기는 좌절이란 부분은 누구나 겪는 것이지만, 아침을 맞이하는 새벽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그런 아침을 맞이하기 위해서는 나를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쉬운 것 같으면서 어렵지 않나요?.

신선하면서 예쁜...

준희
카페 로접 지음 / 발해 / 2007년 12월

이 책은 성장기 로맨스소설이라구 말할 수 있어요. 제가 읽은 소설책 중에서 어릴 때부터 친구면서 연인으로 변한 이야기들이 많았지만, 이건 조금 달랐어요. 소설의 시간적 흐름이 태어날때 부터 성인이 될때까지를 조그마한 에피소드로 풀어나가는데 정말 이쁘구나? 부럽다. 하면서 읽은 책이었습니다. 여주와 남주는 동갑이면서, 여주는 화가지망생, 남주는 외교관지망생으로 진로를 정하게 됩니다. 내용은 여기까지이지만, 읽어보세요. 잔잔한 미소를 머금으면서 여주와 남주를 이뻐할테티깐요.

첫눈에 끌리는...

악마신사와 달콤한 가정부 1
공문숙 지음 / 동아 / 2006년 6월

기본 모토가 첫눈에 반하는 사랑을 다루고 있어요. 재벌가의 아들로 태어나 외모되고, 능력 되고, 멋진 남자이지만, 어머니의 유괴사건으로 인해 복수의 날을 갈고 있는 남자. 여주 또한 외모 되고,똑똑하고, 어머니는 돌아가시고, 아버지는 행방불명이 된 상태에서 생활전선에 뛰어든 22살 여자. 여주의 아버지가 남주의 어머니 유괴되고,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자리에 함께 있었다는 이유로 유괴범으로 몰리면서 남주는 여주를 가정부로 들이면서 복수의 결심을 하지만, 첫눈에 반한 사랑이라 그것이 뜻대로 안되겠지요. 복수냐, 사랑이냐 갈등을 겪으면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 물론 여주는 몰라요. 자기 아버지가 유괴범으로 몰리고, 그것으로 인해 남주한테 괴로힘을 당하는 것을.

사랑이란 감정은

천사와의 전쟁
송지은 지음 / 디앤씨미디어(주)(D&C미디어) / 2007년 8월

일밖에 모르고, 여자와 사귐도 깊게 사귀어 보지않았고, 그냥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 자기가 하고 싶은일을 무리없이 해 온 남주. 여주 또한 남주와 비슷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조금 흠이(건망증) 있는 여자. 이런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의 신경을 긁다가 사랑을 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어쨌든 남주가 사랑의 감정을 몰라서 많이 헤매요. 한 번도 사랑을 해보지 않았고, 깊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 남주의 사랑 찾기라고 해야하나? 사랑의 감정을 깨닫는 과정을 그린 로맨스물인 것 같아요.

가능한 이야기일까요?

진실
정휘 지음 / 조은세상(북두) / 2007년 8월

다시 시작된 사랑을 쓴 작가여서 읽게 되었어요. 여주의 사랑이 거짓위에 세워진 것을 알게 되는데, 그 사연이 여주가 의식불명 상태에서 알게됩니다. 사고로 인한 의식불명인데, 그 사고도 자기가 사랑한 남자가 여주의 친구와 정사하는 장면을 보고 뛰쳐나가다 교통사고를 당하게 된 사고였어요. 의식불명 상태에서 모든 진실을 알게되는데, 몸은 움직이지 않지만, 의식은 있어, 사람의 말을 전부 듣는 거지요. 이걸 보면서 말은 함부로 할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어쨌든 여주는 진짜사랑인 남주와 행복한 결혼생활을 영위하면서 잘 지내지요. 나쁜 남자는 처음부터 나쁘지 않았다고 하지만, 이 말은 남더라구요. '자기 자신이 바로 서야 세상도 바로 선다는 사실'이 정말 남더라구요.